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오세훈, 김진태 후보를 따돌리고 임기 2년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황 전 총리가 입당 43일 만에 제1야당 대표가 된 것은 리더십 부재로 혼돈을 거듭해온 자유한국당 당원들의 뜻이지만, 민심과는 거리가 먼 선택의 결과다.황 신임 대표는 ‘5·18 망언’, ‘박근혜 배신 논란’, ‘탄핵 부정 논란’으로 얼룩진 전당대회에서 태블릿피시 조작설 등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의 ‘우경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28일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황 대표 체제의 출범은 박근혜 전 대통
북미정상회담을 뒤집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보고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보고 배우란다.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베트남으로 선정한 이유도 여기있다. 외형적으로는 핵무기를 포기하고 베트남처럼 경제발전의 길을 택하라는 것이다. 시쳇말로 북한을 꼬시는 것이다.하지만 베트남은 미국이 월남을 포기해서 월맹이 통일하여 세운 나라다. 미국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한반도에서도 베트남처럼 미국의 역선택도 가능하다. 그러니 한국에 대해 '까불지 말고 말 잘들어라' 는 협박도 섞여있다. '양수겹장' 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중소기업중앙회는 360만 중소기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다. 요즘 중소기업인들이 사업하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그 화살은 정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정부의 정책이 취지는 좋다. 하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게 문제다. 그 피해를 중소기업인들과 자영업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내일(2.28) 중앙회장을 선출한다고 한다. 신임 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는 정부정책을 시정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선출됐으면 좋겠다. 중소기업인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기업에 불이익이 닥칠
적폐(積弊)는 누적된 폐습이다. 적폐가 관행과 관습이 되면 잘못을 저지르고도 잘못인지도 모른다. 결국은 사회가 병들고 나라가 망하게 된다. 고름을 짜내듯 적폐는 청산해야 되는 것이 마땅하다.문제는 정적(政敵)들의 잘못은 적폐로 보이고, 우리편의 잘못은 단순 실수로 여기는 것이다.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이다. 적폐청산을 정적을 제거하거나 길들이는 수단으로 이용해선 곤란하다.적폐청산이나 사회개혁을 하려면 자신들에게 더 엄격해야 한다. 그렇치않으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없다. 적폐청산 과정에서 '내로남불
염재호 총장 초청으로 73학번 동기회 간부들이 2월19일 모교 총장실을 예방하고 오찬을 같이 했다.염 총장이 지난 4년간 활동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신입생 85%를 학종(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했단다. 학원과외자들은 아예 제외했단다. 사교육비를 없애는 혁신을 시도한 것이다. 특수학교에 치중하지않고 전국 각고등학교에서 골고루 뽑았단다. 면접관도 늘리고 15분 이상 집중 면접으로 재능있고 인성이 좋은 학생을 선발했다.학원과외생에게 유리한 논술시험은 아예 없앴다. 학원과외는 인재선발만 왜곡되게 하고, 사교육비로 학부모들만 고달프게 한다
[심일보 대기자]최근 자유한국당이 ‘박심’ 논란, 5·18망언 등으로 잇단 자충수를 두자 대구·경북 보수 정치권에서 조차 도로 수구꼴통 정당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모처럼 찾아온 보수재건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덜떨어진 행동 대원 문재인과 깡패 집단은 대한민국을 반일, 반미, 친중 고려연방제로 만들려고 합니다." "바로 우리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 자유 민주세력이 (문재인 정부를) 책임지고 무너뜨려야 합니다!"지난해 11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국가해체
미국과 한국은 법률체계부터 다르다.미국은 제한사항을 법률로 정하고 나머지는 허용한다. 법률체계가 개방적이다. 한마디로 법으로 금한 것외에는 규제하지 않고 허용한다. 그래서 법으로 제한되지 않은 신기술이 개발되고 빛을 본다. 그 기술이 문제가 발생하면 법을 제정, 규제를 한다. 그래도 늦지가 않다. 법의 제한이 없으면 마음대로 기술을 개발하여 사업을 할 수가 있다.반면에 한국의 법률체계는 법으로 허용한 것외에는 금지하고 있다. 법률체계가 제한적이다. 법률적 뒷받침, 허가를 받아야만 신기술이 빛을 본다. 혁신기술을 개발했어도 법의 뒷받
[심일보 대기자]“인류의 발전 뒤에는 히틀러의 희생이 있었다, 히틀러의 등장은 운명적이었다”지난 2017년 6월 30일 tvN 에서 방송된‘유식한 아재들의 독한 인물평Zone : 유아독존’ 히틀러 편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히틀러에 대해 이같은 인물평을 했다. 이어 전 변호사는 "히틀러라는 뛰어난 악인이 등장함으로써 (사람들은)인류 평등에 눈을 뜰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전 변호사의 논리대로라면 전두환 같은 독재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성숙할 수 있었다는 궤변이 성립된다.히틀러가 당시 독일인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사람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포도주처럼 익는 것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1월 1일,나이가 들어가며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간다고 느껴지는 건 아마도 삶의 시간이 유한함을 알기 때문이요, 한살 더 먹는다'의 의미가 예전같지 않게 다가오는 것 역시 지나 온 시간의 무게 때문이리라.문득 박완서의 노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일상의 기적'이란 시가 떠오른다덜컥 탈이 났다. (중략...)언제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중이다.이때 중국 속담이
[심일보 대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부 첫 내각을 구성하고 보니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처럼 서울 강남이나 경기도 분당 등 수도권 요지에 주택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부동산 부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나온 말이 ‘강부자’앞선 이명박(MB) 정부의 초대 내각은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출신)’ 혹은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 내각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문재인 정부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이어졌다. ‘젠틀호동·기동민’ 등 문 정부의 인선 특징이 한 단어로 표현됐다. 그리고 새로운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영자’ 그리고 ‘이
