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10년 만에 서울시에 재입성했다. 오 당선자의 컴백으로 향후 서울 시정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2011년 취임 이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백지화하는 등 오세훈 지우기에 나섰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부동산 관련 정책이다.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 때와 달리 민간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간 36만 가구’ 공약에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뉴타운 정상화를 통한 18만5천가
[심일보 대기자] 4월 7일은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 뻔뻔함, 무능, 오만에 대한 심판의 날이였다. 지난 4년 선무당이 사람잡는 굿판을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다는 분노를 표출한 날이기도 했다.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며 외치던 구호는 립싱크였고 "집값을 잡겠다"는 장담은 허풍이었다. 이 정권은 집권 4년 동안 공정을 더 불공정하고 불평등하게 만들었고 조국의 '아빠 찬스'와 추미애의 '엄마 찬스'는 불공정의 전형을 보여줬다. 이어 김상조의 전세보증금 인상과 박주민의 월세 인상은 한마디로 위선의 화룡점정을
[심일보 대기자] "기호 1번 생태탕, 기호 2번 생떼탕"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수산시장' 선거로 둔갑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논란이 이른바 ‘생태탕 공방’으로 번지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온통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보상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오 후보의 기존 해명과 달리, 땅 측량 과정에 직접 참여한 뒤 인근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었다는 것이 이른바 ‘생태탕’ 공방의 골자이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생태탕이 아니라 생떼탕”이라며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했고 제보자는 관련 근거를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투표소에서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시장 사전투표를 했다. 그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정당인도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정치적 의사 표명이나 투표 촉구 등 정치적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날의 윤 전 총장에 대해 언론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는 '사전투표 알려놓고 왜? 윤석열의 침묵 이유가 있었다'
[심일보 대기자] 집권여당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거세다. 대체 무엇이 잘못됐기에 '공정'과 '정의'를 외치던 이들에게 민심이 돌아선 것일까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달 한 언론 기고글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첫째, 배타적, 독선적인 도덕정치의 문제다. 집권세력이 정의라고 믿는 바에 따라 개혁목표를 정하고 관철하는 식의 정치 말이다. 이것을 도덕적 우월감이나 오만함이라 할 수도 있지만 핵심은 품성이나 심리가 아니라, 소수가 '정의'를 독점하고 다수를 배제하거나 추종자로 만드는 거너번스다.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발
[심일보 대기자]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사흘 연속 500명을 넘기며 ‘4차 유행 초입’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 접종이 1개월을 훌쩍 넘겼지만 백신 확보 차질로 지난달 31일 기준 접종률이 1.6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률은 세계 평균 7.24명에 크게 못 미치는 1.62명으로 세계 111위다. 백신 접종 속도가 르완다·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보다 느리다. 이에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목표 역시 틀어질 우려가
[심일보 대기자] 한마디로 역겹다. 더 화가 나는 건 ‘정의로운 척' ‘공정한 척' ‘청렴한 척' 했던 그의 민낯이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컨트롤타워로 임대차법 시행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그는 전셋집 재계약 한 달 전에 “부동산 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실수요자 보호”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임대차법 대상에서 빠져나갔다. 그는 임대차법이 통과되자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정작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전세 계약은 잇속을 다 챙겨놓고서 말이다. 결국 그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심일보 대기자] 교언영색(巧言令色)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아첨하며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것을 말한다. 논어'에서는 "말을 잘하고 낯빛을 착한 듯이 하면서 어진 사람은 드물다."고 한 데서 유래된 말이다.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면서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해 앞으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공직자는 최대 무기징역형에 처한다는 부동산 투기 사범 처벌·환수 대책을 발표했다. LH 직원이나 공직자의 경우 형사처벌뿐 아니라 파면·해임 등 중징계도 받는다. 미공개 정보를
[심일보 대기자] "진짜 가난한 이들의 '가난'까지 훔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약자'니 ' 평등'을 그렇게 팔아먹고 낡은 가방 코스프레 하더니 청담동 아파트 전세주는 강남좌파! 글쎄 임대차법 직전에 전셋값을 14%나 올렸네요. 계약서는 7월말에 쓰고 잔금은 한 참 뒤에 받았다니 '5% 인상'은 개돼지들같은 국민만 지키는 거네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해 7월 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이틀 전 자신의 집 세입자와 재계약하면서 전세 보증금을 14% 넘게 올린 것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심일보 대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적 행보을 두고 아전인수식 해석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 이전에 현안 관련 메시지를 검토하는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각계 원로 및 전문가들과 만나거나 소통하며 정치 참여를 앞둔 ‘사전 학습'에도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어 윤 전 총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윤 전 총장은 요즘 거의 칩거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선거 전 메시지 발신을 통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심일보 대기자] SNS를 다시 시작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또 다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번엔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이 타깃이다.진 전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과거 글을 인용해 "180석 뽐내며 오만방자하게 굴더니 이제 와서 잘못했다고 빌어?"라며 이 본부장을 직격했다. 해당글은 2010년 9월 당시 유명환 외교부 딸의 특혜채용 논란에 말려 사퇴했을 때 조국 전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파리가
