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3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에 대한 일간 지지율은 지난 27일 37.4%까지 급등했다. 다만 주간 지지율 조사에선 전주보다 소폭(0.3% 포인트) 하락한 35.6% 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
[신소희 기자]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백신 인센티브' 안이 등장했다. 정부는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효과가 90%에 이르고, 사망은 100%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를 근거로 1차 접종자부터 인센티브를 줘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70%가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10월 이후에야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걸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수의 전문가들도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인센티브를 주는 건 대부분 동의하고 있지만 다만 1차만 접종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심일보 대기자]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다음달 초 정계입문을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데일리안은 "윤 전 총장은 다음달 초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며 정치참여 선언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메시지를 발표할 장소로는 충남 아산에 있는 현충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윤 전 총장 지인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빠르면 6월 중순 이후에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6월 초 등판'은 예상을 깬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지금까지는 국민의힘 6.11전당대회 이
[정재원 기자] 개막일까지 약 두 달 남겨둔 도쿄올림픽에 대한 일본 안팎의 여론이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우려까지 덮치면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올림픽을 취소(43%)하거나 재차 연기(40%)해야 한다는 의견이 83%나 달했다. 이와 별개로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벌인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3%는 오는 7
[신소희 기자] 故 손정민씨가 지난달 25일 새벽 친구 A씨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실종된 것과 관련, 범죄 전문가들이 의견을 냈다. 표창원, "술과 CCTV 주목"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먼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햇다. 표 소장은 지난 18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손씨의 사망 원인으로 타살, 사고사, 스스로 들어갔을 가능성 등을 꼽으며 "제3자가 개입했다면 새벽까지 한강에서 술을 마신 사람들 중 한 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표 소장은
[심일보 대기자]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는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는 뜻이다. 인생의 무상과 허무를 나타내는 말로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아무것도 손에 들고 온 것이 없이 빈손으로 태어나는 것처럼, 죽어갈 때도 일생 동안 내 것인 줄 알고 애써 모아놓은 모든 것을 그대로 버려두고 빈손으로 죽어간다는 의미이다. 재물이나 권세나 명예를 지나치게 탐(貪)하지 말고 분수에 편안하면서 본래의 마음을 찾는 공부에 노력하라는 가르침이다. 그러나 죽어갈 때 꼭 가지고 가야 할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청정일념(淸靜一念)이다
[심일보 대기자] 부인이 수천만 원대 유럽산 도자기를 외교관 행낭에 몰래 들여와 인터넷에서 판매했다가 물의를 빚어 결국 '사퇴'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박 후보자에 못지않게 결격 사유가 차고 넘치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 뜻대로 취임을 앞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세 명의 후보자에 대해 임명 강행 의지를 보인 데서 그나마 한발 물러선 것은 최소 한 명의 후보자는 낙마해야 한다는 당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라기 보다 여론의 역풍을 고려했기 때문
[정재원 기자] 중세 말기 피렌체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1345년과 1346년 피렌체를 비롯한 토스카나 지방은 대홍수의 악몽을 겪어야 했다. 곡물 가격은 급등했고, 먹을 것이 부족해지면서 사람들의 면역력은 급감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348년 여름 피렌체에 흑사병이 돌기 시작했다. 감염된 사람은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림프절이 고통스럽게 부어오르는 증상을 보이다가 닷새 정도 후에 치명적 상태를 맞았다. 치사율은 60%가 넘었다. 도시는 초토화되었다. 불과 몇 달 만에 피렌체 인구는 절반으로 줄었다. 흑사병은 이후
[정재원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가족에게 26조 원에 이르는 상속재산을 물려주면서 상속재산의 60%를 상속세와 기부·기증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했다. 특히 고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예술품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유가족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를 비롯해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고려 불화인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 등 지정문화재 60건과 고지도, 고서 등 2만1600여 점을 국립박물관에 기증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
[정재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일엔 이례적으로 종교계까지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고 나섰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사면 청원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사면을 요구하는 첫 목소리가 나와 실제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21일 법조계에서는 법률적 측면에서는 사면 또는 가석방, 형집행정지 가능성을 두고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사면은 결국 정치적 영역’이라는 공통된 전제 아래 현 정권의 결단에 이 부회장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내놓는다. 문 대통
