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아침, 일본은 진주만에 있는 미국 태평양 함대를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도라 도라 도라'는 당시 진주만의 상공에 도착한 일본 전투기들이 작전성공을 알리는 암호였다.그러나 일본군의 이날 기습공격으로 미국은 제2차 대전에 참전하게 됐고, 결국 패망했다.영화 ‘도라 도라 도라’는 독일, 일본, 이태리의 3국 동맹계약이 이루어지자, 일본 군부는 미 함대들이 모여있는 핵심요지, 진주만의 기습 공습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 극비의 공습작전은 항공모함을 통해 공격이 아니라, 전투기들을 동원한
[심일보 대기자] "이육사와 이순신,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오히려'입니다. 이육사는 일제강점기라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어나지 않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순신은 누구나 싸움을 포기했을 상황에서 '오히려' 해볼 만하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얼마나 감동적인가요? 제 인생에 '오히려'라는 말이 이토록 울림있게 다가온 적은 없었습니다."최태성의《역사의 쓸모》중에 나오는 글 일부이다.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대(對)한국 수출규제 강화로 촉
충주가 충북선 동충주역 건설로 시끄러워 지고 있다.정책은 여와 야가 힘을 합칠 때 이루어진다. 대립을 해선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다. 설사 성공해도 시끄럽다.충주에 충북선 고속전철화 사업이 문재인 대통령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선언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충주에 “동충주역”을 신설하자는 의견이 대두됐다. 충북선 충주구역에 주덕역, 충주역, 목행역, 삼탄역이 있다. 충주역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폐쇄된다. 대신에 ‘동충주역’을 만들어 화물터미널을 만들자는 것이다.서울 삼성동에 공항터미널이 있다. 여기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인천
우리의 보이지 않는 생활관습 중에 알아서 하는 게 있다. ‘알아서 하라’고 지시를 하는가 하면, 영화나 극중에서 상관에게 ‘제가 알아서 처리 하겠습니다’ 하고 충성스럽게 말하는 장면을 종종 본다.말을 하지 않아도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알아서 일을 처리해도 만족스런 관계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 사람이 두 명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다.아주 극소수의 사람사이에 통용되는 관계를 일반적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그러면 엉뚱한 일만 벌어진다. 상사나 선배의 미움을 사는 지름길이 바로 상사에게 물어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
[심일보 대기자]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대한애국당의 결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으로,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직접 새 당명을 써서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그렇다면 홍 공동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이같은 '지시'를 받고 '아고라 정치'를 하는 것인가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된 후 유 변호사 외에는 면회를 일절 거부하고 있고 “조‧홍 공동대표도 여러 차례 면회
우리는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이 자기 직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 한마디로 개념이 없다.축구나 야구 등 스포츠게임은 선수와 관중 모두 룰(Rule)도 잘 알고 응원도 멋있게 한다. 정치도 게임이다. 그런데 정치는 선수와 관중, 심판 모두 게임룰도 모른다. 한마디로 개판이다.국회의원은 여와 야가 국회에서 토론하고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합의가 되지 않으면 마땅히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 '다수결의 원칙'이 기본룰이다.유권자는 적어도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의 의사결정 과정을 지켜보며 올바른 결정을 내리면 박수를 쳐야 한다
우리나라는 정당때문에 정치가 엉망이라고 한다. 정당이 정치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차라리 정당이 없는 게 낫다고 한다.정당이 국민들에게 할 수있는 가장 중요한 기능은 각종선거에서 올바른 후보자를 공천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생업에 바쁜데 누가누군지 잘 알 수가 없다. 소속정당과 이력사항을 보고 투표할 수밖에 없다.정당이 후보를 면밀히 검토하여 올바른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정당공천은 곧바로 그 정당이 후보를 검증한 것이나 다름없다.실제는 그렇지가 못하다. 실력도 없는 이상한 사람들을 계보관리차원에서 주로 공천한다. 사회적으로 경력
공산주의자들을 빨갱이라고 한다. 우리는 6.25전쟁을 통해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한은 북한 김일성 세습정권이 원수다. 북한은 미국이 원수다. 아직도 휴전상태다.문제는 남한의 군사정권과 김일성 세습정권이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정권을 유지시켜 왔다는 것이다. 긴장관계가 깨지면 정권도 무너질 형편이다.남한에서 선거때만 되면 북한의 도발이 있었다. 마치 짜고 치는 그스톱처럼 말이다. 덕은 군사정권이 본다.재미있는 것은 군사정권이 야권세력을 빨갱이라고 매도하는데 북한은 선거때만 되면 이들을 돕는게 아니라 군사정권을 도왔다.왜 그럴까?
