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굿은 종합예술이예요. 편견을 내려놓고 허심탄회하게 즐기는 종합예술로 바라봐줬으면 좋겠어요.”나라만신 김금화는 무속 문화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서해안 풍어제 배연신굿과 대동굿 예능보유자인 김금화(88) 만신(萬神)이 23일 오전 별세했다. 만신은 여자 무당을 높여 일컫는 말이다. 그는 개인의 한과 민족의 아픔을 보듬어 준 '국무(國巫)'로도 통한다.황해도 연백 출신으로 열두 살 나이부터 심한 무병을 앓다 열일곱 살에 외할머니의 내림굿을 받고 강신무(降神巫)가 되었다. 서해안
[심일보 대기자]360만 중소기업인을 대표해 부총리급 의전을 받고,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해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는 중소기업중앙회장. 그 수장을 중소기업 대통령, 줄여 '중통령'이라 부른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위상도 커졌다.이 자리에 앉을 제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2월28일 실시된다. 후보는 5명으로 이들은 전임회장, 전‧현직 중기중앙회 부회장직을 맡는 등 중기중앙회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면면을 살펴보면 기호1번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기호2번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기
[김승혜 기자]13일 오후 서울 종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19 이장희 콘서트 '나 그대에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그의 옆에는 콘서트를 함께할 50년 지기 친구들이 모였다.이날 이장희는 "1970년대에 활동했었다. 그 당시 1975년 가수 생활을 그만둘 때엔, 우리나라 대마초 파동에 연루됐었다. 음악 생활에 손을 떼고 다른 일을 하다가 울릉도에서 살게 됐다"고 자신의 삶을 소개했다.이어 "난 자연을 늘 좋아했다. 알래스카도 10번 이상 가봤고 여행을 주로 했다. 알래스카의 대 자연이 좋아서 자주 가게 됐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본부는 전주로 이전했다. 최근에는 산업은행의 지방 이전이 화두다. 부산과 전주가 아시아의 월스트리트, 혹은 한국의 월스트리트를 꿈꾸며 유치 전쟁이다.아무리 인터넷이 발전해도 아이디어와 사람, 그리고 자본이 모이기 위해서는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정책적인 메리트,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좋은 토양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런 뒷받침 없이 단순히 우리가 어디에 무엇을 지었으니, 그리로 와서 사업을 하라는 것은 무리다. 경제를 정치논리로 풀어서는 곤란하다.올해 Uber와 Lyft 의 IPO가 예정되어 있다. Uber가 원화기준
[김승혜 기자]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암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7일 이 전 장관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랐다.그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 소식을 전했다.언론인 겸 문학평론가인 이어령 나이는 1934년생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장관은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이기도 하다.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방사선 치료도, 항암 치료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 달 혹은 여섯 달마다 병원에 가서 건강 체크만 할 뿐이라고 이야기했다.또 이어령은 “인간이 죽기 직전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김승혜 기자]퓨전 듀오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56)이 6년 간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과 작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팀 동료인 김종진(56)은 28일 "늦은 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린다.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며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했다.봄여름가을겨울과 절친한 싱어송라이터 윤종신(49)도 소셜 미디어에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고
[김홍배 기자]고양시 지하철3호선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에 이어 서울시 양천구 목동 1단지 아파트 단지에서 또다시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고양시 백석역 인근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6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한 지 일주일 만이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노후 건물이 안전등급 최하 등급을 받아 입주자들이 모두 퇴거해 노후한 사회간접자본과 건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목동 1단지 아파트 단지에 묻힌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1882가구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17시간 넘게 끊겼다.
