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전두환(88) 전 대통령는 11일 오전 8시 32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해 낮 12시 34분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했다. 흑색 정장에 연한 노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자택 정문을 나온 전씨는 아무 말 없이 바로 에쿠스 승용차에 탑승했다.전씨는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지 않고 혼자 걸어나와 승용차에 올랐다.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지만 거동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였다. 에쿠스 승용차 뒤는 경호요원과 형사들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와 승합차가 뒤따랐다.12시 34분, 전씨는 승용차에서 내려 경호원의 부축을
[김홍배 기자]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 광주로 출발했다.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2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집에서 나와 대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에 바로 탑승했다. 부인 이순자씨도 함께였다.오전 7시 30분쯤 전씨 자택 앞에 모인 자유연대ㆍ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성향 단체 회원 70여 명은 군복과 패딩 차림으로 ‘5ㆍ18 광주사태 내란 폭동이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든 채 “40년 전 일을 가지고 광주에서 재판하는 것은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확성기로 “5ㆍ18 유공
[이미영 기자] '갑질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횡령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양 전 회장은 2010~2018년 회사 매각 대금 4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70억여원을 차명계좌로 통해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그는 이 돈으로 부동산과 고급 수입차, 고가의 침향, 보이차 구매 등 개인적으로 사용하는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양 회장은 그러나 경찰에서 "회계담당자가 처리해 나는 잘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양 회장이 이혼 소송
[신소희 기자]마약과 성폭력,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장부가 공개되면서 1억원에 이르는 '만수르 세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는 7일 버닝썬의 장부를 입수해 거액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에서 판매됐던 1억원 짜리 이른바 '만수르 세트'는 탈세에 도움을 주는 효자 메뉴였다. MBC는 이 문서에 탈세 가능 금액을 계산한 표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금 미신고 금액 3억 5000만원 부분이다. 매체는 현금 매출을 과세당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3억
[김홍배 기자]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는 진술을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확보했다. 이 과정에, 국정 농단 주범 최순실 씨가 연관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6일 KBS에 따르면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최근 최순실씨가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면담 조사하려고 했지만 최씨가 거부해 불발됐다.박근혜 정부 당시 최씨가 김 전 차관이 차관이 될 수 있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최씨는 김 전 차관 부인과 모
[김민호 기자]다스 비자금 횡령 및 삼성 뇌물 등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22일 구속된 지 349일 만이다.보석이 결정됨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보증금 납입→검찰 확인 후 구치소에 석방지휘서 송달 등의 과정을 거쳐 출소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보험 증권을 떼고 검찰에 보내면 이르면 4~5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김승혜 기자]5일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방용훈과 고인이 된 부인 이미란 씨의 죽음을 재조명했다.지난 2016년 8월, 조선일보 대주주이자 코리아나 호텔 사장 방용훈 방용훈 사장의 아들과 딸은 어머니인 이 모 씨를 사설 구급차에 강제로 태워 외갓집으로 보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방용훈 아내 이 씨는 구급차 사건과 함께 가족들에게 학대를 당해왔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2016년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이씨가 숨진 뒤 방용훈 사장과 아들은 이 씨 언니의 집
[김승혜 기자]탤런트 윤지오(32)가 장자연(1980~2009) 10주기를 맞아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놨다.윤지오는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0년만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이유와 관련 "피해자는 숨고 가해자는 떳떳한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며 "언니의 진정한 안식을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출연한 윤지오는 장자연 사망 당시 같은 회사에 소속돼 있었다며 그전부터 장자연과 친하게 지냈다고 밝혔다.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으로 경찰 참고인 조사에 응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지
[신소희 기자]클럽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 모씨가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닝썬과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이 씨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의 클럽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하고자 전직 경찰관 강 모 씨를 통해 경찰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버닝썬 공동 대표인 이 모 씨를 2차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직 경찰관 강 씨가 미성년자
[김승혜 기자]최근 한인 의사를 상대한 전화사기(보이스피싱; Voice Phishing)가 화제다. 이같은 전화사기는 의사들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 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미리 범죄자가 준비한 통장으로 현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범죄다. 이런 범죄는 전화 사기 뿐만 아니라 이메일 사기, 편지 사기 등등으로 사기범들이 판을 치고 있다. 보이스 피싱 사기는 종잣돈으로 이자 수입을 늘려 용돈으로 써볼까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사기 행각의 대상이 되고 있다.1. 제 목소리가 잘 들리세요
