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1989년 6세 때 전국노래자랑 대구편에 아버지, 오빠와 함께 참가해 통편집 당한게 인연의 전부인 김신영은 30여년이 지난 3일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전국노래자랑 2막을 열었다. 김신영은 첫 녹화인 만큼 사뭇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제작진과 소통하며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송해 선생님 뜻을 이어받아서 이 한 몸 열심히 불사 지르겠다"며 "'신영아 잘해라~대구의 이름 한 번 알려라'는 마음으로 '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청했다. 김신영이 '전국~"을 외치자, 관객들은 "노래자랑"이라며 화답했고 실
UN이 발표하는 인류행복지수에서 세계 200여 개 국가 중 해마다 상위권에 올라가는 나라들이 있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인데 그 중 동화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덴마크는 언제나 세계에서 가장 국민이 행복한 나라 중 한 나라로 손꼽힌다.그 이유가 뭘까? 그들의 문화에는 ‘얀테의 법칙’(Jante Law)이란 게 있다. 얀테의 법칙은 노르딕 국가에 흔히 알려진 일종의 행동 지침으로 평범함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이나 개인적으로 야심을 품는 행동을 부적절하게 묘사한다. 덴마크계 노르웨이인 작가인 악셀 산데모세(Aksel Sandemos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내정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과 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현재 1차관이라 현안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있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개혁 쪽에 많이 참여를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래서 앞으로 복지부나 윤석열 정부의 복지 과제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공석으로 남아 있는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선에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7일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 한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집권여당의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 때문"이라며 비대위원장직 수락 이유를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위원장은 "당내 혼란에 대해 당원과 국민께 죄송하기 그지없다.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달간 당 내분을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
[정재원 기자] 강나라는 북한에서 자라면서 인터넷을 사용한 적이 없다. 스마트폰이 허용된 소수의 특권층 동포들조차 엄격히 제한된 인트라넷에만 접속할 수 있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글은 모두 외계인의 개념이었다.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강나라는 3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스타이다. 그녀의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는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팔로워가 13만 명이 넘는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샤넬, 푸마 등 주요 브랜드의 스폰서 광고를 자랑한다"고 전했다.그녀는 한국으로 탈출한 후, 유투버나 소셜 미
[정재원 기자] 이른바 '조국 사태' 과정에서 동양대 교수직을 내려놓은 진중권 교수가 약 3년 만에 다시 대학 강단에 선다.2일 광운대는"진중권 교수가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정보과학교육원 소속 특임교수로 강의한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해당 학과가 진 교수를 추천, 교원인사위원회 결정 등 정식 절차를 밟아 임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광운대에 따르면 올해 2학기에는 학부생 대상인 '예술 철학으로의 초대'라는 강의를 맡아 미술 역사와 예술 철학을 가르친다. 해당 강의는 교양 과목으로 개설돼 전공에 상관없이 광운대 모든 학부
[심일보 대기자]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길 바랍니다."한국계 수학자로는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가 지난 29일 모교인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의 축사 중 한 대목이다. 그는 "여러 변덕스러운 우연이, 지쳐버린 타인이,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이 자신에게 모질게 굴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김승혜 기자] "몸이 부숴져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제 인생 모든 것을 '전국노래자랑'에 바치겠습니다"고인이 된 코미디언 송해에 이어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게 된 코미디언 김신영(39)은 30일 오전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1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전국노래자랑'은 많은 예능인과 방송인게 꿈의 무대"라며 새 진행자가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진행 제의를 받고 "깜짝 놀랐다. '내게 이런 복이 와도 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전국노래자랑'을 맡기로 했
[정재원 기자]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회적 가치의 변화가 맞물린 최전선에 바로 탄소중립이라는 화두가 존재한다. 오늘날 탄소중립은 인류의 지속가능을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숙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이에 현대제철은‘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함으로써 넷제로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커피 찌꺼기도 자원으로.... 현대제철, 축사 악취저감에 커피박 활용 현대제철이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현대제철과 인천
[정재원 기자]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가(Home:ings)'가 ‘계란옷을 입혀 더 맛있는’ 가자미전과 소고기두툼전 2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올해 초 선보인 '계란옷을 입혀 더 맛있는 고기 완자'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국산 계란옷을 얇게 입혀내 노릇한 색감과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직접 요리할 때 필요한 각종 재료와 별도의 준비 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만으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다. '계란옷을 입혀 더 맛있는 가자미전'은 큰 뼈와 잔가시를 제거한 가자미 통살에 계란옷을 입혀 구워내 두툼한 식감을 살
