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처가살이 백수 주제에 또 술이냐”는 장모를 8살 딸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아내에게는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40대가 7시간 만에 붙잡혔다.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모씨(47)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이씨는 12일 오후 9시30분쯤 자신의 아파트에서 장모 A(68)씨와 아내 B(44)씨를 흉기로 찔러 장모를 숨지게 하고 아내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직업이 없던 이씨는 장모가 음주를 나무라자 술김에 화를 참지 못하고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배 기자]2016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종현(31·창원시청)이 이틀 뒤 예비신부에게 금메달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김종현은 12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르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승에서 208.2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012 런던 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종현은 한국 사격 사상 처음으로 소총 종목에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다.이날 소총은 주 종목이 아니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본선
[신소희 기자]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냉방시설의 무리한 가동으로 인한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다.일반 가정에서도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 심지어 전기요금 누진제로 냉방기 사용이 더위보다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온다.정부는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겨울보다도 더 높은 8천370만kW에 이를 것으로 예견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후 3시에는 최대전력수요가 8천449만kW를 기록하며 해당 예상치를 경신했다.지난 11일 정부는 주택용 전기요금 여름철(7~9월) 한시 인하 대책을 발표했다
[이미영 기자]경품 행사를 미끼로 입수한 고객 개인정보 2400만여건을 보험사에 팔아넘긴 홈플러스와 이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도 글자 크기 1㎜의 고지문이 개인정보보호법상 ‘고지(告知) 의무’를 다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장일혁 부장판사)는 12일 "홈플러스 측이 법이 규정한 개인정보 이용 목적을 모두 고지했다고 보인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홈플러스는 2011년부터 14년까지 11차례에 걸쳐 홈페이지와 전단 등에 "홈플러스 창립 1
[이미영 기자]림정심(23)이 북한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림정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역도 여자 75㎏급 결승에서 인상 121㎏을 들고 용상 1차 시기에서 145㎏에 성공했다.용상 2, 3차 시기가 남았지만 합계 266㎏을 들어 2위 다르야 나우마바(벨라루스)의 합계 258㎏(인상 116㎏, 용상 142㎏)을 크게 넘어 우승을 확정했다.림정심은 시상식에서 은,동메달을 차지한 이들에게 먼저 악수를 건네는 등 다른 북한 선수들과는 달리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기자회견 시작 전
[이미영 기자]IT업계가 13~15일 황금연휴를 맞아 '올림픽 특수' 잡기 경쟁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14일 오전7시에 열리는 남자 축구 8강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네이트·줌 등 인터넷기업들은 리우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황금연휴에 우리나라 주력 종목 경기가 집중되면서 올림픽 콘텐츠 준비에 분주하다.이들 기업은 웹과 모바일을 통해 리우 올림픽 실시간 뉴스, 일정 및 결과, 화보, 하이라이트 영상, 메달 집계, 선수 프로필 등을 종합해 보여준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 내
[김홍배 기자]구본찬(23·현대제철)이 한국 남자 양궁 첫 올림픽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이로써 한국 양궁은 올림픽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샤를 발라동을 세트스코어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은 앞서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구본찬이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처
[신소희 기자]필리핀 공직사회와 정계가 '두테르테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최근 3개월간 필리핀에서 1천 명 가까운 마약 용의자가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법적 처형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지 ABS-CBN 방송은 경찰 자료와 언론 보도를 취합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대선 승리 다음 날인 5월 1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사살된 마약 용의자가 972명이라고 12일 전했다.이 중 579명은 경찰 단속 과정에서 사살됐고 나머지는 자경단이나 괴한 등의 총에 맞아 숨졌다.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신소희 기자]동남아 날씨를 무색케 하는 살인적 폭염이 광복절을 앞두고 작렬하고 있다.1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기온이 40.3도까지 올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기상청은 경산시 하양읍 기온이 비공식 기록이지만 40.3도까지 올라 1942년 대구의 40도를 넘는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은 사막 날씨를 방불케 한다. 하지만 건조한 사막보다 습도가 훨씬 높은 한증막 같은 찜통더위로 인해 불쾌지수 또한 치솟고 있다.공식 기록으로는 경북 경주가 39.4도로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보였고
[김승혜 기자]배우 이진욱(35)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된 3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신청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씨를 허위 고소한 A씨의 구속영장을 지난 11일 오후 다시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은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이유에 대해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해 이를 보완하고 증거도 보강했다"면서 "피해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또 A씨가 무고 혐의 자백한 내용을 자꾸 번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경찰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광복절이 낀 3일간의 연휴
