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하위 20% 대상자에 비명계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에선 "이러다간 총선 폭망"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비명계가 공천에 강력 반발하는 모양새다.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민주당 공천갈등이 격화하면서 중도층 민심이반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당 지도부와 공청관리위원회는 수습에 나선 모습이지만 친명(친이재명)계의 밀실 공천 논란이 거세지며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박용진 의원은 20일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면서 재심을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에 대해 "그냥 이재명 대표에 반하는 사람을 찍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을 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전날 김영주 민주당 의원이 탈당한데 대해 "김영주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며 "그런데 그 분이 소위 '개딸'들에게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김민호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종민 의원의 '새로운미래'는 제3지대 통합당 '개혁신당' 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이준석 대표가 소통을 위한 어떤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의 개혁신당이 '이준석 사당'이라며 제3지대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이들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전날 '선거지휘권 위임건' 처리로 불거진 갈등 사태 이후 이준석 대표의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이낙연 새미래 공동대표는 "제게 온 건 없다"고 했고, 김종민 공동대표도 "이준석 대표가 직접한 것은 아니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의원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9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당(私黨)으로 전락했다"며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당내에서 이를 조롱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 분당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부의장의 탈당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부디 앞으로는 마음 편하게 지인분들과 일본여행 다녀오시길 기원한다"고 썼다.지난해 6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등이 안건으로 올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부의장이 지인과 일본 여행 일정을
[김민호 기자]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20일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로써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일 제3지대 4자(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통합 선언 이후 11일 만에 독자 노선을 걷게 됐다.이낙연 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
[김민호 기자]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20일 "이번 22대 총선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박 전 장관은 이날 문자메시지에서 "지난 주말 당으로부터 서울 격전지인 서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윤석열 정부 외교부장관을 역임한 서울의 4선 중진의원으로서 총선 승리와 서울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제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그는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서대문을 지역의 발전
[김민호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대표를 맡을 경우 "박수칠 것 같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가장 어려울 때, 정말 속절 없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을 때 브레이크를 걸고 뉴스 한 줄 안 나던 때 뉴스량을 압도적으로 국민의힘으로 당겨온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지역 출마는 고사하셔서 아쉽지만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든지 역할하실 수 있으면 저희는 역할 드리고 싶다는 게 입장"이라며 "생각해 보면 인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오는 21일 단수추천 및 우선추천(전략공천), 경선 여부 등이 결정되지 않은 78개 지역구에 대한 심사를 이어간다.여당 총선 공천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과 영남에서는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곳이 상당수다.이에 따라 핵심 지역에서의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배제)나 지역구 재배치, 경선 탈락 여부가 향후 공천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장동혁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1일 추가로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천 발표 규모에 대해
[김민호 기자] 국회부의장이자 4선 중진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 받은 것에 대해 "모멸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를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제게 의정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4년 간 한해도 빠짐없이 시민단체, 언론, 모든 단체에서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 오로지 민
[김민호 기자] 비이재명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퍼센트)'에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박용진은 민주당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 사실을 온갖 조롱과 흑색선전의 먹잇감이 될 것을 각오하고 오늘 제가 공개하는 것은 박용진이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다"라고 말을 이어갔다.그는 "단 한 번도 권력에 줄서지 않았고
[김민호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신당 새로운미래가 최근 제3지대 통합세력 '개혁신당'에서 이준석 공동대표와 충돌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이준석 대표가 통합파기 기획을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사실상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의 개혁신당이 통합 열흘 만에 사실상 분당(分黨) 국면을 맞이했다. 이준석 대표가 19일 최고위원회에서 총선 전권을 자신에게 위임하는 안건 표결을 강행하자 이낙연 대표 측은 “전두환 국보위냐” “이준석 대표는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민망하다”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40%에 육박했다는 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저출산 대책, 의대 정원 확대 등 민생 중심 키워드를 일관되게 밀어붙인 게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9.5%가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
[김민호 기자] 제3지대 4개 세력이 모여 만든 개혁신당이 19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 측이 4·10 총선 지휘와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공천 등을 두고 파열음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위는 내분 봉합 또는 확전 여부를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준석 공동대표 측은 양측의 이견이 큰 사항에 대해 표결을 예고하고 있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물의를 일으킨 인사(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를 당직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이낙연 공동대표가 공개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험지'인 수도권과 비교적 '양지'로 분류되는 영남권의 인력 재배치 문제를 두고 난상토론에 돌입한다.공관위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 계획이다.전날까지 공관위는 전체 253개 선거구 가운데 133곳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각 지역 전략에 따라 단수 추천 후보자 86명을 발표했고, 경선을 치를 선거구 44곳도 공개했다.여기에 당의 희생 요구를 받아들인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 등 3명은 우선 추천 지역 후보로 선정됐다.공관위는 남은 지역구의 후보자도 조정을 통해
[김민호 기자]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18일 오전 국회에서 청선 연대연합 방침 관련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비례연합정당 불참을 총선 연대연합 방침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결정한 데 대해 "지역구는 연대하고 비례대표는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게 윤석열 정권 심판 명분을 극대화하고 유권자 사표는 최소화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김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비례정당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윤 정권 심판과 중단없는 정치개혁 위해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영남권 일부 지역(대전·세종·경북·경남)의 단수 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여야의 공천 작업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한 대진표가 속속 윤곽이 잡히고 있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회의실에서 연 브리핑을 통해 이상민(대전 유성을)·윤한홍(창원 마산 회원) 등 12명의 단수공천자 명단을 공개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경북 각 두 명, 경남 여덟 명이다.단수공천 12명 가운데 11명은 현역 의원이다.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현역 12명 중 7명이 단수 공천을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7일 4·10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 마지막인 5일차에 접어든다.공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강원·울산·부산 지역 신청자 및 경남 밀양시장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이날 면접을 진행하는 대구·강원·울산·부산 지역은 국민의힘의 '텃밭'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대구 동구을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현직 비례대표인 조명희 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의원 대 의원'으로 맞붙는다.부산 수영구에서는 현역인 전봉민 의원과
[김민호 기자] 4·10 총선에서 빅매치로 꼽히는 경남 양산을 여론조사 결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역 현역인 김두관 민주당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뉴스토마토가 에 의뢰해 4·10 총선 격전지 경남 양산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김두관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로 김태호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김태호 48.7%, 김두관 40.6%의 지지를 얻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8.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이다. '기타 다른
[김민호 기자] 4·10 총선의 빅매치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 결과, 현역 의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사람의 지지율은 두 달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다소 좁혀졌다.16일 공표된 4·10 총선 격전지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로 원희룡 전 장관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이재명 49.1%, 원희룡 41.0%의 지지를 얻었다.
[김민호 기자]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다"며 "저의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옛 정치적 동지들, 그리고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의에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이어 "7년간 바깥에서 온갖 모진 풍파와 정치권의 설움을 겪으며 깨달았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 혼자 하는 게 아니"라며 "양당 모두 깊숙이 경험해 보니 민주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