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정 씨와 함께 있던 지인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오후 강남구 정씨 자택에 침입한 40대 남성 이모씨(44)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5분쯤 정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3시 18분쯤 이씨를 삼단봉 등으로 제압해 붙잡았다.이 사건으로 함께 있던 마필관리사 A씨가 흉기에 옆구리를 찔리는 부상을 당했다. 정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피습을
[이미영 기자]"반 친구들 다 입었어요"서울 망우동에 사는 중학생 아이를 둔 한 학부모 정지영씨(41세)는 "롱패딩이 뭐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딸의 손에 이끌려 백화점에 가봤지만, 수십만원에 이르는 제품 가격을 보고 선뜻 구매를 결정할 수 없었다. 10만~20만원대도 아니고, 기본이 30만~50만원에서 시작돼 솔직히 부담"이라고 토로했다.정씨의 경우와 달리 롱패딩은 이미 학생들 사이에'교복패딩' 된지 오래다.지난 18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평창 롱패딩’이 재입고된다는 소식에 새벽 4시30분
[신소희 기자]19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여진이 3차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한마디로 포항의 지진은 '지금도 진행중'이다.지진의 여파로 재난 대비 안전용품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다. 경주 지진에 이어 1년여만에 또 강진이 발생하자 "미리 재난을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된 탓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포항 지진 이후 안전모, 비상식량 등 구호용품을 구매했다는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 보다 중요한 것은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피다.특히 큰 규모의 지진이
[신소희 기자]지난 12일 오후 3시쯤 북한강에서 한 노인의 시신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밝혀졌다.경찰의 신원 파악 결과 익사자는 숨진 곳에서 약 20㎞ 떨어진 가평군에 사는 이모(83)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이씨의 딸 (43)에게 연락했다.경찰의 연락을 받고 출석한 이씨는 “아버지가 맞다. 아버지와 엄마가 손을 잡고 같이 놀러 나간 걸로 알고 있었다”고 했지만 이씨의 어머니인 전(77)씨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하지만 경찰은 딸이 부친의 사망에 크게 상심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점, 어머니
[신소희 기자]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경북 6, 강원·경남·대구·부산·울산·충북 4도, 전북 3이다.진도 6은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한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린다.포항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관련 직장인과 시민들이 급히 대피
[신소희 기자]인사도 하며 지내던 동네 오빠들이었다. 이들은 피해 여중생들 부모와도 잘 아는 사이, 아버지가 딸의 행방을 찾을 때도 "저희가 찾아보겠다"고 태연ㅈ함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여중생들을 가족과 학교에 알리지 못하게 위협해 1년 넘게 감금하면서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일삼으며 성욕을 즐겼다.경기도 안성경찰서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법 위반(성폭행) 등의 혐의로 김모(22)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출한 여중생 4명을 10여 차례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소희 기자]'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내 아내를 성폭행할 남성을 찾는다’라는 글을 올린 뒤 남성과 번갈아가며 아내와 성관계한 3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은 13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아내를 성폭행할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만난 남성과 모텔에서 함께 아내와 성관계하고 이 남성과 아내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A(3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1월 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아내 B(30)씨를 성폭행할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C씨를
[신소희 기자] “정말 어떻게 그러한 일이 벌어진 것인지… 선뜻 믿기지가 않습니다.”10대 의붓손녀를 수년 간 성폭행해 출산까지 하게 한 50대 남성에 대해 2심 법원이 1심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10일 오전 서울법원종합청사 312호 중법정. 6년간 의붓손녀를 성폭행해 두 차례 임신·출산시킨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김모(53)씨를 향해 재판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서울고법 형사8부 강승준 부장판사는 “이 사건의 범죄사실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원심의 형인 징역 20년은 다소 가볍다”며 “피고인을 징
[신소희 기자]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70~80대 노인들의 현금을 훔쳐 중국에 보낸 중국국적인 행동대원들과 환전상(송금책)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최모(27·중국 국적)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돈을 받아 중국으로 보낸 혐의(공모 등)로 환전상 주모(40·중국 국적. 송금책)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A(80·여)씨 등 분당 일대에 사는 노인들에게 5차례에 걸쳐 모두 2억1천여만원을 훔친 혐