[정재원 기자] 정부와 군 당국이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이번에도 '뒷북' 공개와 입장 표명으로 비판이 일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11시 19분 “오늘 7시 6분경과 7시 2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했다. 북한이 오전 7시 6분과 25분 잇달아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약 4시간 만에야 '탄도미사일'을 처음 거론한 것이다. 그마저도 '가능성'이라는 표현으로 수위 조절을 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국 철학의 거목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찾은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그도 그럴 것이 윤 전 총장이 지난 4일 퇴임이후 첫 외부 일정이자 만남이기 때문이다. 22일 동아일보와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김 교수와 2시간가량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요즘만큼 국민들이 상식적인 생각을 못 하는 때가 없었다. 이 정부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이다’ 짐작이 안 되는 점에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다. 또 “정의는 정의고 불의는 불의인데 ‘편
[심일보 대기자] "정치나 종교 문제에 대하여 자신과 다른 의견을 들으면 심장이 요동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들을 건드리고 싶지 않다. 그런 사람들과는 토론이 불가능하다. 심장이 요동치면 두뇌는 멈추기 때문이다." 한 세기 전, 독일의 정치가이자 사회학자인 로베르트 미헬스의 말이다. 그의 학문영역은 정당·조합·대중사회·내셔널리즘에서 우생학 ·성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 그의 대표적 저서이자 지금도 정치학 입문서로 통하는 에서 과두제를 정당의 맹점으로 지목한 것은 지금 보아도 통찰이다. 그것은 오늘의 한국 정치에서
[심일보 대기자] 정부의 국토교통부와 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1차 합동 조사 결과 '실체'는 건드리지 못하고 '겉핥기'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국토부와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한 결과 20명의 투기 의심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 외에 고작 7명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어 청와대도 “비서관급 이상 간부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 거래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를 믿을 국민들이 몇이나
[심일보 대기자] 지난 2017년 1월 개봉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은 세상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는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난다. 태수는 한강식이라는 핵심 라인을 타고 승승장구 하게 된다. 정권이 교체되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판을 짜며 기회를 노리던 이들 앞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친다. 권력에 대한 욕망을 내비추던 태수를 중심으로 그려진 이 영화는 한 나라의 최고 권력은
[정재원 기자] 코로나19 발발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다섯 차례나 추경이 이어지면서 나랏빚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아직 국가채무의 절대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로 불어날 경우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산 고령화는 복지 수요의 급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국채를 찍어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도 전에 여권 일각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나섰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현실화되면 대규모
[심일보 대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받지 않은 채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청와대 신현수 민정수석은 이에 반발,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박 장관이 일방적으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했고, 대통령이 사후에 인사안을 승인해 사실상 추인했다”며 “신 수석이 사의 입장을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사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또
[심일보 대기자]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있다. 미운 사람일수록 잘 해 주고 생각하는 체라도 하여 감정을 쌓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또 이런 말도 있다. '미운 놈은 뭘 해도 밉다'고... 요즘 문재인 대통령을 보는 다수 보수 성향의 국민들의 속내가 아닐까 싶다. 윤석열 총장에 이어 신현수 민정 수석 검찰인사 '패싱'을 보고 있자면 '우는 놈 한 번 더 때린' 꼴이기 때문이다. 20일 중앙일보가 인터뷰한 신 수석과 가까운 한 여권 인사는 "지난 18일 청와대에 출근한 이유는 신변을 정리하기 위해서였
[정재원 기자] 최소 91개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이스라엘, 영국에서 신규 감염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이스라엘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 인구와 접종이 시작된 일부 지역들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5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기준 미국의 일일 확진자수는 5만3,883명으로 지난달 고점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외신들은 '백신 효과'라는 지적과 함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