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41·사진)이 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대한항공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의 '3세 경영'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한진그룹은 오는 11일자로 조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총 53명의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조원태 사장은 인하대 경영학과와 서던캘리포니아대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2003년 8월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 담당 차장으로 입사했다.1년 뒤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 부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김홍배 기자]지난 3일, 덴마크 현지 검찰과 변호인의 심문 과정에서 정유라 씨는 검사가 덴마크에서 생활비를 어떻게 조달했느냐는 질문에 “어머니 최순실씨가 체포 전에 집세를 내줬고 최 씨로부터 돈을 받아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씨는 집 임대료에 생활비, 보모와 가정부 월급까지 매달 적지 않은 돈을 썼을 것으로 보이지만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모르쇠'오 일관하고 있다.이렇듯 "땡전 한 푼 없다"는 본인 주장과 달리 덴마크 최대 법무법인의 유명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호화 도피 행각'을 계속해 그가 유럽 체류 자금을 어떻게
김민호 기자]“젊은 정치인들이 인기를 얻고 싶어서 튀는 발언을 하는 건 이해를 하지만 우리 정치는 경험과 지혜가 합쳐진 경륜이 필요하다”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3일 연속 공격을 받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가 에둘러 불편한 심기를 이같이 드러내면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손 전 지사가 심기가 불편한건 이 뿐만이 아니다.손 전 지사의 정치결사체인 '국민주권 개혁회의'의 출범식이 예정된 22일 당일에 안 지사가 대선출마를 선언하겠다고 한 것이다.안 지사 측은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월
[김민호기자] “제3지대론이나 어떤 가공의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차단하려면 적어도 야3당이 공동개헌안을 만들면 그런 측면이 해결된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6일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공동 개헌안을 만들어 다음 한국을 공동책임지겠다고 하고, 다음 정권은 연립정부로 운영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 대선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야권 통합론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밝힌 뒤 "야권의 힘을 묶어 지지자들에게 가장 승리를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당당하고 좋은 방법으로, 다수
[이미영 기자]'박근혜-최순실 국정농락'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갑작스런 갤럭시 노트7 단종 탓에 5조원대로 내려앉은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부문의 회복세, 반도체 등 부품 부문의 선전에 무려 9조원대까지 올라섰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8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이 제시한 전망치를 1조원가량 웃돌았다.
[김홍배 기자] "모른다" "잘 알지 못한다" "기억이 없다"'최순실씨(61)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 등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증거자료를 대거 쏟아냈다. 검찰이 사실상 '창고대방출'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법정서 모두 입증할 계획"이라고 추가 자료공개를 예고했다. 혐의입증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검찰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
[김홍배 기자]"최순실씨를 정유라 학생 어머니로 두 번 만난 게 전부입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와 두 차례가량 만난 적이 있고, 골프를 같이 친 적은 없습니다다"모두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수십 차례 통화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또 특검은 최경희 전 총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수차례 골프를 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호 기자]개혁보수신당이 창당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신당은 5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던 이들 대부분이 모여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라는 기치 아래 새 출발을 함께 했다.창당발기인은 1천300여 명의 추천인 중 사회적 지탄을 받았거나 물의를 일으킨 인사를 걸러내고 모두 1천185명으로 확정했다.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 정병국 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을 이탈한 현역 국회의원 29명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홍배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돼 있고 문체부 1급 공무원의 집단 사퇴 역시 블랙리스트와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특검은 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수사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의혹의 꼭짓점에 있는 박 대통령을 정조준한다는 복안이다.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문체부 인사 조치의 부당성을 조사하다가 이러한 인사 조치가 단순
[김홍배 기자]윤전추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최순실을 본 적이 있다"며 "다만, 횟수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윤 행정관은 그러면서 "보기만 했을 뿐 최씨를 관저로 데려오거나 동행한 적은 없다"고 했다.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주로 어디에서 면담을 했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도 "의상 관련해서만 같이 본 것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행정관은 또 "항상 헤어와 메이크업 담당하는 두 분이 들어온다"면서 "직접 안내하지는 않는다
[김홍배 기자]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특검법에 명시돼 있지 않은 만큼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이규철 특검보는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화계 지원배제 명단 수사가 특검 수사대상인지 여부에 관해 논란이 있으나, 특검법 관련 규정의 해석에 의하면 특검 수사대상이 명확하다"고 밝혔다.이 특검보는 "특검법을
[김홍배 기자]진흙탕에 엎드린 채 숨진 16개월 아기의 사진이 4일(현지시간) CNN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미얀마 군부의 학대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난하려던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계 로힝야족 소하옛 가족의 아기다. 배가 가라앉아 온 가족이 죽고, 아버지만 살아남았다.지난 2015년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시리아 난민 쿠르디의 모습을 연상시켜 '미얀마의 쿠르디'로 불리고 있다.