진영싸움으로 나라가 망할것 같다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한다.좌파 우파 진영논리를 잠재우고 한반도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선 남북이 서로 나라로 인정하고 국교를 정상화해야 한다.중국에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가 있다. 우공(愚公)이 산을 옮기듯 아무리 큰일이라도 원칙과 소신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고사다.남북관계는 물론 국가의 중요정책은 여야를 초월하여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정권이 바뀌면 국가의 정책이 뒤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남북관계는 먼저 상호불가침과 내정불간섭 협정부터 맺어야 한다. 그리고 중국, 일
언제부터인가 국민소득도 증가하고 경제도 지표상으로는 분명히 발전됐는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취직이 되지 않아 울상이다. 왜 그럴까? 자영업자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금융실명제 실시와 전산화,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자영업자와 영세기업이 절세(?)를 할 수 없다.결과적으로 세금을 더 많이 납부한다. 실제로 자영업자들이 세금때문에 못살겠다고 야단이다.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전에는 자영업자들이 세무신고를 정확히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세무서에서 인정과세를 했다. 좋은 말로하면 절세
조선선조 때 명신으로 알려진 오성(이항복)과 한음(이덕형)은 어려서부터 친구로 지내면서 장난이 심하고 기지가 뛰어나 수많은 일화를 남겼다. 어느날 오성이 한음부인과 정을 통하였다고 한음에게 거짓 장난으로 말했는데, 이 말을 들은 한음부인이 오성을 초청해서 떡에 똥을 넣어 오성에게 먹이고 “거짓말을 하는 입에는 똥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최근 한국 정치판은 거짓말과 막말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시쳇말로 '입이 시궁창'이다.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이 그렇다.
공룡이 힘이 없어 멸종된 것이 아니다. 천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공룡은 천하무적이었다. 공룡이 최후를 맞이한 것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중에 재미있는 설이 있다. 바로 굶어죽었다는 설이다. 공룡의 먹는 양(量)은 어마어마하다. 번식력도 강했다. 공룡의 개체수가 느는 만큼 먹을거리는 줄어들었다. 공룡은 먹을거리를 양식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결국 먹을 것이 없어 멸종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신빙성이 있건 없건 곱씹어 볼만하다. 인간도 양식을 하지 않고 오로지 사냥이나 자연 상태에서 식물을 채취하여 먹고 살
기초노령연금이나 전철 우대권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4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퇴직한 "대한민국 국민" 에게 제공하는 특권이다.불쌍한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선택적 복지가 아니다.불쌍하기로 말하면 부모를 잃고 생계마져 위협받는 고아나 직장을 잃고 헤매는 실직자가 더 불쌍하다. 선택적 복지는 불쌍한 사람들을 가려내어 그들을 정책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다.우리는 무언가 착각하고 있다. 한마디로 개념이 없다. 특권과 선택적 복지도 구분 못하고 있다. 기초노령연금은 대한민국 국민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기초노령연금이 도입되면서 시내버스 우대권은 사
정치도 게임이다. 정치도 관전법이 있다. 정치도 스포츠 게임처럼 룰을 정확히 알고 관전도 하고 응원과 질타를 해야 한다. 축구나 야구등 스포츠게임은 관중들도 게임룰을 정확히 안다. 반칙하면 벌칙을 가한다.야유도 보낸다. 잘하면 박수를 친다. 인기 연예인 못지않게 스포츠 게임에서도 스타가 탄생한다.정치도 게임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선수인 정치인이나 관중인 유권자들이 다같이 관전법은 커녕 게임룰 조차도 모르는 것같다.선수인 국회의원들은 마치 닭싸움 하듯 정치를 한다. 유권자는 정치인들에게 왜 싸우냐고 비난만 퍼붓는다. 이런 분위기에선