[심일보 대기자]"(참새를 가르켜)저 새는 해로운 새다"중국 공산주의 혁명가인 마오져뚱(모택동)이 한 말이다. 그는 중국 대약진운동 당시 "먹을게 없으면 굶어 죽으면 된다. 사람이 굶어 죽는건 옛부터 있었던 일인데 뭐 큰 일이라고 보고까지 하나?"라고 질책했다고 한다.혹시 요즘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에 대한 시각과 청와대 직원들의 '일탈'에 대해 이렇지 않나 걱정스럽다. 일종의 '혁명'을 한다는 생각에서 말이다. 물론 아니다. 그럴 분이 아니다.그러나 요즘 20대들은 "(문대통령)싫지는 않지만 실망했다"고 한다. 나
[심일보 대기자]지난해 초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로 한국 사회가 암울해 보이지만, 우리 민족에겐 저력이 있으므로 그것을 뛰어넘어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9월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으로 위촉된 후 40여일만에 해촉(解囑)됐다. 한국당의 '십고초려(十顧草廬)' 끝에 영입되며 칼자루를 쥐었다지만 제대로 휘둘러보지도 못하고 역할을 마감했다.그가 나름대로 희망(?)으로 여긴 한국당은 야당으로 변신 후 2년동안 보수정당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그저 문재인 정부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란할 것같다.북한이 시리아에 핵무기를 제공했다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첩보로 유태계의 압력을 받아 미국은 북한을 선제공격 하려했다. 평창올림픽 직전의 '코피작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눈치챈 문재인 정부의 중재로 선제공격은 피했다.이 과정에서 북한이 시리아에 핵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자 미국과 이스라엘은 시리아를 초토화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태계의 압력에서 벗어났다.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큰 부담이었다. 북한을 선거용으로 이용하려 했다. 이제 선거도 끝났다. 선거는 이긴 것도,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며칠전 "북한은 국가가 아니다"고 말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남과 북은 이제 서로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 종전선언도 하고 평화협정(상호불가침조약과 내정불간섭협정)을 맺어야 한다.남과 북은 모두 UN에 가입했다. 국가가 아니면 UN에 가입할 수 없다. 우리만 빼고 온세계가 이미 다 국가로 인정했다.남과 북이 서로 나라로 인정하고 베트남이나 중국처럼 교류하고 경제협력을 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유럽연합이나 英연방처럼 통합이 될수도 있다. 독일처럼 전쟁없이 평화통일을 이룰 수도 있다.미국의 골드
대한민국병장전우회(중앙회장 한창희)가 지난 10월21일 여의도 이벤트공원에서 주최한 "한반도 평화마라톤대회"가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대한민국 병장전우회는 국민화합과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해 조직됐다.지금은 왜정시대가 아니다. 군대는 끌려가는 곳이 아니다. 내 나라를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자랑스럽게 입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병장전우회는 군에서 의무병을 노예병 취급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자랑스럽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키위해 입대한 장병들이 인권을 유린당하지않고
현재, 대한민국 호는 정상적으로 순항하고 있는가?최근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적폐청산을 둘러싸고 여야간 첨예한 갈등과 함께 진보,보수 진영간에도 전쟁과 흡사한 대립을 보면서,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망연자실해 있는 상황이다.향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근세사 이후 우리나라에 대한 타국인들의 평가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멀리 임진왜란 같은 국란과, 최근 IMF 같은 국란의 시기에는, 백의종군 하는 의병과 자발적으로 나라를 구하려는 수많은 의인들이 출현하곤 했다.19세기 후반부터 우리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당은 북한의 핵 폐기를 포함한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국회가 곁가지로 남북정상회담 수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라며 “한국당은 공식적으로 남북정상회담에 수행하는 부분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또 김 원내대표는 “평양에서 배달된 옥류관 냉면만 드시고 일어났던 앞선 판문점 회담과는 달리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비아냥댔다.한반도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기 전까지는 한국당은 물론 자신은 적극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심일보 대기자]글을 쓰면서 육두문자 욕이 떠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우없는 굴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는 속담이 있지만 그간 김성태의 발언에 '오죽하면 저러나' 측은지심이 있었지만 출산주도성장 운운 할 때 "당신 미쳤냐"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김성태는 지난 5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포기하고 출산시 2000만원 지급 등 출산주도성장 정책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연 40만명 출산 유지'가 목표라는 김성태는 구체적으로 △출산 장려금 2000만 원 △임신 때부터 대학 진학 때까지 20년간 1인당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31일 '산업입지 정책심의회'를 열어 국가산단을 신청한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2곳을 비롯, 전국 7곳 모두를 후보지로 지정했다. 국가산단 결정은 타당성 조사, 관계부처 협의,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2~3년 뒤에 이뤄진다.국가산업단지는 지방산업단지와 차원이 다르다. 중앙정부가 예산을 투입한다. 온 시민이 나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와 어울려 충주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서충주 신도시에 개발할 충주 바이오헬스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도 정쟁(政爭)의 대상이 아니다. 협력의 대상이다. 왜냐하면 그 피해를 국민들이 입기 때문이다.최근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난하기 위해 야당이 길거리에 나섰다. 자영업자들의 최저임금인상 비난집회에 동조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왜, 자영업자들을 위한 법안 처리는 하지 않는가. 정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을 소득주도성장정책을 택했다. 정책은 선택의 문제다. 심판은 국민들이 선거때 한다. 야당이 정부정책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