【신소희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28)씨가 술집에서 주먹을 휘두르다 5일 경찰에 입건됐다.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폭행 혐의 등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피의자 인적 사항과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김동선 씨는 2010년에도 서울의 고급 호텔 바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그는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을 부수고 이를 말리는 호텔 여종업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김 씨는 또 호텔 보안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당시 경찰은 폭행 혐의와
5일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색깔론'에 이어 ‘김일성'까지 꺼내 들었다.이어 광화문 (촛불)집회의 주도세력은 민주노총이며 대통령을 조롱하는 노래의 작사·작곡가는 김일성 찬양 노래를 만들어 구속됐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 아니다라고 폄훼했다.이날 오전 변론을 주도한 변호인은 어버이연합 법률고문이자 박근혜 대통령 측(피청구인)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다.그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법률 고문,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 대표, 대한민국정체성수호포럼 공동대표, 미래포럼 상임대표 등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등 사실상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탄핵소추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한 박 대통령 측 주장은 온통 견강부회(牽强附會·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에게 유리하게 함)와 색깔론으로 점철됐다.박 대통령은 특히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미숙한 조치를 모두 대통령 문제라고 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고, 연설문을 최순실씨가 수정한 부분에 대해서만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신소희 기자]"잘 갚으면 취업도 시켜준다"정부가 저소득 대학생들의 자취방 보증금을 빌려주고 돈을 잘 갚는 청년들의 취업도 지원한다. 또 한부모·다문화 가정 등 서민금융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특성별로 나눠 맞춤형 대출을 제공한다.금융위원회는 5일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생활비 절감 등을 위해 거주지 임차보증금 대출 지원을 신설하고 최대 2000만원을 연 4.5%로 지원할 예정이다.교육비 부담 증가 등을 감안해
[심일보 대기자] 1920년 북한 대동 출생, 만으로 96세.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 불리는 분이기도 하고 지금의 50~60대에게는 감동을 주는 수필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 필자가 대학시절 교양과목으로 김 교수의 '철학개론'을 수강한 바 있다. 당시 중간고사 시험 문제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 관계를 이론적으로 서술하시오'한국 철학계의 대부이자 98세 철학자인 그는 최근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백세가 가까운데도 아직 청춘이다.(편집자 주) "행복으로 가는
[김승혜 기자]학교에 가지 않았는데도 이화여대에서 학점이 다 나와 의아했다던 정유라 씨. 정작 학점을 준 교수들은 최순실 씨 모녀에게, 일일이 학사 상담을 해 줄만큼 최순실 모녀의 위세는 대단했다.“학과장이 직접 챙기는 학생이라는 생각에 답안지를 내지 않았지만 C+ 학점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5일 동아일보는 이화여대 학과장실서 최순실씨 모녀를 만난 한 교수의 이같은 말을 인용, 보도했다.지난해 1학기 이화여대에서 정유라 씨(21)의 수업을 담당했던 A 교수는 ‘학점 특혜’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A 교수는 당시 학교로 찾아온
[김승혜 기자]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농단'의 비리 사슬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5일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구속된 류철균 교수로부터 "김경숙 전 체육대학부 학장이 모든 것을 주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 전반을 김경숙 전 체육대학부 학장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특히 김경숙 전 체육대학부 학장이 지난해 교육부 특별감사를 1주일 앞두고 정씨의 수업 출석 관련 서류를 허위로 꾸민 정황이 특검에 포착됐다고 이날 경향신문이 보
[이미영 기자]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최근 촛불 집회 비하 논란과 짝퉁 홍삼 제품을 팔다 적발된 천호식품 구하기에 나섰다.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박사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천호식품과 관련한 ‘좌파는 이렇게 복수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한 회원은 게시글에 “(천호식품 측의) 사과문 내용에도 홍삼농축액 공급업체의 문제라고 버젓이 나와있다”며 “(그러나) 편향적 언론들은 마치 천호식품이 직접 가짜 농축액을 제조해 유통한 양 범죄 피의자를 교묘하게 바꿔치기해 또 다른 마녀사냥 중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