[정재원 기자]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선물하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추석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교환권 상품부터 배송상품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선물 큐레이션을 강화했으며,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카카오쇼핑라이브와 함께 진행해 볼거리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선물하기는 이용자들의 선물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선물 추천 기능을 선보인다. 받는 사람의 성별·연령·선물 콘셉트와 금액대를 선택하면 맞춤형 추천 선물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래전 '막걸리 이야기'란 책이 나온 적이 있다. 나 역시 소위 '막걸리 대학'이라는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막걸리에 대한 인연이 깊다. 굳이 연(連)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한국인에게 '정'을 나눌 수 있는 술은 단연 막걸리일 것이다. 술도 술이지만 막걸리를 먹으면서의 추억을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특히 오늘같이 비오는 날, 막걸리 마시며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 두드리는 젓가락 장단에 맞춰 핏대 세우며 노래하던 그 시절, 그 꼰대들이 생각나고 그리운 날이다. 최근 받은 글은 막걸리에 대한 나름의 '막걸리 대동여지도' 성격의 글로 함께 공
[김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황주호 전 경희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1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원자력 분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이 수출"이라며 "수출을 하다 보면 (원전 산업) 생태계는 저절로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교수는 한수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맡은 바를 열심히 하겠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한수원은 이날 오전 11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 전 교수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전날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는 단수 후보를 추천했고, 같은
[김민호 기자] 제45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18일 오후 지명 사실이 전해진 직후 서울 서초구 대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그는 "저는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도록 하겠다
[김민호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 태도나 대외 정세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연하게 우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권 장관은 18일 극동문제연구소 50주년 기념행사 연설문에서 "북한 스스로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설문은 김기웅 차관이 대독했다.권 장관은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 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북한 핵위협 억지, 제재와 압박, 대화와
[정재원 기자] 강구영 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KAI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강 전 본부장을 안현호 사장 후임자로 정했다.안현호 현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4일까지다. KAI는 9월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강 내정자의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강 전 본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부 사령관을 거쳐 공군 참모차장을 역임했다.특히 강 전 본부장은 F-4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2,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갖고 있는
'지족상락 知足常樂'은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고 능히 참으면 스스로 편안하다'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말이다. 요즘 우리 정치권의 키워드는 '이준석'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1970-1980년대 산업화 시절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정당화 되던 때가 있었다. 당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숨 가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우리네 민초들의 '가즈아' 이기도 했다. 요즘 이 청년을 보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게 자신의 케치프레이즈인양 울고 분노하고 떠든다.여기 '지족상락'과 관련,
[정재원 기자]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한국이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빌 게이츠 이사장은 16일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해 "한국은 견고한 백신 제조 역량, 혁신적인 민간 부문, R&D(연구개발)전문성, 새로운 바이오 인력 허브 등 코로나19와 진단 검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은 다자주의 글로벌 노력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과는 굉장했다. 최근 글로벌 보건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는데, 코백스(세계 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는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받아내려던 당초 목표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다섯 달이 지난 현재도 군사적으로 한참 열세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전쟁을 이어나가고 있다.러시아 졸전의 원인은 여러 개가 꼽힌다. 그중 우크라이나군을 거세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했던 러시아 전차가 서방이 지원해준 대전차 무기에 무기력하게 당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서 러시아 전차의 무기력한 전투로 전차 무용론이 또 다시 나왔다. '무용론'은 말 그대로 '어떠한 것이 쓸모 없다'는 것이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밤 10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 등 폴더블폰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부품생산 계획과 과거 전작 판매량 등을 토대로 관측되는 올해 예상 판매고는 1,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코스닥 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10일 현재까지 유출된 제품 사진을 보면 디자인은 폴드4와 플립4 모두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실사용 시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들은 접히는 부분의 주름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슈퍼 U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