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고분양가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 단지가 내년 분양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전국적으로 미분양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초구에 올 가을 대기중인 재건축 분양물량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600만원을 넘어 4천만원에 이를 전망이다.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10~11월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5곳이 서울 서초구에서 잇따라 재건축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이들 단지의 예상 및 확정 분양가는 3200만원~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김부선씨의 난방비 '0원' 폭로 이후 경찰이 내년 2월까지 대대적인 아파트비리 단속에 나선 가운데,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의 10%가 넘는 가구의 난방비가 수년째 '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입주민들은 '0원'인 10% 넘는 가구로 인해 추가 부담해왔다며 반발하고 나섰다.31일 안양시와 A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1800가구인 이 아파트는 2012~14년까지 3년간 난방비가 '0'인 곳이 10%가 넘는 182가구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76㎡(23평형)~105㎡(32평형)의 면적으
[김민호 기자]“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10일 구성하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한다. 또 합류한 현역은 전원 경선을 통해 선출키로 한다”이와 함께 신당 창당에 들어가는 자금도 안 의원이 충당하기로 했다. 2년 전 독자신당을 추진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안철수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실무준비단은 31일 “새해 1일부터 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을 공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당명의 주요 키워드는 공정성장과 합리적 개혁, 민생, 혁신, 통일, 변화 등이라고 실무준비단은 밝혔다.안 의원 측 한
[김민호 기자]신당 바람이 잠시 잦아들고 야권 지지층이 결집하며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민주·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상승한 반면 안철수 의원은 오름세를 멈췄다. 대통령 지지율은 4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12월 5주차(28~30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5.2%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더민주 24.7%, '안철수 신당' 16.5%를 기록했다.전주에 비해 새누리당은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노동개혁·경제활성화 법안의 주요 쟁점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경제가 나아지는 것을 무조건 가로막는 정당, 경제 위기로 빠져들도록 부추기는 정당은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발목 잡기로 우리 정치권 전체가 국민으로부터 비난받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국회의 제1 책무는 법안을 심의하고 처리하는 것인데 야당 독재법이자 야당 결재법으로 전락
[이미영 기자]노소영(54)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힌 최태원(55) SK그룹 회장이 2년 전 이혼 소장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최 회장은 2013년 1월 유명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 이런 소장을 작성했으나 그 직후 자신이 횡령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소장을 법원에 내지 못했다.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9년 말부터 별거를 해왔으며 2013년 이혼을 청구하는 소장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회장은 당시 소장에서 노 관장의 '경솔한 행동'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며 결혼 파탄의 책임이 노 관장
[이미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심경 고백을 담은 편지를 공개한 것에 대해 '커밍아웃'의 목적이 강했다고 31일 측근을 통해 밝혔다.최 회장의 측근인 SK그룹 관계자는 이날 "최 회장이 '모든 게 내 잘못이다. 내 책임이 크다'면서 자신의 가정 문제가 복잡하게 꼬이게 된 데 대한 모든 책임을 본인 스스로에게 돌렸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최 회장은 이번 편지가 마치 공개적으로 이혼해달라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요청한 것처럼 비치고 있는데 대해 큰 부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 회장은 '(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들이 신년맞이를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3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해가 바뀌는 1월 1일 0시 무렵에는 평소보다 통신 수요가 4배, 모바일 메신저 수요는 2배가량 늘어난다. IT서비스 기업들은 혹시 모를 통화 장애와 접속 지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네이버와 카카오는 주요 설비를 점검하는 한편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한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에 대한 특별 관리에 나선다. 신년 인사를 문자 메시지 대신 모바일 메신저로 주고받는
[김민호 기자] '설마'가 현실이 됐다. 2016년 1월1일부터 선거구가 사라지는 것이다. 31일 현재까지 선거구획정이 이뤄지지 못한 탓에 내년 1월1일 0시를 기준 선거구가 없는 정치적 대혼란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국회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지난 7월15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출범시켜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 작업에 착수했다. 예상대로 여야는 첨예하게 대립했다. 하지만 여야가 획정위에 획정기준을 넘겨줘야 하는 시한인 8월13일을 넘길 때도, 기다리다 못해 자체적으로 획정안 마련에 나섰던 획정위가 여야의 입
[김홍배 기자]새해 해맞이 연휴가 사실상 시작되는 31일 목요일 저녁부터 영동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이춘주)는 “새해 동해안 해맞이 관광객으로 말미암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최대 혼잡시간이 31일 오후 6~8시와 1일 일출 임박시간인 오전 4~6시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인천 방향은 새해 1월 1일 오전 9시 횡계IC 부근부터 교통혼잡이 예상되며 1일 이후 주말이 이어지면서 귀경차량은 다소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2일 강릉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7시간10분이 걸릴