[김홍배 기자]지난 8일(한국시간) 남자 역도 65㎏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북한 역도 영웅' 엄윤철의 나이 조작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등 국제무대에 등록된 엄윤철의 나이와 2014년 평양에서 출판된 '모국에 영광을 가져온 올림픽 챔피언(Olympic Champions Who Bring Glory to the Motherland)'에 기록된 나이가 불일치한다.북한의 올림픽 메달 수령자 13명을 소개하는 '모국에 영광을 가져온 올림픽 챔피언'에는 엄윤철이 1990년에 태어났다고
[김민호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국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전기료 누진제를 7~9월에 한해 완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 생색냈지만 찔끔 ‘애들 껌 값 인하’라면 이건 완전 쇼”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이 찔끔안은 아이들 껌 값만도 못하다"며 "서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정부라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요란한 새
[신소희 기자]“요즘 고속도로 가격은 얼마인가요”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다로 산으로,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고 고속도로는 ‘만원’이다. 이럴 때 내차가 고속도로에서 차가 갑자기 멈췄거나 사고났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시사플러스에서 ‘꿀팁’을 정리했다.◇고속도로사고나 차량이상 때보험사 견인차 부르면 손해!! 더 큰 손해는 먼저 온 사설 견인차가 견인했을 시는 더 큰 견인 요금을 지불해야합니다 3km 250.000원을 지불해야 한다특히 고속도로에서 사고 시 보험과 관련, `견인차 부르지 마세요!‘라고 보험사들은 충
[김홍배 기자]'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16 리우 올림픽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펠프스는 개인통산 22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날 4번 레인에서 출발한 펠프스는 100m를 53분45초로 통과했다. 이때까진 2등이었다. 그러나 펠프스는 150m 평영 구간부터 상대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150m까지 1분26초9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펠프스는 자유형에서 격차를 더 벌리며 정상에 올랐다.펠프스는 지난 8일 400m 계영에서 따낸 금메달을 시작으로 10일 접영 200m와
[이미영 기자]광복 71주년 특별사면 대상자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그러나 거론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은 제외됐다.법무부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형 집행정지 중인 이 회장 등 4876명을 특별사면 했다고 밝혔다.특히 이 회장은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됐다. 이 회장은 실형이 선고된 후 지병으로 구속집행정지를 10차례 연장하면서 실제 수감생활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 회장은 지병 악화 등으로 사실상 형 집행이 어렵다는 전
[김민호 기자]지난 9일 최룡해(66)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장에 나타났다.최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토너먼트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64강과 32강을 치른 북한 강은주의 경기를 관전했다. 앞서 유도장과 역도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 부위원장은 이날 양궁장에도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 취재진의 물음에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최룡해.그러던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현지 시각) 오전 1시 30분 돌연 출국했다. 최룡해는 당초 리우데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가 11일 가진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당초 관심을 모았던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정현 신임 대표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는 "본인이나 정부, 여당 모두에게 큰 심적 부담인 것은 사실"이라며 사퇴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이날 회동에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개각, 김영란법, 전기요금 누진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노동개혁을 비롯한 민생·
[김민호 기자]‘민심행보’ 투어를 하고 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우리나라 대통령제에 대해 '제왕적'이라고 비판하며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한다. 대통령 권력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 성래원에서 원불교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그는 "대선에서 이기는 정당은 '우린 세상 다 얻었다' 기고만장하고, 진 정당은 '망했다'고 대성통곡한다"며 "막상 결과는 90대 10이 아니라 51대 49로 나오는데 승자 독식으로 싹 먹어버리니 승복이 안 되는 것"
[김홍배 기자]"런던 올림픽 선발전 4등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서 후련하고 좋다"‘짱콩’ 장혜진(29·LH)이 그동안의 시련을 딛고 양궁여제로 우뚝 섰다.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를 6-2(27-26 26-28 27-26 29-27)로 물리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머물러 아쉽게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장혜진은 4년간 절치부심으로 준비,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에
[이미영 기자]고객 동의없이 보험사 등 제3자에 고객 정보를 넘긴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이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개인정보 관련 조사를 진행한 방송통신위원회가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 등을 수사 중인 검찰에 해당 조사 내용을 이첩할 예정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 회의에서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이 2만9천여명의 고객 정보를 제3자에게 불법 제공한 사실을 확인해 과징금 1억8천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방통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009년 2월부터 2014년 4월 사이 고객 개인 정보를 롯데·한화·동부 등 3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