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아 부장XX" "죄송합니다. 잘못보냈습니다"스마트폰 시대, 누구나 한번쯤은 비슷한 메신저 배달 사고를 경험하곤 한다. 이처럼 아찔한 사태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업체, 이동통신사, 메신저 앱 등이 모두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애플까지 '메시지(문자) 전송 삭제' 기능을 추가하면서 이제 국내 주요 스마트폰, 메신저 앱등에서 모두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전용 운영체제(OS)인 'iOS 16'을 공식 출시했다. 잠금화
[정재원 기자]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이후 먹거리 물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 이미 라면과 스낵 등 식품업계는 추석 이후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가공 식품 가격 인상으로 외식 물가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물가는 고공 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민 음식을 대표하는 라면 가격은 추석 직후 인상이 공식 예고됐다. 당장 오는 15일 농심은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여 만에 또 다시 제품 가격을 올리는
[정재원 기자] 올해 초부터 예고됐던 하반기 '모바일 대전'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끝판왕' 애플이 하반기 신작을 대거 쏟아낸 가운데 한발 앞서 폴더블폰 신제품 등을 공개한 삼성전자와의 맞대결이 예고된 상황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플립4, 갤럭시워치5 시리즈, 갤럭시 버즈2 프로를 출시한데 이어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애플워치8 시리즈, 에어팟 프로2를 선보였다. 공교롭게도 글로벌 시장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업체가 똑같은 라인업을 선보이게 된 셈이다.이번 신제품 출시
[정재원 기자] "10만 원 짜리 홍삼 선물세트 저렴하게 가져가세요."고물가에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나면서 스팸 홍삼 등 추석 선물세트를 되파는 사례가 늘고 있다. 채소·과일·고기 등 식자재 값 폭등으로 제수 음식 장만 비용이 뛰어 오르다보니, 필요 없는 선물을 중고 시장에 내다 팔며 여윳돈 마련에 나선 것이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플랫폼 당근마켓엔 지난주부터 다양한 선물세트를 되파는 글이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다.종류는 햄, 홍삼, 조미료, 참치, 생활용품 등 다양하다. 가격대는 3만~10만 원대가 주를 이룬다. 대부
[정재원 기자] 지난 2일 오전 9시 40분 롯데마트 서울역점. 점포 오픈을 20분이나 남긴 시간이었지만 전단지를 손에 든 고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오픈 시간(오전 10시)가 점점 다가오자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이 '오픈런'(문을 열자마자 뛰어가서 구매하는 것)을 위해 대기하며 긴장감마저 불러일으켰다. 7,800원 짜리 '반값 탕수육'을 먼저 사기 위한 경쟁이었다.오전 9시 58분 문이 열리자마자 인파가 몰린 곳은 델리 코너. 기자도 빠르게 뛰어가 봤지만 매대 위에 올라있던 반값 탕수육 상품 10여 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정재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7일간의 동행축제' 기간에 유망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온라인 판촉전'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국내·외 주요 온라인 채널 171개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 우수상품 약 6,000개 제품에 대한 특별판매전이 진행된다.쿠팡, 위메프, 티몬, G마켓 등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66개에서는 약 5,000개 제품에 대해 최대 80%의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이 진행된다.이번 동행축제 참여기업 중 약 68%가 소상공인이며 이번 선정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 민간 유통사 등에서 상품의 우수성을
[정재원 기자] 다음 달부터 스마트폰 한 대로 번호 2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e심(SIM) 서비스가 시작된다. 추가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아도 개인용과 업무용 번호를 구분할 수 있고 해외에 나가서도 유심(USIM)을 갈아 끼울 필요 없이 현지 요금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기존대로라면 이용 중인 통신사 두 곳 모두에 분실 신고해야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용 편의 제고를 위해 한 곳에만 신고해도 모두 분실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e심 사용이
[정재원 기자] 쌍용자동차가 KG그룹 품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KG그룹은 법원의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 쌍용차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게 됐다. ◆회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95%, 주주 100%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법원장 서경환, 부장판사 이동식 나상훈)는 26일 오후 관계인 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인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모두 찬성해 100% 찬성률, 회생채권자는 95.04% 찬성률,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은 찬성률 100%로 회생안계획안에 동의했다.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려면 회
[정재원 기자] 하림과 사조의 가공 닭고기(육가공류) 가격이 잇따라 인상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조는 오는 9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닭가슴살(오리지널·블랙페퍼 100g) 가격을 3,300원에서 3,700원으로 12.1% 올릴 예정이다.하림도 다음달 편의점 기준 닭가슴살(갈릭·블랙페퍼 110g) 가격을 3,400원에서 3,700원으로 8.8%, 닭가슴살소시지를 2,300원에서 2,500원으로 8.7% 각각 올린다.대상은 무뼈닭발 간편식 '안주야' 가격을 8,900원에서 9,500원으로 6.7% 인상한다. 대상의 대표 조
[정재원 기자] 대형마트의 10원 전쟁이 이번엔 '치킨'으로 초점을 옮기며 치킨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들은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로 다시 '10원 전쟁'을 시작했다. 2010년 대형마트들이 10원 단위로 민감하게 서로 가격을 낮추며 최저가 혈투를 벌인 것이 재현되는 모습이다. 이번 10원 전쟁은 이마트가 먼저 시작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계란, 우유, 휴지 등 40대 필수 상품을 '상시 최저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는 물론, 쿠팡 등 e-커머스업계를 모
