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대표에 이해찬의원이 선출됐다. 축하한다.집권여당이 중심을 제대로 잡으면 정부가 허튼 짓을 할수가 없다.이해찬 대표는 소위 친문, 친노의 좌장격이기도 하다. 민주당에서 그를 가볍게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대표의 생각과 정치행보에 따라 민주당은 물론 현정권 아니 나라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도 있고,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이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의 한 사람이 되어 대권경쟁에 뛰어들면 집권당을 바로 잡고 현정권에 쓴소리 할 사람이 없다. 온통 이전투구를 하게 된다.이 대표가 마음을 비우고 집권여당과
뱃머리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인생항로가 달라진다.필자와 술만 한잔하면 인생의 뱃머리를 잘못 잡았다고 ‘한창희의 3대실수’를 거론하며 술맛을 돋우는 고약한 친구가 한 명 있다.그 친구말로는 필자가 정치를 하겠다고 뱃머리를 정치로 돌린 것이 첫 번째 실수란다.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아이디어도 풍부한 친구가 정치한답시고 열정을 낭비하며 백수처럼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 안타깝단다. 다른 직종에서 일을 했으면 벌써 두각을 나타내고, 사회에 엄청난 기여를 했을 거라며 격려(?)겸 핀잔도 준다. 둘째는 정치를 하려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해야지 멍
대한민국병장전우회 (중앙회장 한창희)가 오는 10월21일 여의도 이벤트공원에서 한반도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대한민국 병장전우회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예비역병장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해 조직됐다.지금은 왜정시대가 아니다. 군대는 끌려가는 곳이 아니다. 내 나라를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자랑스럽게 입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병장전우회는 군에서 의무병을 노예병 취급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자랑스럽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키위해 입대한 의무병을 공관병으로 만들어 하인처럼 상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지난 16일 오후 흥미로운 인문학 강좌가 열렸다. 우리시대 인문학의 세가지 키워드'란 주제로 고미숙 고전평론가가 강연을 했다.이날 고 평론가는 '몸, 사랑, 돈'을 주제로 각박하고 여유가 없는 삶 속에서 잃어가는 자아에 대해 동의보감까지 인용하면서 그 답을 찾고자 했고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로 시야를 옮겨 자본주의(돈) 측면에서 인간의 탐욕과 사회구성 원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육십 대 중반에 접어든 내 또래의 친구들 모임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쓴 만큼이 내 재산이다!’통계적으로 중산층의 경우 자기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이란 무엇이며 시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나, 우리는?별이 총총히 빛나는 밤하늘을 보면 개인적으로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반면 세상사 근심과 걱정은 적어도 이 순간만은 사라진다. 왜 일까?아마도 나의 작은 우주 상식에 답이 있지 않나 싶다.우주의 행성의 수는 7 곱하기 10의 26승 이라 한다. (7뒤에 0이 26개) 천체물리학자들과 수학자들이 추산한 수치이다. 이 수치가 갖는 의미를 알기 쉽게 풀이하면, ‘지구상 모든 사막과 바닷가에 있는 모래알숫자 총합의 열배’이다.최소한 10000000000
이인영 의원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1987년 6.10항쟁의 주역이다. 6.10 항쟁이 없었으면 6.29선언은 없었다. 이로인해 5년단임의 대통령을 직접선출하는 헌법이 개정됐다. 오늘날 대통령을 직선하는 민주 대한민국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이 바로 6.10항쟁이다. 이를 주도한 것이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다. 전대협 초대의장이 바로 이인영 의원이다. 서울 구로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다.전대협 초대의장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영(young)하고 과격한 느낌이든다. 이 의원은 64년생이다. 만 54세다. 영(young
[심일보 대기자]많은 정치인들이 리더십을 언급하면서 실제로는 ‘관리’를 말하고, 리더십을 고민하면서 그저 명령하는 스타일에만 신경 쓰는 것이 현실이다. ‘변화와 혁신’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 과연 누가 진정한 리더인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오래전 읽은 일본 에가와 토시오의 '미래를 경영하는 리더십'이란 책속에 '진정한 리더는 박수칠 때 떠난다는 말이 있다.오늘 지인으로부터 받은 '이리 떼 속의 리더'란 글을 읽으면서 과연 작금의 정치 현실에서 리더가 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정치와 리더, 지인이 보내 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주)SR은 통합해야 한다.2016년 12월 한국철도공사는 경쟁체제를 도입하여 생산성을 향상시켜 철도산업의 적자구조를 개선하고 철도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명목으로 한국철도공사가 41%의 지분을 투자하여 자회사 (주)SR을 탄생시켰다.지난 2년간 운영해본 결과 예상은 빗나갔다. 코레일은 수익이 나지 않는 일반열차와 화물열차 등을 함께 운영하는 반면, (주)SR은 수익성 높은 고속철도만 운행하고 있어 정상적 경쟁관계는 성립되지 못했다. 코레일(KORAIL)만 적자가 더 심해졌다.
