[김민호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대사에 임명돼 논란이 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9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4일 대사로 임명된 지 불과 25일 만이다.국가를 대표하는 재외공관장이 임명 한 달도 채 안돼 사임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유의 사태다. 상대국인 호주에게는 외교적 결례란 지적과 함께 굵직한 외교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자칫 업무 공백으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47분께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
[김민호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 발언을 아이템으로 다루는 것에 반발해 하차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고 재혼 가정 등을 비하한 것은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29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진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생방송 도중에 "일단은 ‘개같이’ 뭐 이런 표현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저는 좀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뭔 얘기했나? 5·18 희생자들 패러디했다.
[정재원 기자] 고려아연이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을 떠난다.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종로로 본사를 이전한다는 것이다. 업계는 영풍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본사 이전을 통해 독립 경영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본다.고려아연은 본사를 서울 종로 그랑서울빌딩으로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4월 말까지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하고, 7월까지 사무실 공사를 끝낸다. 이후 고려아연 및 계열사의 모든 구성원들을 이동시킬 계획이다.고려아연은 신사업 확장으로 인원이 늘었고, 부서 간 업무 시너지를 위해 새로운 공간도 필요하다
[김승혜 기자]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신인 안무가 27팀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협회는 오는 4월11~13일 서울 강남구 M극장에서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제31회 신인데뷔전'을 개최한다.협회는 47팀의 참가 희망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7팀의 안무가들을 선정했다.4월11일에는 강혜민·권영주·김제영·배효원·문용혁·윤아나·윤제나·김지연·장은영·한승연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12일에는 유예진·문채린·조예진·신지혜·김지민·안서연·염승훈·김혜윤·고나은·김다경 ·안도은, 13일에는 이현우·구희진·김승아·이유진·김승윤·이하늘·남희
[김민호 기자]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이른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관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 대한 보석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송 대표는 옥중에서 총선을 지휘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의 보석을 기각했다.보석이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를 말한다. 1월4일 구속기소 된 송 대표는 지난달 26일 '오는 4월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도가 크게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주 조사 때보다 15%p 오른 46%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조사 때보다 11%p 하락한 22%였다.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조사 때보다 6%p 오른 29%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 때보다 6%p 하락한 37%였
[김민호 기자] 4·10 총선을 12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3%포인트(p) 오르며 더불어민주당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4%p 하락한 29%로 나타났다.민주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5주차 이후 처음이다.조국혁신당은 4%p 올라 12%를 기록했고,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기다리고 기다렸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오늘 드디어 출발한다. 2024년 3월29일은 대한민국 대중교통, 국민교통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감격스럽기도 하지만 정부가 먼저 서둘렀으면 할 수 있었는데, 한 7년 이상 늦게 개통된 것이 여러분들께는 좀 송구하다"며 GTX 각 노선 및 전국권 x-TX 사업의 착공과 개통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GTX 노선의 국내 최초 개통을 축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급등한 부동산 가격에 박탈감을 느끼는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를 쥔 2030세대의 표심을 잡고 불리한 선거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9일 공영운 후보 증여 의혹에 대해 "공 후보의 성공한 부동산 투기로 20대 아들은 30억원대 벼락부자가 됐지만, 이를 바라보는 2030세대에게는 큰 박탈감을 남겼다"
[김민호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대사에 임명돼 논란이 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9일 스스로 자리에 물러났다. 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국가를 대표하는 재외공관장이 임명 한 달도 채 안돼 사임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상대국인 호주에는 외교적 결례란 지적과 함께 굵직한 외교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자칫 업무 공백으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47분께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신소희 기자] 29일 정오께 서울 성북구 석계역 인근 13중 추돌 사고 현장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사고 현장 주변의 시민들은 "천둥 치는 줄 알았다"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며 연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울 성북구 석계역에서 돌곶이역 방향으로 향하는 화랑로에서 차량 12대와 이륜차 1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17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중상 2명·경상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자 중 탑차 운전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을 비판하면서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신주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양 후보는 지난 2021년 잠원동 아파트를 취득 당시 새마을금고에서 채권최고액 13억2,000만 원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는데, 채무자 명의가 장녀라고 한다"고 말했다.신 대변인은 "양 후보의 재산 공개 내역에 장녀는 채무 11억 원과 예금 150만 원을 신고했다"며 "그러나 양 후보의 장녀는 최근 몇 년 소득세나 재산세, 종부세를 납부한 내역
