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경칩(驚蟄)이자 화요일인 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부터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다는 예보다.기상청은 이날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부터 강원영동과 강원영서남부에, 오후부터 수도권과 그 밖의 강원영서로 확대되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했다.이번에 내리는 비는 강한 남풍과 함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높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로 내리겠으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딱 좋은 날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자신과의 양자 TV 토론에 응하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거듭 압박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대정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당 대표들을 불러 TV 토론을 생방송으로 장기간 하는 것이 언론이나 국민이 많이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일대일 TV토론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대장동 비리와 법카 의혹, 성남FC 뇌물, 대북 송금 등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날을 세웠다.이날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재차 TV 토론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에둘러 거절 의사를 전하자 "김어준이 사회를 해도 상관없다"며 거듭 압박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그걸 못할 정도라면 정치를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 김어준이 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그는 "대통령과의 토론 때문에 못 한다. 그게 말인가"라며 "대통령과 토론하고 싶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김 부의장 입당식에 김 부의장의 손을 잡고 함께 참석했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점퍼를 직접 입혀주고 꽃다발을 전달했다.한 비대위원장은 김 부의장에 대해 "상식의 정치인이다.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오신 큰 정치인"이라며 "그 점에서 저와 국민의힘의 생각과 너무나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더 유능해지고
[정재원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한계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이 갚지 못하는 대출 규모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27조 원을 웃돌았다. 특히 사업 경험이나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은 총 1,109조6,658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2022년 말(327만3,648명·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공천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선후보 시절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것을 두고 "연일 끊이지 않는 민주당 사천(私薦) 논란에 또 하나의 의혹이 추가됐다"고 4일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에 관해 "이재명 대표 공천을 보면 매번 입이 쩍 벌어진다"며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당 대표 부인 보좌의 대가로 단수 공천을 직행하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공식 출범한 '더불어민주연합'을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로 내줬으며 종북세력 연합으로 만들어진 트로이 목마 같다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2020년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여러가지 이상한 공천들을 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 국회서 희극 같은 일이 많이 일어났다. 김의겸, 최강욱 같은 분들을 공천했다. 민주당에서 공천하지 못할 사람들"고 말했다.그는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해 "그렇지만 그때조차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이 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공천 배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친문(친문재인)계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임 전 실장이 이를 일축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거취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임 전 실장은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해당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공
[김승혜 기자]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마침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9일 자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달 23일 발매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는 9만5000장(루미네이트 집계) 상당의 판매량으로 이번 주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K팝 걸그룹 중 '블랙핑크' '뉴진스'에 이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등 보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집권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 약 1년 만에 40%대로 올라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4일 나왔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29일 나흘간 조사해 4일 발표한 2월 다섯째 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41.1%로 집계됐다. 지난 주 41.9%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
[김민호 기자] 4·10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조정 전에 진행됐다.계양을은 2000년 이후 실시된 8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궐 및 분구 포함)에서 2010년 보궐선거(한나라당 이상권)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송영길 전 의원은 이곳에서 2000년부터 무려 5선이나 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이 지역에서 52.2%를 득표해 윤석열 후보(
[김승혜 기자]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가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3일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이날 오후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장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김재철이 인증샷을 공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양 무속 신앙에 역사적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오컬트 미스터리를 완성한 장 감독은 "관객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시나리오 열심히 빨리 쓰겠다"고 밝혔다.'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김승혜 기자]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민규(16·경신고 입학 예정)가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서민규는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첫 출전한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달 29일 쇼트프로그램에서 80.58점으로 1위에 오른 서민규는
[김민호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의 최대 피해자들이 이낙연의 '새로운 미래(이하 새미래)'와 손잡고 '친문연대'를 결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서 '진짜 민주당'임을 자처하고 있는 새미래에 '친문'핵심 임 전 실장과 홍 의원, 설 의원까지 합류할 경우 '친문'과 '비명'세력의 연대로, 사실상 야권 최대 세력이 된다. 이들이 '민주당 정신 회복'을 기치로, 반명 세력을 끌어모을 경우 총선에서 상당한 흡입력을 가질 거라는 게 정계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민추천제에 대해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관문"이라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국민추천제를 언급하며 "저희 입장에서 국민들이 선택을 받기 좋은 곳, 잘 봐주신 곳을 비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자리는 싸움이 일어나는 자리 아닌가, 민주당의 도봉구 같은 그런 곳"이라며 "우리는 그런 곳을 싹 비우고 계파나 국민의힘과 관계없이 추천이나 공모를 통해 해결하자는 아이디어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중진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의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든 이유를 '채용비리'라는 취지로 설명했다.이 대표는 "김 의원께서 아마 평가 결과에 대해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우리 민주당의 평가 기준 중 소위 5대 비리, 채용비리·음주운전·성비위
[김민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8일 남은 가운데 역대급 대진표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인천 계양을의 '명룡대전'을 시작으로 동작을, 광진을, 마포을 등이 '빅매치' 지역으로 떠올랐다. 여야 공천이 핵심 지역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빅매치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계양을 '원희룡-이재명' 확정 최대 관심지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룡대전' 대결이 성사됐다.계양을은 민주당
[김민호 기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했다가 경선을 포기한 박 전 장관을 서울 강서을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박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
[김민호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김 부의장은 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1일 회동에서 한 위원장은 저에게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 또한 그동안 진영 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 아동 등 소외 계층 문제의
[신소희 기자] 버스에 타면서 국가유공자증을 보여준 뒤 요금을 내지 않겠다며 버스 기사와 실랑이를 한 70대 노인.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법원의 판단은 어땠을까.A(78)씨는 국가유공자다. 그는 지난해 8월11일 경북 경산시에서 국가유공자증을 보여주면서 시내버스에 올라탔다.요금을 내지 않는 그에게 버스 기사가 '국가유공자라도 요금을 먼저 내야 한다'는 취지로 안내하자, A씨는 "나는 국가유공자인데 요금 못 낸다. 빨갱이 ○○야"라며 욕설을 했다.A씨가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이 버스는 20여 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