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400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그룹 17개 계열사는 다음 달 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3급)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이번 공개 채용은 기존에 학점 3.0 이상(4.5만점 기준), 일정 등급 이상의 영어회화 시험 점수만 있으면 서류전형 없이 누구나 GSAT(삼성직무적성검사·옛 SSAT)에 응시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부터는 사실상 서류 전형인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사람만 SSAT를 치를 수 있다. 올해 상반
[김민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와 관련 "좀 잘못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퓨처라이프 포럼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 장관의 발언을 어떻게 봤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못된 것이다. 본인도 잘못됐다고 했다"며 "굳이 변명하자면 새누리당이라는 말은 안 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지난 25일 충청남도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진행된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해
[이미영 기자] SK그룹의 인터넷 서비스인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에 팔린다.출범 13년 만이다. 그동안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닷컴으로 PC시대를 주름잡았던 SK컴즈는 2011년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사건'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네이트닷컴 설립을 통해 포털사업을 진행했던 SK텔레콤은 이번 매각을 통해 해당사업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된다. 모기업인 SK플래닛은 IHQ의 지분 28.5%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라선다. 26일 SK플래닛은 이사회를 열고 SK컴즈의 지분 51%를 IHQ의
[김민호 기자]다음 달 초, 중국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항일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열병식에도 참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중국 측의 군사 퍼레이드 참관 여부를 고민해 왔지만,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면서 굳이 열병식에만 빠진다면 방중의 의미가 퇴색할 것이라는 지적과 북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한·미 및 한·중 관계에서 외교적 균형점을 찾으려 한 고민의 결과물로 풀이되는 가운데 최근 북한의 도발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작전주식 매매를 원하는 시세조종 세력에게 기관투자자를 소개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전직 투자신탁사 직원 최모(54)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최씨는 최대주주의 부탁으로 동양피엔에프 주식 63만주에 대한 고가매도를 시도하던 작전세력에게 골드만삭스투자자문 전직 본부장 김모(49)씨를 연결해주고 그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다.김씨와 연결된 작전세력은 지난 2011년 3~4월 동양피엔에프 최대주주로부터 매도 요청을 받은 주식 63만주에 대해
"인구 800만명의 작은 나라 스위스는 유럽 국가들이 재정위기를 겪을 때도 시계 등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스위스는 2012년 제조업 부문에서 58만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내수를 살렸고 기업의 투자도 끌어냈다.""독일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5.1%까지 추락했지만 2010년 3.7%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어 2011년에도 3.0%를 기록했다. 지난 20
"아침 해가 온종일 계속되지는 않는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 "1분기 실적 개선은 알래스카의 여름이다."(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올해 상반기에 정유·석유화학업계 간판 CEO들은 실적개선에도 위기론을 내세우며 긴장의 끈을 풀지 않았다. 정유·화학 업종의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산유국의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불균형 심화 우려 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화학업체들의 주가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더 떨어지면서 업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글로벌 수급불균형으로 신음하고 있다. 전세계 철강업체들이 앞다퉈 공급을 늘렸지만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자국 시장에서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워지자 해외 시장에서 헐값 판매를 불사하고 있다. 이는 무역분쟁으로 이어져 자충수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도 철강업계로서는 큰 악재다. UN차원에서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에너지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는 곧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은 갈수록 곤두박질치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조선산업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각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지만 업황 자체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5년 산업기상도'(맑음-구름조금-흐림-비 순)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조선·업종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불황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조선업은 해운 업황 불황에 따른 발주물량 축소, 저유가로 인한 해양플랜트 사업 실적 부진 등으로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 엔저(低)를 등에 업은 일본과 정부의 전폭
한국의 주력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의 성장 둔화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부진, 갈수록 치열해지는 환율 전쟁 등의 여파로 주력산업들이 국내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의 높은 수출 의존도를 고려할 때 주력산업의 부진은 전반적인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내수 점유율 69.3%를 기록했다. 지난 1998년 12월 기아차를 인수·합병한 이후 국내 시장 점유율이 70% 아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둘째 딸 현경(31·수원대 교수)씨가 26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신라개발 이준용 회장의 아들 상균(39)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주변에 일절 결혼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김 대표는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 업무를 소화하다 오후께 결혼식장으로 향하며 끝까지 '조용한 혼사'를 고수했다. 양측 모두 결혼식에 가족과 가까운 직계 친지만 초청해 결혼식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화환과 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았다. 결혼식장 입구에 경호 인력이 배치돼 청첩
[김민호 기자]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이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직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존경한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파문이 커지고 있다.허 부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가 수반이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큰 일을 하셨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께서도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 두 분 다 존경한다"고 적었다.허 부대변인은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님을 더 존경한다. 정말 힘든 결정을 하셨다"고 덧붙였다..허 부대변인은 다른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월 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튿날 ‘항일전쟁·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 열병식을 참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청와대는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이 9월3일 오전 10시~11시30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개최되는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는 열병식도 포함된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열병식에 이어 이날 낮 12시30분
국제축구연맹(FIFA) 대권에 도전장을 내민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부회장이 선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정 명예회장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장선거는 이미 조작과 부당한 개입으로 악명 높은 역대 FIFA 회장 선거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조작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정 명예회장 측의 이번 지적은 FIFA가 정 명예회장의 과거 기부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점을 겨냥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9일 FIFA 윤리위원회가
정부가 연말까지 승용차, 대용량 가전제품, 향수 등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한다.시계, 가방, 보석 등 고가품에 대해서는 500만원까지 개별소비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또 미국의 '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같은 대규모 세일 행사를 추진하는 등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이후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활성화방안'을 확정했다.정부가 이번 대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급변하는 금융패러다임에 누가 빨리 대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은행권 판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행장은 26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모바일 서비스인 'i-원 뱅크'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에서 "스마트폰이 금융거래의 핵심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i-원뱅크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 스마트금융 서비스다. 권 행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고 하나의 앱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고
인터넷 카페에서 회원들을 모집해 필리핀 원정 성매매, 일명 ‘황제관광’을 주선한 일당과 성매수자 등 20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 대부분은 20, 30대 전문직 남성들.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해 회원을 모집한 뒤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이모(35)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필리핀에 체류 중인 공범 김모(34)씨를 수배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들을 통해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대학생 박모(24)씨 등 20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새누리당에 "이제 곧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4대 개혁 관련 법안과 산적한 민생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 하는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오랫동안 해내지 못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루는데 앞장서 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이미영 기자]현대중공업이 26일 노조의 파업 방침과 관련해 "지금 회사는 존립의 기로에 서 있다"며 "파업을 통해 임금을 올리겠다는 생각은 회사의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더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을 뿐"이라고 밝혔다.현대중은 이날 회사 소식지에서 "노조는 지금이라도 파업을 철회하고 노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2년 연속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은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울산 본사를 중심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 시기를 늦추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00건(3.1%) 증가한 7만9400건으로 집계됐다.특히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결혼하는 인구가 크게 늘었다.남성의 경우 혼인 건수가 35~39세에서 6.7%, 40~45세에서 7.7% 증가했다. 여성은 35~39세가 8.7%, 40~44세가 9.1% 늘었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전체 결혼에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남성의 경우 35~3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