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차기 대선 유력주자로 거론된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지사직 사퇴와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안희정 지사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며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전날(5일) jtbc에 출연, 안 지사의 성폭력을 폭로한 김지은 씨는 방송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안 지사와 측근들이 방송 출연 직전까지 김씨를 회유하려 한 정황도 털어놔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안 지사는 지난해 7월 17일부터 8월
[신소희 기자]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해 자신의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안 지사는 지난 대선 때 통합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문 대통령에 이어 경선 2위를 차지했으며, 올 5월 지방선거에 나오지 않고 중앙정치권에 진출해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앞두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안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는 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안 지사가 8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자신을 성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그는 "수행비서는 밤에도 부를 수 있다"며 업무 특성상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비서
[신소희 기자]“MB 구속”을 외치며 최전선인 강남구 학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 앞에 진을 치고 줄기차게 투쟁해 온 일명 ‘마마야’란 필명으로 ‘쥐를 잡자 특공대(대표 심주완)’를 조직하여 이끈 심주완 대표가 MB구속을 앞두고 SNS 단톡방을 통해 “‘쥐를 잡자 특공대’의 깃발을 내린다“고 밝혔다.5일 브레이크뉴스는 심주완 ‘쥐를 잡자 특공대’ 대표는 “‘쥐를 잡자, 특공대’는 지난해 9월 말에 발족하여 10월 10일부터 MB집 앞 1인 시위를 진행했다. 10월 21일에는 이명박 구속의 촛불을 광화문에서 최초로 들었다.”며, “그
[신소희 기자]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박중현(56), 이영택(59), 최용민(65) 교수가 지난 2일 성추문과 관련 전원 직위 해제된 가운데 연영과 학생 37명의 고발장에 적힌 이들 교수들의 성추문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4일 조선일보가 공개한 연영과 학생들의 진술서에 따르면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학과장인 박중현 교수에게 학생들은 여학생들은 성적으로 유린 당했고, 남학생들은 폭력의 희생자인 ‘현대판 노예’와 다름없었다.박 전 학과장은 연극을 가르치면서 황토방을 개조한 이윤택처럼 영상편집실을 ‘안마방’으로 개조했다. 그는 대학
[신소희 기자]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다치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새누리당 소속 의원(19대, 비례대표, 현 자유한국당)이었던 이모씨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 전 의원은 고려대 교수, 삼성전자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이(6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강간이나 미수를 한 범죄자가 상해까지 추가한 경우 '강간치상죄'가 적용된다. 이를 범할 경우 무기 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특히 살해까지 했
[신소희 기자]제자 성추행의혹을 받던 대학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일부 누리꾼들이 "책임을 같이 묻겠다"며 해당 인사들의 가족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어 또 다른 2차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일) 오후 4시 30분쯤 전북의 한 사립대학 교수 A(62)씨가 자택에서 목을 매고 있는 것을 A씨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최근 '미투' 운동에 제자들이 동참해 A씨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나선
[신소희 기자]극단 '명태' 최경성(50) 전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앞서 연극배우 송원(31·여)씨는 26일 전북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0년 1월 활동했던 '극단명태' 대표 최경성(50)씨에게 성추행과 상습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당시 송씨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23살 어린 초보 연기자였기 때문에 대표에게 미움을 받게 될까 우려됐다"면서 "최씨는 자리를 피하려는 나에게 윽박을 지르며 모텔 안으로 데려갔다. 모텔 안에서도 옆자리에 눕게 하고 성
[신소희 기자]“체류자격 연장하러 다녀오는 길에 사장님이 한 번 자고 가자며 모텔 앞에 차를 세웠어요. 사장님이 어깨를 껴안거나 포옹했어요. 옷을 몇 개 입었냐며 바지를 당겨서 들여다봐요. 성폭행을 당했는데 신고하면 너희 나라로 보내버리겠다고 가해자에게 협박당했어요.”이주여성이 한 인권포럼에서 밝힌 성폭력 피해 사례다.최근 성폭력 생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잇달아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여성노동자들의 성폭력 피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머
[신소희 기자]연예계 성추행 파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40)의 모델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로타는 미소녀 콘셉트 화보로 이름을 알린 작가로 그동안 몇 차례 성 상품화 논란을 촉발했지만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것은 처음이다.28일 MBC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이 여성은 "대학에 다니던 중에 모델로 활동했던 5년 전 자신의 SNS 사진을 본 로타로부터 촬영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방송에서 “당시만 해도 유명 작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사실에 기뻤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촬
[신소희 기자]배우 조민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자가 또 등장한 가운데, 11번째 피해자가 조씨로부터 받았다는 카톡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이 피해자는 27일 스포츠조선에 "조민기의 성희롱 사실을 말하고 싶다"며 조민기와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한 파티에서 조민기를 처음 만난 A씨가 조씨에게 음란한 내용의 메시지와 노출 사진을 받은 건 같은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다. A씨는 “이러지 말라”고 했지만 조민기가 자신의 성기 사진까지 보냈다고 주장했다.이후 A씨
