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기자]염라대왕이 하루는 조선조 500년의 임금 27명이 저승에 모두 와 있다는 보고를 받고 만찬에 초대했다.염라대왕은 건배 제의를 한 후, 분위기가 무르익자 곧 질문하기 시작했다.통역은 세종대왕이 맡았습니다."제일 단명한 임금은 뉘시오?"-예, 단종(17세)입니다."그럼, 제일 장수하신 분과 재임기간은?"-영조(21대) 83세에 승하하셨는데, 51년간 재위하셨습니다."장남이 왕위를 계승한 임금은?"-7명뿐입니다. (문종.단종.연산군.인종.현종.숙종.순종 / 26%)"자녀를 가장 많이 둔 임금은?"-태종(3대)
[신소희 기자]제천시가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근규 제천시장이 지난 22일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찾아 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현안사업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충청북도와 제천시는 2017엑스포 행사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지난 1일 엑스포 행사장인 제천한방엑스포공원으로 이전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2017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장 조성, 전시연출, 컨벤션, 홍보, 관람
[신소희 기자]세계 무림계 고수들이 최고의 지존을 가리기 위해 다음 달 2일 청주에 모인다.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달 2일 개막하는 '2016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세계 최초의 종목·체급별 국가 대항 무예 올림픽이다. 종목은 검도·기사(騎射)·무에타이·삼보 등 비서양권 전통 무예다.다음 달 8일까지 일주일간 17개 종목에서 8강전부터 시작해 종목별 지존을 가리는 무예의 향연이 펼쳐진다. 5∼13개 체급별 경기가 펼쳐지는데 폐막일까지 총 1454개 경기가 치러진다. 유네스코도 이 대회를 공식 후원한다.이 대회는 청주
【신소희 기자】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은 오는 13일 수목원의 아침광장에서 카리브해 음악회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갖는다고 9일 밝혔다.이날 공연은 모던록 밴드 '홍가 밴드' 및 '불핀치' 카브리해 민속악기 밴드 '카리브 스틸팬'이 무대를 이끈다. 홍가 밴드와 불핀치는 별도의 기계음 없이 통기타와 젬베 반주만으로 대중가요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카리브 스틸팬은 물방울 터지듯 맑은 소리로 연주되는 카리브해 섬나라 민속악기 스틸팬을 이용해 연주한다.이 연주는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김승혜 기자]한국형 전쟁첩보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개봉 닷새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개봉일인 27일 박스오피스 1위에 입성한 뒤 줄곧 정상을 유지한 이 영화는 한국전쟁의 전기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공로자인 한국 해군 첩보부대와 켈로부대(KLO·한국인으로 구성된 연합군 소속 스파이 부대) 대원의 활약을 그렸다.3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21만8299명 추가, 누적관객 200만명을 넘어섰다(214만6287명). 이 영화는 전날 1036개 스크린에서
[심일보 기자]스티브 잡스는 미국의 기업가이며 애플 사(社)의 창업자이다. 매킨토시 컴퓨터를 선보이고 성공을 거두었지만, 회사 내부 사정으로 애플을 떠나고 넥스트 사(社)를 세웠다. 그러나 애플이 넥스트스텝을 인수하면서 경영 컨설턴트로 복귀했다. 애플 CEO로 활동하며 아이폰, 아이패드를 출시, IT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그는 1955년 2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태어나자 마자 양부모 폴과 클라라에게 입양되었다. 양부모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미국서부의 농부였다. 그의 양아버지는 고등학교를 중
[심일보 기자]사진작가 최민식(76)씨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불행'을 껴안는 그의 넉넉한 품이 그려진다.그는 말한다 "불행이란 악성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항체"라고...최근 시인 조은씨가 최씨와 함께 펴낸 사진집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샘터)는 고단한 삶을 응시하는 두 사람의 영혼을 마주할 수 있다.최 작가는 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담아왔다. 그의 작품에는 장사하다 끌려가는 아주머니와 고구마 몇 개 얹어놓고 행상을 벌이는 아이와 어머니, 길가에 지친 몸을 기댄 부자(父子) 등 고
