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부인 김건희씨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약속대로 20일 공개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거래내역을 보면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알 수 있다"며 "윤 후보와 배우자 수사는 여권에서 거짓으로 의혹을 만들고 권력에 장악된 검찰이 수사를 억지로 이어가는 것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페이스북 '윤석열 국민캠프 법률팀' 계정을 통해 김씨 증권 계좌를 공개했다. 윤 전 총장은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 "어느 정권에서도 효과가 나타난 게 있다면 뭐든 벤치마킹해서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20일 대구시 선대위 위촉식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내가 무슨 그걸 가지고 호남인들을 화를 내게 하려고 한 말이 아니고, 청년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국민의 민생을 챙기려면 국가 지도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
[정재원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핵심 4인방'으로 불리는 인물들을 한꺼번에 소환했다. 뇌물·로비 의혹과 관련 이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대질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화천대유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한꺼번에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는 분들이 많고, 호남에도 있다. 호남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지난 19일 부산에서의 이같은 발언으로 또 다시 꺼지지 않은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파문이 커지자 “앞뒤 다 빼고 이야기를 한다”며 “전두환이 7년 간 집권하면서 잘못한 거 많다. 그러나 다 잘못한 건 아니지 않냐. 내가 아까 뭐라고 했나.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그 후에 대통령도 배울 점이 있다는 건 전문가도 다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일이 발전해나가지 않게 조속하게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앞으로 정치 활동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치 언어가 미숙했다는 것은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지금까지 (대학교에 다니던 때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던) 모의 재판 이런 것 때문에 호남 지역에 상당한 호감을 사고 있었던 후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민감하게 대처하는 게 좋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대장동 특혜 의혹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 과정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지사는 유씨 관련 질의에 "범죄인 취조하는 곳이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감사에 출석해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증인이 성남시장으로 처음 당선된 것이 2010년 6월이다. 당선된 이후에 얼마 안 돼 유동규씨를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에 임
[김민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 두둔 논란을 일으킨 발언에 대해 20일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
[정재원 기자] 이른바 '조국 흑서' 필진으로 참여한 권경애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정치적 언사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자꾸 더 금 밟으면 아웃"이라고 경고했다. 권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전 총장이) 전두환도 쿠데타와 5·18 아니면 정치를 잘했는데, 그건 경제 전문가에게 맡겼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언을 스스로 망언으로 만드는 중"이라고 한줄 평을 남겼다. 이날 복수의
[정재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놓고 '우화 대결'을 벌였다. 이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이제 쥐를 잡을 때입니다."라고 썼다. 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한 일을 벌였지만 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 뿐이었다는 말로 전날 경기도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대장동 공세로 일관한 야당을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제 쥐를 잡을 때"라며 화살을 야당에게 겨눴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이번 주 국정감사 종료 뒤 지사직 사퇴 등 본격적인 본선거 채비에 돌입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국감 후 사퇴를 선언하고 내주 초인 25일에는 지사직에서 물러나 대선모드로 전환한다. 그간 지체됐던 원팀 선거대책위원회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사직 사퇴 시점은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도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국회 행정안전
[정재원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 중 민간 사업자가 1조6,000억 원의 부당이득을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국토부의 '아파트 및 연립주택 매각 현황' 등 자료를 분석해 산출한 택지 매각 금액 2조2,243억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가 발표한 사업비 1조5,000억을 뺀 결과 택지 매각 이익을 7,243억으로 계산했다. 아파트 분양 이익은 1조968억으로 추산했다. 앞서 분양된 연립주택의 분양가를 고려해
[정재원 기자]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완전히 타락했다"고 19일 싸잡아 비판했다.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긍정도 부정도 못하는 이재명은 로봇 같다. 4년째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국토위·행안위 간사들의 반대로 '아파트 관리비리' 및 '이재명 총각사기사건' 진실을 차단·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전날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 당시 "국감을 보다가 어떤 분이 도저히 열이 받아서 못 참겠다면서 전달해 달라고 해 잠시 틀겠다"며 휴대전화를 마이크 앞으로 가져다 댔고,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만약 이 후보가 집권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냐. 대통령 빽, 청와대 빽을 믿고 설치는 조직폭력배들의 세상이 오지 않겠냐”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했다.전날(18일)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참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조폭 연루설’이 제기된 것을 지적한 것.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빽 믿고 조폭이 설치는 나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제 국회 경기도
[정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공공개발을 국민의힘이 막았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질타한 것과 관련, "자신의 얕은 이해력에 바탕을 둔 끼워맞추기식 논리는 빈약하기만 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논란이라면 가리지 않고 참전하시는 분이니 새삼스럽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변인을 자처하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중립을 표방하는 평론가라면 지켜야할 균형감이라고는 찾을 수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에게 오차범위내에서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 후보의 하락세를 두고 대장동 의혹 및 민주당 경선 후유증 여파가 작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선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양상이 분명히 드러난 셈이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40%선 턱밑까지 치솟으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 밖으로 벌렸다. 1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일부
[정재원 기자]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이 '맹탕 국감'이라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런 상황 때문에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성남시의회 1,2, 3대 의원과 부의장을 했던 박승용씨의 아들 박철민씨와 코마 트레이드 이준석 대표 등은 모두 국제마피아파 소속 핵심 조직원”이라며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박철민씨로부터 이 지사에 관한
[김민호 기자] 18일 '대장동 1타(1등 스타) 강사'를 자처한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국정감사 발언을 검증하는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경기도 국정감사 중계방송을 시청하면서 대장동 의혹 관련 이 후보의 해명과 민주당 위원들의 질의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 '이재명의 50가지 거짓말', '아수라 골든벨', '대장동 모의고사' 등의 코너도 진행한다. 시청자들도 댓글·전화·문자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패널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정재원 기자] "지금 여당을 바라보는 야당의 관심 포인트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이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검찰 수사로 그가 대장동 부패사건의 배임 공범이자 피의자로 결론나면 그를 대체할 새로운 대체후보는 과연 누구일까 하는 점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이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이후의 플랜B는 이낙연 전 대표인가 김부겸 총리인가?"라며 민주당의 대선 주자와 관련 이같이 운을 뗐다. 그는 "여기서 플랜
[정재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행비서가 2007년 조직폭력배들과 함께 집단폭행 사건에 가담한 전력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집무실 책상 위에 발을 올린 사진이 또 다시 소환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장기표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시의정감시연대 이윤희 대표가 제공한 사진”이라며 성남시장 시절 이 후보가 웃는 얼굴로 한 남성과 찍은 기념 사진을 게재했다. 장 전 후보는 “이재명 당시 시장 사무실에서 ‘국제 마피아 조폭’이라는 이태화가 이 후보의 책상 위
[정재원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이재명 욕설 파일을 틀겠다'고 하자 "같이 상스러워 지겠다는 말이냐"며 홍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싸잡아 두둘겼다. 진 전 교수는 16일 오후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劉·元 고품격 토론, 머리 안남아..똑똑이 뽑는 대선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윤석열 캠프, 유승민 캠프, 원희룡 캠프는 절대 이 짓 하지 마라"며 "이런 더티 플레이는 역효과만 난다"고 홍 후보가 '막 가자는 정치'에 나선 것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