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뇌물ㆍ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첫 주말을 보내고 26일 구속 후 첫 조사를 받는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 구속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옥중조사'에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를 투입하기로 했다. 신 부장검사 외에도 첨단범죄수사1부 소속 검사 및 수사관들이 조사에 참여한다.신 부장검사 등이 선봉에 나서는 이유로는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들 중 다스 관련 의혹이 가장 먼저 규명돼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검찰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구
[김홍배 기자]전직 대통령으로 헌정사상 네번째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표정은 만감이 교차하는 착잡한 모습이었다.검사들과 함께 차고의 셔터 문을 열고 나와 맨 앞에 서 있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51) 등 측근 3명과 악수를 하고 손을 흔든 후 곧바로 K7 검찰 관용 차량에 몸을 실었다.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71)는 대문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택 안에서 마지막 배웅을 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껴안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40)와 사위, 딸 등도 모두 울었다
[신소희 기자]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53)가 경기도 한 컨테이너주택에서 칩거하고 있다는 소식에 부정적인 여론이 증폭되는 분위기다.20일 한 매체는 성폭행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켜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최근 수도권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 숙소에서 칩거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매체는 증언을 인용해 안 전 지사가 밤에 술을 마셔야 잠을 청할 수 있고, 그나마도 새벽에 혼자 깨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내용도 전했다.그러나 안 전 지사의 근황을 전하는 소식에
[김승혜 기자]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통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유명인 가운데 첫 번째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왔다.경찰이 18년 동안 극단원 17명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벌인 의혹을 받는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 이윤택씨(66)에 대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상습강제추행 등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 이유는 상습성이 있어 중죄이고 도주 우려나 피해자 회유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김홍배 기자]'경천동지'의 파급력 정도는 아니지만 김윤옥 여사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불거진 명품백 논란이다.정두언 전 의원은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윤옥 여사의 명품백(에르메스 가방) 사건이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경천동지할 세 가지 일' 가운데 하나가 맞다면서도 당시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이 일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두 가지 일은 김 여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당시 명품백에 (재미 여성 사업가가) 3만 불을
[신소희 기자]지난 2009년 드라마 기획사 관계자 12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단역배우가스스로 목숨을 끊고 뒤이어 동생까지 목숨을 끊은 일명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이 ‘미투’와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이들 자매의 어머니 장연록씨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발 성폭행 가해자들을 업계에서 내쳐주십시오”라고 호소하면서 당시 경찰의 부실한 수사 논란과 함께 재수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이날 장연록 씨의 말에 의하면 “장 씨의 큰 딸 A씨는 연기자 지망생인 동생 B씨의 권유로 2004년 무렵부터 방송
[김홍배 기자]검찰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능인선원 주지 지광 스님으로부터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조선일보는 검찰이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소환했을 때도 이 내용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대선을 며칠 앞두고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능인선원 주지 지광 스님을 만나라고 지시했다.서울 강남구에 있는 능인선원은 신도 수가 25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선원(禪院·불교 교육기
[김홍배 기자]검찰이 다스에서 조성된 비자금 350억 원을 전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횡령'으로 보고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르면 내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다.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 16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이 전 대통령 중간 수사 결과를 정식으로 보고받았다. 수사팀은 지난 14일 소환된 이 전 대통령의 주요 진술 내용,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각종 증거관계, 법리적 쟁점 등을 문 총장에게 보고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 내부에서는 전직 대통령 사건이라는
[김승혜 기자]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해 미스코리아 상을 받은 탈랜트 A씨가 3년 전 당시 유명 남자배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폭로를 18일 한 언론이 보도하면서 당시 가해자가 탈랜트 이영하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1980년대 초반이었어요. 미스코리아 전속(대회에 입상을 하면 1년간 주최 측의 행사만 참가하는 규칙이 당시에는 있었다)이 풀려 여러 여성잡지들과 화보 촬영을 하며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있을 때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바로 '그분
[김승혜 기자]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해 미스코리아 상을 받은 김현미(가명)씨가 30여년 전 당시 유명 남자배우로부터 당한 성폭행의 기억을 털어놨다.18일 조선일보는 "김씨는 충격적인 성폭행 이후 한 방송사의 공채 탤런트로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어느 날, 김씨는 사라졌다. 떠난다는 선언도, 떠나야 하는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그녀가 알려진 집안의 며느리가 되었고, 자녀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 사실도 언론에 보도된 적은 없다."며 "그녀가 36년 만에 기자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미투
