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일 구청 내 각 부서를 돌며 직원을 만나는 이른바 ‘찾아가는 상견례’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앞서 박 구청장은 오전 8시,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오전 9시 첫 출근길 등청식 행사도 2층 민원여권과에 근무하는 직원 일부와 조우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직원들과의 상견례 역시 업무시간임을 고려해 수행인원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구정 역량이 과도한 의전이나 행사가 아닌 민생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박 구청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행보다. 박 구청장은 오후 3시부터 구청 전 부서와 U-용산통합관제센터, 청사방재
[심일보 대기자] "소득을 올려주면 경제가 성장할 거라는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은 어떤가. 이제 전 정권 사람들도 입 밖에 내기를 꺼리는 ‘듣보잡 정책’이자 경제정책사(史)에 기록될 코미디다. 탈원전과 주52시간 등 대안현실을 진짜라고 믿은 대통령과 추종자들이 국정(國政) 곳곳에 질러놓은 정책 실패의 덩어리들은 이제 새 정부의 발목을 잡고, 국민에게 청구서를 들이민다."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오늘(27일)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후유증을 지적한 칼럼의 한 대목이다. 지난달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전 정권
[심일보 대기자] 장경우 한국캠핑캐라배닝 연맹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 캠핑캐라바닝연맹(FICC) 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2002년, 2008년, 2015년 세 번에 걸쳐 FICC 세계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한 바 있는 장경우 총재는 2024년 세계캠핑대회 관련 진행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장 총재는 이날 총회에서 각국 대표틀만 모여 현재 및 향후 FICC의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결정하는 'Ggeneral Assembly' 회의를 대회가 열리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Gge
[심일보 대기자] 펭귄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가야 하지만 바닷속에는 바다표범 등 펭귄의 천적들 역시 도사리고 있는데 생존을 위해서는 천적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바다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이때 누구나 할 것 없이 펭귄들은 바다에 뛰어들기 전 잠시 머뭇거리는데, 이렇게 모두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바다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부른다. 이에 비유해 퍼스트 펭귄이란 단어는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먼저 뛰어드는 도전자 혹은 선구자란 뜻으로도 인용된다. 미국의 유명 여성방송인인 오프
[심일보 대기자] 채근담에 심덕승명(心德勝命)이란 말이 있다. '마음의 덕을 쌓으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라는 뜻이다. 신라시대의 고승으로 알려진 '자장율사' 이야기에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자장이 관세음보살을 꼭 만나야겠다는 일념으로 백일기도를 하고 있었다. 99일째 되는 날, 얼굴이 사납게 생기고, 곰보에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이 거지 같은 꼴을 하고 도량에 들어와서 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자장 너 있느냐?"....."얼른 나와 봐라" 이에 상좌들과 불목하니들이 말리느라 애를 먹는다.
[심일보 대기자]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만든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성공적으로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지난해 10월 시도한 1차 발사가 미완에 그친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무게 1톤이 넘는 위성을 자체 보유한 우주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는'그들만의 리그'에 가입한 7번째 국가가 됐다. 이들 리그의 특성 중 하나인 우주 발사체 기술은 미사일과 같은 원리로, 기술보유국들이 기술 이전 등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인공위성 기술에 비해 한국형 발사체 기술 확보가 더딘 이유이다. 발사체 기술의 확보는 우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번주 초 회의를 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떳떳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부 위원들이 강경한 입장이라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들어 징계가 의결될 수도 있다. 윤리위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 처분이 아니라 경고 결정만 내리더라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경고 조치도 사실상 성상납 증거인멸교사를 인정하는 것이어서 차기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이준석
[심일보 대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 비리를 수사하는 것에 대해 "다 정치보복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사법에 대한 불신을 낳는다”고 쓴소리를 냈다. 진 전 교수는 16일 밤 CBS 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겹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은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법에 대한 관념을 자신들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사법이라는 것을 공정성을 담당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권·권력의 도구나 수단, 아니면 정치의 무기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렇게 생각하니까 자기들 수사하는 건 정치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협력 강화와 글로벌 역할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러고 전했다. 이번 회의 참석은 나토 측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한국 외에도 일본,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스웨덴, 우크라이나 등도 초청받아 파트너국으로서 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순방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가게 된 데 대해 "나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10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간의 정치 문법을 깨고 전임 대통령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소통 행보를 보이며 `구중궁궐`로 불렸던 청와대를 나와 사상 최초의 출퇴근 대통령이 된 그가 취재진과의 짤막한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을 시작하면서 `국민 소통`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오늘 윤 대통령은 취임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특별한 소감 같은 건 없다. 열심히 해야죠”라며 “시급한 현안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자신의 기념비적 일정을 거론하기보단 민생 경제 회복, 산업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에 대해 "저는 뭐 그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 전례에 비춰서"라고 말했다. 오는 광복절에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대선 후보 시절 MB 사면이 필요하다고 한 것은 아직 유효한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한 발언
