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길을 비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10대 학생들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법정구속됐다.청주지법 형사1단독 고승일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22일 오후 6시20분께 진돗개를 데리고 길을 걷던 중 청주시 서원구 한 버스정류장 앞 인도에서 길을 비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B(17)군과 C(16)군을 때리고, 현행범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에게 뺨을 7차례 맞
[신소희 기자]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되는 등 지역에서 존경받던 전북 전주의 한 개척 교회 목사가 자신의 가정에 위탁된 아이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8일 MBN에 따르면 "피해 아동들은 또다시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그 고통을 수년간 참아왔다"고 밝혔다.해당 지역 한 교인은 "저도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설마 했죠. 사모님도 억울하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안 믿었죠.)"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인은 "그중에 막내가 아마 신고했을 거예요. (성추행이 심하니까) 친구한테 털어놓았나 봐요."라고 했다.판결문
[신소희 기자]시내버스에 올라타 핸들을 돌리는 등 난동을 부리며 운전사를 폭행한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박정태(50)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8일 새벽 부산 금정구의 도로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버스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도로 위에 정차하고 있는 박씨의 차로 인해 운행이 힘들어진 버스 기사가 경적을 울리며 이동할 것을 요구했고, 박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직접 운전해 10~20m가량 이동했다.이후 박씨는 경적을 울린 점 등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버스에 올라타 폭언과
[신소희 기자]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처음으로 솔루션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청파동 하숙골목의 고로케집과 피자집이 그 주인공.지난 16일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황호준씨는 솔루션 여부를 가릴 마지막 미션을 받았으나 결국 실패했다.지난 1차 시식단 평가 후, 백종원은 20명 중 10명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받아야 솔루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초강수를 뒀고, 피자집 사장은 2차 시식단 20명을 초대해 음식을 냈다.하지만 시식단 20명 모두 재방문을 거절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에 피자집 사장은
[김승혜 기자] 7조원 재벌이었던 49세의 한룽그룹 회장 류한(劉漢)은 쓰촨(四川)성 출신으로 1980∼1990년대 건축자재 무역과 운송업으로 사업을 시작해 1997년 쓰촨성에 법인회사 한룽그룹을 세웠고, 호주와 미국 광산 지분을 보유하는 등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하지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수단에 문제가 있었다.그는 2012년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부호 명단에 재산 400억 위안(약 7조96억 원)으로 148위에 올랐고, 쓰촨성 인민정치협상회의 3선 위원·상무위원 등으로 정·재계 유력 인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들 기
[이미영 기자]자신의 연봉만 입력하면 전체 근로자 가운데 본인의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 2019'가 문을 열었다. 한국납세자연맹이 지난 2017년 1월 처음 선보인 '연봉탐색기'의 최신 버전이다.한국납세자연맹은 1년 동안(2016년 기준) 만기 근속한 근로자 1115만명 중 나의 연봉순위 및 연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 2019'를 서비스한다고 11일 밝혔다.'연봉탐색기 2019'는 연봉순위뿐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내는 세금과 실수령액, 절세비율, 연봉에 맞는 각종 세테크팁까
[신소희 기자]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분신해 사망한 60대 택시기사가 생전 마지막 메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다시 돌아보라"고 촉구했다.불법 카풀영업 척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분신한 택시기사 임정남(65)씨가 동료들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비대위는 전체가 아닌 약 3분 동안의 분량만 외부에 알렸다.녹음파일에 따르면 임씨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소통한다더니 웬말이냐"며 "60대가 주축으로 이뤄진 택시기사들은 다
시사플러스 1월 3일자 ‘신재민 누구?...’ 기사 하단의 내용과 관련, 글쓴이의 동의없이 게재됐음을 사과드립니다. 게재 후 바로 삭제되었으나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 다시 한 번 필자는 물론 기사와 관련된 분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참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시사플러스 임직원 일동
[신소희 기자]부친을 살해한 후 도주 중 또 도피자금 때문에 80대 노부부까지 죽인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충남지방경찰청은 존속살해 등 혐의로 A(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충남 서천에서 혼자 사는 아버지(66)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2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버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주변을 탐문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봤다. 추적 끝에 경찰은 전날 부산에서 A씨를 붙