우선 자유한국당 조길형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 하지만 조 당선자는 승리감을 만끽하기 보다는 향후 시정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 고심해봐야 한다.충주 시의회가 여소야대가 됐다. 시의원 19명중 12명이 민주당이다. 대통령과 도지사 모두 민주당이다. 상황이 바뀌었다. 정치학상 충주가 섬이나 다름없다. 이제 부턴 화합과 소통, 그 어느때보다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일단 당선후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상대후보의 공약도 함께 실천하겠다는 것은 잘한 것이다.선거열기는 태풍처럼 지나갔다. 이제는 충주발전을 위해 네편,내편 가려선 곤란하다. 어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홍 대표는 22일 조계사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한국 취재진의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현장 방문을 허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 “핵 폐기를 하는 순간 김정은 체제는 바로 무너지는데 그것을 믿는 국민은 바보”라고 말했다.이 발언은 듣기에 따라 '핵 포기 순간 네(김정은)가 죽으니 핵을 가지고 있어라'라는 충고(?)로도 들린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믿는 국민은 바보라는 말로... 마치 극우보수 평론가 입에서 나올 법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이어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심일보 대기자]‘與 공천 지연… 충주시장 후보들 뿔났다’는 제하의 기사가 지역 일간지에 실렸다.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충주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하면서 공천 신청을 낸 4명의 후보들이 혼란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왜? 40일도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무슨 생각인가?한마디로 지지율에 취한 모습이다.기자가 만난 민주당의 한 의원은 "추 대표 본인을 비롯한 지도부가 상황을 냉정하게 봐야 하는데 대통령과 당 지지율의 고공행진에 취해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이 계속 물고 늘어
'판문점 선언'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판문점 선언 + 1'인 28일, 그 의미와 평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평화협정 전환과 '완전한 비핵화' 등을 골자로 한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역사적인 분수령'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비핵화 로드맵을 포함해 구체성이 결여된 데 대한 경계 속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국내외 다수의 언론 역시 이번 '판문점 선언'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심일보 대기자] 충북의 제 1도시와 제 2도시 민주당 시장 후보 결정이 ‘미투’로 모두 발목이 잡혀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 20일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경고'의 징계를 내렸다.이날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현재까지 실체적 진실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고, 중앙당의 젠더대책특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간단히 요약하면 ‘너 조심해!’라고 꾸짖었다고 보면 된다.이에 따라 우 후보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심일보 대기자]충주 무술공원 내에 450억원을 들인 '세계 최초·세계 최대 빛의 테마파크' 충주라이트월드가 14일 개장했다. 충주시는 라이트월드가 야간 경관명소는 물론 가족단위 휴양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충주시 충주세계무술공원 내에 조성한 '충주라이트월드(Chung Ju Light World)' 시민 유료 입장이 6·13지방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 9일 업무보고회에서 "라이트월드는 공원을 빛 테마파크로 전환해 시내 상권을 활성화하는 도심형 관광시설"
병장전우회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병장전우회는 예비역 병장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지난 대선 때 일이다.문재인 후보는 육군병장 출신이다. 그것도 특전사 공수부대 병장 출신이다. 문재인 병장을 빨갱이로 매도하는데 뜻있는 병장출신들이 적어도 이건 아니다. 군에 입대하면 제일먼저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 부터 배운다.그런데 병장출신 후보를 빨갱이로 매도하는 것은 국군에 대한 모독으로 여겼다.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하는 위험 천만한 일로 판단했다. 이에 뜻있는 예비역병장들이 모여
[심일보 대기자]'걸리기만 해 봐라!'요즘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와 평창올림픽을 보는 심기가 아닐까 싶다.한국당은 북한의 문재인 대통령 평양초청 제안과 관련, '단순 이벤트', '인기놀음', '볼거리 쇼'를 넘어 '이적행위'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양초청 제안에 '여건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며 "이는 무조건적인 수락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했음에도 말이다.또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스위스
지금은 평창올림픽에 가려 잠시 한반도 위기상황이 커튼 뒤로 가려진 듯하다.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비난이 벌써 옛이야기 처럼 들린다.하지만 한반도 주변정세가 심상찮다.임종석 비서실장을 문재인 대통령 방중시 왜 중동으로 급파했을까. 북한은 또 왜 평창올림픽에 참석키로 급선회 했을까. 남북한이 단일팀을 만들며 오버하는 것도 이상하다. 북한은 왜 느닷없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미국이 북한을 공격치 않게 해달라고 서신을 보냈을까?미국은 북한을 때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코피작
[심일보 대기자]아프리카 부족에 대해서 연구 중이던 어느 인류 학자가 한 부족 아이들을 모아 놓고서 게임 하나를 제안 했다.나무 옆에 아프리카에서는 보기 드문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가 가득찬 바구니를 놓고 누구든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다 주겠노라고 했다. 그런데 그의 예상과는 달리 그 아이들은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손에 손을 잡은 채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아이들은 과일 바구니에 다다르자 모두 함께 둘러앉아서 입안 가득히 과일을 베어 물고서 키득거리며 재미나게 나누어 먹었다.
[신소희 기자]대한민국병장전우회가 지난 1월27일 중앙회 간부와 지역회장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병장전우회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돕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다. 선거 후 해체가 아니라 오히려 본격적인 활동개시를 선언한 셈이다.병장전우회 한창희 중앙회장을 3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그는 충주시장과 한국농어촌공사 감사를 역임했다.충북 충주출신으로 충주중, 청주고, 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정책과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대 재학시절엔 총학생회장도 역임했다.충주시장 시절에는 기업도시를 유치, 서충주 신도시건설의 기반을
"적은 포용하되 배신자는 참수하라"징기스칸의 말이다.정치를 하려면 최소한 삼국지라도 읽어봐야 한다. 조조는 관운장을 영입하고 싶어했다. 유비는 적장인 황충 장군을 끌어들이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충직스런 적장은 포용한다. 하지만 한결같이 배신자는 목을 베었다.충주에서 맹정섭 복당문제로 말이 많다.맹정섭은 2002년 노무현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다. 노란 목도리를 두르고 길에서 나홀로 절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맹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후 총선에서 공천 탈락되자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고 다녔다. 이도 모자라 탈당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