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주말이 시작되는 21일 새벽,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와 여권을 향해 "하여튼 대통령 되면 가관일 겁니다. 나라 꼴이 개판이 되는 거죠. 하는 짓을 보면 문재인-조국 조합의 델타 변이거든요."라는 사이다 같은 글을 올렸다. 이날 한 언론 칼럼에는 '그래, 떡볶이가 잘못했다'는 비아냥도 등장했다. 오늘은 진 전 교수의 '대통령 되면...'이란 발언의 '대통령'에 대한 얘기로 시작해 볼까 한다.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전날 '월성
[정재원 기자] "지금같은 상태라면 아프간의 미래는 '암울하다"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한 배경에는 일관된 전략과 현지사회 이해 부족,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한 불안정 등 복합적 원인이 있다고 이같이 자체 분석했다. 미국 정부 산하 '아프간 재건 특별 감사관실'(SIGAR)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간한 '우리는 무엇을 배웠나 : 아프간 재건 20년의 교훈'이라는 제목의 8월자 보고서에 실패 원인 7가지를 지적했다. 2008년 설립된 SIGAR는 미국 정부의 아프간 재건 사업을 돕기 위한 전략을 감독해 왔다.
[심일보 대기자]] "정리 대상은 윤석열…양심, 기억, 전부 걸겠다. 이 대표와 제가 사실 관계 밝히는 게 옳아"-원희룡 "그냥 딱해보인다. 의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응 안 하겠다"-이준석"원희룡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 즉각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라"-하태경"입장 낼 계획 없다…적절치 않아"-유승민"어린 당대표가 들어오니 기존에 있는 사람 중 상당수가 저항하고 얕보고 있다"-홍준표"더 이상 이런 분열과 갈등의 양상이 지속되면 안 된다"-최재형 국민의힘 경선버스가 시동도 걸기 전에
[심일보 대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은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린 채 제멋대로의 막무가내 기념사를 내보냈다"며 "철 지난 이념과 극도로 편향된 역사관이 전제된 채 대한민국 정통성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기념사다. 매년 반복되는 김 회장의 망언을 방치하여 국민 분열을 방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근본적 책임이 있다" (국민의힘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광복절을 욕보이는 사람은 다름 아닌 김원웅, 윤미향, 문재인 정권이다. 당신의 지긋지긋한 친일 팔이, 당신들의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의 국민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심일보 대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당원' 윤석열이 '탄핵' 발언을 놓고 마침내 정면충돌한 모양새다. 깜깜이 입당, 당 행사 불참 등으로 이 대표와 마찰하던 윤 전 총장 측이 이번엔 '이준석 탄핵'까지 거론하며 갈등을 키웠다. 이 대표는 12일 윤석열 캠프 조치를 지켜보겠다면서도 "본선에서 (이런 일이) 터지면 나락"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로서 보수야권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전 위원장은
[심일보 대기자] 한국스포츠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육상·수영 등 기본종목의 중점육성이 시급한 과제라는 말을 새삼 할 필요가 있을까 여기에 체조·사격·역도등 채점 및 기록종목에 대한 전폭적인 배려가 절실하다고 하면... 육상, 수영, 체조가 강한 나라, 우리는 이런 나라를 스포츠 강국이라 부른다. 중국과 일본이 기를 쓰고 이들 종목에 정책상의 적극배려와 과학적 훈련에 집중투자 한 것도 '스포츠 강국'이란 소릴 듣기 위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림픽에서 기본종목인 육상이 43개, 수영 31개, 체조 15개(리
[심일보 대기자] 내가 살아보니까 바위에 낀 이끼처럼 세월이 지나야만 보이는 것이 있다. 흔히 '노땅' '꼰대'라 불리는 나이가 되고 보니 말이다. 2009년 만 56세를 일기로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 故 장영희 교수의
[심일보 대기자] 27일 자유형 200m 결승전, 출발 신호음이 울리고 0.58초 만에 스타팅 블록을 차고 수면을 향해 몸을 던졌다. 황선우는 수면 위로 몸을 내밀면서 가속 패달을 밟았다. 50m를 23초95, 100m를49초78, 150m를 1분16초56에 끊으면서 전력질주를 했다. 그러나 외국 선수들이 스퍼트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따라잡히기 시작했다. 50m 풀의 중앙을 표시하는 레인의 빨간색 부분을 지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결승 경기를 마치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100m를 50초대에 끊으려고 했는데
[정재원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 닷새째를 맞이한 27일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848명이 나왔다.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도쿄의 최고 기온은 35도를 기록했지만 습도와 햇빛으로 인한 체감 기온은 40도에 육박했다. 도쿄의 여름 날씨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악명이 높기도 하다. 포브스 일본판은 "높은 기온과 습도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일사병과 탈수증, 햇볕에 의한 화상 등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도쿄의 무더위가 선수들 경기력
[심일보 대기자] 권투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는 무하마드 알리는 헤비급으로서는 매우 빠른 스피드와 경쾌한 풋워크를 가진 아웃복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전정한 전형적인 아웃 복서는 아니다. 그의 경기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은 상대의 약점을 찾고, 또 상대의 힘을 빼기 위해, 어느 정도는 대놓고 맞아주는 모습을 기억한다. 한 블러거는 "워낙 위빙이 좋고 로프를 잘 활용하기에 진짜로 쓰러질 정도의 정타를 허용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강타를 맞지 않는 것은 아닌데, 알리는 그런 강펀치들을 모두 흡수해 냈다. 내게는 그 모습이
[심일보 대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23일 오후 8시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신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도쿄도는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했고, 일본엔 5,000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 여파는 올림픽 선수촌마저 집어삼켰다. 매일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들의 확진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일부 선수단은 선수촌을 떠나 호텔에 안식처를 마련했다. 이런 저런 이유에선지 일본에서 전혀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일본 거리에서 올림픽 홍보 문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개막식을 몇 시간 앞둔 도쿄도청 앞
