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광산 폐광과 인구 급감으로 침체한 폐광지역이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2단계(2015년~2019년) 사업이 올해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2단계에서는 △탄광지역의 통합관광 지원센터 △심포리 뷰티스마켓 △슬로우 레스토랑 등 13개 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올해는 32억 원을 지원해 세부 사업별로 기본·실시설계를 마련하고 있다.내년에는139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건축 및 토목)에 착공해 폐광지역에 활
법조계와 정치권이 형법상 의제강간죄 연령 기준을 현행 13세에서 16세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의제강간이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에서 동의나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말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서울고법이 자신보다 27살 어린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이혼남에게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하자, 아이들의 성을 보호하기 위해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처벌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이명숙)는 다음달 3일 국회의원회
[이미영 기자]통신사 미환급금 조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초이스 사이트가 주목받고 있다.스마트초이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용자들의 통신서비스와 요금제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특히 스마트초이스는 명의 도용, 분실 및 도용 단말기 등의 조회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단말기 지원금, 내게 가장 유리한 요금제 찾기 등의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다.스마트초이
올해 송년회는 1차로 간단하게 끝내는 등 조용한 송년회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특히 유통업계는 술만 마시는 송년회보다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12월11일, 1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연수원에서 홍보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그룹 홍보담당자를 비롯해 마트, 백화점, 물산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한 해 동안 성과를 되돌아보고 우수 직원들에 대해서는 시상도 한다. 또 사례발표, 특별강연 등도 진행된다. 롯데물산은 다음달 22일 '상량식'을 한 달
최근 국내 인터넷 카페·블로그·UCC 등을 통해 음란동영상이나 자살을 방조하는 정보 등 각종 유해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이에 경찰은 인터넷에 능통한 시민들을 선발해 인터넷상 불법 유해정보를 모니터링하는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를 운영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29일 경찰청에 따르면 누리캅스는 2007년부터 운영됐다. 올해 기준 전국 17개 지방청에서 총 880명이 활동 중이다.누리캅스로 선발된 명예경찰이 인터넷상 불법 유해정보(음란물·자살정보·테러·도박 등)를 모니터링해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은 이에 대해서는 즉시 수사
신사임당의 일대기를 다룰 SBS TV '사임당, 더 허스토리(사임당, the Herstory)'가 오는 30일 주요 촬영지인 강원 강릉시에서 현장 공개 월드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한다.28일 강원도는 "이번 행사는 도와 한국관광공사, 제작사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 주최, 강릉시 후원으로 드라마 '사임당'의 사전 홍보와 제2의 한류 붐을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사임당, 더 허스토리'는 대장금 이후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류 톱 스타 이영애와 송승헌 주연으로 국내 뿐만
3년 이상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전체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임금근로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근속 3년 미만의 일자리가 5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년 미만이 전체의 29.2%였다. 20년 이상의 점유비율은 6.7%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1~3년 미만의 일자리는 486만3000개로 전년 대비 27만5000개 (6.0%)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일자리가 전년보다 3.4%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근속연수가 짧은 일자리가 평균보다 더 많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평소에 갖고 싶었던 토리버치 'YORK MULTI-TASK' 지갑을 해외 쇼핑몰에서 155달러에 구입했다. 처음 해외직구를 하기 때문에 각 주마다 부과하는 소비세(sales tax)를 따지고, 배대지(배송대행지역)까지 고민하며 신용카드 결제를 했다. 10여일 후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튼튼한 박스포장에 담긴 토리버치 지갑을 받았다.""40대 직장인 이모씨는 한 해외쇼핑몰에서 SONY 'KDL-70W850B' TV를 주문했다. 주문한지 1~2주 가 다되도록 Processing(배송준비중)이라는 표시
국세청이 항공기부품 수입·판매업체 블루니어 대표 박기성씨 등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의 명단을 누리집(www.nts.go.kr)에 공개했다.국세청은 25일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오늘 공개하고 내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 신규 체납자를 대상으로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등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2226명 중 개인은 1526명, 법인은 700개였다. 총 체납액은 3조7832억원으로 1인(업체)당 평균 체납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부츠를 구입하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앵클 부츠의 판매량은 늘고, 롱 부츠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강제화가 발표한 10~11월 여성부츠 판매량에 따르면 발목 높이의 앵클 부츠(부띠, 첼시 부츠 포함) 판매량은 3만1000 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000켤레에 비해 34% 증가했다. 반면 매년 겨울철 여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어오던 롱 부츠의 판매량은 2500켤레로 지난해 3100켤레에 비해 19% 감소했다. 오픈마켓 옥션의 11월 앵클 부츠의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몰라서 못받는 노인 7만명 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도 신청하지 않아 받지 못하는 노인이 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부가 수급 자격이 생기면 알려주는 이력관리제가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 수급희망자 이력관리제' 도입을 골자로 한 '기초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제도는 기초연금을 신청했다가 선정기준에 맞지 않아 탈락한 수급희망 노인을 대상으로 5년간 매년 이력조사를 실시해 기초연금을 받을 수
