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기 전 중국에 사전설명을 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북중관계에 정통한 당국 소식통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베이징(北京)발 기사에서 "북한이 한미의 대북 '군사행동계획'에 대항하고자 핵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을 중국 측에 직접 전달했다"며 "실험일시를 통보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국 측은 (핵실험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갖췄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실험 일시를 통고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중국은 사전 통고를 받고 북한에 대한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
[김홍배 기자]12일 오후 8시 32분쯤 경북 경주시 남서쪽 8km 지역(내남면 부지리 화곡저수지 부근)에서 국내 지진 관측(1978년) 이래 역대 최대인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오후 7시 44분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역대 5번째 강진이다. 두 진앙은 직선으로 1.4km 거리에 불과해 불안감이 더 컸다. 진동은 300km 떨어진 수도권까지 전달됐다. 경주에서 출발한 강한 진동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특히 영남지방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경북 경주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근 경남에서도 지진이 직접적으로 전달돼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12일 대구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날 발생한 지진은 경북 경주를 비롯해 포항과 대구 등에서 진동을 느껴질 정도로 강했다. 대구에서는 이 지진으로 인해 건물 외벽 등이 약 3초간 흔들렸다.특히 창원과 김해에서는 고층 아파트와 고층 상가 건물이 약 3초간 상하·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아파트 주민과 상가 방문자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
[김승혜 기자]서울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는 도박ㆍ상해ㆍ공갈ㆍ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경기 북부 폭력조직 두목 김모(45)씨를 구속 했다고 12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7월 21일 서울 도봉구의 한 불법 도박장에서 게임을 하다가 1500만원을 잃자 함께 게임한 일행에게 ”딴 돈 다 놓고 가라"고 협박해 돈을 모두 빼앗은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오전 4시30분쯤 인테리어 사무실로 위장한 서울 도봉구의 한 불법도박장에서 험악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딴 돈, 다 놓고 가.” 온몸에 문신이 그려져 있는 김모(45)씨가 으름장을
[김민호 기자]부산의 한 국립대 교수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댓글의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욕설 수위가 너무 지나쳐 교수의 자질 시비까지 불거지고 있다.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 하루 전인 11일 오후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페이스북에 “내일 청와대 회담이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 추미애, 이미 국민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불통의 이 정부에 꼭 전달되기를 바라는 것을 제게 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민호 기자]여야 3당 대표의 회담은 예상을 뛰어넘지 못하고 끝났다. 박 대통령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시간 동안 북핵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했지만, 북한 도발을 비난하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 외엔 사드 배치와 우병우 논란 등에서 이견을 그대로 드러냈다.박근혜 대통령은 12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다른 대안이 없는 한 자위권 차원에서 최소한으로 우리를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것은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것"이
미국 대선을 50여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빨간 불이 켜졌다. 한때 압승을 예측할 정도로 크게 벌어졌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좁혀졌다.게다가 건강 악화로 캘리포니아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무릎에 힘이 빠져 휘청거리는 모습이 전국민에게 공개되면서 클린턴의 건강 문제는 선거전의 이슈로 급부상했다.클린턴은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5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1시간30분 만에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고 황급히 행사장
[신소희 기자]'아버지 회사에 취직시켜주겠다'며 같은 학과 남자 동기생을 1년 동안 때리거나 성추행하는 등 노예 취급한 대학생에게 중형이 선고됐다.검찰에 다르면 이 대학생은 동기생에게 고춧가루와 후춧가루, 소금 등을 섞은 껌을 씹게 하는 가하면 팬티만 입고 1.5㎞를 뛰게 한 뒤 자신은 차를 타고 따라가며 감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12일 강제추행치상, 상습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모(2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또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판결 확정때
북한이 SLBM 발사뿐만 아니라 5차 핵실험을 단행하였다. 두 실험 모두 성공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핵무기 체제는 핵탄두와 운반체 그리고 지휘부로 구성되는데,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북한의 지휘부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이다. 핵우산에 의한 핵 억제력은 지휘부가 정상적인 상황일 때 기대할 수 있는 것인데, 김정은의 통치 스타일로 볼 때 우발적 사태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THAAD 배치는 현 시점에서 최소한의 조치이고 임시방편적인 조치이다.THAAD 배치가 임시방편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탄도 미
[김민호 기자]북한이 5차 핵실험에 사실상 성공하면서 핵탄두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 12일 설상가상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도 핵실험 준비를 마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9일 '핵탄두 폭발시험' 사실을 발표하면서 핵 무력의 추가 강화조치를 언급한 것에 대해 연내 추가 핵실험을 예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풍계리 1~3번 갱도 중 그간 한 차례도 핵실험을 하지 않았던 3번 갱도에서도 언제든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를 마친 정황이 포착
