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하다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피해 조계사로 몸을 숨긴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절박한 심정에 조계사에 들어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25일 조계사 극락전에 은신 중인 박 수석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뒤 "박 부위원장은 정치권과 종교계에서 대화의 계기와 통로를 마련해줬으면 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조계사에 들어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오늘 오후 2시 철도노조 공식 기자회견 할 것이고 조계사에서 (철도노조의) 별도 기자회견은 없다"면서 "(박 부위원장은) 정부와의 대화를 통
성탄절을 맞아 전국 곳곳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는 이날 오전 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자정미사를 집전했다.염 대주교는 미사에서 "주님께서 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신 것이 과연 우리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묵상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사랑의 주님을 닮아 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이 세상의 고통을 품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대주교는 "이 세상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24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이번 참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 행사의 하나로, 새롭게 실세로 떠오른 최룡해 등 신진 군사세력들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일 동지를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22돌을 맞이했다"며 "김정은 동지는 뜻 깊은 12월24일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헌화하고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과 훈장보존실, 유품 보존실, 사적열차
민주노총이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자마자 경찰과 충돌했다.민주노총은 전날 발생한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강제 진입을 불법이라 규정하며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경향신문사 앞 왕복 2차선 도로를 점거해 집회를 이어가려고 했다.이에 경찰은 "집회 인원을 충분히 수용할 공간이 있다. 1개 차로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나 민주노총이 받아들이지 않자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며 자진 해산을 요구했다. 손종표 민주노총 조직국장은 "불필요한 마찰을 원하지 않는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