고려대학교가 논술고사 폐지를 선언한 가운데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6개 대학이 오는 2016년 3월 말 확정될 예정인 201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논술 고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서울지역 6개 대학 입학처장은 24일 "2018학년도 대입전형을 둘러싸고 여러 대학 입학처에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학생부 전형, 논술 전형, 특기자 전형, 정시 전형은 모집인원의 적정선을 유지하고, 수능과 면접을 적절히 활용하겠다는 대입전형의 방향을 정했다"고 알렸다.이날 2018학년도 대입전형의 틀을 밝힌 대학은
오는 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최대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미국 제조업체들을 비롯해 전 세계 제조업체들은 자사에서 판매하던 제품을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내놓는다. 파격적인 할인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물건을 잘 고른다면 거의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마존,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이 인기가
인도네시아가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사업 사업비 20%(1조7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해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KF-X 사업을 둘러싼 '인도네시아 리스크'가 일단 잦아들게 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2일 오후 서울사무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영업체(PTDI)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F-X 체계개발 인도네시아 참여'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AI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가계약 체결식에는 KAI와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 방위사
최근 14개비 담배 판매 여부를 놓고 논란이다. JTI의 '카멜 블루' 14개비 담배가 출시되자, 보건복지부는 14개비 소량 포장 담배 출시에 대해 담배제조사에 판매 자제 등을 권고하고, 청소년의 담배구입을 촉진하는 소량 포장 담배 규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발표와 함께 대형 편의점들은 판매 거부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다. 의문이 제기 되는 부분은 '카멜 블루' 14개비 판매 거부 의사를 밝힌 대형 편의점들이 올해 1월 출시된 BAT의 '던힐 디톨' 14개비 제품은 아무런 문제 제기 없이 현
서울대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애자인 재학생이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전 제58대 총학생회장 선거 투표 결과, 김보미(생활대 소비자아동학부 12학번)씨가 7674표(86.8%)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서울대 부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씨는 지난 5일 출마선언과 함께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해 대내외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 선거에는 재학생 총 8813명이 참여해 유효 투표율 53.3%를 기록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의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1910년~1987년) 회장의 28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올해 추도식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관했다.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장단 50여명도 추도식에 참석했다.다만 관심을 모았던 범(汎) 삼성가(家)가 함께 하는 추도행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이병철 회장
우리나라 60대 이상 고령층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상환부담이 주요국 중 가장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고령층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연령층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부채비율이 전연령층보다 높은 유일한 국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에서는 60대 이상 가구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전 연령대의 평균보다 크게 낮다. 반면 우리나라 60대 이상
국회 국방위원회는 17일 국방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전투기, KF-X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사업 타당성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대회의실에서 예정된 공청회에는 이범석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장, 전영훈 골든이글공학연구소장, 이경태 항공안전기술원장 등 6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국방위원들은 공청회에서 우리나라에 KF-X 자체 기술개발 능력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이에 따라 미측의 4대 핵심기술 이전거부로 사업 차질 논란을 빚으면서 지난달 말 진통 끝에 국회 국
[김홍배 기자]올 겨울에는 열대 태평양 지역의 엘니뇨가 최고조로 발달해 1950년대 이래 역대 3위권의 강한 엘니뇨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겨울 한반도에 잦은 폭설 등 이상기후가 염려되고 있다.또 엘니뇨의 간접 영향에 따라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강수량도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만, 겨울 강수량 자체가 많지 않아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할 전망이다.엘니뇨는 감시구역에서 5개월 이동 평균한 해수면 온도 편차가 0.4도 이상 나타나는 달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의미한다.기상청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엘니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