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일부 수용자 수용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용자 수용시설을 압수수색해 개인 소지품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특검팀은 수감된 피의자들이 외부인사나 서로간에 입을 맞추려는 시도 등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 수용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수사 보안상
[김승혜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가격이 급등한 달걀 값 안정을 위해 신선란 3만5000톤(약 7억개)에 대해 관세율을 0%로 낮추는 긴급할당관세가 적용된다. 또 신선란 수입에 필요한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정부는 3일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과 계란가공품의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을 이날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할당관세 시행으로 8~30%의 관세를 부담하던 신선란, 계란액, 계란가루 등 8개 품목(9만8000t)을 4일부터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게
[김홍배 기자]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1)씨 등 '국정농단' 사건 주범들의 재판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법원이 ‘최순실 재판’을 촬영을 허가해 역사에 남기기로 결정했다.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5일 오후 2시10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 최순실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기일에서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촬영은 재판부가 입장해 개정 선언을 하기 전까지만 허용된다. 통상적으
【신소희 기자】16년도 4분기에서 17년도 1분기까지 채용계획 인원은 1년 전에 비해 3% 증가하는데 그쳐 올해 취업 경기가 사상 최악의 취업한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용계획인원은 30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명으로 3.0% 증가했지만, 300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인원은 8.8% 감소)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719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목표 기업과 희망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희망연봉은 평균 2568만원으
[신소희 기자] 아직도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2016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주말 10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올해 하반기를 뜨겁게 밝힌 촛불이 병신년(丙申年) 마지막 밤에도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비췄다.주최 측은 특히 제야의 종 타종식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날 새벽까지 촛불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송박영신'(送朴迎新·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
[김홍배 기자] "탄핵심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신속하게 결론내겠습니다"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정유년(丁酉年)을 이틀 앞둔 30일 신년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믿음에 부응해 헌법재판소가 맡은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헌재소장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심리가 우리 헌정질서에 가지는 중차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직 헌법에 따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법절차에 따라 사안을 철저히 심사해 공정하
【신소희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송년회 등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올해 마지막 금요일인 30일 도내 전역에서 야간 시간에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30일 오후 8시 이후로 예정된 음주운전 일제단속에 경찰관 500여명 이상의 경력을 투입해 30개 경찰서 관내 음주 사고가 잦은 유흥가, 식당가 주변 등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60여 곳에서 단속효과를 높이기 위해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겨 짧게 진행하는 '스팟이동식' 단속을 할 방침이다. 또 수배자 검문 및
[김홍배 기자]거듭된 말 바꾸기로 위증 논란의 중심에 선 조여옥 대위가 청문회 당일 육군 복제 규정을 위반한 가짜 '약장(略裝)'을 패용한 사실이 28일 뒤늦게 확인됐다. 약장을 패용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패용, 오히려 군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조 대위는 지난 22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증인신분으로 출석했다. 현역 육군 장교인 조 대위는 당시 정복차림으로 청문회에 임해 주목을 받았다.당시 조 대위는 국회에 지격조건이 없는 ‘약장’을 부착하고 국회에 입장했다가 국감장 내에서 뒤늦게
[이미영 기자] 유출된 주민번호 바꿀 수 있다내년부턴 주민등록번호를 바꾸는 게 가능해진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및 재계약 시 자산기준이 적용되고,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등으로도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먼저, 2017년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가 시행된다.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산적 피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지금까지는 가족관계등록사항의 변동(출생일자, 성별 등)이나 번
[이미영 기자] 내년부터 고시원 임차인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의 월세 지출도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또 부유층의 편법 탈세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가족회사에 대한 과세는 강화된다.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에 따르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 월세 세액공제 대상으로 준주택 중 다중생활시설(고시원)이 추가됐다.기재부 관계자는 “오피스텔 거주자 등에 주는 공제 혜택을 고시원 거주자에게도 늘려야 된다는 여론이 있어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현행법에서는 총급여액 70
