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오감 중 가장 예민한 감각은 후각이라고 한다. 사람에게서도 향기와 악취가 난다.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위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자신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검찰의 첫 공개수사 후, 122일째다. 그 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고 심정을 밝혔다.이어 그는 "저는 검찰의 영장심사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한상석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중앙회 회장이 19일 메신저를 통해 보내온 글입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공유하고자 합니다.다음은 해당 글 전문.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의 막이 올랐다.선거일을 120일 앞둔 예비후보 등록 첫날 등록을 마쳤다. 그동안 물밑에서 꾸준히 유권자들과 만나며 출마 의사를 전해왔던 예비후보자들은 이제 일정부분 드러내 놓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국회가 아직까지 21대 총선의 선거구를 정하지 못했지만, 그간 단순히 얼굴 알리기에 그쳤던 후보군들이 이제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직접 선거운동에 뛰어들어 경쟁
19대 대통령 선거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제목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였다. 공교롭게 실제 연설문을 읽을 때에는 약간의 착오가 있었는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발언을 했다.지난해 후반을 기점으로 연이은 사건 사고로 이 문구 자체가 거대한 밈(Meme)이 되어 반 문재인 진영의 '비웃음거리'가 됐다. 실제로 검찰총장을 지낸 모 변호사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든다고 하더니 검찰 수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사를 보게 된다”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간에 기(氣)싸움을 하는 마당에 충주시는 일제 식산은행 충주지점 복원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더 한심한 것은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충주시 등록문화재 1호" 란다.남대문은 국보1호다. 동대문은 보물1호다. 왜 그럴까?지금의 국보와 보물의 순서는 일제시대에 조선의 문화재를 관리하기 위한 관리번호에서 비롯됐다. 즉, 국권침탈이후 조선의 문화재는 어떤 것이 있나 관리하기 위해 일제가 임의로 정한 번호다.일제는 경성(지금의 서울)의 규모가 커지자 4대문과 성벽을 헐어 버린다. 그런데 남대문과 동대문은 왜 남
의리(義理)를 사전을 찾아보면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실제로 의리는 그런 의미로 사용하지 않는다. 흔히 의리는 친구들에게 위험이나 불행이 닥치면 그것을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하여 도와주는 것. 다시말해 친구의 불행을 자신이 덜어줌으로써 친구가 불행이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요즘은 의리가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도와주면 의리가 있다고 한다. 반대로 도와주지 못하면 의리가 없다고 말한다.대개 친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때 보면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게 감찰에 대한 단순한 의견만 전달했다"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최근 검찰 진술에서 한 말이다. 자신은 의견만 전했을 뿐 감찰 중단은 조 전 법무부 장관 결정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백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주 오랜 동지”라고 표현할만큼. ‘친문(親文) 중에서도 더 친문’인 ‘진문(眞文)’이다.앞서 조국 전 장관은 "당시 백 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3인 회의를 통해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발언한 바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은 요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 같다. 검찰권 행사를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멈추면 죽는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것같다.윤석열 총장 체제는 “조국 교수의 법무부장관 임명”이 부당하다는 데에서 출발했다. 그가 몇몇 정치권인사에게 조국 교수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면 안 된다는 뜻을 표명했고, 그의 임명을 막기 위해 그의 온 가족에 대한 무한정 수사를 통해 부인 및 동생과 처남을 구속시키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임명 한 달 남짓 만에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진 사퇴를 유도
우문우답이란 전제하에 '윤석열과 추미애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5일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별도의 메시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없더라도 (대통령의) 뜻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많은 저항에 부딪히고, 그 길이 매우 험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호흡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추후에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추 내정자는 문 대통령이 윤석열이라는 호랑이를 잡으라고 내려
10은 완성의 숫자이다. 사랑, 일, 학업 등 완성시켜야 할 것들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을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하면 바로 건강일 것이다. 건강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의 ‘10 법칙’은 무엇일까? 모두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10의 법칙’, 이중에 하나라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오늘부터 다져보자.1. 내 돈의 10%와 내 시간의 10%는 건강에 투자하라.내 돈의 10%는 건강검진 등의 건강관리, 전문가의 도움, 피트니스센터 이용, 건강서적 구입 등에 투자하라. 일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빼면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신청했다. 절묘한 '신의 한수'처럼 보인다.이에 대응 민주당이 4+1 연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평화당에 대안신당을 포함시켜 패스트트랙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민주당과 군소야3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통과가 과거 유신시절 날치기법안이 연상되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로 민생법안이 발목이 잡혀 민심이 자한당에 등을 돌리는 느낌이다. 이제 4+ㅣ연정으로 패스트트랙법안을 통과해도 날치기로 보는 사람이