[신소희 기자]신현희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3월 12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복귀하기 전 미리 현장에서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신 구청장 주변에는 태극기를 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함께 있었다. 신 구청장은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고 인증샷을 찍은 초등학생에게 매년 직접 표창하는 '태극기사랑 운동'을 벌이고 있었다.신 구청장은 이날 태극기를 든 박사모 등 친박단체 회원들과 섞여 사저 주변에서 대기했지만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신 구청장의 돌발 행동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신 구청장은 박
[신소희 기자] 검찰이 국정농단 혐의를 받는 박근혜(66) 전 대통령에 대해 1심에서 30년을 구형한 가운데 친박단체 회원들이 집결해 투쟁을 다짐했다.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30년,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법원 삼거리에는 경찰 추산 1000여명(주최측 추산 3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죽기를 각오했으니 우리도
[신소희 기자]성추행을 고발하는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디씨 인사이드에 이름이 거론된 연출가 김석만 전 교수가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이날 김 전 교수는 사과문을 통해 "어떠한 행동도 변명의 여지도 없는 부끄럽고 해서는 안 될 짓임을 깨닫고 있다"며 "뼈아프게 사죄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여지수라고 실명을 밝힌 네티즌이 올린글에는 '당신이 국립극장장 후보에 올랐다는 기사를 보았어. 가슴이 또다시 쿵쾅거리며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더군'
[신소희 기자]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을 카지노 직원 복장으로 찾아가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했냐”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았냐” 등의 돌직구 질문을 던져 화제가 된 개그우먼 강유미씨가 태극기 집회를 찾아 또 돌직구를 날렸다.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은 2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유미가 대한애국당이 주최한 '김영철 방남하는 평양올림픽 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앞서 강유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 겁니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찾아가 "
[신소희 기자]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배우 겸 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조민기에 대한 추가 폭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여학생도 모자라 남학생들에게도 성추행을 서슴치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주대학교를 다녔고 현재 드라마 및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사람”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글을 통해 "당시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며 "이번 일로 앞으로 모든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A씨는 “기존 송하늘 양이 이야기했던 것은 모두 사실이고 제가 조금 더 아는 사실들을
[신소희 기자]김태윤의 '깜짝 동메달'이 나온 지난 23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또 다른 '깜짝 쇼'(?)가 펼쳐졌다.시상식이 끝난 후 관중석 울타리를 넘어 한 외국인 남성이 빙판 위로 난입한 것.그는 반나체 상태로 신체 주요 부분은 원숭이 모양의 파우치로 가렸고, 가슴과 배엔 'PEACE'(평화)+LOVE'(사랑)라는 문구를 적었다. 그는 발레 동작을 취하다 미끄러운 빙판에 꽈당 넘어졌고, 곧장 다시 일어서 다시 발레를 하다가 운영 요원에 의해 끌려갔다.짧지만 강렬한 퍼포먼스(?) 의 주인공은 확인 결과 '
[신소희 기자]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신부가 아프리카 선교활동을 함께 간 신도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성폭행 당사자로 지목된 한 신부는 이후 4년간의 선교기간을 마치고 2012년에 귀국해 수원교구의 주임신부로 봉직해 왔다. 그는 故 이태석 신부와 함께 유명 다큐멘터리 '울지마 론즈'에도 소개될 정도로 존경받는 사제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천주교 신자 김민경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활동했던 한 모 신부가 아프리카 선교지에서
[신소희 기자] "노털상 후보로 En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 En이 노털상을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 이 나라를 떠나야지 / 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 // '괴물'을 키운 뒤에 어떻게 / 괴물을 잡아야 하나"최영미 시인의 '괴물'이란 시의 한 구절이다.미투 열풍으로 드러난 문화예술계 민낯은 추악했다. 이른바 거장으로 불렸던 이들은 한낱 '더러운 욕망' 그 자체였다.문화 권력을 잡은 시인(고은) 연출가(이윤택 오태석), 배우 교수(조민기)는 '그 세계의 왕'으로 '종교 집단의 교주'처럼 군
[신소희 기자]배우 김지현이 '성추행 논란'에 이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연출가 이윤택(66)에 성폭행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김지현은 "여자단원들은 밤마다 돌아가며 안마를 했었고 저도 함께였다.“며 ”급기야 혼자 안마를 할 때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배우 김지현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몇일 전 이윤택 선생님의 성폭력 사건이 밝혀지면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연희단거리패에서 있었던 과거의 끔찍했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고 치유된 줄 알았던 전 다시 심장이 뛰고 옴몸이 뻣뻣하게 저리고 눈물이 났다. 페이스
[신소희 기자]지난 14일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이 과거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결국 19일 이윤택 감독이 기자들 앞에 섰다.이윤택(66)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부끄럽고 참담하다. 무릎을 꿇고, 제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그 어떤 벌도 받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제기된 성폭력과 관련해서는 부인으로 일관했다. 그는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성관계는 했다"며 모호한 답변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