[김승혜 기자]‘부산행’ 흥행 광풍이 불고 있다.좀비재난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 개봉일 7월20일)이 개봉 첫 주말 3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부산행'은 22~24일 전국 1785개 스크린에서 2만9820회 상영, 321만4715명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은 531만5355명이다.개봉 닷새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부산행'이 최초다. 이는 지난 2014년 최종 175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이는 역대 최단 속
[김승혜 기자]올 상반기 한국영화는 지난해보다 관객 수가 늘어 관객 점유율이 확대됐다. 하지만 외화에 비교하면 관객 점유율이 여전히 낮아 약세 추세가 수년째 이어졌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 수는 9462만 명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2013~2015년 상반기 관객수는 각각 9851만명, 9651만명, 9507만 명이었다.올해 상반기 영화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45만명) 감소한 것으로, 이에 따
[김승혜 기자]첩보액션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본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 '본 얼티메이텀'(감독 폴 그린그래스)이 재개봉한다.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은 28일 '본 시리즈'의 신작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 개봉(7월)을 기념해 다음 달 14~20일 롯데시네마에서 '본 얼티메이텀'을 상영한다고 밝혔다.'본 얼티메이텀'은 롯데 시네마 에비뉴엘·노원·건대입구·신림·청량이·월드타워·안산·부평·평촌·수원·대전둔산·전주·대구 동성로·부산본점·울산·창원 등에서 상영될 예정이다.'본 아이덴티티'(
[김승혜 기자]SBS '영재발굴단'에서 '꼬마 피카소'로 화제가 된 이인후(12)군이 프랑스 파리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연다.이 군을 발굴한 문화예술 나눔터 아이원 고정균 이사장은 "예술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어린이가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 적이 없어 이인후 군이 프랑스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오는 28일부터 프랑스 파리 25구 갤러리 밀집지역에 위치한 갤러리 에티엔느 드 코장에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그린 회화 40여점을 전시한다.갤러리 에테엔느 드 코장 관계자는 "화가로서 철저한 심사를
[김승혜 기자]"1950년대 전후의 명동 밤거리에서 딱 한 번 대향(大鄕) 이중섭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얼굴 한쪽에 흙 잔뜩 묻히고 어슬렁거리는 훤칠한 키의 예술가였습니다. 그 사이 이중섭이 국민적인 애호의 대상이 되어온 것과 달리 나에게는 하나의 익명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기획전으로 현대 한국 미술의 한 절정을 증거하는 곳에서 이중섭의 천진난만한 고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인 고은이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이중섭을 기렸다.'이중섭, 백년의 신화'전 개막식이 2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렸다.이중섭은 명실상부한 ‘국민작
[김승혜 기자]꽃으로 사람의 소통과 감정을 이야기하는 화가 박노해가 열 번째 개인전을 마련했다.박노해는 오는 25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삶의 향기이야기’란 제목으로 작품을 선보인다.전시장에는 ‘봄의 연가’ ‘설레임’ ‘소근소근’ ‘머무르고 싶은 자작나무숲’ 등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한 작품 47점이 걸린다.작품은 부드럽고 감각적 붓 터치와 자연스러운 색의 변화로 꽃의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종이에 물감이 배어 들어가는 속도감을 이용, 다양한 꽃의 미세한 변화와 떨림을 담아냈다. 작품은 한편의 서정시를 읽는 느
[김승혜 기자]헌책의 매력을 되새겨볼 수 있는 문화행사 '청계천 헌책다방–무지개를 파는 헌책다방'을 오는 18일(수)~21일 청계천 헌책방거리와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 산책로에서 열린다.서울도서관은 18일부터 21일까지 청계천 헌책방거리와 오간수교 아래 산책로에서 '청계천 헌책다방'이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평화시장 서점연합회 협조를 받아 공정무역카페 지구마을과 연세대 동아리 책잇아웃팀이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알리고 헌책문화 향유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연세대 동아리 책잇아웃팀이 진행하는 설레어함은 무작위로 고른
