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1,030명까지 발생하면서 지난 11개월간 확산 억제를 위해 진행해온 모든 노력은 사실상 무위로 돌아갔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만으로 현 상황을 통제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면 이번주 하루 1,500~2,000명까지 확진이 가능하다면서, 최악 상황인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서둘러 격상하는 것 뿐 아니라 지자체별 전수검사 등 초강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2일 정세균 국무총
[심일보 대기자] 글을 쓴다는 게 예전 같지 않다. 눈이 침침해서가 아니라 글에 대해 자신이 없어서다. 어쨌건 '시론'이라 칭했으니 빙빙돌려 말하면 사족이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맞지 싶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가 출범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취임사에서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과거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없도록 하
[정재원 기자] 5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7,885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코로나19가 미국을 무너뜨렸다"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도 "미국은 충격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상황도 연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닿고 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영국은 누적 사망자가 6만 명을 넘겼고 이탈리아는 이날 하루 사망자가 993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심일보 대기자] 2015년 2월 24일,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국회 원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두 원전을 당장 폐쇄해도 전력수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고 당론을 정리했다. 당시 문재인 당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2년 설계수명 30년이 끝나서 가동중지 되어 왔던 월성원전 1호기를 연장가동 하려고 한다”며 “월성원전 1호기와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중단과 폐쇄야말로 그 진정성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보고서에
[심일보 대기자] 적벽 대전(赤壁大戰)은 중국의 삼국 시대, 통일을 목표로 세력을 계속 팽창하던 조조에, 손권과 유비가 연합해 대항하여 양자강에서 벌어진 큰 전투이다. 조조의 위나라가 압도적으로 우세를 점하던 시기에 대패한 전쟁으로 조조의 천하통일의 염원이 박살나고 천하삼분지계가 시작된 대전으로 단순히 전투의 규모도 규모지만 당시 시대의 흐름을 바꿔논 대전투였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가 당초 이달 2일에서 4일로, 다시 10일로 연기됐다. 전날(3일) 문재인 대통령의 '절차적 공정성' 발언 직후 다시 연기됐다. 지난달
[정재원 기자] 화이자는 미국 제약회사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젝트를 가동해 신속한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영국이 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화이자는 올 연말까지 전 세계에 공급 물량을 최대 5,000만 회로 보고 있는데, 영국 정부는 앞서 화이자 측에 2,000만 명에게 2회씩 총 4,000만 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주문했다. 영국 인구는 총 6,700만 명이다 2일(현지시간) CNN은 "영국은 유럽에서 사망자
[심일보 대기자] 바둑에 '자충수(自充手)'란 말이 있다. 자기의 수를 줄이는 돌, 즉 상대방에게 유리한 수를 일컫는다. 일상에서는 스스로 한 행동이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자업자득(自業自得)'과 같은 뜻이기도 하다. 3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0% 선이 무너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후속 영향과 김현미
[심일보 대기자] "나는 훈아 형이 교육부 장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소크라테스하고 호형호제하는 사이니 철학이 빈곤한 우리 교육에 희망을 줄 것 같아 섭니다. 훈아 형이 법무부 장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27번 거짓말 대신 책상에 올라가 바지 벗는 것도 마다 않는 진정성을 보여 주었으니까요. 중략... 훈아 형이 끝내는 대통령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훈아 형 쇼는 시청자 모두 감동을 하는데, 청와대 쇼는 모두는 커녕 돌아서 욕하는 사람이 진짜 많습니다. 청와대 쇼쇼쇼 전부 합쳐도 얼마 전 훈아 형 쇼 한편 만
[김민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원의 직무정지 명령의 집행정지를 결정이 나온 지 약 40분 만인 오후 5시 10분에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이 자리엔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한 발만 물러나달라"고 호소문을 올렸던 조남관 대검 차장이 직접 나와 윤 총장을 맞았다. 이후 윤 총장은 '전국 검찰공무원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전체 검찰공무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윤 총장은 "본인에 대한 직무정지 등으로 여러분들께서 혼란과 걱정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여러분의
[심일보 대기자] '싸움의 기술'이란 영화가 있다. 간략히 소개하면 '맞고 사는 게 일과인, 쉼 없이 구타를 유발시키는 소심한 부실고딩 송병태. 안 맞고 사는 평안한 삶을 꿈꾸며 온갖 책을 독파했으나 하루 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명 독서실 특실 B호에 기거 중인 한 낯선 남자를 발견하면서 병태가 싸움의 고수로 거듭난다'는 줄거리다. '사상 싸움'이란 말도 있다. 선전 따위로 상대 국민의 사상을 어지럽혀 싸울 생각을 잃게 하는 싸움을 일켣는다. 어쨌건 싸움의 목적은 '너 죽고 나 살자'다. 비유가
[심일보 대기자] 청와대와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 올해 안에 끝낸다는 목표(?)로 '연단수'를 두고 있다. 그렇다면 윤 총장은 법무부 징계위의 '해임' 결정으로 끝나는 것일까? 28일 다수의 언론들은 향후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KBS는 윤 총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 세가지 경우를 예측했다. 첫째, 징계 결정이 집행정지 신청 결과보다 먼저 나올 경우다. 오는 30일 1차 심문기일에 법원 결정이 나오지 않고, 이틀 뒤인 12월 2일
