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CJ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본격 나선다.CJ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 원에 인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CJ는 그룹의 정식 계열사이자 CVC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문 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앞으로 벤처캐피털 사명도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할 계획이다.CJ는 CJ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향후 5년
[정재원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3% 오르며 2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 폭은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대다.석유류와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축산물 오름 폭도 커졌다. 여기에 지난달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공공요금 가격도 크게 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1년 전보다 6.3%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3.
[정재원 기자] 정부 "신뢰 깨졌다" vs 낙농사 "소가 웃을 일"우유 가격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原乳)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을 두고 정부와 낙농 단체 간 협상이 1년째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개편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기존 원유 가격이 유지되는데 이 경우 낙농업계가 원유 납품금지 등 강경투쟁을 예고해 우유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유 가격 재산정을 위한 정부와 낙농협회의 협상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낙농협회와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4~6월) 매출 77조2,036억 원, 영업이익 14조97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2분기 기준 최대 및 역대 두 번째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DS(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스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도 양호한 프리미엄 스
[정재원 기자] SK그룹이 미국에 220억 달러(약 28조3,81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 오후 2시15분(미 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15분)께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SK그룹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분야를 비롯해 미국에 22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투자는 기존 배터리 분야에서의 70억 달러(약 9조1,735억 원) 규모의 투자액에 더해 거의 300억 달러(약 39조3,3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재원 기자] 오는 9월부터 1개의 휴대폰으로 두 개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단말기 구입비 및 통신요금 절감, 업무와 사생활 분리, 요금제 다양화, 알뜰폰 활성화, 환경보호 등 효과가 기대된다. 26일 통신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와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는 오는 9월 e심 상용화 준비에 한창이다. 기존 외부 칩셋 형태인 유심(USIM)과 이심을 함께 활용하면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등 서로 다른 2개 회선을 하나의 휴대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가 내달 10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정재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현대차는 2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IFRS 연결회계 기준 올해 2분기 실적이 ▲판매 97만6,350대 ▲매출액 35조9,999억 원 ▲영업이익 2조9,798억 원 ▲경상이익 3조8,888억 원 ▲당기순이익 3조84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4분기의 31조265억 원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
[정재원 기자] KT와 CJ ENM이 각사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시즌'(seezn)과 '티빙'의 합병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토종 OTT'가 탄생하게 됐다. 그간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공룡의 약진에도 힘을 모으지 못했던 토종 OTT들이 합쳐진 사실상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은 모은다. KT와 CJ ENM은 14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시즌과 티빙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보다 규모가 큰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1일이다. 시즌이 티빙에 흡수합병
[정재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트위터측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증권 규제 당국에 인수 조건의 중대한 위반 사유가 발생했다며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한다는 서한을 제출했다. 이윤 즉 "트위터가 스팸 계정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직원 해고 등 사업 행위를 변경할 때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머스크 변호인이 증
[정재원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부는 '제로' 트렌드에 맞춰 커피 시장에도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한 '제로 슈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비아'라고 불리는 대체당을 사용한 커피들은 당이 없는데도 달콤한 맛을 낸다. 스테비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잎에서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를 추출해 사용하며 설탕보다 200배 이상 높은 단맛을 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쿱은 설탕이 없는 '지쿱카페 게르마늄 3 in 1 커피'를 선보였다. 칼로리가 높은 설탕 대신 지쿱이 직접 배합한 '스테비아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7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각각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었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는 다소 못 미쳤다. 반도체는 선방했으나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둔화로 스마트폰과 가전 수요가 꺾인 것이 주된 요인이다.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삼성선자에 따
[정재원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0% 오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으로 석유류,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개인서비스도 높은 물가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채소 등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도 확대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1년 전보다 6.0% 상승했다. 전월 5.4%
[정재원 기자]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국 대열에 들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만에 우리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해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를 임상시험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
[정재원 기자]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KG그룹이 낙점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8일 KG그룹을 주축으로 한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G그룹의 KG컨소시엄은 매각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상태였다. 회생법원은 "후속 공개입찰 과정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참여했지만, 인수대금의 규모, 인수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자금 확보계획, 인수자의 재무건전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 컨소시엄의 인수내용이 기존 KG 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쌍용
[정재원 기자] “아이스크림은 언제까지 먹어야 될까요?” 내년부터 식품에 표시되는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바뀌면서 언제 어떤 상태의 식품을 먹어야 안전한 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례로 유통기한이 14일인 두부는 소비기한으로 바뀌면 90일까지 늘어나고, 우유도 유통기한보다 1주일 넘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다. 이처럼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표시되면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이 더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들은 식품이 변질되지 않은 상태에서 섭취할 수 있도록 식품 보관법 준수를 더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아이스
[정재원 기자]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꺼내보니 유통기한이 지나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라면은 유통기한이 너무 많이 지나면 변질 우려가 있지만, 면과 스프는 멀쩡한 경우가 많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적정량을 구매해 유통기한에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지났다고 즉시 라면을 폐기하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행태가 아니다"고 강조한다. 이 관계자는 "라면은 보관 방법에 따라 유통기한보다 수 개월이 지났어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은 꼼꼼히 챙겨야 한다. 섭취 전에 반드시 냄
[정재원 기자] 그동안 고난을 겪어온 쌍용자동차가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를 선보이면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쌍용차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인 만큼 업계의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14일 자동차업계와 쌍용차 영업소 등에 따르면 토레스의 사전예약 첫날 1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차는 무쏘를 전신으로 하는 모델로 출시 초기부터 J100이란 가칭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신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격은 T5 트림이 최저 2,690만 원으로 정해졌고, 상위 트림인 T7도 최대 3,040만
[정재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중동 방문 이후 6개월 만이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공항에 나타난 이 부회장은 출장 목적이나 인수합병(M&A)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만 남긴 채 별다른 답변 없이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일부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진 최윤호 삼성SDI 사장도 이 부회장에 앞서 탑승 수속을 밟았다. 이 부회장은 이번 유럽 출장 기간 동안 반도체 공급망을 점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원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원격근무를 제도화한다. 오는 7월부터다. 이에 코로나19 종료 후에도 재택·원격근무가 이어지게 됐다. 양사가 원격근무를 정례화하면서 다른 정보기술(IT)기업으로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원격근무제 전면시행을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직원들에게 전면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3일 출근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했다. ◆네이버·카카오, 사무실 대신 장소 상관없이 근무 가능 카카오는 전날 새로운 근무제도를 발표했다. 주 4일 원격 근무가 골자다. 나머지 하루는 부서원들과
[정재원 기자] CJ그룹이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사업 분야에 집중하며 국내에서만 향후 5년간 20조 원을 투자하고 2만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CJ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룹 중기 비전에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를 4대 성장 엔진을 따로 정하고, 향후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고용을 더 늘릴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콘텐츠 분야를 비롯해, K-푸드 중심 식문화 확산 등 컬처 분야 투자액이 12조원으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