[김승혜 기자]붉은 장미 1000만송이가 수놓인 서울 중랑천 변 일대를 사랑하는 사람과 거닐며 축제를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축제 테마는 장미, 연인, 그리고 아내다. 5월을 대표하는 꽃인 붉은 장미의 꽃말이 '사랑'이다.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20일부터 3일간 중랑천변 장미터널 일대에서 '2016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축제는 묵동 수림대공원과 장미터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20일 장미의 날, 21일 연인의 날, 22일 아내의 날을 주제로 각각 열린다.구는 지난해부터 명칭을 '서울장미축
[김승혜 기자]충무로의 흥행코드 배우 하정우가 박찬우 감독의 페르소나로 스크린을 찾는다.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화 '아가씨'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하정우는 '추격자',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군도 ; 민란의 시대' 등 쉼 없는 작품 활동과 색다른 변신으로 국내 팬들의 환호를 받아왔다.'아가씨'를 통해 하정우는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조우했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백작'은 히데코(김민희)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하녀 숙희(김태리)와 공작, 마음
[김승혜 기자] '문화가 있는 날' 청년 예술가들 활동이 늘어날 전망이다. 문화예술단체의 전문성과 실적을 위주로 지원 단체를 선정하다 보니 청년 예술인들의 참여기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청년 문화예술인 88명(팀)을 선발, '문화가 있는 날'에 거리, 광장, 전통시장, 건물 로비 등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 마이크' 사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전문기획자들이 함께한다. 노래 공연뿐만 아니라, 1인극, 전시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다. 문체부는 1회당 200만~250만원의 공연비를
[김승혜 기자]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세 미술관 중 하나인 ‘플라토’가 개관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서울 중구 세종대로 삼성생명 건물 1층에 있는 삼성미술관 플라토가 17년 만에 폐관한다. 플라토를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 관계자는 29일 "4월28~8월14일 열리는 중국 차세대 설치미술 작가 리우웨이 개인전을 마지막으로 향후 운영계획을 잡지 않았다"며 "삼성생명 건물이 매각돼 플라토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삼성미술관은 용산구 리움,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등 두 곳만 남게 됐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
[김승혜 기자]봄꽃 향기가 코를 간지럽힌다. .따뜻한 햇살과 가벼워진 옷차림, 여행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봄'하면 꽃이 생각나고, '꽃'하면 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국관광공사가 '꽃따라 맛따라-꽃구경도 가고 맛기행도 하고'를 테마로 4월에 가 볼 만한 곳을 골랐다.◇봄꽃에 눈이 환하고 봄맛에 입이 즐겁고 (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일대)4월 중순이면 충북 영동 매천리에 배꽃과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하얀 배꽃과 연분홍 복숭아꽃이 들판에 가득한 풍경은 인상파 화가의 그림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김승혜 기자]하나, 둘, 셋~.주변 사람들이 일제히 구령을 붙이자, 누런 잔디밭에 섰던 설치미술가 김구림(80)씨가 검은 코트 주머니에서 성냥을 꺼냈다. 잔디밭에는 거대한 삼각형 무늬 4개가 고랑을 파 그려져있다.삼각형 모서리에 다가앉은 김구림 화백이 성냥을 켜 불을 질렀다. 점점 검게 타들어가는 잔디위로 주황빛 붉은불이 너울너울 춤을 췄다.1970년 김구림 작가가 서울 뚝섬 살곶이다리 부근 언덕을 불태우며 벌였던 국내 최초의 대지미술 작품 ‘현상에서 흔적으로’를 46년만에 재현한 것이다.18일 이렇게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