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드디어 신나는 그림 대회 날이에요.평소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규은이는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설렜지요. 어제는 엄마에게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몇 번씩 되풀이하기도 했답니다. 규은이는 들뜬 마음에 아침 일찍 대회장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커다란 나무 밑에 앉아 친구들을 기다렸지요.드디어 대회가 시작되어 도화지를 받았습니다. 규은이는 무엇을 그릴까 구상하고는 스케치를 한 뒤 꼼꼼하게 색칠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은 13일 과거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 공천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정영환 위원장은 이 결정이 “국민 눈높이에 맞다”고 했다. 각설하고 북한 개입설 같은 극우적 음모론이 정부·여당이 지향하는 국민통합 정신에 가당키나 한가 싶다.이날 나경원 전 의원은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주호주대사 임명) 절차에 있어서 아쉽다. 이 사건(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는 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운명의 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 대표와 한 위원장 모두 4·10 총선에서 승리하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반면 총선 패배시 대선 후보 위상에 균열이 생기는 것은 물론 당내 반대파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갤럽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한 위원장은 24%, 이 대표는 23%를 각각 차지했다.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심일보 대기자]총선을 한달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구 지지율을 보면 이 대표가 조금 더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7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인천광역시 계양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5%는 이 대표, 41%는 원 전 장관이라고 답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내(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인 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자신과의 양자 TV 토론에 응하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거듭 압박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대정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당 대표들을 불러 TV 토론을 생방송으로 장기간 하는 것이 언론이나 국민이 많이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일대일 TV토론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대장동 비리와 법카 의혹, 성남FC 뇌물, 대북 송금 등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날을 세웠다.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이재명 사당(私黨)’ 완성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에선 공천 불신 해소를 요구해 온 고민정 최고위원이 사퇴했고 의원총회에서는 친명·비명 간 감정싸움이 폭발하는 등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친명계 의원이나 ‘대장동 사건 변호사’ 등 이 대표의 ‘호위무사’들은 대부분 공천자로 확정됐거나 후보 경선 혜택을 받았고 컷오프된 홍영표 의원은 “이 대표가 남의 가죽을 벗기느라 자신의 손에 피칠갑을 하고 있다”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총선을 40여 일 앞둔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27일 내려놨다. 최근 당 내 공천으로 계파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당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를 결정하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공천 파동이 계파 간 정면 충돌로 분출하는 모습이다.'친문'(친문재인)계의 대표적인 인사로 꼽히는 임 전 실장의 공천 여부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공천 갈등의 최대 뇌관으로 꼽혀왔다. 이날 전략공관위가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를 결정한 만큼 '문명(문재인계·이재명계) 갈등'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게 정치권의
170석! 지난해 6월 시사저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여권 관계자들이 모인 사석에서 내년 총선 목표 의석수를 ‘170석’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170석은 지난해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당 대표 후보로 나섰던 안철수 의원의 호언장담 목표 수치이기도 하다. 안 의원은 당시 ‘170V’라는 이름으로 캠프 출정식도 가졌다. ‘170V’는 올해 총선에서 170석 승리를 따내겠다는 의미였다. 안 의원은 자신이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수도권 121석의 과반인 70석을 차지하면 비수도권에서 확보할 수 있는 100석에 더해 170
[심일보 대기자]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이 점입가경이다. '친명횡재-비명횡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대표에게 맞섰던 사람을 쳐내면서 ‘이재명 사당’이 됐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발표된 17개 선거구에 관한 5차 공천 심사 결과 다수 친명계 현역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최고위원이자 친명계로 분류되는 서울 동대문을 장경태 의원과 인천 연수을 박찬대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범계 의원도 대전 서구을
[심일보 대기자] 공천 문제로 연일 내홍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설 연휴에 소위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여러 의원과 통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공천에서 최대 뇌관으로 평가되는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들에게 불출마를 타진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미 이 대표가 전화로 일부 중진과 ‘올드보이’에게 불출마를 권해 반발과 잡음이 나오는 데다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실명을 공개했던 돈봉투 의혹 의원들이 집단 반발할 경우 도미노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아직 실형받은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방송된 KBS 특별대담에서 김 여사가 친북 성향의 최재형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받게 된 경위와 배경에 대해 “시계에 이런 몰카(몰래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했기 때문에 정치공작”이라 했다. 그러면서 “아내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고 하여튼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중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친분을 앞세워 접근한 재미교포 목사라는 사람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나”라며 “아쉽다”는 표현을 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통한 야권 통합 비례정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을 채우지 못할 경우 부족한 의석의 50%를 비례대표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발표한 ‘통합형’ 위성정당" 방침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에 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 공동대표 둥이 가세할 경우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에 간판만 ‘민주·진보 진영 통합정당’으로 4년 전보다 더 심각한 꼼수 야합의 길도 열어놨다고 우려했다. 또
"어떤 당도 지지하지 않았던 저도 지금은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일한다는 명확한 기준과 신념을 보여준 국민의힘을 진심으로 지지합니다. 우리 같이 4월 10일을 꼭 승리로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장서정 비상대책위원) "제가 한달동안 1표는 가져온 것 같습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 지난 25일 열린 첫 비상대책회의 한장면이다. 다음 날 응답자 절반 이상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 수행을 긍정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교롭게 20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을 '몽니'라 한다. 그냥 떼 쓴다거나 꼬장 부린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1998년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가 "내각제 안 하면 몽니 부리겠다"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19 10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앞서 자신이 부담해야 할 당비를 다른 당원이 대신 내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당비 대납' 의혹을 조사한 결과, 위반사항을 찾지 못해 자체 종결했다. 당시 중도 혁신이란 기치 아래 국민
21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 만나 사퇴 요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대통령실 사퇴 요구 보도에 대한 입장’을 통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80여 일 앞둔 시점에 여당의 총선 과정을 총지휘할 사령탑과 대통령실 및 친윤(친윤석열 대통령)그룹이 공개적으로 파열음을 낸 것이다.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사람들 입장에선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이른바 ‘김건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여당 지지율이 30% 중반에서 답보 상태다. 그 이유론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당 대응이 꼽힌다. 한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70%가 '김건희 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을 정도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중도층 반감은 상당하다.당 내에선 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이 보다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
더불어민주당에선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의원이 지난 10일 결국 탈당을 선언했고, 다음 날엔 이낙연 전 대표도 “민주당은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하며 24년 만에 민주당을 떠났다.15일에는 최운열·신경민 전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 및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다. 전직 기초단체장인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탈당 및 새로운미래 합류 의사를 밝혔다.이날 최 전 의원은 "이
과연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인가?한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자신이 당권을 잡으면 수직적 당정 관계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비판과 우려에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이 이날 쓴 '맹종'이란 단어는 처음이 아니다.문재인 정권 때인 2021년 초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지는 몰라도 이익을 공유하거나 맹종하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는 어제 오후
"지금이 우리가 제일 힘든 때다. 앞으로 모두들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다"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16일 강원 춘천 동면 장학리에서 열린 이민찬 국민의힘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 이거 어떻게 되는 것이냐, 비대위원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공관위원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하면서 걱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금이 우리가 제일 힘든 때"라는 나 전 원내대표의 발언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이 2차대전 시기에 주변에 자주 말한 것으로 알려진 'The Darkest H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기 위해 200여 쪽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송 전 대표는 조사 후 혐의를 부인했고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태도,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 사건 관계인과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 정도,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검찰은 송 전 대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다. 법조계에서도 구속 영장 청구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기도 한다.검찰은 경선 캠프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