[김민호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찍어내기 감찰'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 검찰에서 해임된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측 재산이 1년 만에 41억 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박 후보의 남편인 이종근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지난해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 지 1년 만에 형성된 재산인데 박 후보는 "전관예우는 아니다"고 일축했다.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본인 및 배우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는 총 49억 8,1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증가액의 대부분은 은행 예금이다. 박 후보는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수도권 지원에 집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심판하는 것이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총선 전날인 4월9일까지 13일 간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이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또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정재원 기자] 현대제철은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강판 가공 공장 가동 시기를 올해 9월로 계획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당초 2025년 1분기에 예정되었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가동을 4분기로 앞당겨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현지 가공센터 가동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빨라졌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공장 가동 일정이 올해 10월경으로 당겨지면서 신규 생산거점 구축에 협력하는 국내 자동차 부품·전장업체들도 생산시기를 앞당기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2022년 경영실적 설명
[김승혜 기자] 강원도 속초시가 2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영랑호 벚꽃 축제 두 번 합니다.”라고 밝히며 오는 30~31일 이틀 동안만 축제를 열기로 예정됐던 '2024 영랑호 벚꽃 축제’를 한 차례 더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축제는 다음 달 6~7일에 한 번 더 열린다.속초시는 "피할 수 없다면 버텨라, 벚꽃이 필 때까지 축제는 계속됩니다!"라며 올해 벚꽃 개화가 늦어져서 축제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늦어진 개화로 영랑호에서는 벚꽃을 볼 수 없지만 영랑호에서 바라다보이는 설악산에
[정재원 기자]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8일 한국해운협회에서 HMM을 비롯한 9개 선사 대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최근의 해운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해운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운임과 해운분야 친환경 규제 강화 동향 등을 공유하고 해운산업 경영안정과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최근의 영업이익 하락과 물류 불안정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했다.송 차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해운산업의 발전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이룰 수 없
[신소희 기자] 길을 막고 편의점 앞 횡단보도에 차를 세운 대구의 20대 남녀가 불법 정차를 나무라는 80대 할아버지를 밀쳐 크게 다치게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할아버지는 갈비뼈 7대 골절과 폐에 피가 고이는 큰 중상을 입었다.지난 26일 MBC 보도에 따르면 대구 도심 번화가에서 한 80대 남성이 통행이 잦은 도로에 불법 정차한 운전자를 지적했다가 다쳤다.해당 차량이 정차한 곳은 한 편의점 앞 횡단보도로, 골목에서 나오는 차로까지 막은 상태로 인파가 붐비고 차량 통행도 많은 금요일 오후였다고 전해진다.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80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서울 용산)후보가 28일 오전 용문시장 사거리에서 '총선 필승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동훈위원장도 함께 했다.연단에 선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는 더 준비된, 더 공익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재명이나 조국 같은 사람들은 징징거리기 위해서 정치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자기가 감옥가기 싫고, 자기 주변 사람들 피해 받는 것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서 사적인 복수를 위해서 정치한다. 그게 정치인가"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서울을 내주는 것은 대한민국을 내주는 것"
[신소희 기자]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급액은 개인 266만 원, 부부 469만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 통계를 29일 발표했다.18~59세 가입 대상 인구 중 73.9%가 국민연금에 가입했고 65세 이상 고령층 중 51.2%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었다. 수급률이 노인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최초다. 수급자 수는 682만 명이다.국민연금 중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 만 6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는 노령연금 수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