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오는 10월 계좌이동제 도입에 대비해 개발한 'KB국민ONE통장'이 출시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10만좌가 개설됐다고 26일 밝혔다.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이 상품은 지난 24일 기준 판매좌수 10만4967좌를 기록했다. 출시 18 영업일 만이다.판매잔액은 2540억원으로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상품이 출시되면 초기에 판매가 집중돼 가입좌수가 증가하고 잔액은 적은 편인 게 일반적인데, 이 상품은 좌당 평균잔액이 242만원에 달한다"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
서울중앙지법 고위 관계자가 김양(62) 전 국가보훈처장 사건 변호를 맡고 있는 대형 로펌에 ‘전관 변호사’ 사임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일부터 전관예우와 연고주의 타파를 위해 재판부와 연고관계가 있는 변호인이 선임된 경우 재배당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처장 사건의 경우 재배당 후에도 전관예우 논란이 끊이지 않자 사실상 '갑'인 법원이 직접 나서 '을'인 로펌에 변호사 사임을 종용한 셈이어서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법조계 등에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이 40%를 차지하는 반면 미국 포천이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는 74%가 재계 출신인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30대 그룹 중 영풍·두산·CJ·OCI·동국제강·신세계·롯데·효성 등 8개 그룹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50%를 넘었다. 반면 미래에셋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단 한 명도 없고, 포스코·LG·KT도 10%대에 그쳤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187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609명과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사업자에게 어음대체결제수수료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테크윙에 과징금 1억4600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도체 제조장비 제조 사업자인 테크윙은 2013년 1월부터 2014년 11월 말까지 21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로 지급하면서 수수료 5억5131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은 수급사업자가 원사업자에게 납품 후 현금 대신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 대출을 받고, 해당 외상매출채권 만기일에 원사업자가 이를 갚는 결제 방식이다.하도급대금을 어음대체결제수단을 이용
[김홍배 기자]이른바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유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촬영자로 추정되는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8분께 곡성경찰서에 "아빠에게 맞았다"는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중 A씨 아버지로부터 "내 딸이 워터파크 동영상의 촬영자 같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전담 수사팀은 몰카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최모(28·여)씨를 전남 곡성에서 긴급체포해 와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미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에 이어 해외로 현장 경영을 확대한다. 최 회장이 사면 후 처음으로 찾는 글로벌 사업 현장은 중국, 대만 등 범(凡) 중화권 핵심 거점으로 SK는 물론 한국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는 지역이다. 26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26일 오후 중국 출장길에 올라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고 내달 초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정준 SK E&S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이 각 일정별로 동행한다.최태원 회장이 선택한 첫 글로벌 현장은 중국, 대
[이미영 기자]국내 굴지의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선보인 여행 자금 대출 서비스인 ‘하나투어 투어론’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26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해 12월 대부업체인 ‘하나투어 대부’를 설립했다. 일반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하나투어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여행 자금을 빌려주는 업체다.하나투어는 홈페이지에 만든 ‘금융코너’에서 “여행 비용 많이 부담스러우시죠? 상상 그 이상의 낮은 이자로 준비해 보세요”라고 호객하면서 “여행 자금이 필요할 때 일반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사용 가능한 하나투어만
소셜커머스 쿠팡이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G마켓·옥션과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26일 쿠팡 관계자는 "기존 쿠팡이 제공하던 서비스가 변하는 것은 없지만 중소상인들이 상품을 직접 등록할 수 있는 새로운 코너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켓플레이스는 여러 기업이 모여 다자간 거래가 이뤄질 때 그 효과가 커지는 쇼핑몰 중계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G마켓, 옥션 등이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판매자는 자신의 상품을 쿠팡이 마련해놓은 플랫폼에 선보이고 고객들은 다수의 판매자가
대상그룹이 백광산업의 라이신 사업 부문 인수를 추진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은 백광산업의 라이신 사업 부문의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백광산업 측과 협의 중이다.백광산업은 국내 유일의 라이신 생산 공장을 갖고 있는 업체다. 라이신은 식품 가공을 위해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으로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첨가물로 쓰인다.대상은 지난 1998년 IMF 당시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 라이신 사업을 독일 바이프사에 매각했다. 당시 매각 가격은 6억달러(약 9000억원)다.대상그룹 관계자는 "라이신 시장이 중국, 동남아 지역 등에서 성장하
[김민호 기자]정부가 25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내용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지뢰 매설로 군사적 긴장이 올라갔는데 완화하는 국면으로 바꾸는 합의를 해 완화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면서 북한이 주어로 '북측'이라고 명기하면서 유감 표현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날 새벽 발표된 남북 고위당국자 공동보도문에서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 표명을 남북간 합의문에 북한을 명기해 '유감'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육군 보병용 대전차유도무기 '현궁'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부실 성능 평가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단은 25일 오전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 LIG넥스원 본사 및 하청업체 등 모두 5~6곳을 압수수색해 납품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밝혔다. 현궁은 휴대가 가능한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로, LIG넥스원이 생산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성능 평가를 맡았다. 합수단은 국방과학연구소가 LIG넥스원으로부터 현궁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장비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부실 장
