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우리나라의 외환위기를 비롯한 세계정세를 정확하게 예측한바 있는 미국 코넬대학 조지 프리드먼 교수가 한.일 중국 등 동남아 3국의 장래를 내다 본 논문의 주요내용이다.최근 브렉스트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논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조지 프리드먼은 코소보 전쟁 과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정확하게 예견했으며 그의 저서 ‘100년 후, Next 100 years’에서 동아시아 3국의 미래를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현재 미 국방부는 ‘얼리 버드(early bi
[김홍배 기자]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원로 중 한 명인 이우환(80) 작가가 위작(僞作) 의혹이 ‘점입가경’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우환 화백은 작품 전부가 자신이 그린 것이라고 거듭 완고하게 단언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이 작가는 경찰이 압수한 위작 13점이 모두 진품이라고 주장한 데 더해,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회유가 있었다는 폭탄 발언까지 한 상황이다.위작 판정과 관련해 이우환 화백은 “경찰이 나에게 13점 가운데 4점만 위작으로 인정하라고 회유했다”고 주장한 것.경찰이 지목한 4점은 이 화백의 대표작인
[김홍배 기자]‘강남패치’ ‘한남패치’유흥업소 종사·성형 여부까지 폭로한 인스타그램의 이 계정에 무려 420개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팔로워는 10만 명까지 달하고 있다.해당 계정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사진과 사생활은 물론, 성형 여부까지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과거 성매매를 했거나 부유한 남성과 함께 사진 찍은 여성은 ‘스폰녀’로 불리며, 공격 1순위. 이 계정에 올라온 정보들은 사실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수위가 높다.급기야 일반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SNS 계정으로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됐고 경찰이 수사에 나
[김홍배 기자]학교 전담 경찰관 33살 김 모 경장이 담당 학교의 1학년 여학생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해당 여학생이 이달 초 학교에 관련 사실을 알렸고, 학교도 이를 김 경장이 소속된 부산 사하경찰서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해당 경찰서는 이 사실을 알고도 사건을 덮었다. 연제경찰서의 경우 지난 5월 청소년 보호 기관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도 부산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정 경장은 지난달 10일 소속 경찰서에 사표를 제출해 17일 수리됐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경찰청은 27일 이 사건 브리
[김홍배 기자]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의 진실은 무엇일까.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7일 "목을 끈에 매달아 추락했을 때 발생하는 흔적이 시신에서 발견됐다"는 1차 부검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시신 상태로 발견된 고물상 주인(50·남)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부검 결과다.지난 26일 시신 발견이후 경찰은 ‘강력 사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사건을 다뤘다. 시신이 훼손된 것으로 보아 토막 살인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경찰은 시신의 옷 호주머니 속에서 신분증과
[심일보 기자]장군묘역에 안장될 수 있었으나 "생사를 함께한 전우들 곁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2013년 사병묘역에 묻힌 채명신 장군,4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의문투성이의 역사로 남아있는 베트남 전쟁, 베트남전 당시 초대 주월사령관을 지낸 故 채명신(1926∼2013) 예비역 중장이 생전 유언대로 파월 사병 묘역에 묻혔다.육군은 2013년 11월 28일 오전 10시 서울현충원에서 고(故)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영결식을 '육군장'으로 거행했다.영결식에는 유가족을 포함해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미영 기자]영국의 EU탈퇴, 즉 브렉시트 투표 결과는 여론조사 결과와 정반대였다. 투표 당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고브의 조사에선 잔류가 52%, 탈퇴가 48%일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세계증시도 안도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투표가 진행될수록 '잔류'의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뒤집을수 없은 정도로 표차이가 벌어졌고 탈퇴는 사실로 굳어졌다. 세계 증시도 폭락하는 등 깊이를 가름하기 어려운 충격에 빠졌다.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이탈 지지표가 잔류 지지표를 상회하는 것이 확실시 됐다고 BB
[김민호 기자]23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게 된 국민의당 김수민(30·비례대표 7번) 의원이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이날 예정된 시간보다 다소 이른 오전 9시50분께 회색 재킷에 흰 블라우스 차림으로 변호인과 함께 서울서부지검에 도착한 김 의원은 2억원의 성격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모든 걸 소명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박선숙 의원과 사전 논의 같은 것이 있었느냐" "당 지시가 있진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고 청사 건물 안으로
[심일보 기자]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로비 목표'였던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의 “정운호에 대해 잘 아느냐”는 질문에 '그가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메트로 입점 로비 감사를 지휘했던 인물.정말 그는 정운호가 누구인지 몰랐을까정운호는 화장품 업계에선 ‘타고난 장사꾼’, ‘마이더스의 손'으로 널리 알려진 신화적인 인물이다.그의 학력은 중졸, 정은 17세에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보따리 장사로 사업 종잣돈을 마련해 이듬해 1993년 ‘세계화장품’이라는 상호로 종합 화장품 대리점을 시작했다.이후 브랜드 ‘식물원
[김승혜 기자]‘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홍만표 변호사(57)가 검찰 고위층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전관 특혜’ 의혹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결론지었다.검찰은 홍 변호사가 2011년 서울메트로에 대한 감사원·서울시의회의 감사 무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았고, 34억5600만원에 달하는 변호사 수임료 신고를 누락해 15억5300만원을 탈세(脫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홍 변호사는 1조3000억원대 사기 어음 발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현재현 전 동양 회장을 변호하면서 2억원을 받고 선임계를 내지 않았고, 2조300
