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한강 노들섬이 2018년까지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한다.노들섬은 2005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한강예술섬(오페라하우스)으로 조성하려던 계획이 2012년 보류된 후 텃밭으로 임시 활용해오다 이번에 최종 모습을 확정하게 됐다. 서울시는 "2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노들꿈섬 운영계획·시설구상' 최종 당선작으로 어반트랜스포머팀의 'BAND of NODEUL'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총 사업비는 490억원 정도로 과거 한강예술섬 사업(약 6천억원)과 비교했을 때 훨씬 줄
배우 손숙(71)이 15년 만에 임영웅(79)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이 연출하는 모노드라마 '그 여자'에 나온다. 소극장 산울림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펼치고 있는 기념공연 시리즈의 마지막 연극이다. 산울림 소극장의 대표 무대 중의 하나인 시몬느 드 보봐르의 소설 '위기의 여자'를 한국 여성의 현실에 맞게 무대화했다. 임 예술감독의 부인인 불문학자 오증자(78) 산울림 대표가 극본을 썼다. 1990년 손숙 주연으로 초연했다. 안정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던 여성이 뜻하지 않던 암초에 부딪친다. 어느 날 밤, 남편에게 애인이 있다
19일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 개봉에 맞춰 출판사 북폴리오가 ‘헝거게임’ 스페셜 에디션을 출간한다. 휴대성을 강화한 무선제본에 소장가치를 높여줄 블랙, 화이트 두 가지 버전의 세트 케이스로 선보인다.수전 콜린스의 판타지 소설 ‘헝거게임’은 시리즈 전권이 2010년 아마존 종합 1, 2, 3위에 동시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52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80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독재체제의 미래 사회에서 서로 죽고 죽여야만 살아남는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로맨스와 잔다크 스토리 등 흥행 코드를 적절히 가미해 출간
40여년 전 1970년대 미술시장은 한국화의 '불꽃같은 전성기'였다. 특히 '6대가 열풍'은 지금의 '단색화 바람' 못지 않았다. 영원한 건 없다. 40년 후 한국화는 힘을 못쓰고 있다. 권세가들 집안에 한점씩은 걸려있던 '6대가'는 이름 석자도 희미해졌다. 작품값도 '×값'이 됐다. 서양화를 그리는 신진작가 가격보다 낮기도 하다. 심지어 100년이 훨씬 넘은 작품이 불과 몇 십만원에도 팔리지 않을 지경이다.19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한국화 6대가'는 누구인가. 이당 김은호, 심산 노수현, 심향
본토에서 파견된 베테랑 군인 분대장과 섬 출신의 젊은 신병은 적의 맹렬한 공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로 숨는다. 동료들은 모두 죽고 남은 사람은 오직 둘 뿐. 그때부터 장장 2년에 걸친 나무 위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낮에는 적의 야영지를 감시하고 밤이 되면 동료의 시신을 뒤져 찾은 양식으로 연명하던 두 사람은 장기화 되는 나무 위 생활로 인해 적군의 식량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적군의 식량으로 삶을 지속하느니 죽음을 택해야 한다던 분대장은 어느 새 적의 식량으로 편안히 배를 불린다. 자신과 섬을 구원해주리라 믿었던 분대장의
'세계의 교차로'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대규모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이 펼쳐졌다.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23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하루 최대 46만명의 여행객이 모이는 뉴욕의 랜드마크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문화체험과 미니 트래블마트 형식을 접목해 관심을 모았다. K-팝을 비롯한 전통예술 무대공연과 함께 한식·한복·뷰티 체험 등의 문화체험 이벤트가 펼쳐지는 문화광장(K-Culture Square), 평창 동계올림픽을 중심으로 한 방
2015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67·벨라루스)가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알렉시예비치의 저서 중 국내에 나와 있는 2권은 노벨문학상 수상 전 한 달 동안 거의 팔리지 않았다.그러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8일 오후 8시부터 11일 오전 9시 사이에 판매량이 20배 가량 늘었다. 특히 8일 국내 출간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135권이 판매되며 반향을 일으켰다.알렉시예비치의 대표작 중 하나로 전쟁에 직접 참가한 여성 200여 명의 목소리를
[김승혜기자]전남 진도대교 아래 울돌목 광장에서 오는 17일 오후부터 매주 토·일요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말 장터'가 열린다.15일 진도군에 따르면 주말 장터에서는 진도 홍주, 구기자, 울금 등 특산물을 팔고 벼룩시장 등이 운영된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는 진도 울돌목 주말장터는 진도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 진도군의 농수특산물 판매와 공연마당, 먹거리, 벼룩시장 등이 운영된다.군 관계자는 "울돌목 주말 장터를 방문하면 수준높은 재능 기부 공연과 함께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맷 데이먼의 할리우드 SF 영화 '마션'(감독 리들리 스코트)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공상과학(SF) 블록버스터 영화 '마션'이 개봉 첫날 27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한글날과 이어지는 주말 연휴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9일 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션'은 개봉 첫 날인 전날 관객 27만986명을 끌어모으며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예매율도 이날 오후 3시30분 54.5%로 1위를 달리면서 한글날과 오는 주말에도 쉽게 정상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수입·배급사 이십세기폭스
가을 한강에서 가족이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제7회 한강 종이비행기 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날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열리는 '제7회 한강 종이비행기 가족축제'에는 종이비행기 그리기 대회와 종이비행기 예쁘기 만들기 대회, 열기구 체험, 행글라이더 시뮬레이터 체험, 드론 시연 등의 행사도 열린다.행사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은 우리나라 최초 비행사인 안창남이 첫 비행 시범을 선보인 역사