[신소희 기자]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69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 이상 발생한 건 지난 3월4일 이후 처음이다. 정세균 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경제와 국민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언급했다. 하지만 지금은 방역당국의 확진자 추적 및 차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의 비판이 문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직무정지 조치를 취한 당사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지만,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미리 보고를 받고 사실상 허용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하는 사람은 법무부 장관,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다. 국민들은 이들 두 사람의 사생결단식 싸움을 1년 가까이 지켜봤다. 결국 추 장관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의 직무정지라는 칼을 빼 들었다. 25일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은 “참 비겁한 대통령”이라고 문 대통령을 직격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에게 닥칠 권
[심일보 대기자] 우리말에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란 속담이 있다. 에는 이 속담을 ‘묘항현령(猫項懸鈴)’이라 내걸고, 다음과 같은 풀이를 하고 있다. "뭇 쥐가 모여 고양이의 폐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상의를 하였다. 한 쥐가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면 그가 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모든 쥐가 좋은 생각이라 했다. 그러자 한 쥐가 좋은 수이기는 하다, 그러면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는가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를 전격 발표했다.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3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며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런 고민을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을 검사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윤 총장은 대검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여권의 사퇴 압박 등으로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식물총장’
[정재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는 내년 1월 20일까지 대통령 직을 유지한다. 이날 트럼프는 후임자에게 업무를 넘겨주고 전 미국 대통령 전용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팀 칼킨스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마케팅학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 많은 규범을 깼다"며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해 예측했다. 11일 칼킨스 교수는 영국 BBC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항 수 있는 일 4가지 중 첫 번째로 재선 도전'이라고 예측했다. 재선 도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야망으로 볼 때 이번 패배로도 5사그라지지 않는다는 지
[정재원 기자] 미 역사상 가장 위험한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어진 71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앙심과 두려움을 품은 레임덕에 빠진 현직자"라면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인 내년 1월 20일까지 11주가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기간이 될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작가이자 안보전문가인 맬컴 낸스는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 가디언에 "트럼프는 권력을 잃고 도자기 가게에 대형 망치를 들고 온 악동처럼 미국을 망치는데 마지막 나날을 보낼 것
[정재원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기를 잡자 전세계 지도자들로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가 쏟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웠던 이스라엘 총리까지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예상 승리자들을 인정하는 데는 모두가 앞서나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8일(현지시간) CNN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의 우세가 확실해지자 각국 정상들은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브라힘 무함마드 솔리 몰디브 대통령은 전날 바이든의 당선 소식이
[정재원 기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새로운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3명을 확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미국 제46대 대통령이 됐다. 대권 도전 '3수' 끝에 백악관행 티켓을 거머쥔 그는 누구인가. 관록의 백인…오바마와 '우정 과시'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2009~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8년의 백악관 시기를 같이 보낸 인물이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우정이 그의 지지
[심일보 대기자] “(대선에서 지면) 아마도 나는 이 나라를 떠나야 할 것이다. 여러분은 나를 다시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지난달 조지아주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두고 "미 대선 역대 최악의 후보와 맞붙게 돼 부담이 된다"면서 "최악의 후보에게 대선을 진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며, 이 나라를 떠나게 될 지도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는 지난 5일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고 했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