[김홍배 기자]경기 의정부 사패산에서 정모(55·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정모(45)씨가 성폭행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하의를 벗긴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성폭행 사건은 바지가 전부 벗겨져 있거나 벗겨진 채 옷으로 덮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피의자 정씨가 성폭행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피해자 정씨의 하체 일부가 약간 보일 정도로 바지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정씨의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결국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성
[이미영 기자]연이어 터지고 있는 안전사고와 맞물려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사회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서 지켜야할 안전 수칙과 매뉴얼이 있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작업자 사망 사고, 경기 남양주 지하철 공사 현장 폭발 사고 등에서도 '안전 규정 미준수'가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산업재해를 예방할 목적으로 마련된 안전 규정은 작업 준비부터 종료까지 철저한 준수가 요구된다. 하지만 막상 발생한 인명 사고 등을 살
[이미영 기자]거의 1년에 걸친 경영권 분쟁 이후 다소 안정을 찾아가던 롯데그룹이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으로 다시 흔들리고 있다.당장 정운호 악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호텔롯데가 해외 IR(투자설명회) 일정을 연기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유가증권시장 상장 역시 안갯속이다.지난 2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설명회 일정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IR 일정이 연기된 것은 맞다. 상장일 연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상장 연기가
[김홍배 기자]‘3년전 부인과 사별한 이모(66)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우울하다. 최근 지병으로 일을 그만두게 됐고 자녀들을 만나는 일은 '연례행사'가 돼 버렸다. 이씨는 울적한 마음을 마땅히 해소할 곳도 없어 TV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김모(83)씨는 지난 1월 춘천시 한 주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독거노인인 김씨는 평소 암투병을 하며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다. 수술비 마련을 위해 수년간 폐지줍기를 하면서 힘겨운 생활을 해왔지만 내내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김씨의
[김홍배 기자]동남권 신공항은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처음 공론화돼 지역 갈등으로 번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하다가 유치 경쟁이 너무 뜨거워지자 2011년 백지화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내걸어 추진해왔다.정부는 공정성 시비를 없애려고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입지 선정 용역을 맡겼고 이달 하순쯤 그 결과가 나온다.동남권 신공항 예정지 발표가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부산은 가덕도를, 대구·경북은 경남에 있지만 자기 지역에 가까운 밀양을 밀면서 사활을 걸었다고 할 만큼 경쟁이 아주
[김승혜 기자]한국 현대미술 원로화가인 이우환 화백 작품 위조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작품 60여 점이 위조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위조품에는 이 화백이 쓰지 않는 물감이 쓰였고, 덧칠의 흔적도 다수 발견됐다.이 작가 측에서는 작가 감정 이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결과가 발표된 것에 유감을 표현하면서 직접 작품을 살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작가의 위작으로 추정됐던 작품들에 대한 국제미술과학연구소, 국과수 등의 감정 결과 진품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경찰은 위작으로 여겨져
[김홍배 기자]한마디로 군 침낭 납품을 둘러싼 ‘별들의 복마전’이었다.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침낭을 납품하기 위해 두 방산업체가 국방부를 상대로 예비역 장성 등을 내세워 치열한 '청탁 전쟁'을 벌인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군은 후발업체의 청탁에 1000억원 규모의 새 침낭을 도입하기로 부적절한 결정을 내렸다가, 기존 업체의 청탁을 받고는 허위사실까지 동원해 다시 이를 백지화하는 등 줄곧 업계의 부당한 로비에 놀아났다.그 결과 장병들은 아직까지도 30년 전에 개발된 낮은 성능의 구형 침낭을 사용하고 있다.이는 감사원이 1일
[김홍배 기자]"올림픽 금메달보다 값진 우리 마을 최고 경사네요"1일 오후 소설가 한강(46)의 맨부커상 인터내셔녈 부문 수상 축하 연회장이 마련된 전남 장흥군 장흥읍 장흥군민회관 3층은 주민들로 들썩였다.한강(46) 작가의 부모 소설가 한승원(78) 씨, 임감오(76) 여사가 딸의 맨부커상 수상을 축하하는 군민잔치를 열었기 때문이다.한 작가의 부친 한 씨가 주최하고 장흥문화원이 주관한 이 날 축하연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황주홍 국민의당 전남도당위원장, 김성 장흥군수,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비록 주인공은 없었지만 주민
[심일보 기자]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 김 모 씨는 지난 총선 때 이곳에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만 갖다 놓고 여론조사 20여 건을 실시했다.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다 보니 혼자서도 가능했다.김씨는"기계 돌리는 거라서 사람들도 필요 없고, (선거때만) 하고 또 사무실 없애버리고요."라고 말했다.한마디로 ‘떴다방’ 여론조사로 선거가 끝나자마자 사라지는 것이다.결국 4·13총선 등 최근 각종 선거에서 여론조사 예측이 크게 빗나가면서 ‘여론조사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자격 미달 여론조사업체를 퇴출시키기 위한
[김선숙 기자]수조원의 자금을 지원받고도 경영 개선에 실패한 STX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법원에 의한 기업 회생절차) 수순을 밟는다. 회생을 위해 채권단인 국책은행들이 4조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이에 따라 STX중공업 등 관계사를 비롯해 국내 은행의 손실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석한 채권단 실무자회의를 열고 "STX조선해양은 5월 말 부도가 예상된다"며 "회생절차 신청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