회색은 흰색과 검은색을 함께 섞어야만 만들어지는 색이다. 흰색과 검은색의 양에 따라 수만 가지의 회색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의 사고는 회색을 볼 때 회색이 품고 있는 흰색과 검은색은 보려고 하지 않고 단순히 회색만을 보려고 한다.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시리즈 1권인 이 책은 이처럼 없다고 생각한 것에 분명히 존재하는 무엇, 또는 있다고 생각했지만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이미 안다고 믿었던 것들에 감춰졌던 새로운 진실을 드러내 새로운 사고를 하도록 도와준다.쓰레기는 쓸모가 있을까, 없을까. 노예는 있을까, 없을까. 외
SK는 최근의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들을 신입사원 채용 때 우선적으로 뽑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SK는 "남북 협상이 타결되기 전인 24일까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들 중에서 SK 입사 희망자가 있으면 소정의 채용 과정을 거쳐서 우선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이 50여명에 육박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관련 부서에 우선 채용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최 회장은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보여 준 열정과 패기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
2분기 가계빚이 113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130조500억원으로 1분기(1098조3000억원)보다 32조2000억원(2.9%) 급증했다. 분기 기준 증가폭으로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2분기(1035조9000억원)에 비해 1년새 94조6000억원(9.1%)이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과 보험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과 카드사와 백화점, 자동차 할부 등의 판매신용 금액을 더한 것이다. 지난
[김민호 기자]북한은 25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타결 소식을 남한보다도 앞서 전했다.언론 통제가 확실하게 이뤄지는 북한 사회의 특성상 북한 매체들이 이번처럼 일련의 남북 접촉 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는 것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빠른 사태 해결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2시 정각 “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2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남 고위급 긴급접촉이 24일에 끝났다”고 긴급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오전 2시가 되자 진행 중이던 음악 방송을 중단하고 소식을 전했다.
하나대투증권이 사명을 8년 만에 '하나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다.하나대투증권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승인해 9월1일부터 하나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이는 하나·외환 통합 은행이 KEB하나은행으로 통합 출범하는 등 그룹 차원의 변화와 함께 이뤄진 조치다.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005년 구(舊) 대한투자증권으로 인수된 뒤 2007년부터 현재 사명을 써왔다.이날 하나대투증권 정승철 사장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종합자산관리 상품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명변경을
"오늘은 SK그룹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날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M14 이천 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M14 공장 준공식을 갖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개인적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신화를 다시 써 내려가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역사, 질곡의 시간을 지나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업체로 성장했다
충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5일 환치기 업체를 차려 놓고 불법 송금대행업을 한 몽골인 투모(39·여)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투씨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하고, 송금할 돈을 중간에서 받아 건네준 식당 업주 구모(60)씨 등 21명은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투씨는 서울 동대문시장 몽골타운 내 무역·도매업을 가장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2013년 1월부터 2년간 국내 체류하는 몽골인들로부터 돈을 전달받아 총 8241회 걸쳐 150억원을 몽골로 송금한 혐의다.이들은 송금할 때마다 송금
SK하이닉스가 총 46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M14를 포함해 총 3개의 반도체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SK하이닉스는 2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M14에 15조원, 나머지 두 공장 건설에 31조원을 투자해 모두 3개의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공장은 경기도 이천과 충청북도 청주에 각각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천은 내년부터 부지 조성을 시작하고, 청주는 올해부터 새로운 부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내일을 여는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박근혜
남북 간 극적인 합의로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 위기에서 벗어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집권 후반기 경제활성화 집중 행보를 예고했다.나흘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이날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은 북한의 도발이라는 암초를 만난 박 대통령에게 낭보였다. 이날이 5년 임기의 절반을 지나 집권 후반기로 들어서는 길목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이로써 박 대통령은 예기치 않게 맞닥트렸던 '북한리스크'에서 벗어나 후반기 국정운영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박 대통령이 '도발&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