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쌍방울그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0억 원대의 수상한 돈을 포착해 추적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수상한 돈이 흘러간 회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당사자인 이태형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근무한 '비비안'이다.31일 JTBC에 따르면 쌍방울은 2019년 10월, 100억 원 규모의 전환 사채를 발행했다. 해당 100억 원 전환 사채는 H사와 K사, 두 회사가 50억 원씩 사들였다.쌍방울은 이렇게 마련한 100억 원으로 비비안을 인수한다. 그런데, 두 회사가 산 전환 사채는 다른 쌍방울 계열사를
[신소희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울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멍때리기' 대회부터 '한강달빛야시장',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을 비롯해 오는 10월 말까지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이 열린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금, 토요일마다 오후 5~10시 사이에 총 10회 개최된다.3년 만에 열리는 올해 행사는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등 서울 야경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콘셉트로 진행된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어려음울
[김민호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 중 포착했던 ‘쌍방울 수사자료 유출’ 사건을 먼저 일단락했다. 공소시효 만료를 보름 가량 남기고 사안의 본류인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런 가운데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외로 출국한 전·현직 회장들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최근 경찰청을 통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쌍방울 그룹 A 전 회장과 B 현 회장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적색수배
[정재원 기자] 일본 국내에서 23일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망자가 343명으로 확인되면서 일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종전 일일 최다 사망자는 2월22일에 집계된 327명이었다.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4만2,000명 이상 늘어난 20만8,551명으로 집계됐다. 중증자는 전날부터 6명이 늘어 646명이었다.이날 사망자는 43개 도도부현(都道府県)에서 확인돼 오사카부에서 42명,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에서 각각 25명이었다.신규 감염자는 아키타, 기후, 고치 등 3개 현(県)에서 역대 최다를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김 씨는 이날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던 오후 2시보다 이른 1시 44분께 이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변호사 1명을 대동하고 나왔다.그는 타고 온 차량에서 내려 조사실로 향하기 전 방문증 발급을 위해 안내실에 들러 신분증을 제시한 뒤 종합민원실을 통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조사실이 있는 별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김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으로 썼다는 사실을 인
[정재원 기자] 도쿄 시부야에서 중학교 3학년 여중생이 귀가하던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벌어졌다.실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불과 15세의 중3 여학생으로 “내가 정말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는 범행 동기를 진술해 전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22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경시청은 20일 오후 7시 20분 경 시부야에서 53세 여성과 그의 19세 딸을 칼로 찌른 사이타마현 거주 중3 여학생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에서 “엄마와 동생을 죽이기 위해 예행 연습을 했다. 사형을 당하고 싶어
[정재원 기자] 유럽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밑에 있던 과거의 유산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그 중 가장 불길한 것은 이전 가뭄 때 물 위에 돌멩이가 있으면 고난이 앞에 있다는 것을 후세에 알리는 경고로 강물에 새겨진 "배고픈 돌멩이"이다. 대부분의 돌들은 체코에서 독일을 거쳐 흐르는 엘베 강둑에 다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BBC와 가디언등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가뭄으로 인해 유럽의 강과 호수, 댐 등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수면 아래에 있던 건축물, 유적, 심지어 구시대의 무기나 위험한 폭
[김승혜 기자] 최근 중국의 언론이 '한국, 이스라엘 두 나라의 발전과 특색, 경제력, 군사력, 지역별 소개 그리고 공통점'을 칼럼식으로 연재한 내용을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이 16일 소개했다.다음은 해당 내용과 함께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다.(중국언론 보도내용 요약)한국과 이스라엘은 많은 공통점이 있는 나라이다.1)두 국가는 면적이 크지 않고 둘 다 아시아에 속해 있다.2)두 국가는 1948년에 건국 되었으며, 몇십 년의 짧은 시간에 선진국이 된 국가이다.3)균열에서도 생존했고, 강한 인접국이 있음에도 성장해 나갔다
[정재원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건으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정민용(불구속기소) 변호사나 재판 증인석에 섰던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최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정 변호사를 비롯해 성남도시개발공사 또는 성남시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변호사는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유동규 전 성남도
[정재원 기자] 한국·일본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민의 인식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사 해결 문제에 대해서는 큰 폭의 견해차가 확인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15 광복절을 맞아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한일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해 11일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된다'는 의견은 한국 85.8%, 일본 67.6%로 집계됐다. 상대국 방문 경험이 많을수록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 노력 필요성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변화에 대해서는
