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판문점 선언 + 1'인 28일, 그 의미와 평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평화협정 전환과 '완전한 비핵화' 등을 골자로 한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역사적인 분수령'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비핵화 로드맵을 포함해 구체성이 결여된 데 대한 경계 속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국내외 다수의 언론 역시 이번 '판문점 선언'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심일보 대기자] 충북의 제 1도시와 제 2도시 민주당 시장 후보 결정이 ‘미투’로 모두 발목이 잡혀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 20일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경고'의 징계를 내렸다.이날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현재까지 실체적 진실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고, 중앙당의 젠더대책특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간단히 요약하면 ‘너 조심해!’라고 꾸짖었다고 보면 된다.이에 따라 우 후보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심일보 대기자]충주 무술공원 내에 450억원을 들인 '세계 최초·세계 최대 빛의 테마파크' 충주라이트월드가 14일 개장했다. 충주시는 라이트월드가 야간 경관명소는 물론 가족단위 휴양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충주시 충주세계무술공원 내에 조성한 '충주라이트월드(Chung Ju Light World)' 시민 유료 입장이 6·13지방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 9일 업무보고회에서 "라이트월드는 공원을 빛 테마파크로 전환해 시내 상권을 활성화하는 도심형 관광시설"
병장전우회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병장전우회는 예비역 병장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지난 대선 때 일이다.문재인 후보는 육군병장 출신이다. 그것도 특전사 공수부대 병장 출신이다. 문재인 병장을 빨갱이로 매도하는데 뜻있는 병장출신들이 적어도 이건 아니다. 군에 입대하면 제일먼저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 부터 배운다.그런데 병장출신 후보를 빨갱이로 매도하는 것은 국군에 대한 모독으로 여겼다.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하는 위험 천만한 일로 판단했다. 이에 뜻있는 예비역병장들이 모여
[심일보 대기자]'걸리기만 해 봐라!'요즘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와 평창올림픽을 보는 심기가 아닐까 싶다.한국당은 북한의 문재인 대통령 평양초청 제안과 관련, '단순 이벤트', '인기놀음', '볼거리 쇼'를 넘어 '이적행위'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양초청 제안에 '여건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며 "이는 무조건적인 수락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했음에도 말이다.또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스위스
지금은 평창올림픽에 가려 잠시 한반도 위기상황이 커튼 뒤로 가려진 듯하다.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비난이 벌써 옛이야기 처럼 들린다.하지만 한반도 주변정세가 심상찮다.임종석 비서실장을 문재인 대통령 방중시 왜 중동으로 급파했을까. 북한은 또 왜 평창올림픽에 참석키로 급선회 했을까. 남북한이 단일팀을 만들며 오버하는 것도 이상하다. 북한은 왜 느닷없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미국이 북한을 공격치 않게 해달라고 서신을 보냈을까?미국은 북한을 때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코피작
[심일보 대기자]아프리카 부족에 대해서 연구 중이던 어느 인류 학자가 한 부족 아이들을 모아 놓고서 게임 하나를 제안 했다.나무 옆에 아프리카에서는 보기 드문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가 가득찬 바구니를 놓고 누구든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다 주겠노라고 했다. 그런데 그의 예상과는 달리 그 아이들은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손에 손을 잡은 채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아이들은 과일 바구니에 다다르자 모두 함께 둘러앉아서 입안 가득히 과일을 베어 물고서 키득거리며 재미나게 나누어 먹었다.
[신소희 기자]대한민국병장전우회가 지난 1월27일 중앙회 간부와 지역회장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병장전우회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돕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다. 선거 후 해체가 아니라 오히려 본격적인 활동개시를 선언한 셈이다.병장전우회 한창희 중앙회장을 3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그는 충주시장과 한국농어촌공사 감사를 역임했다.충북 충주출신으로 충주중, 청주고, 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정책과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대 재학시절엔 총학생회장도 역임했다.충주시장 시절에는 기업도시를 유치, 서충주 신도시건설의 기반을
"적은 포용하되 배신자는 참수하라"징기스칸의 말이다.정치를 하려면 최소한 삼국지라도 읽어봐야 한다. 조조는 관운장을 영입하고 싶어했다. 유비는 적장인 황충 장군을 끌어들이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충직스런 적장은 포용한다. 하지만 한결같이 배신자는 목을 베었다.충주에서 맹정섭 복당문제로 말이 많다.맹정섭은 2002년 노무현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다. 노란 목도리를 두르고 길에서 나홀로 절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맹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후 총선에서 공천 탈락되자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고 다녔다. 이도 모자라 탈당후
[심일보 대기자]힘의 균형은 50대 50이 아니라 49대 51이라는 말이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51대 49라는 스코어로 대통령에 당선이 됐다. 51이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투표 국민 과반 이상 득표로 대통령이 되었으니 ‘당당한’ 대통령이다. 하지만 상대편의 득표수도 49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박근혜의 당선은 매우 불안한 숫자이다.하지만 51을 갖고 이 나라를 접수한 그는 조금의 배려도 없이 49를 핍박했다. 그리고 국정을 농단한 끝에 탄핵이라는 오명을 쓴 채 ‘법자(法子)’ 신세로 전락했다.그는 ‘이