[김홍배 기자]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기쁨과 전후의 희망을 담은 상징처럼 여겨졌던 사진인 '수병과 간호사의 종전 키스'의 실제 여주인공인 그레타 짐머 프리드먼이 지난 8일(현지시간) 9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프리드먼은 미국 버니지아주 리치몬드의 한 병원에서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먼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을 선언한 1945년 8월14일 해군과 간호사 복장의 남녀가 키스하는 모습의 사진 속 인물이다.당시 일본의 항복 소식을 들은 뉴욕 시민들은 레스토랑, 극장에 있다가
[김민호 기자]5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에 고강도 제재를 부과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 및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이 최근 핵실험을 한 북한에 벌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Few Expect China to Punish North Korea for Latest Nuclear Test)'란 제목의 글에서, 북한이 지난 9일 중국 국경으로부터 불과 얼마 떨어져
[김민호 기자]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을 감행하는 배경에는 생존을 위한 이성적인 사고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YT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은 미치기는 커녕 너무 이성적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치 전문가들을 인용,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딴 도발을 하는 배경에는 생존을 위한 이성적인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국가의 이성적인 행동은 자기 보호를 최우선에 놓고 국가 이익에 따르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약하고 고립된 국가인 북한이 약육강식의
[이미영 기자]최은영 유수홀딩스(구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도의적 책임과 함께 사회적 기여방안에 대해 고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언제 어떤식의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특히 최은영 회장과 두 자녀들이 한진해운과 관련해 얻은 자산만 지금까지 1500억 여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재출연과 같은 보다 구체적 기여안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두 딸인 조유경 유수홀딩스 전략기획실장 및 조유홍씨 등 세 사람이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으로부터 물
[김민호 기자]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를 확인할 경우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계획을 강구하는 가운데 중국이 특수부대를 동원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암살 등 체제 전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유력 신문이 보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루 176만부를 발행하는 석간 닛칸 겐다이(日刊ゲンダイ) 온라인판은 11일 북한의 반복하는 도발에 격노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일시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제거를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가 위신을 걸고 개최한 항저우(杭州) 주요 2
[신소희 기자]나이를 실제보다 11살 어리게 속이고 이혼 경력까지 숨긴 채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의사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김종문)는 나이와 이혼 경력을 숨기고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혐의(업무방해)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의사 정모(44)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작년 5월 A 결혼정보업체에 회원 가입 당시 1972년생(44세)인 정씨는 나이를 1983년생(33세)으로 11살 어리게 적었고, 혼인관계 증명서도 위조해 이혼 전력을 숨겼다.정씨는 이 업체가 소개해 준
[김민호 기자]야권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앞다퉈 민생행보에 나선 가운데 안 전 대표가 야권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일화 여지가 있다”며 반박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1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그린카진흥원과 시립미술관 상록분원, 아시아문화전당, 말바우 시장 등지를 돌며 추석 민심 탐방에 나섰다. 같은 취지에서 지역 원로와 광주 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
[김홍배 기자]“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고 불찰이니 (검찰) 조사를 받고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김형준 부장검사가 피의자 신분 전환을 앞두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 부장검사는 “사건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면서 아이들과 아내가 큰 충격에 빠져 있어 심적으로 매우 힘들다”며 “그 동안 검찰 생활하면서 했던 노력이 제 불찰과 실수로 물거품이 되었지만 가족만은 지키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해 예금보험공사로 발령을 앞두고 뭐에 씌었던 것 같다. 가족과 조직에 큰 죄를 지었다”고 후회했다고 11일 한 매체는 전했다. 김 부장검사는
[김민호 기자]미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까지 제재하는 일명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제는 중국이 피해를 감수하면서 이를 받아 들이냐다.북한 핵실험 감행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빈틈 메우기 작업에 착수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유엔 역사상 비군사적 조치로는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이라고 자평했던 제재 결의를 얼마나 더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관건은 미국과 중국이 얼마나 협력하느냐에 달렸다는 관측이다. 안보리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김민호 기자]“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되면 평양을 지도에서 아예 들어내 버리겠다”군 당국이 북한이 핵무기 위협이 드러날 경우 전쟁 지도부를 제거하는 대량응징 보복 개념을 이같이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날 군 당국자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확인되면 공대지·지대지 미사일 등을 통해 전쟁지도부를 제거하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 및 군 지도부의 거처를 정밀 타격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A와 현무-2B, 순항미사일 현무-3 등이 이 작전에 동원될 계획이다. 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