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한 북한이 3일 심야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데 이어 해상 완충구역 내에 포탄을 쏘는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앞서 3일 오전 북한이 ‘괴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불리는 ‘화성-17형’ 등을 쏘자 한미 양국은 4일 종료할 예정이던 ‘비질런트 스톰’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기간을 이례적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공군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 연장과 관련해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 위기 상황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
[김민호 기자] 한국과 미국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고,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지속해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북 맞춤형 억제전략을 내년까지 개정하도록 추진하고 북한의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 수단 연습(DSC TTX)을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이후 공동성명을 내고 "필요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김민호 기자] 북한은 3일 동해 상으로 장·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전날 25발의 미사일과 100여 발의 방사포 사격에 이은 연이틀 도발로, 7차 핵실험을 앞둔 점증적 도발 행위로 분석됐다. 군 당국은 오는 8일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전술핵 공식화를 위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8시
[정재원 기자] 북한이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3일 합동참모본부는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 미사일은 단 분리 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됐으며 이에 따라 군은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은 전날 동해와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25발가량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탄도미사일 한 발은 한반도 분단 이래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남쪽 공해상에 떨어졌다.한편 일본 NHK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미야기현 등에 경보를 발령했다"고 긴급 속보를 전했다.
[정재원 기자] 북한이 2일 하루 동안 발사한 미사일의 비용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1년 치 쌀값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약 10시간 동안 발사한 미사일은 25발가량으로 종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지대공 미사일 등이다.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만큼의 위력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런 종류의 미사일은 한 발에 200~300만 달러 정도 든다며
[정재원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에 비춰 지속적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오는 12월 회의에서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시사했다.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와 내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준은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p 인상)을 단행했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미국 가정과 기업에 가격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갖
[김민호 기자] 2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응해 우리 군이 공군 전력을 활용한 정밀 공대지 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고 말했다.군은 "이번 정밀사격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군의
[김승혜 기자] '가방 123개, 옷 258벌, 신발 256쌍, 기타 156개…'1일 둘러본 경찰의 이태원 참사 관련 유실물 센터에는 그날의 처절했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물품들이 늘어져 있었다. 입구로 들어서자 참사 현장의 얼룩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물건들이 종료별로 하얀 전지 위에 놓여있었다. 신발들은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보여주듯 검게 때가 타고 찌그러진 상태로 줄 맞춰 정렬돼 있었고, 다양한 색깔의 옷가지들도 주인을 기다렸다. 몇몇 신발과 옷은 검붉게 물든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인형이나 망토 등 핼러윈 분장을 위해
[신소희 기자]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발인이 1일 시작됐다.지난 29일 밤 벌어진 '핼러윈 참사'로 154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은 유족의 뜻에 따라 서울, 경기 등 연고를 두고 있는 곳으로 이송돼 장례 절차를 밟아왔다.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숨진 30대 남성 A씨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례식장에 모인 유족들은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A씨의 관이 운구 차량에 오르자 유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하고 흐느끼기
[신소희 기자] "이 녀석이 인사도 안한 게, 전전날 퇴근하고 방에 있었는데 평소에는 내다보는데 그날은 안 내다보데? 그 전날 아침에 보고 못봤는데…"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A(26)씨 부친은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삼육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날 딸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는 "그저께 새벽에 집사람하고 새벽에 지방에 등산을 가서 1박을 하고 아침에 와보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 듯 표정은 텅 비어 보였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삼육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송된
[신소희 기자]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51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오전 6시 집계보다 2명 늘어났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중상이 19명, 경상이 63명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숫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었으나, 3시간 만에 2명이 늘어났다. 중상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중상자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사망
[정재원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29일 밤~ 30일 새벽 젊은이들이 대규모로 몰린 한 좁고 가파른 골목에서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146명이 죽고 150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서울발 기사로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토요일인 29일 밤 늦게 일어난 이번 참사로 외국인 사망자도 2명이 확인되었다면서 추가 부상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AP, AFP통신은 미군 철수 후 젊은이들이 몰리는 이태원거리를 소개하면서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이날 10만 명 이상이 좁고 가파른 골목길에 몰리면서 일부가 쓰러지기 시작하자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정재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에 애도를 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나와 부인 질 바이든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슬픔을 느끼고 있다. 부상자 모두 빠르게 쾌유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중요하다. 한국과 미국 국민 사이의 유대 역시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순간에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했다.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
[신소희 기자]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76명으로 총 사상자는 227명이다.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4차 언론 브리핑을 열고 "치료를 받던 환자 2명이 사망자로 전환됐고, 부상자 중 귀가한 인원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부상자 중 심폐소생술(CPR) 등을 받던 중상자가 21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다. 외국인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5명이다.소방당국은 이날
[신소희 기자] 29일 오전 8시27분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2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전 8시27분 33초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먼저 발생했으며 16초 후 규모 4.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발생 깊이는 12~13㎞이다.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Ⅴ(충북), Ⅳ(경북), Ⅲ(강원, 경기, 대전)이다. 등급별 순서대로 보면 Ⅲ는 실내, 특히
[김민호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핵무기 사용 여부에 거듭 경고를 보냈다.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핵태세검토 보고서(NPR)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하면 정권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명시한 것과 관련해 "핵무기가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NPR에서 거론한 북한의 핵 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싱 부대변인은 "NPR의 일부는 우리가 다른 국가의 핵무기 사용을 억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김민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현재 미사일의 속도, 고도, 사거리 등 세부 재원에 대한 내용은 합참에서 조사 중이다.북한은 지난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17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감행한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도발을 재개했다. 이후 북한은 18~19일, 24일에 포병 사격 도발을 감행했지만 미사일은 발사하지 않았다.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에만 총 28번째로, 탄도미사일을 25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 한정하면
[김민호 기자] 최근 외벽이 해체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내 이동식 건물과 그 주변에서 또다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서해 위성발사장은 북한의 대표적인 장거리 로켓 발사 장소로 최근 3년여 만에 이동 모습이 포착돼 큰 이목을 끌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향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플래닛 랩스'의 27일 자 위성사진에 조립 건물의 서쪽 바로 앞 지대에 물체가 놓이고, 건물 지붕 위에서 작업이 벌어지는 듯한 움직
[정재원 기자]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지낭 22일 열린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 도중 수행원의 부축을 받고 퇴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이후 후 전 주석의 퇴장이 후 부총리의 좌천과 관련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 "후 부총리는 이날 상임위 7인에서 제외됐다"며 "24인 정치국원에서도 배제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좌천"이라며 후 전 주석의 퇴장이 후 부총리의 좌천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상임위 7인은 ▲시진핑 주석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정재원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절대 충성파와 최측근로 최고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하면서 집권 3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신화통신, 중국 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이날 발표된 7인의 중국 최고 지도부(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시 주석과 함께 리창·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시자쥔(習家軍)' 인사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