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추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이 부실채권(NPL)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기업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가운데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 금융회사들은 NPL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고 있다. 부실채권이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 회수가 불확실한 대출 채권을 가리킨다. 은행들은 보통 대출금액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채권을 팔거나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다. 반면 부실채권에 투자하는 금융회사들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 중인 풀 HD급 영상을 안방의 TV까지 실시간 생중계하는 세계 최초 'LTE 생방송 서비스' 광고를 내보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국가대표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2개의 의자를 이용한 체조 동작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하고가수 지드래곤이 LTE 생방송 서비스를 통해 집안에서 TV로 손연재 선수의 체조 연기를 보며 감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김다림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추후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광고 및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
한국은행이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부진이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된 만큼 한은도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10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8월 기준금리 향방을 문의한 결과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다만 이달에도 관망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과 금리를 내릴 타이밍이 아니라는 견해도 제시됐다. ◇성장률 전망치 낮춰 금리 인하 명분 확보 상당수 전문가들은 한은이 경기부양을 돕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
은행권이 국내 영화 투자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당수 은행들이 전문 펀드를 조성한 후 영화나 드라마 제작비를 지원하는 데 최근에는 국내 영화의 잇단 흥행 성공으로 상당한 투자 성과를 올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 문화콘텐츠금융부를 신설한 후 영화 등 문화사업 투자를 위해 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산업은행은 영화투자를 위해 6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특히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을 통해 300억 원 규모의 CJ E&M 펀드를 꾸려 CJ E&M 제작 영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사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다.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모든 회사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클라크 영국 테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실적 부진 탓에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승한 회장은 홈플러스 회장, 사회공헌재단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연수원 회장 겸 석좌교수, 테스코그룹의 경영자문역 등에서 모두 물러나게 된다. 도성환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쉼표 없이 살아오면서 미
롯데그룹은 8일 단행한 인사에서 대외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정책본부 내에 '대외협력단'을 신설하는 등 홍보·대관 기능을 대폭 강화시킨다는 의지가 뚜렷했다. 안팎에서 악재를 겪는 그룹의 대외협력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정점은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총괄사장.소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홍보·사회적책임(CSR)·브랜드경영 등을 담당하던 기존의 정책본부 커뮤니케이션실 업무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외업무 지원을 맡게 됐다.그는 대외협력단의 단장 역도 겸임한다. 그룹내 입지가 한층 견고해진 셈이다.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저소득층에게 창업용 차량과 자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기프트카 시즌5 캠페인'을 시작한다.8일 현대차그룹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매달 5~7명씩 총 40명에게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현대 스타렉스, 기아 레이 등 영업용 차량과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캠페인에서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한 창업자금 저리 대출 등 창업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희망자는 이날부터 내년 1월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IBM은 뉴런(신경세포)과 시냅스(신경세포의 접합부) 구조를 모방해 인간 두뇌와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 IBM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100만개의 뉴런과 이 뉴런들을 연결하는 2억5600만개의 시냅스, 1W로 초당 460억 번의 시냅틱 작동이 가능한 새로운 뉴로모픽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사이언스지에 실린 이번 연구는 미국 코넬 공대와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인지 컴퓨팅 기술을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빅데이터가 등장함에 따라 현재와 같이 언어
한국타이어가 스페인에 테크니컬 오피스를 설립,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한다.한국타이어는 8일 유럽 자동차 공인인증 시험기관 스페인 이디아다(IDIADA)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디아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성능시험장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타이어 개발 시험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스페인 테크니컬 오피스를 독일 한국타이어 유럽기술연구센터(ETC)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략적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한국타이어는 이디아다와 함께 실차
팬택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팬택은 회사운영과 협력업체 부품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현금이 이미 고갈된 상황에서 오는 10일과 이달말 두 차례에 걸쳐 총 500억원 가량의 상거래 채권 만기가 돌아온다. 업계에선 팬택이 8일 오후나 다음주초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팬택은 채권단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지원받거나, 이동통신사에 단말기를 공급해 현금을 마련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같은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팬택은 "이통사의 단말기 추가 구매(13만대·900억원 규모) 없이는 존속이 불