[김승혜 기자]은퇴 후의 삶,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가백만기 아름다운인생학교 교장은 첫째는 건강이요, 둘째는 배우자, 셋째는 어느 정도의 돈, 그리고 넷째는 할 일이라고 했다.그는 ‘할 일’과 은퇴‘에 대해 “흔히 은퇴하면 일을 손에서 놓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은 우리의 생명력을 연장해주는 힘입니다. 그러므로 은퇴 후에도 일은 필요합니다. 다만 후반부 생에서는 돈을 버는 일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길 권합니다. 그동안 돈을 모으느라고 뒷전으로 물려 놓았던,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신소희 기자]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된 배우 손승원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손승원를 이달 4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손승원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만취운전 △무면허운전 등 모두 5개 혐의가 적용됐다.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은 지난달 26일 오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
[김승혜 기자]해양수산부는 새해의 첫 어식백세 수산물로 영양 가득한 겨울 제철 수산물인 ‘굴, 홍합, 피조개’를 선정했다.‘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높은 굴은 우유만큼이나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 등에게 특히 좋다. 굴에는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여겨지는 ‘글리코겐’이 있는데 이 성분은 원활한 소화를 돕고 간장기능을 강화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홍합은 담치, 담채, 섭조개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북부 등 전 세계적으로 25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조개류다. 홍합
[신소희 기자]내연녀를 주먹으로 무자비하게 때려 숨지게 한 목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정정미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대전의 한 교회 목사로 재직 중이던 A씨는 지난 7월 4일 오전 1시께 내연녀와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내연녀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A씨의 내연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일주일 만인 같은 달 11일 오후 6시 15분께 뇌출혈로 숨졌다.A씨는 내연관계를 정리하자는 자신의 요구에 피해자가 지나치게 집
[신소희 기자]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의혹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관악경찰서는 3일 "신 전 사무관의 친구에게 오전 7시에 자살 암시 내용이 담긴 예약 문자가 들어왔다"며 "8시20분께 접수를 받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신 씨의 주거지를 수색하여 유서와 핸드폰을 발견했다.경찰은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강력팀을 투입, 인근 폐쇄회로(CC)TV를
[신소희 기자]서울 대형병원에서 자신의 정신과 진료를 담당한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소지품 등 객관적 자료 분석과 주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범행은 시인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검거 후 줄곧 횡설수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45분께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과 진료 상담 중이던 의사 B씨(47)를 수차례 흉기로 찔렀다. A씨는 자신의 위협에 진료실 밖으
[신소희 기자]자신이 가르치던 미성년자 2명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학원 여강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29살 이 모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오늘(27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이 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 청구는 기각하고 형이 확정되면 신상정보를 해당 기관에
[신소희 기자]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베트남 거주 한국인에게 상품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펼치는 베트남 업체 '라까'(LAKA) 대표가 몰려든 한국인 관광객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2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베트남 전역에 10여개 가죽제품 매장을 둔 '라까'(LAKA)는 박항서호의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이틀 뒤인 지난 17일 '박항서 감사' 이벤트를 시작했다.베트남에서 생활하거나 일하는 한국인이 연말까지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부온 메 투
[신소희 기자]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46)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방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박씨는 지난 2월 인천의 자택에서 아내 A씨(38)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한 끝에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조사됐다.박씨는 아내와 말다툼을 할 당시
[김승혜 기자] 1818 년 어느 늦은 밤, 오스트리아 잘차흐(Salzach) 강변에 위치한 오베른도르프(Oberndorf)란 작은마을에 성니콜라스 교회를 지키는 모올 신부가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간을 고치고 있었다.그 교회 오르간은 잘차흐 강의 습기로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뒀을 때 갑자기 고장이 나 버렸던 것이다. 그런데 수리를 위한 기술자의 방문은 봄에나 오기로 되어 있었다.크리스마스날 성탄미사도 드려야하고, 연극 발표회도 해야하는데, 한 대밖에 없는 오르간이 고장이 났으니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시골마을이라 기술자는
[심일보 대기자] '착한가격'이 아니라 '미친 가격'이란 표현이 더 맞다. 오죽했으면 카드 결제를 하려다 현금을 냈다. 미안해서다.22일 토요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지하철을 타고 군자역에서 내려 10여 분을 걸어 찾은 '곽홍백 고깃집'. 늦은 점심시간 임에도 20여 테이블에 딱 2테이블이 비어 있었다."생선 드실꺼죠?" 자리에 앉자 곧 바로 밑반찬과 생선이 나왔다. 먹으면서 집사람에게 물었다."맛 어떄?""거 봐요, 내가 오자고 하길 잘했지..."워낙 생선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 입 맛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