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기무사 간부의 국방장관에 대한 사상 초유의 하극상이 벌어진지 하루만에 기무사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군·검 합동수사단은 먼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을 출국금지했다. 한 전 장관은 현재까지로는 계엄 문건 지휘라인의 정점에 있는 인물로 내란 음모 혐의가 출금 사유에 적시되어 있다.군 소식통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수사당국은 한 전 장관이 계엄 문건 작성에 직간접으로 개입했다고 보고 출금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 전 장관 측은 출금 결정에 대해 동아일보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김승혜 기자]화성 지하 깊은 곳에 대량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 온라인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금까지 화성에 물이 있다는 증거는 여럿 있었지만 대부분 얼음 상태이거나 과거에 물이 흐른 흔적이었다. 액체 상태의 물은 생명 발생의 긴요한 조건이어서, 이번 발견은 우주 생명체 발견에 한발 다가간 성과로 평가된다.매체에 따르면 유럽우주기구(ESA)가 발사한 탐사기 '마스 익스프레스'가 화성 궤도를 돌면서 고성능 레이더 장치(MARSIS)를 사용해 탐지한 결과 화성 지하에서 호수를 발
[김승혜 기자]'친박'(친 박근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보좌관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을 조롱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려 파문이 커지고 있다.24일 정 씨의 게시물은 트위터, 페이스북,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졌고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에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이 국회의원의 죽음을 조롱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표출했다.논란의 발단은 조 대표의 보좌관 정모 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치국수 사진과 함께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못드신
[김홍배 기자]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는 위성사진이 포착된 것과 관련,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설립자 조엘 위트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우주발사계획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위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그 움직임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 될 것이고,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38노스는 이날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김승혜 기자]“10년안에 정의당 출신 대통령이 나올 것이다.”지난 4월에 JTBC와 한 인터뷰에서 노회찬 의원이 한 말이다. 24일 JTBC가 당시 미 공개했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노회찬 : (10년 이내에 정의당 출신 대통령이 나온다?) 아 10년 이내는 돼야죠. 다음 선거나 그 다음 선거. 그게 정당의 임무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 정치는 혹독했습니다. 특히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부족한 정치 자금이 매번 발목을 잡았습니다.“지난 4월 드루킹과의 연관설이 확산되던 당시, 노 의원은 심리적인 고통을 우회적으로 토로
[김홍배 기자]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김모(49)씨 측으로부터 사실상 '후원금 협박'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24일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드루킹 수사팀은 노 원내대표가 드루킹과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으로부터 금전을 미끼로 협박을 받은 것은 아닌지 수사할 계획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정치 자금을 건넨 드루킹 측을 수사 중이고, 관련자 소환조사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노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한
[김승혜 기자]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숨지기 전 총 3통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노 대표는 2통에는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한 통은 최근 ‘드루킹’ 특검 수사와 관련한 내용이었다.노 대표는 이 유서에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 대표는 이 과정에서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청탁과 대가가 없었지만 정치자금 수수 자체에 대해서는 ‘후회한다’는 말을 남겼다
[김홍배 기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49)씨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노회찬(62)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투신 사망한 가운데 1년여 전 드루킹의 '경고'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드루킹은 지난해 5월16일 자신의 계정으로 된 페이스북에 "정의당과 심상정 패거리가 민주노총 움직여서 문재인 정부 길들이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다.당시 드루킹은 "내가 미리 경고한다"며 "지난 총선 심상정, 김종대 커넥션 그리고 노회찬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겠다. 못믿겠으면
[김민호 기자]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당사자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의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유서 내용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김승혜 기자]학생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동덕여대 하일지 교수(62 본명 임종주)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북부지검 조사과는 22일, 하 교수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피해학생 A씨의 진정을 검토한 뒤 지난 20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인권위 등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확인한 후 A씨와 하 교수를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당시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결정문에서 “교수라는 업무관계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육체적인 성적 언동을 한 하 교수의
