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부산지방청 소속 공무원들이 수입식품의 통관과정에 편의를 제공해 주고 그 대가로 현금과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공무원은 이메일로 스위스 명품 시계의 사진을 보낸 뒤 이를 뇌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수입식품 통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관세사와 식품 수입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소속 공무원 박모(46·7급), 홍모(44·6급)씨 등 2명을 전자정부법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김민호 기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4일 신년 인사차 서울 동교동을 찾은 안철수 의원에게 ‘꼭 정권 교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는 발언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똥이 이날 면담시 수행비서의 녹음이 '통신비밀보호법(통비법)'상 위법으로 법적 책임으로 번지고 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의원과 이 여사의 면담에 배석한 수행비서는 대화참여자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통비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타인간의 대화 녹음'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조수연 머스트노우 변호사는 "녹음을 한 실무자를 대화참
[김민호 기자]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 다수당의 '날치기'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이 헌법재판소 논의 테이블에 올려졌다.헌재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등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을 진행한다. 형식은 ‘권한쟁의 심판청구’ 사건이지만, 실제로는 ‘국회 선진화법’ 위헌 여부가 초점이다.국회의원 146명은 2014년 12월 국회의장에게 북한인권법안 등 법률안 11건에 관해 심사기간 지정 요청 및 본회의 부의, 이른바 '직권상정'을 요청했지만
[이미영 기자]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1% 증가한 15억6천만 달러(1조8천800억 원)에 이르렀다.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5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특히 모바일 광고의 상승에 힘입어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시 대비 51.7% 늘어난 58억4000만 달러(약 7조원), 순이익은 배 이상 늘어난 1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 사용자 역시 15억9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페이스북은
“상속인 A씨는 부친이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으로 해외에 신탁회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관리하던 해외법인 주식과 고가주택, 금융자산을 상속받고 신고를 누락해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 상속받은 해외부동산 양도소득과 해외주식 등에서 발생한 금융소득도 국외에서 챙겨 은닉하고 일부는 국내에 반입해 고급주택에서 살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B회사는 해외 거래처에 수출하면서 홍콩 서류상 회사를 통해 거래해 이익을 홍콩에 유보하고 차명계좌를 통해 자금을 은닉했다. 국내에서도 매입처로부터 원재료를 가공으로 매입하고 지급한 대금을 차명계좌를 통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15% 증가한 6조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3조3200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2235억원을 기록해 39.71% 줄었다.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6500억원, 영업이익 26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4년 206조2100억원 대비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조3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조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53% 감소했다. 4분기는 CE(소비자가전)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은 다소 증가
[김홍배 기자]지은 지 40년이 다 된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타운 세운상가가 사통발달 보행의 중심축이자 창의제조산업의 거점지로 재탄생된다.국내 1호 주상복합타운이자 197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리다 침체한 세운상가가 스타트업 혁신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를 담아 세운상가 재생사업을 '다시·세운 프로젝트'라 이름 짓고 1단계 공공선도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준공은 내년 5월 목표다.'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를 담은 이 프로젝트는 세운상가를 축으로 종로와 청계·
[김승혜 기자]2015년 항공여객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8천941만명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1∼2년 안에 항공여객 연간 1억명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특히 올해 저비용항공사(LCC) 여객이 3천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밝혔다. 지난해 LCC들은 총 2천425만9천여명을 수송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여객과 국제 여객이 전년 대비 각각 13.5%, 8.2% 증가했다.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신규노선과 운항 확대,
[김민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13 총선 공천을 앞두고 청와대-친박계와 한바탕 격돌할 것이라는 예측은 그간 정치권에서 흔히 떠돌던 이야기였다. 그 같은 예측이 최근 들어 점차 현실화하는 분위기다.먼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경산-청도)이 여의도로 복귀하면서 먼저 포문을 열었다.최 의원은 지난 23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직후 “인재영입에 대해 지도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는 다분히 전략공천은 없다고 천명한 비박계 수장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주점 프랜차이즈 '와라와라'가 가맹점주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가맹점에게 최근 몇 년간 공산품에 라벨만 따로 붙여 본사전용 식자재라고 속여 판매했고, 주류도매상을 마음대로 선정해 독점적으로 주류를 공급받게 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본사는 특정상품 이외에 나머지 공산품은 외부 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편의상 특정주류업체를 지정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결국 가맹점주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27일 와라와라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27일 대표직을 사퇴하고 평당원 신분으로 돌아간다.문 대표는 이날 오후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함께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한 뒤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이양하고 총선정국에서 백의종군 할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353일만이다.이날 문 대표가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회의에 앞서 다같이 기념촬영을 하고 박수를 치며 서로 "수고했다"는 인사를 주고 받았다. 각자의 마이크 앞에는 중앙당 당직자들이