120만 제주인들의 대축제인 제54회 탐라문화제가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창화) 주최로 제주시 탑동광장 등에서 열린다.올해 탐라문화제는 신화로 열린 섬에서 태어나 터전을 일구며 전통문화의 전승자, 원형문화의 보유자, 문화의 교류자로 살아온 탐라인들의 삶과 문화를 재조명하고 전승 선양하는 것을 주요테마로 삼았다. 기존의 탐라풍물경연대회는 단순한 풍물경연대회에서 탈피해 마을마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신화를 각색한 가장(假裝)문화축제를 겸한 민속경연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무형문화재축제·전승문화 재현
“한국이 웃으면 세계가 웃어요.”(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전국민 대상 친절캠페인인 ‘K스마일 캠페인’런칭에 맞춰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특히 중국 국경절(10월1일~7일)을 맞아 외래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경절이 시작되는 내달 1일, 중구 명동 일대에서 K스마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한국방문위원회 박삼구 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 등 주요 VIP를 비롯해 ‘K스마일’ 협력단 참여기관장과 외국인 관광객 접점 종사자(
올 가을 첫 단풍이 25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간 김에 각 고장의 명소에서 명절의 피로를 풀어보자.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발 700m 숲의 하룻밤, 이색 체험 태백 가을 여행▲위치 : 강원도 태백시 머리골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가을이 다다르는 강원도. 해발 600m 고원 준령 도시 태백 또한 다르지 않다. 10월 초순이 지나면 나무들이 슬슬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을
[김홍배 기자]가을이 무르익는 10월, 서울 도심 길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가 펼쳐진다.서울시는 "거리예술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가 오는 10월1~4일까지 청계·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덕수궁길과 서울역 일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2003년 시작한 하이서울페스티벌은 2013년부터 거리예술축제로 발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올해는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해외 6개국 10개 작품 등 총 54개의 거리예술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거리무용, 거리연극, 공중공연, 서커스 등 다양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사부작사부작 걷기에 좋은 날들이다. ‘느림의 미학’을 즐기기 좋은 가을, 세계 슬로길 1호인 완도 청산도부터 수도권에선 처음 슬로시티로 지정된 강바람이 시원한 경기도 남양주 조안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1곳의 슬로시티를 소개한다. 돌아오는 추석에 고향과 가까운 슬로시티에 들러 잠깐 쉬는 것도 좋다. 마을마다 슬로푸드, 염전, 한지, 옹기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여행으로 계획해도 좋다. ◇ 더딘 풍경, 삶의 쉼표가 되다,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영화 ‘서편제’의
'중국 천재화가'로 유명한 자오쿤(32·서안미술학원 객원교수)의 '유채산수화'가 한국에 왔다.서울 경운동 수운회관 2층 다보성갤러리는 한-중 수교 23주년을 맞아 한·중 양국의 우의와 예술가들의 교류 증진을 위해 10일부터 자오쿤의 산수화등의 작품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작품은 서양화지만 동양화같은 기운이 물씬난다.10일 다보성갤러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오쿤은 "10년전부터 유화물감으로 중국의 산수를 그려왔다"면서 "지난 2012년 북경에서 연 전시에서, 시진핑 주석이 그림을 보고 서양과 동양의 결합이 아주 좋은 시
"인사동에는 대를 이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명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인사동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인사동의 정체성을 알리는 전통명가전등 인사동 축제 오종세트가 총 집합해 신바람나는 행사로 펼칩니다"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2015 인사전통문화축제'를 여는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윤용철회장은 "인사동 골목골목에서도 다채로운 체험전도 마련했다"면서 "매일매일 신나는 인사동에서의 7일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고(古) 고(GO) 종로문화 페스티벌 2015'일환으로 인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9월 한 달간 낭만적인 공연과 이색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먼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일요일 오후 7시부터 재즈, 대중가요, 퓨전국악 등의 공연과 영화상영이 진행된다.매주 수요일에는 재즈의 밤'이 마련된다. 2일 최종범밴드, 9일 유봉인퀄텟, 19일 이한진밴드, 23일 엉클백스, 30일 김현미퀄텟 등의 재즈 선율을 들을 수 있다.9월 둘째 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공연과 영화를 함께 선보이는 명화 감상회가 진행된다. 4일 영화 '우리
젊은 현악사중주단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이 금호아트홀 러시안 시리즈 무대에 올라 20세기 러시아 거장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15곡 전곡을 연주한다. 보로딘 스트링 콰르텟,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등 세계적인 현악사중주단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만나보기 힘든 기획이다. 특히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2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15곡 전곡을 연주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콰르텟은 '러시아의 음악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라는 극찬을 받은 바이올리니스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뮤지컬의 향연이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은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뮤지컬페스티벌(SMF),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서울총회 등 '충무아트홀 3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를 기념해 19일 오후 8시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뮤지컬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