지난 7일부터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금융당국의 늑장 대처로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제공 등 처리를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으나 상당수 금융회사들은 아직도 회원 확인을 위해 주민번호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일부 금융회사들은 휴대폰 번호, 카드번호 등을 주민번호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삼성·KB국민·농협카드 등은 지난 7일부터 자동응답시스템(ARS) 고객센터에서 개인회원 확인 방법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사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11일로 입원 세 달째를 맞이한다.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쓰러져 곧바로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11일 새벽 서울 삼성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저체온 치료와 진정치료 등을 받으며 지금까지 치료 중이다.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하루에 8~9시간 정도 눈을 뜨고 손발을 움직이는 등 외부자극에 대해 점차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은 회복하지
오리온그룹은 회장실 폐지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오리온그룹의 회장실은 그동안 모기업인 ㈜오리온을 비롯한 국내외 계열사 통합 관리·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전략·법무·감사·홍보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법인을 비롯한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회장실을 폐지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장실 내 전략부문과 법무부문은 ㈜오리온의 기획관리부문과 인사부문으로 각각 통합됐으며, 감사부문과 홍보부문은 ㈜오리온 감사실과 홍보실로 변경됐다. 또 오리온그룹은 생산부문
두산인프라코어는 소형 건설장비 부문인 밥캣이 미국 노스다코다주 비즈마크 사업장에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인 '액셀러레이션 센터(Acceleration Center)'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밥캣은 지난해 5월 총 2800만 달러를 투자, 최첨단 혁신기술과 설계공법을 개발하기 위한 R&D 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지상 2층 규모에 연면적 1만8000㎡ 규모다.밥캣 R&D 센터는 최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아이디어 도출부터 시제품 제작, 컴퓨터 시뮬레이션 테스트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을 단기간에 집중적으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글로벌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7일 시장조사전문업체 디스플레이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콩카, TCL, 창홍, 하이얼 등 중국 6대 TV 제조사들의 매출 기준 점유율 합계는 51.8%를 기록했다.중국 업체들이 지난해 3분기 55.4%, 4분기 53.5%, 올해 1분기 51.8%를 기록하며 글로벌 UHD TV 시장에서 3분기 연속 줄곧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21.6%의 점유율로 1위를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 중저가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G3' 상승세를 이어간다.LG전자는 프리미엄 모델 'G3' 순풍을 타고 1년 만에 지난 2분기 휴대폰 사업부문 흑자전환을 이뤘다. 'G3 비트', 'G3 A' 등 보급형 중저가 모델을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달 18일 G3비트를 49만9400원에 출시했다. 오는 8일 SK텔레콤과 협력해 'T액션(T action)', '안심클리너'같은 SK텔레콤 특화 기능을 탑재한 'G3 A'를 70만400
한솔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한솔제지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하는 방식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한솔제지는 7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후 투자회사를 지주회사 한솔홀딩스(가칭)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11월28일에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 안건을 상정하고, 기타 분할과 관련한 사항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분할 존속되는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는 자회사 사업 관리, 브랜드∙상표권 관리 등 지주회사의 역할과 함께 투자 사업을 맡게 된다. 신설 사업회사인 한솔제지는 기존 인
세븐일레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 내 비식품군의 판매 비중을 2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6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의 전체 매출에서 비식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 12.3%, 2012년 12.4%, 지난해 12.9%를 기록했다. 올 들어 7월까지 13.5%를 보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편의점에서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상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지난 1일 프랑스 프리미엄 스포츠 캐주얼 언더웨어 '왁스(WAXX)' 8종이다. 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6일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특허소송을 전면 철회하기로 합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양 사가 4년여 간 특허전을 벌이면서 실질적인 소득을 거두지 못한 데다 양측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로서는 애플의 '탈삼성' 전략이 지속되면서 자칫 글로벌 시장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07년부터 자사의 모든 아이폰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AP를 탑재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경쟁 심화와 특허분쟁으로 인해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여왔다. 실제로 애플은
정부의 방침대로 기업소득환류세제(유보금 과세)가 도입될 경우 10대 그룹은 과세방식에 따라 적게는 3600억원에서 많게는 1조1000억원까지 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특히 과세범위를 최저 단계인 당기순이익의 60%(비제조 20%)로 적용할 경우 삼성은 1개 계열사만 82억원의 세 부담을 지는 반면, 현대차는 계열사 대부분이 과세대상에 포함돼 3000억원의 세금을 내야하는 등 그룹간 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 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안'에는 이익의 일정 부분을 투자, 임금 증가, 배당으로 활용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