우리나라에서 비트코인 광풍이 불고 있단다. 이를 불법투기로 간주, 정부에서 거래소를 폐지하고 거래를 중단시키려고 한다. 한마디로 무지한 공직자들이 네티즌들을 관리해 보겠다는 발상이다.비트코인을 가상화폐라고 한다. 가상화폐는 쉬운 말로 가짜화폐다. 번역이 잘못된것 같다.온라인 상에 재산가치가 있는 것이 너무많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페이스북 회사가 엄청난 돈을 번다. 구글도, 카톡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작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돈을 벌지 못한다. 이들에게 글을 올리는 빈도수나 글의 영향력 수준에 따라 신용카
[심일보 대기자]자유한국당이 17일 당무감사 결과에 친박계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의 이름을 대거 올림으로써 홍준표 대표의 친박청산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친박 뿐만이 아니라 홍준표 대표의 비토세력 측에서는 '망나니에게 칼자루 쥐어준 결과"라는 푸념도 나온다.급기야 이번 당무 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아 교체대상이 된 류여해 위원은 “홍준표 대표는 후안무치와 배은망덕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홍 대표에 대해 적극 투쟁해 나가겠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사실 류여해 위원은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만큼 이해하기 쉽지
문재인 대통령 중국방문을 두고 굴욕외교니, 사대외교니 말도 많다.문재인 대통령이 왜 난징대학살 시기에 중국을 굳이 방문했을까?바로 사드문제로 한국에 대해 가하는 경제적 보복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다. 한마디로 삐친 중국을 달래기 위해서다.개인간에도 삐친 사람 달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사드배치는 박근혜 정권에서 한 일이다. 그 뒷치닥거리를 하러 간 것이다. 오히려 박정권 시대의 사람들이 미안스럽게 생각해야 한다.혹자는 안보가 우선이라며 강공책을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중국의 경제보복에 마냥 손을
지난 2000년부터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되면서, 많은 고위 각료들이 청문회장에서 자신의 과거가 벌거벗겨진다. 그런데 청문회를 깨끗하게 통과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 크고 작은 흠으로 곤욕을 치룬다.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나고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서도 어김없이 많은 각료 후보자들이 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렀고, 결국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사퇴하였다. 아마 임명된 장관들 중에도 청문회에서 발가벗겨진 자신의 민낯에 마음이 편치
지금 충북에선 이시종 지사의 경선출마 여부가 화제다.덩달아 이원종 전지사의 2006년 아름다운 마무리도 세평에 오르내린다.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원종 지사는 3선에 출마하면 누가봐도 당선되는 분위기였다.현재 이시종 지사와 상황이 거의 비슷했다. 공교롭게도 두사람은 이원종, 이시종 이름조차도 비슷하다.당시 이원종 지사는 한나라당이었다. 같은당 정우택 의원이 도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이원종 지사도 고심이 많았을 것이다. 그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아무조건없이 2006년1월4일 불출마 선언을 했다. 도민들의 칭송이 자
"미혼남성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성에 대한 욕구'가 결국 낙태의 주범같아 보이는데 실은 태아성감별에 의한 여아낙태가 으뜸을 이룬다. 성비차가 심해 '당신의 며느리를 수입하시겠습니까'라든가 '당신의 아들을 수출 하십시오'라는 농담도 있다. 서울 강남은 100:138이라고 하며 대구시는 성비가 세계에서 가장 극심하다고 CNN뉴스에도 나왔다는 말도 있다. 남존여비가 오죽 심하면 살아있는 생명을 짓이겨서 죽이겠는가. 그것도 바로 사랑받아야 할 부모에 의해서 그리고 생명을 살려야 할 의사들의 협조하에. 딸 키우는 것보다 아들 키
내년 지방선거에 최대 '관심주'로 떠오르는 곳은 어디 일까지난 3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시 대선 행보를 했을 때 보니 대통령 후보로서 지지도는 바닥을 기었는데, 서울시장으로서 지지도는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이를 보고 서울시장을 잘하는 게 중요한 일이며, 다른 마음을 먹어선 안 되겠다고 깨달았다"라는 말로 시장직 3선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지난달 14일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며사실상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서울시장 선거
싸움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개인간의 싸움도 감정에서 비롯된다. 지역갈등도 마찬가지다.우리나라는 경쟁 상대에게 감정적 대응을 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언행을 하면 곧 싸우게 된다. 여당과 야당이 맨날 싸우는 이유도 여기있다.요즘은 여와 야의 싸움이 묘하게 바뀌었다. 보수와 진보로 포장됐다. 보수는 우파, 진보는 좌파란다. 우파는 친일세력, 좌파는 종북세력이란다.못된 외세와 견주어 상대당을 폄하한다. 역사적으로 일제강점기가 6.25전쟁보다 과거사라 그런지 종북세력이 더 나쁘게 느껴진다. 이를 보수(?)세력
설악산 주변의 지자체간의 개발경쟁으로 설악산과 동해안이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 설악산과 동해안은 국민들이 사랑하는 천혜의 관광휴양지역이다. 국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1월18일 속초 생활체육관에서 1천5백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설악권 난개발을 막기 위해 시, 군통합을 하자는 집회가 있었다. “설악권시,군통합 일만명서명운동 발대식 및 전진대회”가 설악권 상생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두) 주최로 개최된 것이다. 시,군통합은 정부가 1994년에 추진했다. 2012년에 행정개편을 추진하며 시,군통합을 시도했으나 실효를 거
12년째 자살률 '부동의 1위' 국가인 우리나라가 리투아니아에 1위 자리를 넘겼다는 반가운(?)소식을 접했다.하지만 여전히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2배 높은 수준인데다 정신병 환자 사망률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은 정신질환자의 높은 사망비와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최근 정신질환성 살인와 엽기적 성범죄를 접하면서 오래전 들은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어느 마을에 한 스승이 제자에게 돌멩이를 하나 주며 말했다."이것을 시장에 갔다가 팔려고 하되 팔지는 말아라."이 말을