[김홍배 기자]미국의 AP 통신은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요구 사항을 과장했다고 관리들이 말한다’의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손을 들어주었다. AP는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진 뒤 “이번 경우에는 북한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2일 세계일보는 AP는 “북측 요구 사항은 지난 몇 주일 동안 실무급 대화에서 북한이 줄곧 제기해왔었다”고 인용, 보도다.AP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간 실무급 회담에서 북한이 대북 제재 전면 해제가 아닌 부
[김홍배 기자]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무산된 것에 대해 "열매를 맺지 못했지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 커진 면도 있다"고 말했다. 또 "키맨은 여전히 김정은"이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2일 오전 0시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을 두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이야기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이 전 장관은 "결렬 후 나온 발언이 상대방을
[김홍배 기자]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동생인 손현씨가 28일 "기존에 밝혀진 24건 외에 누나(손 의원)의 차명 부동산 7곳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손 의원 측은 "동생 손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며, 확인되지 않은 생(生)날조"라며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손 의원의 동생 손현씨는 28일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의원 측근인 장모씨, 홍모씨, 김모씨, 조모씨 등 4명을 거론하며 "목포 차명 부동산이 27개 외에 7개가 더 밝혀졌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손씨는
[김민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28일 하노이에서 이뤄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유를 “북한이 모든 제재를 해제하길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변 핵 시설은 대규모지만 이것의 해체만 가지고는 미국이 원하는 모든 비핵화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획기적인 비핵화가 필요하다"며, 우라늄 농축시설과 다른 시설들의 해체를 언급했다. 또 "김 위원장이 준비가 안 됐다. 1단계 수준의 영변 핵 시설 해체에만 만족할 순 없었다"며 "쉽게 협상 레버리지(지렛대)를 버릴 순 없었다
[김홍배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보가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그를 수행하는 '여성 4인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번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수행단에 포함된 여성은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 4명이다.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실세인 1988년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 김 위원장이 베트남 동당역에 내리기 전
[김승혜 기자]서울대학교 제37회 학위수여식이 26일 오후 2시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439명, 석사 1750명, 박사 730명까지 총 4919명이 학위를 받았다.행사를 위해 오후 1시부터 모여든 학생들은 동행한 부모님에게 가운을 입혀주고 사진을 찍는 등 밝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선후배와 친구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꽃다발을 든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더해져 체육관은 북적였다.이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모교인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다. 경기고 출신인 방시혁 대표는 1991년 서
[신소희 기자]빅뱅 승리가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재력가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나왔다.26일 연예매체 SBS펀E는 버닝썬 사건을 취재하던 중 지난 2015년 말 승리와 가수 C씨, 또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직원 김 모 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고 밝혔다.매체에 따르면 입수된 카카오톡 자료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6일 오후 11시 38분쯤 채팅방에서 직원 김 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
[신소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당한 이후 그의 아들인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가 갑자기 중대 발표를 예고하고 나섰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맞춰 북한 정권에 타격을 주는 정보가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천리마 민방위’는 25일 사이트를 통해 "우리 조직은 어느 서방 국가에 있는 동지들에게 도움 요청을 받았다. 위험도 높은 상황이었지만 대응하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십시오"라며 이메일 주소를 올리기도 했다.천리마민방위는 지난 20
[이미영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7~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는 것 이외에 현지에서 어디를 방문하고 무엇을 볼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형식은 '공식우호방문(official friendly visit)'이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방문 때와 달리 베트남 체류기간동안 응우옌 쑤언 쫑 국가주석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회담을 갖는 것은 물론이고, 베트남의 다양한 곳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가장 관심
[신소희 기자]“손석희의 동승자를 못봤다”는 견인차 기사의 진술에 네티즌은 이 기사가 말을 바꾼 의도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경찰이 최근 견인차 운전기사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석희 대표의 2년 전 접촉사고와 관련해 “사고 자체는 경미했고, 동승자는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A 씨가 최근 여러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과 상반된다. A 씨는 사고 당시 손석희 대표의 차량에 동승자가 있었고, 동승자는 여성이라고 줄곧 말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는 말을 바꾼 것이다.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