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씨(28)가 다음달 21일 벤처기업에서 근무하는 윤모씨와 결혼한다.4일 SK그룹에 따르면 윤정씨는 평범한 가정의 3남으로 태어나 현재 IT(정보기술) 분야 벤처기업에서 근무하는 윤모씨와 결혼을 결정했다. 윤씨는 서울대를 거쳐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인 '베인&컴퍼니' 등에서 근무하기도 했다.윤정씨는 베이징국제고를 거쳐 지난 2008년 미국 시카고대에 입학해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시카고대 뇌과학 연구소에서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국내에 들어와서는 베인&컴퍼니를 거쳐 최근 SK㈜의
[김승혜 기자]북한의 인공지진 여파로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글이 SNS상에 넘쳐나고 있다.기상청은 3일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km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인공지진으로 추정되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북한 지진 규모를 5.6에서 6.3으로 상향조정했다. 언론 보도에 앞서 지진을 느꼈다고 주장하는 시민들도 있다. 트위터 등 SNS에는 "아니 나 방금 지진 느꼈다니까 소파가 흔들흔들!!!" "북한 뭔 실험을 어떻
[신소희 기자]"핸들에서 손이 자유로워집니다. 전화도 받을 수 있고요."자율주행차 운전석에 앉아 있던 민경찬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른 뒤 하던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는 더는 핸들을 잡지 않았다.기자가 탄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시속 80㎞를 유지하며 달렸다. 일반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 위를 달릴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기계가 운전하는데도 안정감이 들었다.앞서가던 일반 자동차가 속도를 줄이면 자율주행차도 속도를 줄여 안전거리를 유지했다. 급정거하면 자율주행차 역시 급정거해 충돌을 피했다.민경찬 연구원은
[신소희 기자]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30대 워킹맘 여교사의 성범죄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가 하루 평균 3건꼴로 일어난다는 조사가 나왔다.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7년 7월까지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발생 건수는 5천104건에 달했다.아동 대상 성범죄는 이 기간 매년 1천여 건씩 꾸준히 발생했고 올해도 7월 기준 619건이 발생했다.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4천804건(94.1%)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구치소에서 나와 다시 병원을 찾았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허리 통증 치료를 받았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없는 날이다.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입소 전부터 허리가 안 좋았다. 구치소에서도 계속 치료를 했는데 좋아지지 않아서 병원에 가게 됐다"며 "구체적인 증상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후 한겨레는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이날 서울구치소 등의
[김승혜 기자]항공권 가격, 정말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바로 옆자리에 타고 있는 승객과 차이가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그러나 여러 이유로 저비용항공을 제외한 한국 국적 항공사, 즉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값이 비싸서 부담스럽지만 ‘여러 편의’를 위해 이용하는 승객이 의외로 많다.30일 중앙일보에서 국내 항공기를 단돈 5만원이라도 저렴하게 국적 항공사를 타는 꿀팁을 소개했다.‘공동운항’, 이 네 글자를 기억하시라.공동운항(Code share)이란 A항공사가 제휴사인 B항공사의 좌석 일부를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걸 말한다. 보통
[이미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29일 열린 제14회 건강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도 건강보험료를 평균 2.0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2.8%)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복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재정이 20조원 누적 흑자를 기록한 점 등을 감안해 건강보험료 인상율을 ▲2013년 1.6% ▲2014년 1.7% ▲2015년 1.35% ▲2016년 0.9% ▲올해 동결까지 인상률을 1% 안팎에서 관리해왔다.다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이행 등으로 내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약 3조4
[김승혜 기자]고졸 시험문제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황당한 검정고시 국어 과목 1번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9일 고졸 검정고시를 본 한 응시자는"1교시 국어 과목 시험지를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왔다"고 했다. 고졸 시험문제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무시당한 기분"이라고 28일 말했다. 해당 문제는 '병문안을 가서 친구를 위로하는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질문을 주고 네 가지 답안(①입원한 것 정말 축하해 ②힘들지?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③쯧쯧. 넌 왜 항상 이 모양이니? ④앞으로는 오라고 하지 마)
[김승혜 기자]"만약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이 돼서 추석을 포함해서 최장 열흘 동안의 연휴가 주어진다면 이 기간 동안 선생님께서는 여행이나 추석 명절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설사 10월 2일에 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길거든요. 뭐 하실 겁니까"국내여행을 가겠다가 24.1%로 4명 중에 1명꼴로, 해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다가 8.1%로 나타났다. 두 의견 합치면 32.2%로 우리 국민의 열 명 중 세 명가량은 10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25일 CBS
[신소희 기자]추가 발행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이 1차 판매에 이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차 추가발행 역시 최초다.우정사업본부가 25일 제19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예약 접수를 시작하자, 전국 총괄 우체국에는 우표첩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졌다.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는 이용자 증가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온라인 구매신청은 28일 자정까지 받으며 판매가격은 2만3천원이다. 온라인으로도 구매자들이 몰려 인터넷