[정재원 기자] 수도권을 덮친 한국의 수해를 외신들이 주목했다. 특히 로이터는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반지하 침수 사례를 조명,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같다는 평가를 냈다.CNN은 10일(현지시간) 한국 수해를 다룬 기사에서 "이번 주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집과 도로, 지하철역을 침수시키고 최고 9명을 숨지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허벅지까지 찬 물 속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침수차를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반지하 침수로 3명이 사망한 사례도 거론됐다. 신림동 일가족 참사를 거론한
[정재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저택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집행된 미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은 그를 둘러싼 전반적인 수사 판도에 지각변동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집권 민주당에 역풍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먼 엘슨 브루킹스 연구소 수석 연구원, 데니스 애프터것 전 연방검사 등은 9일(현지시간) CNN에 실린 '트럼프 소추 문제의 지각변동'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FBI 요원들은 이날 압수수색을 집행하면서 대량의 문서를 가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
[신소희 기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 각종 피해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이다"라는 먹방 사진을 올렸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지난 8일 저녁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업무를 끝내고 나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다”며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꿀맛입니다”라고 적었다.이와 함께 박 구청장은 식사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박 구청장이 식사하는 사진 외에도 손가락으로 ‘브이’ 포즈를 하
[정재원 기자] 한강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서울아이'가 들어선다. 또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공연장 '서울형 수상예술무대'도 만든다.서울시는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본격적으로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일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대표적인 석양 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오 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는 저녁 한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정재원 기자] 지난 6일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은 teachinginjapan 레딧에 한국에서 영어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갈지 고민 중이라는 한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미국인 원어민 강사의 글을 소개했다."강사 일을 시작한 첫 해에 한국에서 이름난 학원에서 11개 수업을 맡게됬지만 결국엔 잘 안됐어. 학기 말에 그만두게 됐는데 솔직히 그건 아무렇지 않았어. 일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거든. 하지만 수업 준비 시간 줄이기, 수업 관리 같은건 아직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야. 스트레스 관리하는 문제도 그렇고
[신소희 기자] "광화문광장처럼 정치도 달라졌으면 좋겠어요"6일 광화문광장을 찾은 청파동에 사는 심모 씨(65)의 말이다. 심 씨는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고 숲과 그늘이 가득한 공원 같은 공간으로 서울의 대표 명소로 탈바꿈한다'는 서울시의 말에 이곳을 찾았다.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착공 1년9개월 만에 재개장한다. 광화문광장은 오세훈 시장 첫 임기 때인 2009년 조성됐다. 조성 이후 양쪽에 차로가 있어 보행로가 좁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박원순 시장 임기시절 2017년 재구조화가 추진됐으나 시민단
[정재원 기자] 모든 우주선에는 저마다 임무가 주어진다. 5일 발사된 한국 첫 달궤도선 다누리는 내년부터 1월 1일부터 1년 동안 극지방을 지나는 달 상공 100km 궤도에서 하루에 12번 공전하며 3종의 카메라와 2종의 측정 장비로 최대한 달의 얼굴과 속살을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이 오는 2030년대 초 달착륙선을 보내기 위한 착륙 후보지를 물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또 실린 우주인터넷 장비는 세계 최초로 달 궤도에서 우주인터넷을 검증할 예정이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총중
[정재원 기자]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예정대로 5일 달을 향한 우주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발사부터 항행을 시작해 내년 1월 1일에 임무 궤도에 안착한다면 우리나라는 러시아·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인도에 이어 7번째 달 탐사국으로 등극한다.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19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다누리는 가로·세로·높이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자택 옆집의 경기도시주택공사(GH) 합숙소가 선거사무소로 쓰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른바 '법인카드 의혹'의 핵심 인물 배모 씨가 문제의 옆집을 부동산에 전세 내놓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GH의 전세 임차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이 의원 측 입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다.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의원은 1998년부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배씨는 2020년 여름쯤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가 200.66㎡(61평
[정재원 기자]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 보복 차원으로 4일 대만해협에서 장거리 정밀 실탄 사격 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사상 처음으로 대만 중앙산맥(대만섬 남북으로 뻗은 산들로 이뤄진 산맥) 상공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실제로 통과할 경우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중국시보는 대만군 분석을 인용해 “중국군이 이번 훈련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만약 대만 동쪽 해역을 목적지(타격지)로 지정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