[김승혜 기자]은수미(55) 현 경기 성남시장과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54) 경기도지사의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TV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성남국제마피아와 전·현직 성남시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유착관계는 22일에도 '이재명' '은수미' '파타야 실인'이 주요 포털시이트 실검 상위에 오르며 SNS를 도배하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놀랍게도 2015년 11월 발생한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이었다. 당시 사망자 임동준 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
[신소희 기자]KTX 해고 승무원 180명이 정규직으로 복직하게 됐다.KTX승무원과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2006년 3월 정리해고된 이듬해인 2007년 3월 22일 오후 2시 대전역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 및 직접고용'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노숙농성에 돌입한지 12년만에 긴 고통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전국철도노동조합과 코레일은 21일 오전 10시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서 3개 항과 부속합의서 7개 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코레일은 해고 승무원들의 정규직 복직 합의와 관련해 "우리 사회의 오랜 현안 중 하나
[김승혜 기자]JTBC 측이 20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썰전’ 출연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다.2주 전 썰전에 새 패널로 합류한 노 원내대표는 최근 드루킹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한 의혹을 받게돼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JTBC 관계자는 “현재 의혹에 관한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특검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녹화에는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 원대대표는 지난달 ‘썰전’에서 하차한 유시민 작가의 뒤를 이어 지난 5일 방송 부터 새로운 진보 논객으로 합류했다
[김홍배 기자]국내 대기업 2·3세 경영자들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교한 유시민 작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터넷 곳곳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덕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보건복지부 장관,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을 지낸 유 작가는 특유의 해박함과 소탈한 모습으로 포럼 참석자들을 만났다.유 작가는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초청강연에서 "이번 제주포럼에서 강연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다른 수많은 곳에서 섭외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하느라 힘들다"고 했다
[김홍배 기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49)씨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도모(61) 변호사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일부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긴급체포의 적법성에도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드루킹 특검팀이 처음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다.허 부장판사는 이어 "증거위조교사 혐의에 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음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도 변호사는 지난 20
[신소희 기자]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늘에서도 몇 분조차 서 있기 힘들 정도로 폭염의 기세가 대단하다.이 같은 불볕 더위에서도 생계를 위해 몇 겹의 옷을 껴입거나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이들이 있다.푹푹 찌는 더위 속에 가장 괴로워할 최악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알바생은 과연 누굴까란 흥미로운 조사가 있다.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805명의 알바생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철 가장 힘든 최악의 알바 1위는 '인형탈 아르바이트'가 꼽혔다고 밝혔다.알바몬에 따르면 여름철에 하기에 가
[김홍배 기자]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이우현(61) 의원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국회법 제136조에 따르면 현직 국회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형이 만료될 때까지 피선거권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억6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6억820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신소희 기자]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성체 훼손 논란에 이어 태아를 훼손한 사진까지 올라와 여론을 경악케 하고 있다. 17일 워마드 게시판에서는 낙태한 태아가 훼손된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초록색 수술복 위에 낙태된 태아가 수술 가위 옆에 누워 있는 사진이다. 수술 과정에서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태아의 시신 사진도 발견된다. 이들은 낙태를 금지하는 천주교를 상대로 이 같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이 사진을 본 회원들은 태아의 사체를 음식에 비유하며 조롱하는 행위를 멈추지
[김홍배 기자]'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모(49)씨의 인사 청탁 대상으로 알려진 도모(61) 변호사를 긴급체포했다.특검팀은 17일 오전 1시5분께 도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공식 수사가 개시된 이후 주요 피의자에 대한 첫 체포다.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으로 필명 '아보카'로 활동했다. 그는 경공모 내에서 '법률 스탭'이란 직책을 맡고 있었다.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지
[김승혜 기자]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의 주인공이 유병언인가 의심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수많은 의혹을 낳은 백골 사체가 '유병언이 맞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후의 5일, 그리고 마지막 퍼즐-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편을 통해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짚었다. 2014년 6월, 세월호 침몰의 책임을 뒤로하고 검경의 추척을 피해 도주했던 유병언이 시신으로 발견된 것. 6월에 겨울 점퍼를 입고 있는 시체 옆에는 술병이 든 천가방이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