[김민호 기자]“호남민심과 중도개혁세력의 확고한 결합 가능해졌다”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에 이어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도 27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에 합류했다.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와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측의 통합을 공식화 했다.박주선 의원은 “그동안 일관되게 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해온 통합신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하게 됨으로써 호남민심과 중도개혁세력의 확고한 결합이 가능해졌다”며 “중도층은 물론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견인하는 중도개혁세력과 호남민심의 확고한 결합은 지난 10여 년간 반
[김민호 기자]안철수가 달라지고 있다.권모술수를 배워야하고 진흙탕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논리, 대의를 위해 소의를 버려도 된다는 '필요악'을 깨달은 걸까.최근 ‘월간중앙’이 보도한 이희호 여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대화 녹음 파일은 안 의원장의 수행원이 녹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당 최원식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월간중앙에서 거론한 안 위원장과 이희호 여사 대화 녹취 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안 위원장을 수행했던 실무진이 녹음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관련자는 오늘 내로 상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
[김승혜 기자]앞으로 아동학대를 신고한 이웃 주민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고 포상금도 받는다. 또 그동안 옆집 가정에서 아동학대로 의심할 만한 소리가 들려도 괜한 불이익을 당할까 봐 신고를 주저했다면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올해부터 아동학대가 공익신고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 행정기관이 행정심판 결과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하는 간접강제제도 도입도 추진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6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권익위는 올해의 주요 목표로 공익신
한국 축구가 카타르를 물리치고 올림픽 사상 첫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대한민국이 카타르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면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한국은 숙적 일본과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4강에서 후반 44분 터진 권창훈(수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권력 주변의 수준 낮은 사람들은 완장을 차려 한다. 완장을 차고 권력자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며 친박계에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나 현기환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는 대화할 만큼 대화했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화끈하게 마음 문을 열고 같은 식구로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나는 박 대통령이 첫 번째 대통령에 도전했을 때(2007년) 온몸을 던졌다. 중간에 잠깐 서로 다른 길을 가기도 했지만 두 번째(2012년 대선
[김홍배 기자]삼성물산이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재개발 조합원들로부터 추가 분담금을 받아내기 위해 '경매'카드까지 동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이미 공사를 마쳤지만 시공사에서 추가분담금을 내지 않는 조합원의 입주를 막고 있어 상당수 비어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1구역 재개발단지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조합원을 상대로 시공비 추가분담금을 내지 않으면 아파트 키를 주지 않겠다며 입주를 막은 데 이어 아파트 토지에 대한 경매까지 신청했다
[김홍배 기자]'도도맘'으로 잘 알려진 김미나(34·여)씨가 최근 한 40대 남성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고소한 것이 알려지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모 컨설팅회사 직원인 4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지난해 12월 초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현재 이 사건은 경찰 조사를 끝내고 현재 검찰로 송치돼 2차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김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해 3월초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 4~5명과
[김선숙 기자]중국 상하이 증시가 26일 6% 넘게 폭락하면서 패닉장세를 연출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하루 투입량으로는 3년 내 최대치인 80조원을 시장에 풀었지만 효과는 없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2% 폭락한 2749.7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4개월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6.96% 급락한 9483.55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7.63% 하락한 1994.05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중국 증시 3대지수는 2800선, 1만선, 2000선 이하로 떨어졌다.앞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6일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통합 선언한 것과 관련해 "통합은 없다던 입장에서 또 한번 철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특히 안 의원에 대해 "총선에서 연대나 통합은 없다던 입장에서 또 한 번 철수했다"면서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밥 먹듯 철수만 반복해온 안 의원 행보를 감안하면 이번 발표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도 꼬집었다.황 사무총장은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라면 그토록 비판했던 구시대 유물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