[김승혜 기자]탈 벤 샤하르는 하버드대학과 전 세계에 행복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긍정심리학’ 교수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해피어』의 저자이다. 하버드대학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조직행동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하버드대생들의 삶을 의미 있게 변화시키고 있다. 또 미국 국영방송, CNN, CBS 등에 출연하고, 「뉴욕타임스」, 「보스톤 글로브」 등에 글을 기고하며 전 세계 다국적 조직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행복에 대해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다.그는 ‘행복의 역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와 반대가 거의 팽팽하게 근접했다. 여당의 지지도 40% 이하로 추락했다. 집권 중반에 들어서는 정부 여당으로서는 일대 반전이 없다면 사실상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동력 상실과 21대 총선에서의 과반 확보에도 적신호가 아닐 수 없다.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경유지 뉴질랜드로 떠나면서 文대통령은 "국내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 믿어 달라 .국민의 염원 꼭 이뤄내겠다"고 이례적인 다짐과 선언을 했다.내주 중반이후 악화되고 있는 민심수습과
[김홍배 기자]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일 별세했다. 향년 94세.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구분하기 위해 '아버지 부시'로 불려온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부인 바버라 여사가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뒤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다.1966년 텍사스 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부시 전 대통령은 유엔 주재 미국대사, 미 중앙정보국 국장, 부통령 등을 지내고 1988년 대선에서 승리,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을 지냈다.조지 H W 부시 제41대 대통령은 2차 세계
[김홍배 기자] 창군 이래 최초의 여성 장군 정훈병과장이 탄생했다.국방부는 22일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하며 박미애(53·여군정훈 3기) 대령을 준장으로 진급한다고 밝혔다. 1988년 임관한 박 준장은 2006년 중령으로 진급했고, 육군본부 공보과 총괄장교를 거쳐 5군단 정훈참모, 수도방위사령부 정훈공보실장 등을 지냈다.2014년에는 한미연합사 한국군 공보실장으로 임명돼 미군 측 공보실장과 함께 연합사 공보 업무를 분담했다. 이후 육군 홍보과장을 거쳐 창군 첫 정훈병과장에 오르게 됐다.1949년 육군 정훈병과 창설이래 여성
[김민호 기자]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정부를 향해 "김정은의 서울 답방에 목 매지 말고, 산해진미로 고도비만인 김정은 걱정이 아니라 실직한 가장의 깊어지는 주름살 걱정 좀 하기 바랍니다"라고 22일 강하게 비판했다.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마음대로 하지 말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한미관계가 매우 심각하다"고 정부의 외교 행보를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전 전 의원은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정부에게 '한국과 미국이 상의없이 단독 행동을 하지 말자'고 했다
[김홍배 기자] 한국인 최초 '인터폴'(INTERPOL) 수장이 탄생했다.경찰청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인터폴 선임 부총재가 러시아 출신 알렉산더 프로코프추크 유럽 부총재를 제치고 새 총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총재로 선출된 김종양 부총재에게 "매우 자랑스럽다"며 축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종양 인터폴 부총재가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되었다”며 “인터폴은 국제 형사경찰기구로 가입
[김홍배 기자]초접전 끝에 미국 연방하원 입성이 확정된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은 14일(현지시간) "내 고향 지역구에 기여하는 일을 할 준비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앤디 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워싱턴에서 진실되고 정중하게 '#NJ03(뉴저지 3선거구 태그)'을 대표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별도 배포한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운동은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며 "선거운동은 뉴저지 사람들에 관한 것이었고, 누가 워싱턴에서 우리 공동체의 희망과 요구를 가장 잘 옹호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
[김승혜 기자]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낸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미국 CNN등 주요언론은 스탠 리가 이날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올해로 96세인 그는 여러 지병을 앓아왔다. 최근 건강 악화로 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리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낸 인물로 유명하다.본명
[이미영 기자]일본을 20년 장기불황에서 구출해 낸 주역은 '아베노믹스'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9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하면서 전후 최장수 총리 재임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된 것도 그의 경제정책에 대한 일본 정치권과 국민들의 평가와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아베노믹스'의 철학과 정책, 그리고 공(功)과 과(過)에 대해 '아베노믹스'의 설계자로 불리는 가쿠슈인대학교(学習院大学)의 이토 모토시게(伊藤元重) 교수로부터 직접 들어봤다.도쿄대를 졸업한 뒤
[김승혜 기자] "영어로 노래하는 대스타들도 이뤄내지 못한 성과를 냈다. 20년이 지나서 돌아봤을 때 방탄소년단은 역사에 남을 기록들을 세웠다. 결과적으로 아시아인들이 메인스트림을 장악하게 된 데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겸손하게 큰 감사를 느끼고 있다."일본계 미국 DJ 스티브 아오키(41)는 '아미'에게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8의 멤버쯤으로 통한다. 방탄소년단 팬들인 아미에게 그만큼 친숙하다. 방탄소년단이 스티브 아오키가 11월9일 발매하는 새 정규 앨범 '네온 퓨처 III' 수록곡 '웨이스트 잇 온
[김승혜 기자]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가 2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경기도 광주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KBS 2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TV쇼 진품명품’ 진행을 맡았으며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했다.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중계방송을 맡으며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었다.유족으로는 부인 신정원 씨와 자녀 이주현(개인사업)·정훈(현대산업개발부장)·이경씨가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나는 내 자신을 가만히 관조하며 내가 가야 할 미래를 상상한다. 그리고 그곳으로 거침없이 달려간다. 그러나 내가 그 거룩한 여정으로 떠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쌓이는 것이 있다. 내가 아무리 떨쳐버리려 해도 나에게 겹겹이 달라붙는다. 이 괴물의 이름은 오만(傲慢)이다. 오만은 자신에게 유일한 최선의 삶을 구가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치명적인 결함이다.기원전 16세기, 그리스 남동쪽 에게해의 섬 테라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이 발생했다. 수백m 화산재가 쌓이고 해일이 발생해 미노스 섬과 미케네 섬을 중심으로 일어난 문명
[김승혜 기자]뮤지컬 배우 이혜경 남편 성악가 오정욱의 발인식이 오늘(11일)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해 여름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추계예대 성악과를 나온 오정욱은 뮤지컬, 오페라 등 여러 장르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뮤지컬배우 이혜경(47)의 남편이다. 두 사람은 1998년 결혼했다.남편의 부고를 당일 뮤지컬 '오! 캐롤' 공연 도중 들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오! 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이혜경 배우가 '오! 캐롤' 공연 도중 남편의 부고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이미 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