[신소희 기자]8일 오전 9시경 경부고속도로에 떨어진 가방에서 수십 장의 오만원권 등 지폐가 휘날려 돈을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교통이 정체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께 대구 북구 검단동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 인근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 20여 대가 급정차하거나 서행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일부 운전자들이 지폐를 줍기 위해 고속도로에 급정거하거나 갓길로 차선을 변경하고 차에서 내려 도로를 뛰어 다니는 등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이미영 기자]고용절벽·취업빙하기·청년백수·청년 실업시대·삼포시대의 단어들이 횡행하는 가운데 그 어려움을 표현하는 신조어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7일 ‘ 취업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신조어도 청년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생성되고 있다고 밝혔다.첫째, 마음은 이미 취업 포기! ‘아가리 취준생’과 ‘니트증후군’ 증가다열심히 노력해도 취업이 되지 않는 현실에 자포자기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묘사하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주위의 기대와 시선 때문에 실제 취업 준비를 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나 취업 준비 중이야’라고
[김홍배 기자]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건물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변 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려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변 검사가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지금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변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 현안 TF 소
[신소희 기자]"아기 분유 반값에 팔아요"온라인 물품거래 사이트에서 반값에 분유를 판매한다고 속여 4000여만원을 빼돌린 뒤 이를 게임머니 충전 등에 사용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6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안모(여·32)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안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입수한 분유 사진과 함께 분유를 반값에 판다는 글을 중고나라에 올린 뒤 피해자들에게 물품대금을 계좌로 송금하도록 하고는 분유를 보내지 않은 혐의다.수법은 치밀하고도 교묘했다.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정상적인 분유 판매자인 것처럼 닉네임도 ‘OO분유’를
[신소희기자]"서울 청량리역~강릉역까지 1시간 26분이면 갑니다."지난 3일 이수형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은 영업시운전 중인 KTX를 타고 "경강선 개통 후 운임은 2만5000~3만원 사이로 예상되며, 서원주~강릉 구간은 곡선 구간을 최소화해 평균 시속 220㎞ 이상으로 운행할 수 있게 설계했고, 망종∼횡성, 진부∼강릉 구간에서는 최고 시속 250㎞로 달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서울과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인 경강선은 1973년 태백선 개통 이후 44년 만에 강원도를 관통하는 철도 노선으로, 강원도 지역
[신소희 기자]가구업체 한샘에서 신입 여직원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몰래카메라 범죄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몰카 촬영자는 지난 1월 이미 경찰에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 사건에 앞서 이미 동종 전과로 유죄를 선고받아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B씨를 구속했고 이틀 뒤인 1월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몰카 사건과 관련해 A씨는 “2016년 12월 23일 저녁까지 교육을 받고 동기들과 술을 마시다가 혼자 화장실에 갔는데 누군가 화장실로 들어왔다. 인기척이 없길래 위를 봤더니 휴
[신소희 기자]짙은 화장에 치마까지 입고 공공화장실에서 음담패설을 했다면 무슨 죄에 해당할까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12조에 따르면 성적 욕망을 목적으로 공중화장실이나 목욕탕에 침입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돼 있다.실제로 여장을 한 60대 남성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남성에게 접근해 성적 발언을 한 6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62·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신소희 기자]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여성이 출근길을 나서던 60대 남성 위로 떨어져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56·여) 씨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13층 복도에서 건물 밖으로 투신했다.A 씨는 그 시간 출근하려고 아파트를 나선 B(68) 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유서를 따로 남기지는 않았다"라고 밝혔
[신소희 기자]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일 "범죄를 증명할 증거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함께 기소된 공범 곽모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결심 공판에서 박 전 이사장과 곽씨에게 "박 전 이사장의 지위와 전직 대통령과의 관계, 범행 직후 돈을 바로 돌려주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박씨는 2014년
[신소희 기자]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위세를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차 전 단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차씨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차씨는 (횡령한) 돈을 제3자 명의의 계좌가 아닌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 돈의 발견을
[신소희 기자]지난 5월 민간인 친구에게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뒤 자살한 해군 대위 성폭행 사건에 이어 만 18살 미성년에 부사관으로 입대한 한 여군이 부대 내에서 수차례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한 끝에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이 군인이었던 A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여군 부사관으로 입대했다.1월생으로 이른바 '빠른년생'이었던 A씨는 주민등록상 미성년자의 나이에도 군 복무가 가능했다.강직한 여군을 꿈꿨던 A 씨. 그러나 그 꿈은 교육훈련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