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참배 뒤 방명록에 영문으로 적힌 "일본 총리의 대한민국 방문" 문구에 서명했다.기시다 총리 현충원 참배는 실무 방문 형식의 방한 첫 일정이다. 일본 총리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은 2011년 노다 전 총리 이후 현직 총리로는 12년 만이다.국립현충원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요코 여사는 현충원으로 입장하다 멈춰 서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여 경례했다. 태극기 옆에는 일본 국기도 게양됐다.기
[김승혜 기자] 일본 이시카와(石川)현에서 5일 규모 6.5 강진이 발생했다고 NHK. 요미우리신문 등이 이날 보도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2분께 이시카와 노토(能登) 반도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했다. 동해를 사이에 두고 한반도와 마주한 이시카와현 일대로 진원 깊이는 12㎞로 지표면과 아주 가까웠다.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스즈시에서도 진도 6의 강력한 흔들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오후 2시45분께 규모 6.2 지진이 북위 37.540도, 동경 137.305도를 진앙으로 내습했으며 진원
[김승혜 기자] #. 서울에 사는 40대 직장인 A씨는 '가정의 달' 5월이 되자 고민이 늘었다. 고물가에 외식비가 급격히 뛰면서다. A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외식을 하려고 하는데 6인 가족이 삼겹살만 먹어도 15만 원이 넘게 든다"며 "특별한 날이라 호텔 뷔페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지만 선물도 준비해야 하는데 너무 부담돼 어려울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5월 8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기념일을 앞두고 치솟는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선언'은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핵무기 관련 내용을 담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의 핵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확장 억제'를 문서로 약속한 가장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강연을 마친 뒤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와 학생들의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이 사실상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나이 교수의 질문에 "워싱턴 선언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
[김민호 기자] 한국 대통령이 10년 만에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나섰다. 미국 국빈 방문 넷째 날 오전 의회 연단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 피로 맺어진 동맹에 대한 보훈,동맹의 미래에 방점을 찍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이 44분간 영어로 진행한 연설은 '자유' 수호의 중요성,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굳건함,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에 대한 의지로 채워졌다. 윤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자유'로 약 40회가량 언급했다. 이와 함께 '민주주의', '
[김민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리의 상호방위조약은 철통같은 것이며, 여기에는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핵위협과 핵억지력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고 미국의 제재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을 "나의 친구"라는 호칭으로 친근감을 표시하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여러 번 만났다. 그리고 그때마다, 우리는 양국의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적 투자, 핵 확장 억제, 사이버 협력, 기후변화 완화, 해외 원조 등의 내용을 협의해 그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우린 이 동맹의 지난 70년을 축하하고 다음 70년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이어 "우리의 경제적·인적 유대가 이번 방문의 전면,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지난 2년여
[신소희 기자] 학부모들을 불안에 떨게 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은 중국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수개월 전부터 계획한 범죄로 드러났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중간책으로 의심받고 있는 한국 국적 이모(25)씨가 지난해 10월 중순 중국으로 출국해 현지의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가담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의심된다. 중국서 범행 설계…재료도 국제우편 발송 경찰은 이 씨가 중국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가담한 뒤 특정 합숙소, 콜센터 등지에서 범행을 모의했다는 진술을 복수 피의자에게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씨
[김민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세부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이어 17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부터 군 통신선을 이용한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았으며, 이후 6일 만에 도발을 감행했다.이번 도발은 최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에 이어 북한 인권보고서 발간 등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이틀 앞두고 도발을 감행한 만큼,
[김민호 기자] 조국(60)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관련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부산대의 손을 들어줬다.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는 6일 오전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관련 소송에서 부산대의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부산대 의전원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내 경력사항 허위 기재, 위조 표창장 제출 등 입학취소처분 사유가 원고(조민)의 어머니인 정경심에 대해 확정된 형사판결 등 관련 증거를 통해 충분히 인정된다"며 "원고의 부산대 의전
[김민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7시47분경부터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의 속도, 고도, 사거리 등 세부 재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전략순항미사일 도발 이후 약 5일 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위반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이후 8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19일
[김민호 기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조직원들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받아 친북 행사에 이용했던 것으로 수사당국에 파악됐다. 25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통 관계자들 4명 공소장에 따르면 자통 총책 A씨와 조직원 B씨는 2018년 8월부터 여러 차례 만나 북한 지령문 내용을 공유했다.이들은 북한으로부터 '대남혁명전략에 따른 북한 추종 세력의 양성과 여론 조성', '진보 및 중도 성향의 단체까지 아우르는 통일전선체를 통한 투쟁 역량 강화' 등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
[정재원 기자] 전체 가구 100곳 중 5곳은 보유 재산을 모두 팔아도 부채 상환이 어려운 '고위험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축은행과 여전사의 가계대출 중 고위험가구 대출 비중이 각각 26.6%, 16.6%로 높아 연체율이 다소 빠르게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3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 2월 말 현재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 비율인 원리금상환 비율(DSR)이 40%를 초과하면서 자산대비 부채 비율(DTA)이 100%를 초과하는 고위험가구의 비율은 전
[정재원 기자]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쏘아올린 후 3일 만이다.북한은 앞서 지난 9일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 12일엔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 그리고 14일엔 KN-23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쏘는 등 최근 2~3일에 한번 꼴로 미사일 도
[정재원 기자] 국제형사재판소(ICC)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AF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ICC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의 책임을 묻기 위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영장을 발령했다.ICC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불법 연행하고 러시아로 무단 이송한 협의로 푸틴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ICC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처음 내놓은 체포영장이다.현직 국가원수로 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수단 오마르 알바시르, 리비아의
[정재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 7시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의 세부 재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2월18일 화성-15형(ICBM) 발사 이후 약 한달 만이다. 북한은 지난 12일에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도발을 감행했다. 14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김민호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이은 이틀 만의 무력도발, 미국 전략자산을 동원한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SRBM 발사는 우리 군의 충북 청주 F-35A 기지와 충북 오산과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7시 11분께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두 발을 포착했다.이에 군은
[김민호 기자] 북한이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 발사했다고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훈련이 2월18일 오후에 진행됐다"며 "북한의 ICBM운용부대 중 제1붉은기영웅중대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 발사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015초(1시간6분5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 비행거리와 고도 등을
[김승혜 기자] "사랑하는 허니, 내가 나사(NASA)에서 근무 중이잖아…지금 우주정거장에 있지, 산소를 살 돈과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서는 여권 갱신이 필요해 혹시 돈 좀 빌려 줄 수 있어?"이렇듯 SNS를 통해 호감을 표시하며 신뢰를 형성한 후,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을 '로맨스 스캠'이라고 한다. 로맨스(romance)와 신용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다.“2,000만 원 코인 사기” 김상혁도 당했다올해 그룹 클릭비 출신의 김상혁이 '로맨스 스캠'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털어놨다. 사업가로 변신한 김상혁은 지난
[김민호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 얻은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앞서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됐다 풀려난 지 약 3개월 만에 다시 구속 심문 절차를 밟게 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 씨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340억 원을 숨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340억 원을 수표로 인출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