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술에 취해 운전 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유족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 엄벌을 탄원했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4차 공판기일을 열었다.검찰은 "피해자 유족 측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중한 사안에 대한 일반예방적 효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검찰 구
[신소희 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신청한 형집행정지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정 전 교수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형집행정지 여부를 논의한다.형집행정지는 심신장애로 의사능력이 없거나 건강문제가 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형 집행을 중단하는 제도다.이번 심의위에는 의료계 자문위원 2명을 포함해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
[신소희 기자] 이자나 배당 등 부수입으로 매월 5,683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이 4,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이자나 배당 등 월급 외 소득이 5,683만 원을 넘은 건강보험료 소득월액 상한액 부과대상자 수는 4,351명이다.이는 2022년 말 기준 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여 명의 0.02% 수준이다.직장인의 경우 기본적으로 월급인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지만 월급 외 이자, 배당, 임대소득 등이 연간 2,0
[신소희 기자] 인천의 고등학생 3학년 학생 3명이 오피스텔을 마약 유통 사무실로 이용하다 적발됐다.19일 채널A는 학원에서 만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거래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약의 거래량이 늘어나자 공부방이 필요하다며 부모로부터 오피스텔을 얻어낸 뒤 마약 유통 사무실로 사용했다.학생들의 마약 유통은 경찰이 주택가 계량기에 숨겨진 마약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학생들의 오피스텔과 거래 장소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 4억9,000여만 원에 달하는 마약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소희 기자] 오는 22일부터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땐 우회전하기 전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된다.경찰청은 차량 적색신호 시 일시 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 후 계도기간이 종료돼 본격 단속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규칙에 따라, 전방 차량 신호가 빨간불일 땐 보행자 유무와 무관하게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한 후 우회전해야 한다. 또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우회전 신호에 따라 주행하면 된다.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신소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어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현실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검찰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벌써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일으킨 이른바 '건축왕'이 수도권 일대에 보유한 주택은 2,700여 채로 알려졌다. 피해자 단체는 건축왕 피해자 거주 주택 중 2,000채 이상이 경매에 넘어간
[신소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고 있다. 건축왕의 피해자가 사망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이들 모두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A(30대·여)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A씨의 주거지를 방문한 지인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소희 기자] "최저임금 시급 1만2,000원은 물가폭등에 실질임금 삭감으로 신음하고 있는 노동자 가구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요구다" (노동계) "한계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해야 한다" (경영계)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오는 18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 절차에 들어간다.최임위는 사용자위원 9명과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특별위원(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공무원) 3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특별위원들은 의결
[신소희 기자] 검사 임용 예정인 여성이 음주 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는 이 여성을 사전교육에서 배제하고 인사위원회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30대 여성 황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겼다. 황씨는 지난 1월 술에 취해 행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여경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단순 학생이라고 진술했는데, 그는 지난해 11월 신규 검사 임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예비 검사인 것
[신소희 기자] 11일 오전 8시22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대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진화장비 35대, 진화인력 131명을 투입해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불을 끄고 있다.강릉시는 난곡동 인근 경포동 10~13통 주민들에게 주민센터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현장에는 초속 15m, 순간풍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림당국은 주불진화 완료 후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한다.
[신소희 기자] 경찰이 정철승 변호사의 후배 변호사 성추행 혐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변호사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이 있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등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유족 측 대리인을 맡기도 하는 등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변호사다.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정 변호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에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
[신소희 기자] 최근 잇따른 마약 범죄로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검찰이 마약과 총기류를 몰래 들여온 밀수사범을 체포했다. 국내에서 마약·총기 동시 밀수를 적발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검사 신준호)은 10일 마약판매상 장모(2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국내에서 학업과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 LA 등에서 마약판매상 생활을 하다 귀국한 인물로 파악됐다. 그는 시가 8억원 상당의 필로폰 3.2k
[신소희 기자] '강남 납치·살해' 피의자 5명이 구속되고, 배후로 의심받는 추가 공범까지 체포되면서 경찰이 이번 사건 피의자 전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르면 9일께 직접 범행을 실행한 주범들을 검찰에 넘기는 한편, 배후서 이뤄진 살인교사의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사건 범행 배후로 지목돼 전날 구속된 일명 '재력가 부부' 유모씨에 이어 그의 배우자 황모씨도 이날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했다.현재까지 구속된 이들은 이미 신상이 공개된 이경우(3
[신소희 기자] '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배후로 지목된 부부 중 남편을 피의자로 체포한 가운데, 이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부터 강도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유모씨 자택 및 차량을 압수수색 중이다.유 씨는 이날 오후 3시6분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됐다.앞서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6), 연지호(30), 황대한(36)과 강도예비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 외에 공범 1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체포
[신소희 기자] 고(故) 전두환 씨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우원(27) 씨가 "연희동 자택의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이 여러 개 있었다"고 회상했다.4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한 전 씨는 광주를 찾아 사죄한 행동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유일하게 어머니께서만 '자랑스럽다. 정말 수고했다'고 하셨을 뿐 한국으로 오라던 가족들은 다 연락을 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5·18 관련된 대화를 일체 나누지 않았다"며 "제가 물어봤을 때도 답변을 회피했다"고 설명했다.전 씨는
[신소희 기자] 이제 원하지 않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 초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카카오가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톡방 초대 수락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단, 친구가 아닌 이용자가 초대했을 경우에만 거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들의 경우 예전처럼 무조건 초대된다는 얘기다.3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진행된 카카오톡 업데이트(v10.1.5)를 통해 실험실 기능으로 있었던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이 정식 기능으로 추가됐다.‘그룹
[신소희 기자]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4분께 인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인왕산 8부 능선으로 현재 불이 북쪽 사면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서울 북악산에도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곧이어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51분을 기점으로 대응 2단계까지 내린 상태다. 소방차, 헬리콥터 등 진화장비와 함께 인력 144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서울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신소희 기자] 우리나라 남자 간호사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1962년 남자 간호사 면허증이 첫 발급된 지 61년 만이다. 2일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올해 남자 간호사 3,769명이 간호사 국가시험(국시)을 통해 배출되면서 전체 합격자 중 16.1%를 차지했다. 19년 전인 2004년(121명)에 비해 30배 넘게 증가했다. 이로써 국내 남자 간호사 수는 총 3만1,963명으로 늘어났다. 남자 간호사 비중은 전체 면허를 보유한 간호사 50만4,284명(사망자·면허 말소자 제외) 중 약 6.34%를 차지한다. 간협 관
[신소희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이 납치돼 살해된 사건은 피해자가 보유한 가상자산(가상화폐)을 노린 계획범행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서울 수사경찰서 관계자는 1일 취재진과 만나 "피의자 A(30)씨는 피해자 코인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을 한 것이란 취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피해자가 소유한 코인이 50억 원 상당인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으며 실제 피해 여부는 확인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A씨 진술과 행적을 볼 때 사전에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한 후 2~
[신소희 기지]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카스테라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성분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쿠팡 등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수입업체 피티제이코리아가 국내에서 유통하는 미니 카스테라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회수 대상은 지난 2월 13일에 수입돼 소비기한이 5월 31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 보존료로 사용되는 안식향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식향산은 방부제의 일종으로 식품 보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