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절대 헛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바치는 송철호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울산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봐 주십시오."23년에 걸친 보수정당의 울산 집권이 막을 내리면서 '8전9기'의 신화를 쓴 더불어민주당 송철호(69) 울산시장 당선자의 일성이다.변화를 원하는 민심은 자유한국당에는 냉엄한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에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1992년 첫 선거에 나선 지 26년 만에 그의 울산시청에 입성을 허락했다.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송 당선인은 198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
[이미영 기자]대우건설은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형(62)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사내 등기이사으로 등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서 이사회를 거쳤던 김 전 부사장의 대우건설 사장 선임이 확정됐다.김형 대우건설 신임 사장은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에서 경력을 시작해 토목사업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지난 2011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겨 시빌(토목)사업부장, 부사장을 지낸 뒤 최근까지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 재직 당시 스리랑카 콜롬보항 확장 공사, 삼성물산에서는 사우디 리야드 메
[이미영 기자] 범현대가(家) 3세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지휘하는 에이치닥테크놀러지가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인 에이치닥(Hdac) 메인넷을 선보이며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과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현대코인'으로 불리는 '에이치닥'은 정 사장이 발행하고 주도한 자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다. 지난해 한국 토종 코인으로는 최대 규모의 ICO(가상화폐공개·비트코인 16,786개 모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정 사장은 지난 5일 "토종 코인을 대표해 기존 암호화폐 시장의 부정적인
[김승혜 기자]1939년의 첫 "오즈의 마법사" 영화에 출연했던 난장이들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던 제리 마렌이 5월 24일 샌디에이고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98세. 그의 조카딸 스테이스 미셸 배링턴은 6일(현지시간) 그 영화에서 도로시를 난장이 나라에 맞아 들이는 유명한 롤리팝키드(Lollipop Kid ) 역할을 했던 마렌이 70년 이상의 연기인생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1920년생으로 키가 130cm에 불과했던 마렌은 맥도널드 광고에서 햄버글러와 메이어 맥치즈 역할을 맡는 등 많은 광고
허위를 진실로 둔갑시키는사회악이 벌어지고 있어 신념이 아니라 자리를 따라 자신의 소신을 바꾸는 지도층 목적을 위한 이기심 버리고 정직과 진실의 길 걸어야‘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나오는 마지막 부분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맏아들이 법정에서 호소하는 고백 이다.“나는 검사가 지적한 대로 부족하고 죄 많은 과거를 살았습니다. 어떤 처벌을 받아도 감수할 것입니다.그러나 내가 우리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만은 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심원 여러분이나 판사가 내아버지를 죽였다는 판결을 내린다면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하느님을
[김승혜 기자]"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온 몸에 털이 나고/이마에 뿔이 돋는구나/억!"세수 87세, 승납 60세로 지난 26일 입적한 무산 스님의 열반송(涅槃頌)이다.조계종 원로의원이자 강원도 설악산 신흥사, 조계종 기본선원 조실이었던 무산 스님은 오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시조시인이기도 하다.조오현이 무산 스님의 속명이자 필명이다. 그는 열반송을 마지막 시(詩)로 남긴 셈이다. 열반송이란 고승들이 입적하기 전 남기는 마지막 말이나 글로, 임종게(臨終偈), 열반게(涅槃偈)라고도 한다
[김승혜 기자]유인태 전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의 초청으로 LA를 방문, 지난 19일 강연회를 가졌다.유 전 의원은 48년생으로 충북 제천출신이며 경기중, 고등학교을 거쳐 74년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중 민청련 사건의 주모자로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은 민주화 학생운동의 대부다. 그리고 지난 2012년 38년 만에 무죄 확정을 받았다.14대, 17대, 19대 3선 의원이며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냈으며 부정부패 정치에 맞서 깨끗한 정치문화 형성에 앞장선 대표적인 정치인이다.특히
[이미영 기자]재계의 큰 별이 졌다.'정도경영'을 내세우며 23년간 LG그룹을 이끈 구본무 LG회장이 20일 오전 만 73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4월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하고 몇 차례 수술을 받았다. 뇌종양을 조기에 발견한 한큼 수술 후 의사소통이나 건강상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술 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최근 상태가 악화돼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다.구 회장은 1년간 투병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어갔다. LG가(家) 3세인 구 회
[김승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앞으로 사실이 규명되고, 책임도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당시 국방부가 진실의 왜곡을 주도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5.18기념재단 박석무 전 이사장은 “제대로 된 진상 조사가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헬기 사격과 전투기 출격 대기에 대한 진상 조사, 미수습 시신 발굴작업, 당시 성폭력 피해 증언 등 해결해야 할
[김승혜 기자]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82)씨가 17일 오전 0시40분께 별세했다. 한 달 전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은 전업주부로 살다가 불혹의 나이에 패션디자이너 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 국내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기성복쇼)에 참가, 한복을 선보였다.2000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윈드 오브 히스토리' 패션 공연, 2001년 북한 평양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2004년 뉴욕 맨해튼에 이영희한복박물관을 개장했다.2007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한복 12벌 영구