[신소희 기자]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수임사건 건수 및 수임액을 보고하지 않아 징계를 받을 처지가 됐다.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전날 상임이사회를 열고 우 전 수석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변호사법 28조2)을 이유로 징계 개시를 청구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변협 관계자는 "조사위원회 등을 거쳐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임액 및 수임건수 누락 사실이 확인됐고 이에 따라 징계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우 전 수석에 대한 징계는 내년 1월23일에 결정이 날 예정이다.앞서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
[신소희 기자]25일 오전 6시 29분 경북 경주시 남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29분 9초 경북 경주시 남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앞서 같은날 오전 1시 59분 43초에는 부산 기장군 동쪽 15km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진은 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규모가 상대적으로 약해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은
[김홍배 기자]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23만 달러를 줬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이 등장했다.응우옌 지 니엔(Nguyen Dy Nien) 베트남 외교장관이 방한한 2005년 5월3일,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열린 반기문 장관 주최 환영 만찬이 열리기 직전 박 회장이 반 장관에게 거액을 줬다는 증언들이 나왔다고 24일 시사저널이 보도했다.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은 시사저널과 여러 차례 만나 "박 회장이 나에게 직접 했던 말"이라며 "베트남 외교장관 일행 환영 만찬이 열리기 한 시간 전 쯤 박 회장이 한남동 외
[김승혜 기자]‘강물(백성)이 화가 나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의 ‘君舟民水(군주민수)’가 전국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교수신문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4%(198명)가 ‘군주민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군주민수’는 순자(苟子)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원문은 ‘君者舟也 庶人者水也(군자주야 서인자수야). 水則載舟 水則覆舟(수즉재주 수즉복주). 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군이차사위 즉위장언불지의)’로 풀이
[신소희 기자]국내 대형서점의 효시인 '종로서적'이 14년 만에 종로1가 사거리에서 다시 태어난다.22일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까지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이 있던 종로타워 지하 2층에 종로서적이 23일 개장한다.새 종로서적은 영풍문고 전무를 지낸 서분도 대표가 새로 설립한 법인 ‘종로서적판매’에서 설립·운영한다. 옛 종로서적의 창립자 가족 등과는 무관한 회사다. 김성열 종로서적판매 과장은 “종로타워의 소유주가 최근 외국계 투자사로 바뀌면서, 건물 컨셉트를 ‘종로 거리 상징성 복원’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유리한
[신소희 기자]‘북한 핵실험으로 시작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끝난 2016년’칠흑 같은 혼돈의 어둠 속에 丙申年을 마감해야 할 시간이다. 되돌아보면 신명나는 일은 찾아볼 수 없고 나라를 뒤흔드는 사건으로 점철된 한해라서 훗날 우리 역사에 2016년이 어떻게 기록될지 두렵기만 한 해였다. ◇ 朴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최순실 게이트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개입하고 대통령 연설문 수정과 인사 개입 등 국정 전반을 농단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까지
[김승혜 기자]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뒤흔든 '최순실'이 올해의 화제 및 인물 주요 검색어로 선정됐다.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는 15일 각각 '올해의 검색어' 발표를 통해 최순실이 올해의 화제 검색어와 올해의 인물 검색어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지난 10월부터 불거진 최근 사건이지만 워낙 큰 이슈라 단숨에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네이버에 따르면 10월 최다 검색어는 '최순실', 11월은 '박근혜'였다. 시사분야 최다 검색어도 단연 '최순실'이 차지했다. 시사분야 2위 검색어는 최
[신소희 기자]"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강남구 삼성동을 가로지르며 서울의 동쪽 남북 권역을 연결했던 동부간선도로 13.9㎞ 구간이 지하로 들어간다. 기존에 하나로 운영됐던 도로를 별도의 두 개 길로 나눠 왕복 4차선 유료 민자고속도로와 왕복 4차선 무료 지역간선도로로 이원화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오후 성북구 민방위교육장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미래비전)'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서울 동북권 8개 자치구를 잇는 '동부간선도로'가 오는 2026년까지 지하화된다. 장거리용 도시고속화도
[이미영 기자]“김 모 씨 등은 수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다가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제3자를 시켜 양도대금 수십억원을 은행에서 찾아 지인 사업장, 친척 창고 등 장소를 옮겨 가며 숨겼다. 국세청은 인출된 자금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은행 CCTV를 통해 추적한 결과 친척 창고에 보관 중이던 5억원의 현금이 든 과자상자를 발견, 징수했다.”“강 모 씨는 십억원대의 양도소득세 내지 않으면서 친척 주소지에 주민등록을 신고하고 실제로는 가족과 함께 고급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호화생활을 누렸다.“국세청이 주거지를 수색한 결과, 금고와 서랍
[신소희 기자] 국민안전처는 '9·12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 발생 때 긴급하게 대피하고 구호를 받을 수 있는 지진대피소로 전국에 7천68곳을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정부가 지진대피소를 지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지진 옥외대피소'와 대피 장기화 때 임시주거시설 기능을 하는 '지진 실내구호소'로 나뉜다.안전처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면 지역주민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지진 옥외대피소'로 긴급 대피를 실시하고, 대피 장기화시 지자체 공무원들의 유도에 따라 '지진 실내구호소'로 이동해 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