[심일보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8·15 광복절 특별 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사건으로 대법원의 징역 2년 선고와 맞물리면서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사실 김경수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는 정치적으로 '적정자'나 다름없다. 특히 경상남도는 대통령의 정신적 고향이기도 하다. 22일 청와대는 이 사안에 대해 "확인할 내용이 없다"며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정재원 기자] 전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주는 '열돔 현상'으로 40도 이상의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에서 따르면 에어컨 사용 시 비말이 바람을 타고 전파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델타 변이의 위협이 커지면서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에어컨 사용을 지양하려는 이들도 많아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올해 미국의 경우 최악의 폭염이 예고된다며 '에어컨이 없는 가정에서 폭염 동안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심일보 대기자] 이른바 '검·언유착'을 강조하며 온갖 잡음 속에 진행됐던 검찰 수사가 핵심 피고인 무죄라는 1차 성적표를 받아들고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기분 좋게 광주행 차에 올랐다. 추미애 전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리전 양상을 띄었던 이번 수사의 정당성에 법원이 윤석열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채널A 사건은 정권과 사기꾼, 정권 방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을 공격하기 위해 억지로 꿰맞춘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강요미수 혐의로
[심일보 대기자] 정은경 청장은 지난 13일 거리두기 개편안과 백신 인센티브를 발표하면서 완화된 메시지를 내보내는 바람에 4차 대유행을 초래했다고 정부의 실책을 솔직히 인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7월 “중대한 재난의 경우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할 근거가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피로도와 예방접종 혼선에 따른 불신, 델타형(인도형) 변이 확산 등 변수가 더해지며 'K방역'이 최대 위기를 맞자 정 청장의 말과 달리 “청와대는 가교 역할이지 어떤 부서를 통제하고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심일보 대기자]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한 여권 인사가 자신들을 도와주면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공작설을 제기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13일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소환돼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오후 6시쯤 경찰청사를 빠져 나오면서 취재진과 마주친 자리에서 “면목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권, 정권의 사람이란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다. Y(윤석열 추정)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 경찰과도 조율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에게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만 적용된 것에 대해 "반쪽짜리 봐주기 기소"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세금을 축내고 국가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는데도 배임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며 "김오수 검찰총장이 정권 눈치를 봐서 반쪽짜리 봐주기 기소를 하도록 종용한 게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백 전 장관 등이) 배임죄로 처벌받으면 그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씨가 2일 사기죄 혐의로 징역형을 받자, 지지율 상승세를 기록 중인 윤 전 총장의 대권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의정부지법은 이날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사유는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들과 의료재단을 설립해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요양급여를 불법으로 편취한 혐의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장모 최 모씨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저는 그간 누누이 강조해 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
[심일보 대기자] 이른바 '윤석열 X 파일'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X 파일'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 등이 알려지지 않지만 인사청문회 당시 쟁점으로 거론됐던 의혹들이 열거됐다는 이야기와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 아닌 윤 전 총장 개인을 겨냥한 내용들이 담겼다는 소문이다. '윤석열 X-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변수는 7월2일이라고 본다"며 "그때 장모가 유죄를 받아버리면 윤 전 총장이 처음 정치를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 역할을 하던 이동훈 대변인이 역할을 맡은 지 10일 만에 돌연 사퇴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이 대변인 사이에 메시지가 다르게 나오는 등 혼선을 빚은 직후 '내부 균열'이 발생했고 윤 전 총장이 이 대변인을 사실상 경질한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이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록 대변인이 메시지를 내고 "윤 전 총장은 18일 저녁 두 대변인을 만나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