“국정 전반에 어디 하나 편한 곳이 없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문제 자체를 모르는 게 더 문제다. 문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나라가 잘 돌아간다’고 한 건 자기 생각이 아니고 참모들이 써준 걸 얘기하는 것이다. 북한 말마따나 ‘아랫사람이 써주는 것만 줄줄 읽는다’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본다. 나는 문 대통령이랑 같은 당에 있으면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경험해본 사람이다.”지난 총선과 대선을 지휘해 잇따라 승리를 끌어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그는 문 대통령에게 주문하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전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지난 27일 나왔다. 발언이 사실이라면 총선 승리라는 정략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생존이 걸린 북한 비핵화 과제조차 뒤로 미뤄야 한다는 의미여서 충격이다.자신의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올해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내년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이지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은 아니다”면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했어야 할 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로 엿새째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아어가고 있다. 이날은 지난번 단식 농성을 시작했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흰 천막을 설치해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단식 초반에는 앉아서 지지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만 이날은 하루종일 누워 있었고, 오전부터 의료진들이 천막을 오가면서 황 대표의 상태를 살폈다.하지만 한국당과 황 대표를 보는 민심은 매섭다. 이날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 국민 3명 중 2명 꼴로 "공감하지 않는다"고
아이들 키우는 것이 부담되지 않고, 정년퇴직후 사망시까지 노후생활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은 언제쯤 가능할까?출산율이 저조한 것은 아이를 낳기 싫어서가 아니다. 키울 능력이 없기때문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치 않고는 출산율 증가는 어렵다. 부부가 맞벌이 하는 것도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이다. 노후 거동이 불편하면 요양원에 입원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가족이 부모를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복지는 가족이 해결못하는 것을 국가가 대행하는 것이다.복지에는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가 있다. 보편적 복지는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똑같이 주는 혜택
지소미아 체결 당시를 떠올려보면 북한 도발은 갈수록 심해지고 미중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과 중국을 견제할 일종의 안보 인프라를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였죠. 지소미아는 미국에 동북아 역내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하나로 엮는 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지소미아 파기는 일본에 대한 거절이 아닌 미국에 대한 거절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매우 큰 것입니다. 다음은 미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새삼 생각하는 글입니다. 참고로 글은 sns의 개인적인
외교란 국익을 위해 두개를 내놓더라도 제대로 된 하나를 가져오는 것이요, 하나를 주고 두개를 가져오는 것이다. 여기에는 후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판단, 그리고 결단이 필요하다.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를 불과 6시간 앞두고 연기했다. 같은 시간, 일본은 종전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발표도 했다. 지소미아는 단순히 한·일 간 협정이 아니라 한·미·일 안보 협력의 상징이자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기본 틀'이다. 만약 종료를 강행했다면 한·미 동맹은 수렁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모든 원
이번 6월 홍콩시위는 '범죄인 인도조례' 개정안 발의를 계기로 시작되었다. 홍콩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중국본토로 강제 송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민들을 거리로 나오게 했다. 경찰의 폭력에도 굴하지 않는 시민의 힘으로 9월에 법안은 철회되었다. 그러나 시위는 끝나지 않았다. 홍콩 시민들의 요구는 그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시위대 '폭도' 규정을 철회하라. 체포된 시위대를 조건 없이 석방하라.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한 독립 조사를 진행하라. 그리고 행정장관 직선제를 실시하라! 홍콩 이공대를 완전 봉쇄한 경찰, 물러서
요즘 SNS나 인터넷 댓글 등을 보면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좌빨(좌익빨갱이)과 토착왜구 등으로 나뉘어 서로를 영원히 추방돼야 될 존재들인 것처럼 비난하며 싸운다.그런데 그들이 진짜 진보와 보수의 의미를 제대로 알기나 하면서 싸우고 있는지 의심스럽다.사실 진보 보수를 좌파 우파라며 흑백논리로 분류하고 결사적으로 싸우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좌파와 우파의 유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좌파와 우파의 유래는 프랑스 혁명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프랑스에서 대혁명이 일어난 후, 국민의회가 소집된다. 이때 의장석에서 바라보았을
지인이 보내준 글입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공유하고자 합니다.다음은 해당 글 전문입니다.1979년, "엘렌 랭어(Ellen Langer)"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70~80대 노인 8명과 일주일간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노인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1959년 분위기로 꾸며진 외딴 마을에서 다음 두 가지 규칙을 지키며 일주일을 보냈다.첫 번째 규칙은 ‘현재 1959년에 살고 있는 것처럼 당시 자신의 모습으로 일주일을 보낼 것’, 두 번째 규칙은 가족과 간병인의 도움 없이 ‘집안
정경심 동양대 교수(57·구속기소)의 민낮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경심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6·구속기소) 조차도 모르게 주식을 불법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골 미용사 등 지인의 일부 차명계좌를 활용한 걸 두고 정 교수는 “주식 매입 자금을 빌려준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관련자들은 차명계좌가 맞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13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이날 매체는 정 교수는 동생 정모씨(56) 계좌 3개, 15년 단골 미용사 계좌 1개, 페이스북 지인 계좌 2개를 차용했다는 고소장에 대해 “돈을 빌려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