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치른 4·7재보선이 정부여당의 참패로 끝나자 정부와 여당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에서는 정무·인사·민정·홍보라인 등 핵심 참모진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국정기조 변화 없이 또다시 친문세력의 돌려 막기 인적 쇄신만으로 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을 차단하고 민심 이반을 되돌릴 수 있을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우선은 문재인정부가 국정기조를 바꿔야 하는데 부동산정책을 잘 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국정기조를 바꾸지 못한 것은 오직 적폐청산과 검찰개혁만 주장하다 지난 4년을
[정재원 기자]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92세. 1930년 12월 1일 울산에서 태어난 신춘호 농심 회장은 신라면 등을 개발해 '라면왕'으로 불린 인물이다. 고인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끌었다. 그러나 1965년말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형과 갈등을 겪은 끝에 독립 그룹을 세운 데 이어 라면 업체인 롯데공업의 사명을 1978년 농심으로 변경, 롯데와는 완전히 결별했다. 고인은 1965년 이래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학 동기이자 40년 이상 친구로 지내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검찰총장이 바로 대권 후보가 되고, 정치권 진입이 국민적 뉴스가 되는 현상에 대해 마음이 썩 흔쾌하지 않다”면서도 “지금 상황은 안 할 수가 없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석 전 지검장은 1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날부터 지금까지 쭉 (윤 전 총장을) 지켜봐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다. 그는 "개인적으로 검찰
[정재원 기자] “LH 일부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공적 정보를 도둑질한 망국의 범죄’라고,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기대했을 법한 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서 나왔다. 권력에 맞서며 정치적 자산을 쌓은 경우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고건 전 국무총리처럼 대통령의 권력에 의해 지지율을 부여받은 경우보다 생명력이 길다. 당분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좀 더 상승할 것으로 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가 1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한 국민적
변창흠 국토해양부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시절 발생한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예정지역 투기 의혹과 관련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경기도, 인천시가 참여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후 야심차게 꺼내든 공공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3기 신도시 건설계획이 신도시 조성에 관여한 공기업 직원들의 투기의혹으로 토지보상 협의도 못한 상태에서 암초를 만난 것이다. 노태우정부 1기신도시 건설에 따른 토지보상 때 공무원과 관계자 투기 의혹이 있자 검찰을 중심으로 합동
[김승혜 기자] 배우 김자옥의 동생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5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전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14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고(故) 김자옥의 동생으로도 알려진 김 전 아나운서는 CBS와 KBS를 거쳐 1991년 SBS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고인은 'SBS 뉴스퍼레이드',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김태욱의 행복한 아침', '뉴스와 생활경제',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한달 남짓 남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로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를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오세훈 후보는 '제3지대 단일후보'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최종 단일화 경선을 남겨두고 있지만 어쨌건 국민의힘이 '전투'를 위한 대오는 갖춘 모양새다. 선거에 대한 명언 중 알랙시 드 토크빌의 '모든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관심이 크다. 지난해 민주당에 국
[김민호 기자] 국제 무대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정의당 초선의원 장혜영 의원이 17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 100 Next 2021)에 뽑혔다. 이 명단에서 유일한 한국인이기도 하다. 타임은 장 의원을 "한국에서 가장 젊은 입법가 중 하나"라며 그가 장애가 있는 동생의 탈(脫)시설을 도우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행보를 소개했다. 이어 장 의원이 최근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게서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하고, 이후 김 전 대표가 사퇴한
[정재원 기자] 조선일보 방상훈 대표이사의 동생이자 4대 주주이기도 한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회장이 18일 오전 8시18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1952년 5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울 용산고와 미국 오하이오대를 졸업했다. 1982년 6월 코리아나호텔 부사장에 취임했한 이후, 1984년 9월 사장을 거쳐 2016년 9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왔다. 고인은 19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코리아나호텔의 해외 법인인 YHB 그룹을 세운 이후 30여년 간 미국과 일본에 15개의 호텔 및 골프 클럽을 세우고 운영해왔다.
