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가 국내로 송환되면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도 검찰이 확보하게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 전 회장 사이 연관성을 규명할 증거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검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전날 인천공항에서 박씨를 압송해 조사했다. 박 씨는 지난 17일 태국 국경 지역에서 검거됐고,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그는 현지에서 체포될 당시 휴대전화 6대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승혜 기자]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4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또 건물 5,606채가 무너졌고, 1만9,574명이 구조 및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시리아의 사망자는 1,29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3,411명이다.이날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에선 593명이 숨지고 1,4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반군 민방위 조직인 '하얀 헬맷'에 따르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북서부 지역에선 최소 700명이 사망하고 2,000명 이상이 부상했다.AFP는 이번 강진으로
[김승혜 기자]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지역에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300명 이상이 숨지고, 약 2,000명이 부상당했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시리아에서 최소 237명이 사망하고 639명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앞서 터키 재난관리청(AFAD)은 터키 7개 지방에서 최소 76명이 사망하고, 44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양측의 피해 규모를 합하면 사망자 수는 총 300명이 넘는다.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
[정재원 기자] 미국 국방부가 영해에서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미 북부사령부에 배치된 미군 전투기들이 미국 영공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중국이 발사한 고고도 감시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미국 대륙의 전략 시설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한 이 풍선은 미국 영해 상공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국방부에 지난 1일 풍선의 이동 경로에 미국 국민의 생명에 부당한
[신소희 기자] "잠긴 문을 강제로 뜯고 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되는 부산의 한 클럽 안에서는 환각 파티가 한창입니다. 경기도의 또다른 파티룸에서는 대마를 직접 키워 판매, 투약까지 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대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서울 한복판 음식점 지하창고에 마약 공장까지 차려놓고 필로폰을 제조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거 뭐예요?) 필로폰입니다. (어떻게 소지한 거예요?) 만들어서…"마약청정국은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경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
[김민호 기자] 검찰이 2021년 개통된 서판교터널을 ‘대장동 일당’이 계획한 ‘이익 극대화 방안’으로 판단하고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용적률 상향 등 수차례 특혜를 줬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 5명에 대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을 적시했다.공소장에 따르면 김 씨는 2014년 8월경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게 “성남시 예산으로 서판교터널을 개설해줄 것과 공동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이는 ‘윤심’ 논란이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민심도 당심도 아닌 오직 '윤심' 경쟁만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윤심 바라기'는 내년 총선에 독배가 될 가능성이 크다."(절대 ‘반윤’이 될 수 없는) 나경원을 ‘반윤의 우두머리’로 낙인찍은 것은 자칫 전략적 패착이 될 수 있다. 이준석을 쳐내는 것은 한 사람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나경원을 쳐내는 것은 한 세력을 제거하는 것이다. 훨씬 어렵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비유하면 이준석이 돈바스라면 나경원은 키이우다. 나경원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초선
[심일보 대기자] "이 대표 주변 인물 상당수도 쌍방울과 연관돼 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수사를 받을 때 변호인이었던 사람은 2019년 쌍방울 계열사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이 대표의 지난 대선 캠프에도 참여했다. 같은 사건의 또 다른 변호사도 쌍방울 계열사 사외이사 출신이다. 쌍방울의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그래서 불거진 것이었다. 이화영 부지사도 부지사로 발탁되기 전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다. 이렇게 얽힌 관계인데 ‘모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서로 얼굴을 보지 않았어도 깊은 관계일 수 있고,
[김민호 기자]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성태 전 회장이 17일 오전 8시 43분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 전 회장은 남색 겉옷에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장기간 해외 체류 탓에 상당시간 이발을 하지 못한 모습이었다.김 전 회장은 입국장으로 향하는 길에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부인하느냐’ ‘대북송금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의를 받고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질문에는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부족한 저