증시 격언에 '합창을 하면 반대로 간다'라는 말이 있다. 집단 사고의 에러를 지적한 말로 요즘의 한국당을 보면서 와 닿는 글귀다.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무릎 꿇는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하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폭정을 막기 위한 투쟁에 들어간다”며 “선거제·공수처법·민생 삼위일체 콘서트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의원 10여 명은 삭발투쟁을 하고, 이번 주말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이런 극단 투쟁은 보수우파세력 결집과 자신의 총선 출마에 정치적 효과는 거둘지 몰라도 결코 국민의 지지를
생일은 좋은 날이다. 내가 새 생명으로 이세상에 태어났고, 부모님이 기뻐했고, 가족들이 즐거워 한 날이다. 그야말로 생일은 희망을 되새기는 날로 기쁘고 즐거운 날이다. 옛날부터 왜 생일을 경축했겠는가? 태어날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희망을 갖고 생생하게 살아가라는 뜻이다.생일은 새로 시작하는 날이다. 생일은 정신적으로 새로 태어나는 날이어야 한다. 그러면 생일은 생기가 샘솟는 날이 된다.신년 정초에 모든 사람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년을 설계한다. 생일은 나혼자만이 새로운 생활을 설계하며 거듭태어 나는 날이다.생일날 파티를 하고 선물을
국회가 선거법 개정문제로 시끄럽다. 집권당인 민주당이 제1야당인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과 연합해 선거법 개정과 혁신입법을 서두르고 있다.정의당,바미당,평화당은 비례대표연동제를 갈망한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신설및 개협입법을 신속히 처리하고 싶어 한다. 집권당인 민주당과 군소 야3당이 궁합이 맞아 떨어졌다. '패스트트랙'을 외치며 속전속결로 처리하려 한다. 한국당은 결사 반대다.국회선진화법도 무용지물이 됐다. 국회선진화법은 국회서 험하게 싸우는걸 막기위해 18대 국회 말미에 제정됐다. 예산안은 법정기한내에 여야합의를 못하면 정
모든 사람은 자기가 리더가 되길 원한다. 팔로우하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리더십(Leadership)은 책임이 뒤따른다. 심지어 조직원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책무가 있다.능력도 없으면서 리더가 되는 것은 죄악이다. 심지어 조직이 무너진다. 무능한 사람이 사장이 되면 회사가 망하고, 무능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면 나라가 망한다.누구나 남을 따르는 것보다는 할 수만 있으면 본인이 리더, 대장이 되고 싶다. 그러나 팔로우십(Followership)없는 리더십은 있을 수가 없다.사람이 태어나면 제일 먼저 엄마, 아빠를 따를 수
결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다.결혼만큼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일도 없다. 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청춘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고 새 가정을 꾸미는 것은 그야말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것이다. 결혼하면 생활환경이 다른 두 남녀가 같은 침대를 사용하고, 함께 살며 가정을 이룬다. 생활습관이 다른 두 사람이 공동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다. 공동의 생활방식이 정립되기 이전엔 서로 불편하기 짝이 없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에서 부터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랑하여 결혼한 사이는 사랑하는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게 자기습관을 고치려고 노력
[심일보 대기자] 마스터스 마지막 날, 타이거 우즈 티오프 시간에 맞춰 거실 TV앞에 자리를 잡았다. 어제(셋째날)와 다르게 ‘이른’ 한국시간 10시 35분의 중계가 고마웠고 첫 홀에 모습을 보인 우즈에 대한 느낌은 ‘우승 예감’이었다.결과는 우승, 그의 PGA 우승 환호를 많이 봤지만 이번은 달랐다. 기쁨 뒷편에 간절함이 보인 포효였다22년 전, 22살의 나이로 메이저 중 메이저라 불리는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펏 후 우즈의 모습이 떠 올랐다.“우리 애 골프를 시켰으면 하는데...”우즈의 우승 다음날 집근처 스포츠센터를 찾아 코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