[신소희 기자] 한국 진보운동 `큰 어른'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이 15일 영면했다. 향년 89세. 서울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2018년 4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달 23일 혈관이 불안정해 심장 수술까지 받았던 백 소장은 이듬해 3월 10년 만에 신작을 내놓기도 했다.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그는 1950년대부터 농민·빈 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하며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했다. 백 소장은 196
주택공급은 부족하지 않은데 투기세력이 문제라거나 문재인 정부가 이전 정부보다 주택정책을 잘하고 있고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은 불가하다며 민간주택 공급보다 공공주택 위주 공급이 돼야한다는 편향된 사고와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변창흠 국토해양부장관이 서울 32만 호를 포함한 전국 83만호 주택공급정책을 발표했다. 새해를 시작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안정화에 전 역량을 투입하겠다며 문재인정부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정책기조 변화를 예
[김승혜 기자] '트위치 스트리머' 단팽이(본명 원신단)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26세. ‘트위치’(Twitch)는 게임에 특화된 동영상 방송 플랫폼 서비스다. ‘스트리머(Streamer)’로 불리는 게이머들이 자신이 게임하는 영상을 생중계하고, 시청자들은 스트리머들이 게임하는 영상을 보고 채팅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등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처음에는 오직 게임 분야 방송만 하다가 2014년 8월 아마존에 인수된 뒤 음악 방송, 리얼리티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됐다. 3일 OSEN은 단팽이(원신단)가 지
[김민호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공수처 차장으로 법관 출신 여운국(54·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김 처장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차장 임명 제청을 하기 위해 여러 인사들을 검토했다"며 "그 결과 법관 출신인 여 변호사와 검찰 출신인 다른 1명으로 축약됐으며 인사검증 작업을 진행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 변호사에 대해 "영장 전담 법관을 3년 했고, 고등법원에서 반부패전담부를 2년간 맡아 간접적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의 선언이 본격화되면서 여당과 야당의 대표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서울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권의 우상호의원이 출마선언을 했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출마선언을 심사숙고하는 가운데 야권은 국민의당 안철수대표가 야권통합대표를 자칭하며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오세훈 전시장과 나경원 전의원을 비롯해 8-9명이 경쟁을 하는 것 같다. 여권의 경쟁후보자는 충분한 반면 야권의 경쟁후보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것이 보통인데 이번에는 반대로 야권 후보자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 같다. 이는 문재인정부의
올 한해가 이틀 남았다. 이때쯤이면 지나간 날들을 뒤돌아보고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을 반추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다음 해를 위한 각오를 다짐하는 자기반성의 시간들을 갖는 때라 모든 사람들이 여느 때보다 후덕해지는데 유난히 국회만 강퍅해 지는 것 같다. 친문과 반문으로 나눠져 조용한 날이 없었던 문재인정부에서 검찰개혁이란 미명 하에 조국,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성열 검찰총장을 찍어내고자 국론을 분열시켜 선량한 국민들은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뉘어져 코로나19 만큼이나 아픈 상처를 입었는데 이는 변명할 수 없는 대통령과 국회의 책임이다. 국민이
인사청문회법은 대통령이 인사권 행사를 신중하게 하도록 국회가 일정부분 통제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도입 되었으며, 인사청문회에서는 공직에 지명된 사람이 맡게 될 공직을 수행하는데 적합한 업무능력과 인간적 자질이 있는지 검증한다. 청문위원들이 검증한 내용에 따라 적격여부에 따른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제출할 의무가 부여되나 대통령은 이를 따를 의무는 없기 때문에 부적격으로 분류돼도 임명하는데 문제는 없다. 그러다 보니 여·야간 소모적이고 정략적인 정쟁만 유발하고 지명자들을 상대로 인신공격으로 흠집 내기나 망신주기로 일관
2021년은 우리가 아직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매우 중요한 한해이다. 대한민국과 문재인 정부의 흥망이 달려있는 그야말로 중요한 시기다. 국가가 한마디로 위기상황이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역병으로 국민의 생명이 위태롭고, 경제가 마비되어 가고 있다. 광복이후 70여 년 동안 우리가 이룩한 모든 것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았다. 정치도 무척 불안하다. 정치가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는커녕, 분열과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올 한해의 위기극복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판가름 난다. 더욱이 4월의 서울, 부산 시장선거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국토부장관과 변창흠 국토부장관 지명자를 대동하여 화성동탄 행복주택단지를 방문한 후 지난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온 유승민 전의원, 국민당 안철수대표와 청와대간 한바탕 설전이 있었다. 유승민 전의원이 아파트가격을 천정부지로 뛰게 한 무능한 정부라 공격하는 것에 대해 현재까지는 부동산정책에 실패한 정부라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임대주택을 충분하게 공급하겠다는 정책까지 잘못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또한 안철수대표가 44㎥(13평)에 4인 가족도 주거가능 하겠다는 말에 태클을 걸어 문대통령 퇴임 후 거주할 공간과 비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차기 국토해양부장관에 내정되면서 토지임대부주 택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겁다. 토지임대부 주택이란 토지는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주택 등 건물 전유부분에 대한 구분소유권은 분양받은 자가 소유하는 방식으로 주택소유자는 토지 임대료를 부담한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주거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분양과 임대의 공동주택 공급방법을 절충함으로서 주택투기를 근절하고자 2009년 특별법으로 제정 되었으나 그 실효성이 떨어져 2016년 폐지되었다.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강남세곡지구 LH강남브리즈힐 414세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동산정책의 실패에 따른 민심 이반과 정부불신이 콘크리트 층이라 불리던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자들까지 등을 돌리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면서 경질이다 아니다 설왕설래한다.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을 후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부동산전문가로 적격인 인사다 최악의 인사로 차라리 김현미 장관유임이 낫다고 여야가 층돌하고 있다.전문가가 비전문가보다 정책을 꼭 잘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는 모든 문제점을 쉽게 이해하고 해결책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것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