[이미영 기자]구 회장이 와병중인 가운데 다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LG그룹의 후계 승계 작업이 빨라지고 있다.17일 LG그룹에 따르면 ㈜LG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구광모 상무(41세)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 달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최종 확정된다.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재계 안팎에선 벌써부터 '4세 경영'에 나서는 구 상무에게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구 상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둘째 남동생인 구본능 희
[김승혜 기자]전여옥 작가가 16일 북한이 이날로 예정된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 연기한 것과 관련, “마치 말썽꾸러기 아이가 투정을 부리고 악쓰며 울어대다 배가 고프니까 ‘말 잘 들을 테니 밥 줘’하는 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냉정하고 차분하게 북한을, 김정은을 길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전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지금 김정은은 돈이 없다. 그래서 본인은 제 발로 ‘대화의 테이블’에 나온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전 전 의원은 “‘무슨 아이들 장난도 아니고’. 김정은이 판문점까지 와서 온갖 호탕함
[김민호 기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은 지난해 11월 첫 인터뷰 때만 해도 미국과 북한의 대결은 일촉즉발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당시 미국 의회 초청으로 방미한 그는 미국의 대북 선제 공격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북한은 파괴의 대상이 아니라 변화의 대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북한 김정은은 180도 달라진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왜일까. 과연 김정은은 북한을 어디로 이끌고 가려는 것일까. 북한권력 내부 사정에 정통한 태 위원의 분석과 전망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김승혜 기자]“미국인을 처음으로 웃긴 한국인” “한국 토크쇼의 새 역사를 쓴 주인공” 등등의 화려한 경력을 지닌 쟈니 윤(82, Johnny Yune, 윤종승(尹宗承).한때 “코미디계의 대부”로 불렸으며 화려한 스포트를 받던 쟈니 윤씨가 2016년 4월 13일 오전,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받다 지난 2016년 7월 21일에 그의 제2의 고향인 LA로 건너가 현재까지 양로병원에서 외롭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그는 양로병원에서 한방에 다른 두명의 노인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홀로 서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3선의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이 11일 선출됐다.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우리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원내대표,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국회가 이렇게 계속 파행으로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어렵지만 최선 다해서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재적의원 121명 중 116명이 참석한 원내대표 경선에서 78표를 얻어, 38표를 받은 ‘비주류’ 노웅래
[이미영 기자]공석인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윤 교수는 금융개혁에 앞장선 대표적인 금융경제학자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금융감독체계와 관련해 금감원의 독립성을 강조해왔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금융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권고안 등을 내놓았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그동안 김오수 법무연수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청와대에서는 고심끝에 윤 교수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교수의 금감원장 내정으로 정부의 금감원장 ‘파격
[김승혜 기자]도올 김용옥 교수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사랑스러운 후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도올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 평가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표의 '여덟 번 속고도 아홉 번 뭘 믿고 정상회담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세 번째 속으면 그 속은 사람이 공범이다.'는 발언과 관련, "홍준표 같은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왜 또 고맙기까지 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 같은 분들이 그렇게 터무
[김홍배 기자] ]"우리는 핵무력·경제 병진노선에 성공했다. 앞으로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며 북부(함경북도 풍계리) 핵시험장을 폐쇄할 것이다. 또 핵시험·대륙간탄도로케트(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며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 할 것이다"지난 20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전원회의에서 이같은 발언의 진짜 속내는 무엇인가중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북한과 중국간 70년 역사의 흐름을 짚어온 일본 내 최고 북중전문가로 꼽히는 도요가쿠엔(東洋学園)대학교의 주젠룽(
[김승혜 기자]가수 김흥국(59)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에 휩싸인 건 지난달 14일. 30대 여성 A씨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2016년 11월 김흥국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성추행도 성폭행도 없었다. 배후가 누군지 안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섰다.두 번째 폭로는 김흥국이 A씨 사건으로 경찰 조사 받기 전날인 4일 터졌다. 김흥국과 30년간 알고 지냈다는 B씨는 김흥국이 2002·2006년 월드컵 응원 당시, 그리고 2012년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성추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내용이었다.
[김승혜 기자]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의 전여옥 전 의원이 18일 “김 여사가 ‘경인선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세가지 이유'로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루킹-그 핵심과 결론’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핵심 세 가지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 전 의원은 첫째로 "먼저 돈입니다. 비누쪼가리 팔던 그 이름만 출판사인 느릅나무가 매크로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었던 자금입니다. 휴대전화 170대, 임대료 350-500만원, 직원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