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5월10일 취임한 지 두 달여만이다.한국갤럽은 "현 여권의 주된 지지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 성향 보수층 등에서도 긍정, 부정 격차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고 분석했다.대통령 취임 두 달여 만에 20%대 지지율을 받아든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진 시기는 취임 후 1년 11개월이 지난 2015년 1월 넷째 주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가 30%를 밑돈 시기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언급된 대통령실 강기훈 행정관이 대선 직후부터 최근까지 권 대행의 정무실장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KBS는 강 행정관이 지난 4월부터 무보수 명예직인 원내대표 정무실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달 말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권 대행의 특사 방문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앞서 권 대행은 이와 별개로 강 행정관의 대통령실 인사에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친인척 관계설' 등에 대해서도 "사실무근"
[심일보 대기자] 소설 '대지'로 노밸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펄벅이 1960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그녀는 늦가을에 군용 지프를 개조한 차를 타고 경주를 향해 달렸다. 노랗게 물든 들판에선 농부들이 추수하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었다. 차가 경주 안강 부근을 지날 무렵, 볏가리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가 보였다. 그 옆에는 지게에 볏짐을 짊어진 농부가 소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차에서 내려 신기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펄벅이 길을 안내하는 통역에게 물었다.“아니, 저 농부는 왜 힘들게 볏단을 지고 갑니까?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사이에 주고받는 문자 메시지 속에 등장한 '강기훈'이란 인물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의 긴밀한 소통에 등장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에서다.전날 (사진)에 찍힌 메시지 내용을 보면 윤 대통령이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하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말을 권 대행에게 건넸다. 권 대행은 여기에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사진은 권 대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조언가 그룹 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전(前) 대표로 칭하며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손절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인간이 안 된다”고 표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19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당한 이 대표 앞날에 대해 "이준석 전 당대표가 복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준석 대표를 '전 대표'라고 아예 못 박았다. 진행자
[심일보 대기자] 지난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3월 16일 KBS 1TV 강연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이승만 대통령을 “괴뢰”라 지칭하고 반탁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근현대사 100년을 강연 형식으로 재조명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었다. 11회 ‘해방과 신탁통치’를 다룬 이날 방송에서 김 교수는 “김일성과 이승만은 소련과 미국이 한반도를 분할 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인물들” “일종의 퍼핏(puppet), 괴뢰”라며 “(국립묘지에 안장된 이 대통령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갤럽이 15일 내놓은 7월 둘째 주(12∼14일)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5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53%에서 5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주목할 대목은 갤럽이 조사한 부정평가 이유
[심일보 대기자] 4.19 민주혁명의 기폭제가 된 고려대학교 4.18 학생 시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4월혁명고대' 회장 이취임식이 14일 11시 고려대학교 교우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지난달 16일 임시총회에서 7대 회장에 선츨된 장경우 전 국회의원(3선)은 고대 출신으로 현재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로 2024년 세계대회 한국 개최를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신경식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황학수 전 헌정회 사무총장, 박훈 제 9대 4.19 혁명공로자 회장, 전대열 민주동지회 회장, 김유진 전 의원, 김승유
[심일보 대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후 이틀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기현 "지도자로서 혼란에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 전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대표로서 개인이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
[심일보 대기자] '의도는 선한가, 방법은 옳은가, 결과는 좋은가' 우리가 정치인에 대해 도덕적 가치를 논할 때 위 3요소를 말한다. 다수의 국민들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대표 취임 이후 행보를 지켜 보면서 '혁신의 아이콘'이 아닌 '갈등의 아이콘'을 떠올린다. 왜일까 정치는 하지 않고 ‘정치질’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이 대표의 '의도'가 무엇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방법은 어땠나 지난해 6월 11일 이준석 대표는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은 바뀔
[심일보 대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8일 밤 페이스북에 아무런 설명 없이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노래를 공유했다.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위리안치'(圍籬安置· 가시 울타리가 처 진 집안에 격리 당함)형을 당한 이 대표는 울분과 허탈, 외로움이 뒤섞인 듯 자신을 '달을 보고 우는 늑대'에 비유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9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해당 노래는 지난 2018년 이 대표가 바른미래당 노원병 지
[심일보 대기자] '자업자득인가 토사구팽인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이준석 국민의 당 대표에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초유의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이 대표가 반발하고 있다. 또 여권 내에서 징계에 대한 쓴소리가 나오는데 이어 이 대표를 지지하는 2030남성 지지층들의 '징계 철회' 촉구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앞으로 발언을 자제하고 자숙,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라”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8일 새벽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8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했다. 당원권 정지 효력은 징계 즉시 발휘되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신평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당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당 대표를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에 처하였다. 아직 경찰 수사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는데 징계를 할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당 대표가 징계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여당이 대혼돈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당원권 정지 효력은 징계 즉시 발휘되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이 대표가 반년 동안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지면서 대표직 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 등 지도체제 정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에 민간인 신분의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모 씨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사적 수행’ 논란이 또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이에 “신 씨는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으로, 김 여사를 한 차례도 수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어 의중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민간인이지만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적법 절차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적 수행 논란과 이른바 ‘윤석열 라인’
[심일보 대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운명의 날이 밝았다.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이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 관련해 심의를 진행한다. 심의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거취가 결정된다. 자연스럽게 당내 권력구조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징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 대표 측이 절차상 문제로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승복은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심의를 앞두고 이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간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실 인사'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의 대변인이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부실 인사, 인사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그럼 전 정권
[심일보 대기자]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국기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파란색 복장 차림을 했던 김건희 여사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1일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적으로 저항과 용기를 상징하는 '노랑과 파랑' 색상의 옷을 입었다"는 글을 올렸다. 글 말미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같은 파랑과 노랑 하트 이모티콘을 하나씩 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
[심일보 대기자] 정부가 차기 경찰청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초 차기 경찰청장 지명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는 김광호 서울청장과 윤희근 경찰청 차장 2명으로 압축된다. 이외에도 우철문 부산 경찰청장,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송정애 경찰대학장, 이영상 인천경찰청장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현재 경찰청장 내정자로 언급되는 김 청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해 행시 35회로 통일부에서 10년간 근무하다 2004년 특채로 경찰관이 됐다. 이후 경찰청 정보1과장과 복지정책담
[심일보 대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심의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 결과에 따라 이 대표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당내 권력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 지도부의 갈등이 잇달아 노출하는 데는 2024년 총선 공천권과 연결되는 차기 당권 경쟁의 서막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새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여가 지났고 경제 복합위기가 닥치는 상황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집권 여당의 '집안싸움'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