[신소희 기자]청와대는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된 바 없다고 24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청와대에서도 논의된 바 없다"면서 "행정안전부에서 안건을 올린 뒤 국무회의에서 논의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10월2일은 월요일로 이튿날이 개천절이고 곧바로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에 공휴일과 추석 명절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지난달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
[신소희 기자]최근 5년간 기상청의 강수 예보 적중률이 46%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마·태풍·지진 등 각종 재해 상황마다 따라붙던 '오보청'이라는 비난이 허언이 아니었던 셈이다.22일 감사원은 기상청 기상산업진흥원 지질자원연구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상 예보 및 지진 통보 시스템 운영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33건의 위법·부당·제도 개선 사항을 적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기상청이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한 5193회(244개 관측지점 연평균) 중 실제
[심일보 대기자]‘처서’인 2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오늘은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처서(處暑)’이다. 처서는 여름이 지나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되는 절기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사(高麗史)’에서는 처서 기간인 15일을 5일씩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첫 5일에는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둘째 5일에는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며, 셋째 5일간에는 곡식이 익어간다’라고 했다.◇처서의 풍습, 날씨로 농사의 풍흉 결정처서 무렵의 날씨는 한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결정하
[김선숙 기자]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은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홍준표 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희망을 갖고 있을까?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을 듣는 '국민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시작하며 그 첫 출발지를 대구로 선택했다.지역정가에서는 홍 대표의 대구행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자유한국당에 등을 돌린 보수층, 그중에서도 전통적인 자유한국당 지지텃밭이자 집토끼인 대구·경북을 지키려는 시동이라는 시각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
[이미영 기자]계란 농장에 대한 살충제 검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엉터리 조사 결과를 발표, 사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7일 "오늘 오전 발표한 31곳 부적합 농장 가운데 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10곳이 잘못 삽입돼 발표됐다"며 이를 정정했다.농식품부는 애초 이날 오전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이 29개라고 발표했으나 1시간여 만에 31개로 바로잡았다.이어 '계란중 살충제 부적합 세부내역'이라며 29개의 농장명과 주소, 검출된 살충제명 등이 기재된
[이미영 기자]“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비싼 친환경·무항생제 계란만 사먹었는데, 완전히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친환경·무항생제 계란에 농락당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극에 이르고 있다. 상당수 농장들이 닭에는 절대로 써서는 안 되는 피프로닐 등 여러 살충제를 공공연하게 사용해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정부의 허술한 인증관리 시스템 소식에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는 민간업체를 지정만 할 뿐 이후 민간업체가 수수료를 받고 인증을 내주는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
[신소희 기자] "중학교 이후 기념우표를 사기는 처음이다. 아침 7시에 와서 줄을 섰다. 기분 좋다"정재원(49)씨는 "역대 다른 대통령 때는 우표를 사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우표는 간직하고 싶었다. 당연히 기념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왔다"며 "나라가 잘 될 것이라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또 김홍택(57)씨는 "아침 7시 20분부터 와서 줄을 섰다. 우표를 구입해서 기분이 좋다. 우리 같은 사람이 대통령 기념물을 간직할 수 없는데, 우표가 유일하다고 보고 왔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창원광장에서 주말
[김승혜 기자]지난해 한국인은 250억 잔이 넘는 커피를 마셨다. 1인당 연간 500잔의 커피를 마신 셈.‘한 집 건너 하나씩’ 있다는 커피숍 개수는 전국적으로 10만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약 330개에 이른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이다.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진정한 ‘커피 공화국’은 따로 있다.16일 중앙일보는 포브스가 보도한 시장사전문기관 NPD그룹의 조사 결과를 인용, “테이크아웃 커피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4
[신소희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중 3명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15일 인크루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는가'란 질문에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14.2%, '높은 편'이 30.4%로 조사됐다.반면 '가능성이 낮다'('매우 희박하다' 38.1%·'낮은 편이다' 17.3%)는 55.4%로 나왔다.전쟁 발발 시 '참전이나 관련 도움을 제공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1.6%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28.4%는
[김승혜 기자]“나 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모두 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그런 눈으로 욕하지 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이적과 김진표가 결성했던 ‘패닉’이란 그룹이 1995년 발표한 ‘왼손잡이’라는 노래의 일부 가사다. 편견에 시달리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심경을 은유한 노래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왼손잡이가 좌파를 뜻하는 것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언어에서부터 차별이 발견된다.흑인이나 여성, 장애인 등 다른 소수자들이 일찍이 조직화해 자신들의 권익 투쟁을 벌여온 반면 왼손잡이들은 그 역사가 짧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