[심일보 대기자] 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의 행보와 180도 달랐다. 정치신인으로서 여의도 문법을 깨고 청와대 밖으로 나와 대통령의 문법을 깬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안 질의를 받고, 휴일이면 보통의 시민처럼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다소 생소한 소통 방식에 대한 우려가 없진 않지만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임기 초 대중 정치인의 면모를 드러내며 권위주의를 내려놓은 적극적인 '소통' 이미지로 새로운 대통령상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심일보 대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 당선자가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 인수에 들어갔다. 박 당선자는 7일 오후 아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아산시대 준비위원회’를 명칭으로 하는 아산시장 인수위원회를 발족하고 10일부터 인수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당선자는 취임 후 인사방향을 묻는 질문에 "초기에는 핵심적으로 보좌할 부서만 소폭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을 갖고 조직진단을 한 뒤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대대적인 인사를 추진하겠다"는 인사 로드맵을 밝혔다. 이어 박 당선
[심일보 대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내 편’이면 ‘여사’로, ‘남의 편’이면 ‘씨’로 부르는 것”이라고 호칭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전 전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사진, 김어준 싸의 사진 등을 공유하며 “참 속 보이는 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호칭,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이 김어준 씨가 꼬박꼬박 김정숙한테는 ‘여사’라고 불렀는데 김건희한테는 ‘씨’라고 부른다고 고발했다”며 “이미 호칭 문제는 문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7곳 구청장 자리를 획득했다. 총 112석인 서울시의회에선 최소 70석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승리에 성공하면서 향후 시정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예산심의권을 가지고 있으며 조직개편 시에도 시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시장의 독단적인 시정운영이 불가능한 이유다. 오세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원팀'을 강조하며 본인을 비롯한 구청장, 시·구의원을 챙겼다. 그는 "지난
[심일보 대기자] 6·1 지방선거 본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5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3월 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의 연장전 또는 2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느 진영이 이기느냐에 따라 선거 이후 정치 판도는 확연히 달라진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제주를 기반으로 한 '선방'을,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 기세를 이어받아 '압승'을 목표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4년 전 지선에서 대구·경북·제주 3곳을 제외하고 '싹쓸이'에 성공한 민주당은 이번에는 정반대 상황에 놓
[심일보 대기자] 6·1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힘은 17개 광역시도지사 중 호남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 일각에서는 “2018년의 참패를 되갚아줄 수도 있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 막판에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뜬금없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 가뜩이나 어려운 판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표를 얻자고 현실성 없는 공항 이전 공약을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김포공항을 품은 김은혜 후보는 "경
[심일보 대기자] 6·1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율 50%대를 돌파하며 '파란불'이 켜진 반면, 지지율 하락에 여러 악재까지 겹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나온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마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호남과 제주 등 4곳을 제외한 13곳을 싹쓸이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국민의힘은 서울(오세훈), 부산(박형준), 대구(홍준표), 울산(김두겸), 강원(김진태), 충북(김
[심일보 대기자] 6·1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는 도지사 선거는 물론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도 예측 불허의 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선거 판세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경기 동북부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최대 25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서남부에서 승기를 잡아 23곳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치를 내세우며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탄핵’에 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영향 등을 크게 받았다. 결국 국민의힘 김성기·김광철 후보가 가평·연천군에서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29곳에
[심일보 대기자] 6·1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4일 여야는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각자의 전통적인 지지세가 강한 '텃밭'을 제외한 경합지역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서초구에서만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에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를 기반으로 절반 이상 지역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고 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던 지역에서도 겨뤄 볼 만하다는 예측까지 나온다. 국민의힘은 서울 25곳 중 9곳을 우세, 11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