[김민호 기자]‘팩스 입당’과 해당행위 논란을 일으키고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이 '도둑 입당'이라고 비판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이에 대해 하 의원은 김 전 원장의 고소에 대해 “관심을 끌기 위한 전형적인 노이즈마케팅”이라고 비판했다.김 전 원장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 의원을 명예훼손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김 전 원장은 “팩스나 우편을 통해 입당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정식 입당 방법인데도 하 의원이 이를 ‘도둑입당’이라고 표현하고, 허위 또는 과장된 내용을 담
[김민호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대표가 30일 만난 안철수 의원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안 의원은 재차 '통합 불가'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문재인 대표와 신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30일 조우했다. 지난 13일 안 의원의 탈당 후 18일만의 첫만남이었다.양측은 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이 주최하는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전 상임고문의 4주기 추모미사에 참석했다.문재인 대표가 먼저 도착해 인재근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눴고, 곧바로 안철수 의원이
[김선숙 기자]금융당국이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작업을 마무리하고 기업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구조조정 대상 대기업들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건설과 조선, 해운 등 취약 업종 구조조정이 빨라지고 있다.하지만 법적 근거가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일몰을 앞두고 있어 금융당국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386개사에 대해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C등급 11곳, D등급 8곳 등 19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올해 상반기 실시한 정기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국회 입성을 노리는 김부겸 전 의원이 탈당해 신당을 준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 "안 전 대표께서 70년대, 80년대에 그렇게 열심히 사신 것 같지도 않던데, 어떻게 한꺼번에 진단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안 의원이 "한국정치는 1970년대 개발독재 사고와 1980년대 운동권 패러다임이 지배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김 전 의원은 30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앞 선배 세대들을 부정하면서 자기 존재를 드러낼 것이 아
[김홍배 기자]경찰이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 전담 수사팀을 꾸려 운영진 검거와 사이트 폐쇄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수사 의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찰청은 “이달 중순 본청 사이버안전국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전문요원 1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강신명 경찰청장이 지난달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소라넷을 비롯한 대형 음란사이트에 대한 강력 수사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경찰은 이달 중순 본청과 서울청 사이버 수사관 15
올해 대기업 그룹의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영향으로 내년 재계 순위가 크게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정한 49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32개 그룹(65.3%)의 순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 그룹별로는 삼성 계열사 5곳을 인수한 한화가 자산 총액을 17조5000억원 가량 불리며 한진과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재계 10위에서 8위로 2계단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KDB대우증권을 품에 안게 될 미래에셋은 10계단이나 뛰어 20위권 도약이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 동부는 자산이 6조3000억원이나 줄어들어
복고 열풍을 몰고 온 '응답하라 1988'의 인기에 힘입어 이 드라마에 간접광고(PPL)로 등장한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제과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간접광고(PPL)로 등장한 제품 매출이 평균 12% 이상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드라마 첫회가 나간 지난달 6일 기준으로 전후 6주간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의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이다. 드라마 속 등장한 제품은 가나초콜릿을 비롯해 치토스, 스카치캔디, 빠다코코낫, 꼬깔콘, 마가렛트, 칸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등 모두 9종이
[이미영 기자]최태원(55) SK그룹 회장이 혼외자의 존재를 공개하면서 이혼과 재혼 의사를 밝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최 회장의 편지가 공개된 지금까지도 이혼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노 관장을 잘 아는 한 지인은 30일 “노 관장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도 묵묵히 가정을 지켜왔다. 이혼할 의사가 없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공개청혼은 들어봤지만 공개이혼 통보는 처음이며, 노 관장은 불륜은 불륜으로 끝나야 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라고
[김홍배 기자] '참이슬'에 이어 '처음처럼'도 새해부터 가격이 오른다. 롯데주류가 소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5.54% 인상하면서 소주값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소주 1, 2위 업체가 한달 사이에 잇따라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이제 소주 값은 출고 가격 1천원, 음식점 가격 5천원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게 됐다. 앞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맥키스 컴퍼니의 'O2', '한라산 소주'와 '한라산 올래'에 이어 무학과 금복주, 대선주조 등 지역 주류업체들도 소주 가격을 인상했다.30일 롯데주류는 "2016년 1월
[김홍배 기자]남북 간 8·25 합의를 끌어내며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오전 6시 15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73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 동지가 주체104(2015)년 12월 29일 6시 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양건 동지는 수령 김일성 동지와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김정은 동지의 가장 가까운 전우, 견실한 혁명동지"라며 "주체혁명 위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