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이후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다.2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3월(1분기)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2만3,669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5만7,997건, 월세 거래량 6만5,672건으로 임대차 거래 계약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재원 기자] 오는 2026년 서울 용산구에 월 15만 원으로 살 수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생길 예정이다.교육 당국은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축비를 기부한 만큼 해당 지역 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교육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신계동 3-8번지 일원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기숙사는 국·공유지에 민간기부금으로 건립, 운영돼 시세보다 주거비를 낮출 수 있다. 인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이날 착
[정재원 기자]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거주지 제한도 없어 소위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4억 원대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경기도 하남 '로또 줍줍'에는 인파가 몰렸지만, 입지 및 분양가 측면에서 매력이 떨어지는 단지들은 수 차례 무순위 청약에도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의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전날 전용면적 84㎡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57만7,500명이 신청해 28만8,750대 1
[정재원 기자]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아파트의 최고층수가 최근 50층에서 70층으로 변경됨에 따라 재건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소유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정문에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통과' 사실을 알리는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플래카드가 크게 걸렸다. 그 뒤에도 '성원에 감사드리며 빠른 재건축 이뤄내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하나 더 걸렸다.서울시는 지난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에 통과된 송파구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정재원 기자]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115억 원에 이르는 역대 최고가 매매 거래가 나왔다. 2021년 직전 최고가인 35억 원 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매당사자 간 '직거래'리는 점에서 특수 관계자의 거래 가능성도 제기된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6·7차 전용면적 245㎡가 115억 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였던 2021년 4월 80억원보다 35억 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평(3.3㎡)당가로 1억 4,3
[정재원 기자] #A씨는 결혼 전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당첨됐지만 자금사정 등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했다. 결혼 후 A씨의 배우자가 신혼부부 특공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결혼 전 A씨의 특공 당첨이력으로 청약을 포기해야 했다. 앞으로는 특공 청약 때 배우자의 결혼 전 청약 당첨이력을 적용하지 않게 돼 A씨의 배우자도 신혼 특공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연 소득이 6,000만 원인 B씨는 같은 연봉을 받는 여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인데, 결혼을 하게 되면 합산소득이 1억2,000만 원으로 소득기준을 넘겨 공공주택 특공에 청약할 수 없었다. 이제
[정재원 기자] 최근 5년간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에 GS건설이 꼽혔다.국토교통부는 24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하자처리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심위는 지난 5년(2019년1월~2024년2월)간 연평균 4,300여 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했다. 하자 판정 심사를 받은 총 1만1,803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전체의 55%(6,483건) 수준이다. 그간 접수된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불량(!0.1%), 균열(9.1%), 들뜸 및 탈락(
[정재원 기자] #. A씨는 지난 2017년 1월 부친의 사망으로 주택을 상속 받았다. 상속주택이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는 얘기를 듣고 2020년 1월 또 다른 주택을 취득했다. 새로 취득했던 주택을 지난해 7월 양도한 뒤 비과세 신고를 했다. 하지만 과세당국으로부터 상속 개시일 이후 취득·양도한 주택은 상속주택 특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고 양도소득세 1억2,300만 원을 납부하게 됐다.#.B씨는 2018년 2월 오피스텔을 4억 원에 취득해 업무용으로 사용해왔다. 지난해 2월부터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다가 지난달 8억
[정재원 기자] 강희업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이 22일 오후 2시30분 파주의 GTX-A 운정역 및 환승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적기 개통과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GTX-A 운정~삼성역 구간은 수도권 북부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시설이다. 지난 2019년 착공하여 올 하반기에 운정~서울역 구간 우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GTS 사업과 연계하여 운정역 환승센터는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에 포함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다.운정역
[정재원 기자] 분양형 실버타운을 재도입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건설업계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실버타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 비해 임대형 실버타운만 가능해 공급이 따라주지 않았던 만큼 새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에서다.다만 부작용으로 폐지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불법행위나 부실운영을 막을 제도의 촘촘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22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일부 고급 실버타운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많은 어르신이 누리기엔 장벽이 높다"며 "합리적인 가격
[정재원 기자]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금리와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매수 심리가 주춤하고 있지만, 대신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특히 서울 주요 단지에서는 한 달새 전세보증금이 1억 원 넘게 오른 곳도 나오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둘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1% 올랐다.서울(0.72%)은 인천과 함께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는 0.54%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
[정재원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았으며, 부산과 경남지역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달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으로 몰리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13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개청 이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20년 동안 첨단산업, 항만물류 등 175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했고, 누적 투자유치 실적은 44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국 9개
[정재원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7개월째 늘어나는 등 분양 시장 위축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55가구로 전월(6만2,489가구) 대비 2% 증가했다.지난해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어들던 미분양이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돌아선 후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위험수위로 지정한 6만 가구를 두 달 연
[정재원 기자]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 전국 10개 단지 총 7,146가구(일반분양 5,60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정재원 기자] 주택 건설시장에 공사비 등 사업비 부담이 가중되며 분양가 인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년새 1억 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12월 대비 12.29% 상승한 1,736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434만 원으로 1년 사이 314만 원이 올랐다. 전용 84㎡ 기준으로 약 1억 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이는 최근 공사비가 급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재원 기자] 정부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가 경제·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8년6개월 만에 규제를 푸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13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어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GB)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토지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비수도권에서 국책·공공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환경평가 1~2등급 지역이라고 해도 그린벨트 해제를
[정재원 기자]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타입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0.76대 1로 나타났다.이 중 전용 85㎡초과 대형 타입이 16.9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타입의 공급량은 지난 한 해 1만8652가구(일반분양기준)로 전용 60~85㎡ 이하 중형 타입 공급량(6만7331가구)의 27.7% 수준에 그쳤지만 청약자는 31만5708명으로
[정재원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의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은 올해 신규 입주 물량이 부족한 데다, 봄 이사철이 겹치면서 전세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상승세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전세가율은 52.2%로, 2022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간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던 강남권의
[정재원 기자] 서울시 서초구 양재2동 등 5곳이 올해 모아타운 2차 대상지로 선정됐다.시는 지난 16일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공모 신청한 8곳 중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조건부), 면목2동 139-52 일대(조건부), 서초구 양재동 374 일대(조건부), 양재동 382 일대(조건부) 등이다.이들 지역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민
[정재원 기자]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금리에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해지면서 건설사와 조합 간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26일 반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 원에서 4조775억 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기존 3.3㎡당 548만 원에서 829만 원으로 4년 만에 약 57% 급등했다. 기존 46개 동, 5,440가구에서 50개 동, 5,002가구로 설계를 변경하고, 공사 기간이 3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