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이란 당국이 ‘히잡 시위’와 관련된 수감자 중 최소 4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당국의 탄압을 피해 숨어지내고 있는 인권 운동가 레일라의 일상을 24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전날 미국 CNN 방송은 “서방 세계가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에, 이란에선 히잡 시위 관련자에 대한 ‘사형 집행의 물결’이 임박했다”며 최소 43명이 처형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잡 시위는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단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정재원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3,700만 명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중국 국가보건위원회(CNHC) 내부 회의 자료를 인용해 12월 들어 20일간 2억4,8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중국 전체 인구의 18%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확한 수치라면 감염 규모가 2022년 1월 기록한 400만 명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중국이 갑작스럽게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방향을 선회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쓰촨성과 수도 베이징에서는 인구 절반 이
[김민호 기자]'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소환 통보를 하면서, 이 대표 측근의 뇌물 혐의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이 대표 소환 가능성도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이 통보한 소환 시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로 알려졌다.수원지검은 성남시가 기업들로부터 프로축구단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60억 원을 받은 것과 관련, 기업들이 성남시 관내 사업에서
[신소희 기자] 2022년은 그 어느 해 보다 '다사다냔'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며 '용산 시대'의 문을 열었다. 취임 한 달 만에 치른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휩쓸며 지방권력의 변화를 가져왔다.사회적으로는 이태원 참사로 158명의 가족·이웃을 가슴에 묻어야 했고 100년 만의 '물폭탄'으로 서울이 잠겼다 북한은 ICBM 등 각종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재수사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을 줄줄이 구속, 그 창끝을 이
[김민호 기자]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범죄수익 환수에 나선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 씨의 260억 원 은닉 정황 외에도 추가 은닉자금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앞서 대장동 수익 은닉에 도움을 줬다고 지목한 김 씨 측 변호사에 대해선 12시간 이상 고강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김 씨 주변의 거래 관계를 살펴보며 은닉된 자금의 흐름을 쫓고 있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현재 범죄(은닉) 혐의로 볼 수 있는 금액은 260억 원이고 수색은 지
[정재원 기자] 중국이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급전환하면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만 하루 사망자가 2,700여 명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중소도시나 농촌 지역 등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 야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사설을 통해 "전국에서 의료 자원이 가장 많이 집중된 베이징에서조차 병원은 만실이다. 해열제는 동났고, 다른 지역들은 공황상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
[김민호 기자] 북한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하는 등 한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11시13분경부터 오후 12시05분경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MRBM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500㎞가까이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합찬은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김민호 기자]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15일 김만배씨(화천대유 대주주)가 대장동 사업에서 얻은 범죄 수익을 숨기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측근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5일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김 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천하흥망 필부유책(天下興亡 匹夫有責)' 중국 명나라 말기 사상가 고염무(顧炎武)가 즐겨 했던 말로 천하가 흥하고 망하는 데는 정치인뿐 아니라 평범한 백성(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사상가 양계초(梁啓超)는 '천하흥망 필부유책'을 정리하면서 나라를 보전하는 일은 왕후장상(王侯將相)들이 생각할 일이지만, 천하를 보전하는 일은 미천한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세상에 윤리와 염치가 없어지면, 이는 천하 즉 인간세계가 망함을 뜻한다. 이런 중차대한 문제는 필부들이 책임져야 하고, 정말 소중히 지켜야 할 것은 인간의 세상이고,
[정재원 기자] 최근 파산 신청을 한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바하마에서 체포되면서 그에 대한 법적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사기 중 하나"라며 뱅크맨-프리드를 사기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이 공개한 공소장을 살펴보면 뱅크먼-프리드는 투자자와 대출기관 및 당국을 속이는 사기와 자금 세탁, 선거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 FTX와 가상화폐 투자 계열사인 알라메다를 설
[정재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 위자료 1억원과 재산 분할로 665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이 6일 판결했다.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재판장 김현정)는 6일 오후 1시50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선고기일을 진행해 이들의 이혼을 결정했다. 양측이 이혼 절차에 들어간 지 약 5년 만이다.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이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협의 이혼에 실패했다. 같은 해 11월 양측은 조정 절차
[심일보 대기자] 역시 '기적'은 없었다. 월드컵 최다 우승(5회),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8강 진출의 기적을 일궈보겠다는 '파이팅'도'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도 브라질의 압도적인 개인 기량 앞에선 소용없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13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
'도둑정치'는 한 나라의 정치인과 공무원이 권력을 악용해서 국가와 국민의 부를 착복하여 개인의 부를 늘리는 정치 형태를 말한다. 나라 전체를 자신만의 캐시카우로 만든다고 표현한다면 얼추 맞을 것이다. 도둑정치란 말은 나랏돈을 어떠한 견제도 없이 사유재산처럼 마음대로 빼먹은 자이르의 전 대통령 모부투 세세 세코로부터 나왔다. 실제로 모부투 세세 세코는 사적으로 돈이 필요하면 그냥 국립은행에 사람을 보내 돈다발을 가져왔다.오늘 검찰이 김만배 씨(화천대유 대주주)로부터 ‘2014~2015년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에게 32억5
[김승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창해온 빌드업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비로소 온전히 구현됐다. 그간의 불안 요소를 떨쳐낸 벤투호가 남은 가나전과 포르투갈전에서 승점을 따내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이후부터 줄곧 빌드업 축구를 주창해왔다. 공을 소유하고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주도권을 쥔 가운데 득점에 이르는 빌드업 축구를 한국 축구에 이식하겠다는 게 벤투 감독의 청사진이었다.이를 놓고 개인 능력이 떨어지는 한국 축구에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신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등장하는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자정 넘은 시각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을 술집에서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 A씨가 23일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는 "경찰은 A씨의 거짓말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돼 확산됐는지에 대해서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며 이같이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본인이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김민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의 속도, 고도 등의 자세한 제원은 현재 군 당국이 분석 중이다.북한은 전날인 17일에도 8일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17일 이전 북한의 마지막 도발은 지난 9일 이뤄졌다.전날에는 오전 10시48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47㎞, 속도는 약 마하 4(음속의 4배)로 탐지됐다.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함경북도
[정재원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에 수십조 원에 이르는 사업 협력이 추진된다.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앞다퉈 사우디 발 사업 수주에 나선다. 철도·건설분야를 비롯해 화학,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이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우디 투자부와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열고 총 25건 이상의 양해각서(MOU)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사우디 정부가 탈석유를 위한 친환경 미래도시 구상인 '네옴시티'를 비롯해 화학·수소·전력·제약·게임
[김민호 기자] 북한이 지난 9일 오후 3시 31분께 평안남도 숙천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뒤 8일 만에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7일 밝혔다.군은 미사일 발사 장소,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이번 발사는 이날 최선희 외무상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한 직후
[정재원 기자] 미국 공화당 내 잠재적인 대선 경선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쳤다. 공화당이 최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진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13일(현지시간)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과 친 공화당 성향 무당층 유권자의 42%가 차기 공화당 대선주자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선호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응
[정재원 기자] 미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캐서린 코르테즈 마스토 네바다주 상원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민주당이 총 100석의 연방상원 의석 중 50석을 먼저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다음달 6일 있을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50석 대 50석 구도가 되더라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를 쥔 민주당이 다수당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고 했다.6년 전 최초의 라틴계 상원의원에 당선한 코르테즈 마스토 후보는 계속 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