[정재원 기자] 서민음식의 대표 주자인 라면 가격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올 하반기에 또 한 번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라면의 주재료인 팜유와 밀가루의 원료인 소맥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일부 라면 업체는 실적 악화를 보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아직까지 가격 인상 계획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3분기 중에 가격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본다. 한 라면업체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팔아도 남는 게 없다"며 "어떤 식품보다 가격 인상의 당위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
[정재원 기자]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업계 빅3의 올 2분기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농심은 실적 악화가 뚜렷했지만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오히려 실적 개선을 보였다.당초 업계에선 국제 곡물가 상승 등 원부자재 부담이 가중되며, 라면 3사의 2분기 실적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농심만 수익성 악화를 보였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면 1위인 농심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5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
[정재원 기자]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되면서 그간 발목을 잡아왔던 '취업제한 족쇄'에서 벗어났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동시에 부회장에서 '부'자를 떼고 '회장'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54세인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12월 44세의 나이에 부회장직에 오른 뒤 10년째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주요 4대 그룹 총
[정재원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반값 치킨' 흥행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15일 '치킨 성수기'인 말복을 맞아 판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말복인 15일 단 하루동안 '당당치킨' 후라이드를 전국 매장(밀양·영도점 제외)에서 5,000마리 한정으로 5,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1명당 한 마리만 살 수 있고, 점포별로 재고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기존에 당당치킨(국내산 8호 냉장계육 1마리)가격이 6,990원으로 책정돼 '반값 치킨'으로 흥행에 성공했는데, 추가
[정재원 기자] 외신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에 관심을 보였다.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세계 유력 신문과 주요 통신사들은 이재용 부회장 복권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 부회장 사면에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이끌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 복권이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시장 혼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촉발된 물류대란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반도체를 둘러
[정재원 기자] 난항을 겪던 쌍용자동차 매각 문제가 KG그룹의 300억 추가 투입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은 전날 회의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상거래 채권단에 따르면 KG그룹은 곽재선 회장의 의지로 기존 인수대금인 3,355억 원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또 KG그룹은 협력업체에 줘야 할 공익채권 2,500억원을 올해 안에 갚기로 했다.이에 따라 상거래 채권단의 현금변제율은 기존 6.79%에서 13.97%로 상향조
[정재원 기자]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매출액이 우리나라 전체 법인 기업의 20%가량을 책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비중은 30~40% 정도다. 삼성그룹 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각각 15%, 21% 수준을 감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11년~2020년 사이 국내 전체 법인 대비 4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경영 비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10년간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개
[정재원 기자] 예년보다 이른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올 추석 선물세트로 백화점은 고급 한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대형마트는 5만 원 미만 실속형 상품에 초점을 맞춰 뚜렷한 선물세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백화점 업계는 고급 선물 수요를 겨냥해 올 추석에 어느 해보다 한우 세트를 대거 준비했다. 최근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기는 했지만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고가 상품 수요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정재원 기자] #. 직장인 손모(34·여)씨는 운동도 할 겸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간다. 저층 건물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최근엔 걸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에 동참했다. 일정 걸음 수 이상을 채우면 적립되는 포인트로 다양한 상품까지 구매 가능해 일석이조다. 손씨는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앉아서 하다보니, 일상에서라도 가능하면 걷기 위해 노력한다. 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이왕이면 걸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앱을 찾아 이용한다. 포인트가 쌓이다보니 초기에 걷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
[정재원 기자] CJ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본격 나선다.CJ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 원에 인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CJ는 그룹의 정식 계열사이자 CVC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문 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앞으로 벤처캐피털 사명도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할 계획이다.CJ는 CJ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향후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