[신소희 기자] 네팔에서 72명을 태운 예티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수십 명이 숨졌다고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포카라 경찰은 사고 여객기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출발해 25분 거리에 있는 휴양 도시 포카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네팔 관리들과 예티항공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 중이었다. 외국인은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5명이 탑승 중이었다.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르헨티나인 1명, 호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사법 리스크에 대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언급이 없었다.자신과 측근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소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검찰 탓으로 돌렸다. 질의응답에서도 이 대표는 성남FC 관련 소환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매우 부당하고 옳지 않은 처사”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검찰 자체가 권력이 되면서 수사·기소권을 남용하고, 수사가 아닌
[김민호 기자]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예상과 달리 '자진귀국'을 결정하면서 수사기관에서 그가 할 진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규명의 '키맨'이다.13일 법조계, 쌍방울그룹 측 등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에 체포된 김 전 회장은 전날 불법체류 신분을 인정하고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당초 그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말 이후에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현지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는 데까지
[김민호 기자] 해외 도피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8개월 만에 검거된 김 전 회장이 예상과 달리 자진해서 귀국하겠단 의사를 밝히며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 역시 빠르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다. 12일 법조계와 쌍방울 측 입장을 종합하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자진 귀국 의사와 함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7시3
[김민호 기자] "이젠 어쩌냐"‘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0일 태국에서 검거됐다는 10일 조선일보 보도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쌍방울그룹의 횡령·배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태국에서 체포됐다. 공교롭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날 붙잡힌 것이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 시각)께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
[김민호 기자]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을 원래는 2025년에 이재명 대표 측에게 건넬 계획"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9일 MBC는 김 씨는 "천화동인 1호는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김 씨가 실제로는 나중에 지분을 넘기려 계획했으며, 구체적인 시점도 언급다는 진술이 처음 확인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일당들을 조사하면서, "지난 2017년에서 2018년쯤, 김만배 씨가 당시 1천억 원대 수익이 예상되던 '천화동인 1호' 지분 전체를 2025
[김민호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언론사 인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일명 '대장동팀' 멤버 남욱 변호사에게 해당 언론사 임원 자리를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으로 재직하던 2017~2018년 민영 뉴스 통신사 A사 인수를 시도했다. 2019년에는 법조계 전문지 B사 인수도 추진했다.김 씨는 A사 인수를 시도하며 약 130억 원을 제의했으나, A사 측이 300억 원가량을 요구해 마음을 접었다고 주변에 얘기했다고 한다.A사 인수를 포기한 김 씨는
[정재원 기자] 이란 사법부가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 참가자에 대한 형을 추가 집행했다.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사형 선고를 받은 모하마드 카라미와 모하마드 호세이니에 대한 형이 7일(현지시간) 집행됐다고 보도했다.사법부는 이들이 지난해 11월 테헤란 동부 위성도시 카라즈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바시지 민병대원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이날 유럽연합(EU)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형집행에 대해 "경악했다"며 "이란 당국이 민간인 시위를 폭력적으로 탄압한 또 다른 징후"라고
[정재원 기자] 멕시코의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이자 중독성 높은 마약 '펜타닐' 밀매 조직의 두목을 체포하는 과정은 '범죄와의 전쟁' 영화, 그 자체였다.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멕시코 국방 장관은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행하게도, 오비디오 구스만 체포 작전 중 국가방위대원과 군인 10명, 범죄 혐의자 1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군경 부상자 수는 최소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방 장관은 "갱단과의 충돌로 민간인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엘 차포' 호아킨 구스만은 누구?이번에
[심일보 대기자]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나 부위원장은 전날(6일) KBC광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와 관련해 "마음을 굳혀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실제로 나 부위원장은 새해 첫날 당 신년인사회와 2일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교례회, 5일 송파을 당원 연수 등에 연거푸 모습을 드러내며 당권 주자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2일에는 "제가 모태 TK(대구·경북)"라며 당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민호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법무법인에 100억 원 넘는 거액의 수임료를 지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7일 동아일보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김 씨가 이 법무법인 측에 수임료 명목으로 약 120억 원을 건넨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 법무법인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2021년 9월경부터 김 씨의 법률대리를 맡아왔다.보도에 띠르면 검찰은 변호인 선임 과정과 100억 원이 넘는 수임료 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