[정재원 기자] 지난 16일 방역을 전담하는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임명하자 보수야권에선 코드인사라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방역기획관을 신설하고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발탁한데 대해 대놓고 정치방역을 하겠다는 뜻이자 보은 인사라며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 생명을 '양치기 정부'에 맡겨야 하나"라면서 "백신을 조기 접종할 필요가 없다는 등 정치 방역 여론을 주도한 기모란 교수를 기용했다. 정치방역을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이어 "정
[심일보 대기자] 영화 '내일의 기억'은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잘 버무려진 '가성비 좋은' 영화다. 주연 배우 김강우가 밝힌 것처럼 '스릴러 영화'지만 별책부록처럼, 멜로도 녹아 있는 '스릴러 멜로'다. 영화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미래 상황이 보이는 '수진'(서예지)이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이른바 '서예지 논란'은 언론 시사 전날 불거졌고,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서예지 개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작품 홍보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영화 '내일의 기억' 자체만을 놓고 본다
[심일보 대기자] '정치적 편향성' 지적을 받아왔던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씨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23억 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았다는 야권의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씨는 15일 거액 출연료를 1인 법인을 통해 받아 세금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한 언론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내가)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하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맡았던 김근식 경남
[심일보 대기자] 역사상 가장 유명한 극작가는 셰익스피어요, 가장 유명한 소설가는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라는 말이 있다. 소설가 이관순은 "돈키호테 하면 곧잘 권력의 중심에서 이성적 판단력을 갖춘 햄릿(형)과 대칭된 인간유형으로 비교되곤 한다"고 했다. “돈키호테 이후의 소설은 이 소설을 다시 썼거나 그 일부를 쓴 것” 이라거나 “미래의 작가들이 쓰고 싶은 내용을 수백 년 전에 다 써놓았다”고 할 만큼 최고의 고전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스페인에서는 국민문학으로, 성경 다음 많이 읽히는 책으로 소개되고 있다. 시대를
[정재원 기자] 정부가 혈전이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을 제외하면서 '11월 집단면역' 목표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공언했지만 일각에선 이대로라면 연내 집단면역 형성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노바백스 백신 공급을 거론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도박" "희망고문"이라며 비판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1차
[심일보 대기자] 2015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세로 등장한 단어가 있다. 뇌가 섹시한 남자들이란 뜻의 '뇌색남'. 이전의 꽃미남·짐승남·훈남·차도남·엄친아까지 누르고 2015년 한국의 새로운 멋진 남성상으로 등극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낸시 랭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5, 6년 전쯤 ‘엄친아’가 유행일 때 한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묻길래 뇌가 섹시하고 인류애가 있는 남자라 한 게 처음”이라 했다. 그는 이 단어를 자주 써 2014년 6·4 지방선거일엔 “낸시가 사랑하는 뇌가 섹시한 여러분들! 우리의 밝은 미
[정재원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몰표를 던진 20대 청년들. 지난 9일 한 청년이 '정부·여당의 무능함에 질렸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자신을 '20대 후반 청년'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20대 청년의 호소문] 문재인 대통령님 전 하루에도 몇 번씩 OO을 고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집권 초기부터 부동산 안정화를 호언장담한 문재인 정부를 믿고 따랐으나, 지금은 불안한 미래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촛불정부를 표방하면서 집권한 정부
[심일보 대기자] 비판이란 무언가를 비난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뜻이 아니라 한계를 제시한다는 뜻이다. 즉 순수이성이라는 것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무엇을 하지 못하는지, 그 경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다. '비판과 비난 사이'를 짧게 정리하면 이같은 말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 9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흑서’를 공동 집필하면서 함께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온 서민 단국대 교수를 향해 선동가라며 함께 같이 갈 수 없겠다"고 결별을 선언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 교수가 윤미향 더불어민
[심일보 대기자] 지난 2017년 4월 11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당선된다면 물론 그걸로 끝이고, 만약 뜻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으로 정치를 끝낼 것"이라며 "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개헌뿐만이 아니다. 촛불민심이 바라는 것은 적폐청산이다. 이 적폐청산은 우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적폐청산이란 것은 특정한 사람을 배척하고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다. (적폐청산은)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정재원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그동안 얼마나 방자하게 굴었으면, 세상에, 그 불가능하다는 일이 현실이 되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져도 참 더럽게 졌다”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8일 신동아〈진중권의 인사이트〉를 통해 "그들에 대한 나의 마지막 충고는 ‘원칙 있는 패배를 받아들이라’는 것.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선거라면 표차라도 줄여야 하고, 그러려면 과오를 겸허히 인정하고 죄값을 치르는 마음으로 되도록 깨끗한 선거전을 벌였어야 한다. 그런데 끝까지 이겨보겠다고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