[김승혜 기자]‘극단 단원 16명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8일 경찰에 재소환되면서 경찰이 구속을 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전 9시50분께 시작된 소환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1시10분께 귀가했다.하지만 이날 재소환은 이 전 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다수이고 20년 가까이 성폭행·추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경찰은 상습죄에 무게를 두고
[신소희 기자]"유체이탈 화법에 놀라 더 이상 그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배우 김지현 씨가 지난달 19일 이윤택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한 말이다.극단원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연극연출가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7일 경찰에 출하면서도 김씨의 지적처럼 겉과 다른 속내를 드러냈다.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이 전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에 "피해자들에 진심으로 사죄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피해자가 몇명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잘 기억 안 난다, 누가 고소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승혜 기자]가수 김흥국의 성폭행 논란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여기에 피해자의 최초 보도를 한 MBN이 피해자의 입장을 거들면서(?) 결국 법정싸움으로 번질 모양새다. 지난 14일, MBN '뉴스8' 측은 2016년 말 2차례에 걸쳐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험설계사 A씨는 매체를 통해 "목동에서 만나 처음 만나 김흥국의 차를 타고 교외 식당으로 갔다. 강요에 못 이겨 술을 마셨고 깨어보니 알몸 상태였다. 몇 주 뒤 서울시내 호텔 룸으로 또 불러서 갔다. 집으로 가려 하자 김흥국이
[신소희 기자]"대체 뭘 가르치고 뭘 배운거야?"'김기덕 키즈'로 불리는 전재홍 감독이 찜질방에서 나체 몰카를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같은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15일,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제자인 전재홍 감독이 성폭력특별처벌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구형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이에 인터넷상에는 단순히 김 감독에 대한 비난을 넘어 '김기덕 사단'의 그릇된 성 인식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앞서 지난 6일 MBC시사프로그램 'PD수첩'을 통
[신소희 기자]"두 고소인과 성관계는 남녀간 애정행위였고 강압은 없었다"'성폭행 의혹'으로 잇따라 고소당한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 측이 "강압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밝다.또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더민주주의연구소(더연)에 대해서도 "연구소에 영향력을 미칠 위치가 아니었다"면서 '업무상 위력'을 가할 만한 관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안 전 지사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관계는 있었으나 성폭행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
[김홍배 기자]김윤옥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걸신부, 김 신부의 비서역할을 하던 주재현씨는 일산에 거주하며 인천에서 영어마을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미국유학당시 김 신부의 성당에 다니면서 김 신부와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16일 시사플러스에서 선데이저널의 '가방 돌려받은 이순례, 전달자 김용걸신부에 항의'의 내용을 인용했다.매체에 따르면 이 씨는 당시 자신이 조찬참석대상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그 전날 밤 헤르메스가방을 강모씨에게 전달했고 강 씨가 새벽 3시 일산의 주재현씨 집을 방문해 다시 가방을 주 씨에게
[김홍배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지만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원을 받은 건 인정했다.최측근들의 추가 진술을 차단하고 김윤옥 여사의 검찰 소환을 막기위한 방편이었다는 분석이자 특활비는 '나라를 위해 썼다'는 이 전 대통령. 뇌물죄가 안 된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혐의를 인정했다는 반응이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된 김윤옥여사의 명품가방수수의혹의 실체가 드러났다.16일 선데이저널은 "뉴욕 플러싱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이순례씨가 전달했던 것으로
[김홍배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으러 집을 떠난 지 약 21시간 만에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쓸쓸이 귀가했다.자택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6시 32분께. 14일 오전 9시 14분께 자택에서 나선 지 21시간 18분 만이었다.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을 때와는 달리 자택 앞에 지지자들이 전혀 모이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취재진과 경찰병력만이 이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이 전 대통령이 탄 제네시스 차량은 15일 오전 6시25분께 서초동 검찰청사를 빠져나온 뒤 고속버스터미널역,
[김홍배 기자]110억원대의 뇌물수수와 실소유인 ‘다스’(DAS)를 통해 3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후 논현동 자택으로 되돌아가기까지 만 하루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그는 대통령을 퇴임한 후 1844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국민 앞에 섰고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5분쯤 21시간 이르는 검찰 조사와 이후 조서 열람과 검토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나왔다. 장시간 조사로 피곤한
[신소희 기자]'미투운동'이 가요계에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가수 김흥국(59·사진)씨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14일 MBN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1월 당시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김흥국과 그의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후 호텔로 가 당시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었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함께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이후 A씨는 김흥국에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네 발로 가지 않았느냐. 이걸 크게 문제 삼아봤자 네가 크게 더 다친다"고 답했다고 폭로했다.그러면서 A씨는 김흥국 씨로부터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